해와 바람

이 책의 총서 (214)
작가정보

저자 천미진은 한가하게 차를 마시고 강아지와 놀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실은 좋은 이야깃거리를 찾고 생각하느라 마음속이 언제나 바쁩니다. 재미있고 매력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 <감기책>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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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해와 바람의 내기는 결국 해의 승리로 끝났을까요?
- 해와 바람의 또 다른 이야기
이솝 우화 “해와 바람” 이야기가 새롭게 태어났어요!
귀여운 해와 바람 캐릭터를 만나 보고,
해와 바람의 내기 이후에 벌어진 놀라운 이야기도 들어 보세요.
해와 바람이 내기를 하기로 했어요.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먼저 벗기면 이기는 내기였어요. 바람이 먼저 나섰어요. 거센 바람이 불자, 나그네는 옷을 단단히 여몄어요. 바람은 온 힘을 다했지만, 나그네의 옷은 조금도 벗겨지지 않았지요. 이번엔 해가 나섰어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자, 나그네는 망설임 없이 외투를 훌렁 벗었어요. 화가 난 바람은 어디론가 가 버리고, 해는 기분 좋게 반짝거렸어요. 아이들은 따사로운 햇빛 속에서 신나게 뛰놀았어요. 꽃은 싱싱하게 피어나고 숲 속에도 활기가 넘쳤어요. 바닷가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해수욕을 즐겼지요. 해는 모두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더욱 힘껏 빛과 열기를 내뿜었어요. 그러자 점점 온 세상이 더워지고 모두가 힘들어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바닷물이 하늘로 올라가 먹구름을 잔뜩 만들었어요. 어느새 해는 먹구름 속에 갇히게 되었지요. 해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바람에게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어요. 바람은 해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해와 바람>은 이솝 우화를 바탕으로 그 뒷이야기를 상상하여 꾸민 이야기입니다. 이솝 우화에서는 해가 바람과의 내기에서 이기며 이야기가 끝을 맺지만, 이 책에서는 내기에서 이긴 해가 자신의 힘을 자랑하다가 난감한 상황에 빠지지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해와 바람이 자연과 우리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 주고, 해와 바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합니다. 나아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각자의 힘을 균형 있게 사용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조화를 이뤄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해와 바람이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했어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자, 바람에는 꿈쩍도 않던 나그네가 외투를 훌렁 벗었어요.
내기에서 진 바람은 뾰로통해져서 어디론가 휭휭 버리고, 해는 자신만만하게 반짝거렸어요.
아이들은 눈부신 햇빛 속에서 신나게 뛰놀고 꽃은 싱싱하게 피어났어요.
그런데 해가 점점 더 뜨거운 열기와 빛을 내뿜자,
하나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 편집자 리뷰
이솝 우화의 교훈을 넘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균형과 조화로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햇빛과 바람이 없어진다면, 아마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햇빛과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햇빛과 바람이 균형 있게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덕분에 지구가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해와 바람>은 해와 바람의 역할에 대해 알려 주며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이 책은 널리 알려진 이솝 우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이솝 우화의 교훈에서 나아가 철학적인 메시지와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건넵니다.
또한, 이 책은 자연과 사람, 온 세상의 모든 것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으며 균형 있고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더 나은 세상이 된다고 말합니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두는 서로에게 원인이 되기도 하고 해결책이 되기도 합니다. 자연의 변화는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하는 행동 또한 자연에 그대로 영향을 끼칩니다.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여전히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지금, ‘균형과 조화로움’이라는 메시지는 묵직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자연의 이로움과 소중함을 생각하고 자연과 사람이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책 속에서 해와 바람은 서로 힘을 자랑하며 뽐낼 때보다, 더불어 함께할 때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듯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조화로운 관계는 나는 물론이고 상대방과 더불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그림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살아 움직이는 해와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표현된 감성적인 자연 풍경!
<해와 바람>의 두 주인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정이나 몬스터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해와 바람의 특징과 느낌을 잘 드러내며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성격을 쏙 빼닮았지요. 이런 점은 아이들이 해와 바람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도와줍니다.
