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세계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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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만 년 이상 떠돌이 생활을 하던 인류가, 1만 2000년 전, 왜 갑자기 정착생활을 선택했을까? 20만 년 넘도록 할 줄 몰랐던 식물 재배나 동물 사육 기술을 어떻게 갑자기 배우게 되었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고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분투하고 