색연필과 수채화 기법으로 그려진 감성적인 그림은 이야기의 흐름과 정서를 탁월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해와 바람으로 인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이 다채롭게 표현되었습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색감은 기분을 절로 좋아지게 만듭니다.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특별한 감각으로 보여 주는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맑게 하고 예술적인 감수성을 듬뿍 키워 줄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7494643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1월 27일 | ||
쪽수 | 36쪽 | ||
크기 |
230 * 300
mm
/ 46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피리 부는 카멜레온
|
Klover 리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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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이솝우화 <해와 바람>은
해와 바람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기 위해 경쟁하고 결국 따뜻한 힘을 가진 해가 승리 한다는 내용이었다. 흥미롭긴 하지만 그 책의 키워드를 정리하자면 '경쟁'과 '승리', 그리고 '패배'이다. 물론, 햇빛이 지닌 따스한 힘이 결국 나그네를 움직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긴 하지만, 요즈음 같이 다 함께 나아가는 상생을 중요시 여기는 시대에 조금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책은 기존 이솝우화의 그런 부분을 완전히 보완하고 있는 책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발상을 한 작가의 의도가 참 매력적이다.
이 책에서도 역시나 해는 따뜻한 힘을 가졌다. 그래서 기존 동화의 내용처럼, 해는 바람을 이긴다. 그런 해 덕분에 세상은 온통 따뜻해진다. 꽃은 더 활짝 피어나고 벌과 나비는 더욱더 활발하게 움직였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뛰어노는 아이들... 해의 따스함 덕분에 사람들은 행복해 했다.
그러나 지나친것은 모자란것만 못하다 했던가. 해의 따스함이 계속 지속되고 강해지면서 꽃은 시들어가고 사람들은 집으로 모두 돌아간다. 동물들은 늘어졌고 바닷물은 구름을 잔뜩 만들어냈다. 결국 해는 바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바람은 구름을 힘껏 밀어 비를 뿌리고 더위가 가시고 생기를 찾는다.
이 동화를 아이들이 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1. 과유불급이다.
해의 따스함이 참 좋긴 했다. 사람들은 해의 따스함을 즐겼고 동식물도 마찬가지로 해를 반겼다. 하지만 해의 따스함이 지속되고 강렬해지면서 그 따스함은 지나쳐졌고, 곧 지나침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던가.
일상에서도 우리는 자주 '과유불급'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이 동화 속 사례를 통하여 게임, 인스턴트음식 등등 지나친 것이 해롭다는 것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2. 영원한 승리도, 영원한 패배도 없다.
이 책에서는 승리한자도, 패배한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해와 바람은 어느누가 승리한것도, 패배한것도 아니었다. 해가 잠시 승리한것처럼 보였지만 그건 잠시였을 뿐이지 않던가.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를 적용해볼 수 있다. 시험에서 1등을 하고 스포츠시합에서 승리했다고 자만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패배했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언제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다.
3.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이 있다.
해가 없다면 세상은 따스함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바람이 없다면 세상은 메마를 것이다. 해와 바람은 꼭 필요한 존재였다. 자신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나타나 제 역할을 다 해서 비로소 해피엔딩으로 동화가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누구나 각자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해와 바람처럼 말이다.
이 책은 내기에서 이기고 난 뒷이야기를 하고있다.
(동화작가들의 상상력은....대단하다!)
일단 스토리가 정말 좋다.
해가 이기고 바람은 떠났다.
날씨도 좋고 나들이 가기도 좋다.
해는 더더욱 기세등등!
그런데...왠걸!
식물은 메말라가고 동물들은 그늘로 숨고 사람들도 너무 더워서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
해는 바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바람은 멋지게 비를 뿌려준다.
해와 바람, 둘 다 우리에게 소중하다.
내 아이가 이 책을 읽고 공존의 의미를 알 수 있기를.
처음 받아봤을땐 그림이 왜이리 산만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천천히 보니 귀여우면서 부드럽고 약간은 몽환적이다.
깔끔한것을 좋아하는 내 눈에는 약간은 정신없어 보이기도 하지만...ㅎㅎ
아이들이 그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아이는 더 좋아할지도^^
해와 바람의 내기를 다룬 이솝이야기는 다들 아시죠?
저도 어릴적에 재미나게 읽었던 이야기 인데요
그 뒷이야기도 있다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시죠?
해와 바람이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했어요.
바람이 먼저 나섰어요.
"잘봐, 이제 나그네의 옷이 낙엽처럼 훌훌 날아갈 테니 "
바람은 실패하고 해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데 성공했어요.
해가 뽐내며 크게 웃었죠.
해가 자신만만해하며 웃는 모습이 우리 아이가 웃는 모습과 참 닮았더라고요. ㅋㅋ
해는 내기에 이기고 기분이 좋아
더 힘껏 빛을 내품었지요.
해가 너무 힘을 뽐내느라
지상의 나무와 풀들이 시들고 사람들과 동물들이 지쳐가는걸 몰랐다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린 해의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바람이 달려와 구름을 몰고다니며 비를 뿌려주었어요.
비를 맞은 꽃과 풀잎이 다시 생기를 되찾았죠.
해와 바람의 이야기를 읽고 지난 여름
비가 오지 않아 말라가던 집근처 호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여름내내 비가 오지 않아 호수에 가득했던 물이 바닥을 들어낼 정도로 말라있었거든요.
그 뒤로 꼬맹이가 부슬부슬 비라도 오면 호수에 물이 찼을까
하고 걱정했었거든요.
아이와 키즈엠의 그림책 해와 바람을 읽어보니
해와 바람 그 어느것도 소중하지 않은건 없다는걸 이야기해 볼 수 있더라고요.
우리가 살아가는데는 적당한 햇볕과 바람, 비 모두가 필요하니깐요.
자연스럽게 자연의 소중함도 공부해볼 수 있는 책이고요.
자신의 힘이 강하다고 서로 자랑하기 보다는 그 힘을 조화롭게 사용하고 서로도우면
더 좋다는걸 가르쳐 줄 수 있는 그림책
해와 바람
더 확장된 이후의 스토리를 더함으로서
아이의 생각을 전환하고
상상력이 발휘되는 이야기의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의 내용을 읽기 전에
우선 등장하는 해와 바람의 캐릭터에 시선이 먼저가는
시각적으로도 형상화를 아주 잘 한 느낌이구요.
귀여운 동물이미지에 화려한 날개가 달려서
해가 비치는 모습을 더욱 생동감 있고
생명력있게 그려져 있고
바람은 기다란 숄을 휘날리며
민들레 홀씨모양과 잎사귀모양의 패턴을 몸에 달고 다니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묘사했어요.
꽃과 아이들, 나비, 숲과
먹구름까지..
시각적인 이미지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화려하지만
마치 수채물감처럼 투명한 그림들은
읽는 내내 스토리 안에서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기고만장해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버릇없는 아이같던 해가
바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지지 않나요? ^^
교훈적으로 일일히 설명하지 않아도
비가 그치고 바람과 햇빛이 적당한 기분좋은 날씨라는 말로
두 캐릭터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신의 캐릭터는 어떤것과 같은지
이야기 해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어렸을 때
이솝우화를 다 읽고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데
너무도 친절한 출판사에서
그 해당 이솝우화의 교훈을 밑에다 써 놓아서
그 교훈을 읽으며 아..이런 뜻이구나~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이솝우화를 읽어준다면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입장에대해
이야기 해 볼 것 같아요.
그래서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 생각해 본다면
이 글을 쓴 작가처럼
그 뒤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재밌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을것 같네요.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솝이야기 해와 바람을 다른 시각으로 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우리가 잘 아는 스토리는 해와 바람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내기를 하고 해가 이긴다는 내용인데요. 이 책에서는 그 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참 신선하더라구요
해와 바람이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하죠.
바람이 먼저 나서서 온힘을 다시 불지만 나그네는 옷을 벗기는 커녕 오히려 옷깃을 여미어요
아이는 이미 이 이야기를 알고 있기 때문에 보면서 끄덕끄덕 고개를 ^^
아마 뒤에 반전이 있는 건 모를거에요.
그렇지만 해님이 뜨거운 볕을 내보내자 나그네는 옷을 훌렁 벗었어요.
저 그림좀 보세요.
해님이 쨍쨍 내리쬐는 것을 표현한 색감이 참 예쁘죠?
바람이 실망한 표정도 넘 귀여운것 같아요.
이제 여기서부터가 이솝우화의 뒷 이야기랍니다.
해님은 바람에게 이겨 기분이 좋아서 자신만만하게 반짝 거린답니다.
눈부신 햇빛 속에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식물들은 더더욱 예쁘게 자랐죠.
그런데 어어? ㅎㅎ
해님의 표정부터가 심상치 않아요
해님은 너무 자신만만해져서 힘껏 빛과 열을 내뿜었어요.
그러자 아이들은 노는 것을 멈추고 헉헉 거렸죠.
싱싱한 꽃들은 축 처지고 벌과 나비들도 햇빛을 피했어요
열을 받은 공기들이 하늘로 올라가 구름을 잔뜩 만들었어요.
그러나 해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주위를 둘러보니 시커먼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해는 아무것도 모르고 더더욱 힘을 냈죠.
이내 어쩔줄 몰라하다가 결국 소리쳤어요!
바람아 도와줘~~
토라졌던 바람이 해의 목소리를 듣고구름을 힘껏 밀어냈죠.
해가 구름뒤에 업힌거 보이시죠?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그림이 참 앙증맞으면서도 신선한것 같아요.
아이도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더라구요.
바람이 몰고온 구름은 들판에 비를 뿌리고 그러자 더위가 가시고 꽃과 풀잎이 생기를 되찾았어요.
"거봐 역시 내가 최고지?"
"도와준건 고맙지만, 네가 최고라고는 못하겠는데?
둘의 대화가 참으로 정겨웠답니다
꼭 우리 아이들의 대화를 보는것 같았어요 ^^
이 책 처럼 반전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아이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는 것 같으면서도 원래 알던 스토리에서 확장된 생각을 할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바람이 힘 쎄다고 우쭐하다가 결국 해님에게 진 이야기에서
이겨도 자만감에 빠지면 안된다는 메세지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면서
뭐든 지나치지 않은 것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서로를 도우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다는 점 등
하나의 이야기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원래 알고 있던 이야기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지니 아이가 너무 즐거워해요 ^^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어보시고 많은 이야기 나눠보세요!
추천합니다!
해와 바람이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했죠 그 결과는 우리가 알 듯이 해가 이겼어요
바람은 기분이 좋지 않아서 휭휭 가 버렸어요. 그 후로 해는 자신만만하게 반짝거렸답니다.신나게 신나게 빛과 열기를 뿜어내는 햇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람 처럼 '후~~' 하고 있네요. 따스한 햇살보다 바람이 좋은지 책을 읽으면서 흉내를 많이 내내요
바람보다는, 따뜻한 해가 낫다고. 바람의 욕심을 해가 이겼다고!
이후에 아이에게 물어보자.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렇게 자꾸 물어보고 아이와 상상하고 이야기를 지어가다보면 우리아이도 언젠간 소설가가 되어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그 과정이 담겨져 있다.
<해와 바람>이후 질문을 제기한다.
"해가 바람보다 좋다면, 해만 뜨겁게 내리쬐면 어떻게 되는걸까?"
절대적으로 좋은건 없다고, 모두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해준다.
마치 우리인생처럼.
시원한 바람도 계속 불면 꽁꽁 추워지고, 따뜻한 해도 계속 내리쬐면 뜨거워져 다 말라버린다고.
이렇게 결론을 딱! 내려버리면 상상력 키워주기는 심심할 것이다.
책은 재미있게 결론을 맺었다.
"좋아 이번엔 무슨 내기를 할까?"
참 재미있었다.
아이와 함께 토론을 나눴다. 어떤 내기를 하면 좋을지, 누구 이길지....
아이의 상상력 길려주기에 참 좋은 책이다.
우리가 아는 해와 바람이야기의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5살 우리 아들보다, 내가 더 좋아한다.
그 이유는 그림이다. 따스한 햇살을 표현하는 그림이나 비가 내리는 장면 등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따스한 느낌이 나는 그림의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다.
책 페이지 안이 꽉 채워진 느낌에, 뭔가 모를 따스한 그림이 사람을 맘을 따스하게 만든다.
우리가 아는 해와 바람의 이야기는..
바람처럼 강함이 해의 따스함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강하게 일을 처리하는것이..
따스하고 보듬는 것보다 못할 수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교훈이었는데..
첫 시작을 똑같이 시작하지만, 그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해가 계속 자신의 따스함을 전해주지만, 오히려 그게 역효과가 벌어지고
바람이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무엇이든 과하면 지나치다고 하지 않았는가?
동화지만, 우리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누구나 독불장군 처럼 혼자만 살아갈 수 없다.
서로의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할떄 더 행복해지고 바른 삶을 살 수 있을것이라는 교훈을
남겨준다.
따스한 그림처럼 내용도 따스해서 좋다.
어릴때는 단순한 교훈으로 비춰지지만 인생을 살아보면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때로는 강함을 넘어서는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새로 나온 이책은 우리가 다 아는 해와 바람 이야기의 속편, 즉 "To be continued...." 정도라 할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기발한 동화이다.
일단 삽화가 아기자기하고 너무 귀여워 7세 딸이 읽는 내내 '귀여워 귀여워'를 연발했다.
전 편에서는 강한 독불장군의 이미지였던 바람이 좌절을 격고(따뜻한 바람이 내기에서 이기는)
한편, 따뜻한 햇님이 내기에서 이기면서 기세 등등해져서 자만한 행동을 하게 되며
결국은 바람의 도움을 받아 서로 성장해 가는, 또 다른 메세지를 주는 동화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린아이들이 흔히 가지는 절대적인 선과 악의 선입견을 조금 덜어 내 줄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착하고 항상 그른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초입은 해와 바람 이야기로 시작한다.
해와 바람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는데
귀엽다.
만화 캐릭터같이 동글동글
책을 읽어주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색감도 포근하고 따뜻해서 아이들 정서에도 무척 좋을 듯하다.
나그네의 외투 벗기기에 승리한 해의 저 자태를 보라
귀여워도 너~무 귀엽지 않은가?
해는 신이났다.
한 번 이겼다고 온동네 돌아다니고
아이들도 신이나서 햇빛 속에서 놀고,
날이 점점 무더워져서 사람들은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기도 한다.
사람들이 좋아하기 시작하자 해는 더더 신났다.
더 기뻐서 자신의 뜨거운 열기를 계속 뿜어냈다.
나
과유불급
해가 너무 많아도 문제가 생길터,.
아이들도, 동물들도, 식물들도 모두 지쳤다.
뜨거운 햇볕에 지쳤다.
그리고 자꾸 생겨나는 구름탓에 햇님도 힘들어졌다.
그때 부르는 친구
"바람아. 도와줘!"
바람덕에 구름이 들판으로, 숲으로, 바다로 구름을 데려가 비를 뿌려주었다.
덕분에 모두가 행복한 해피앤딩을 맞는다.
서정적인 그림과 따뜻한 결말이 내맘에 쏙 드는 그림책이다.
읽고나면 뭔가 마음이 폭신폭신, 포근해지는 기분..
참 좋다.
아.. 요즘처럼 해를 보기 힘든 날들.. 바람이 좀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바람아. 도와줘!"
우리도 해가 보고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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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작가를 유심히 보니 우리집에서 봤던 산골짜끼 연이네 비빔밥 작가이다.
이 책도 내가 좋아하는 책이라 소개한다.
산골짜기 작은 집에 엄마와 연이가 살고 있는데
엄마가 밥을 지으신다.
그러자 다람쥐가 와서 산에서 땬 버섯 드릴테니 저랑 밥 나눠 먹어요~!
토끼가 와서 당근을 드릴테니 저랑 밥 나눠 먹어요~!
너구리가 와서 도라지를 드릴테니 저랑 밥 나눠 먹어요~
오소리가 와서 호박을 드릴테니 저랑 밥 나눠 먹어요.
연이는 엄마가 밥과 반찬을 준비하실동안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논다.
책을 읽으면 엄마가 밥짓는 밥냄새,
야채를 참기름에 볶는 냄새가 막 내 콧가에 맴도는 기분이든다.
이 책도 참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과 내용으로 읽고 나면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 정서에 딱 어울리는 우리 동화책이다.
책 두권 강추!!!
꼭 읽어보세요~!
재미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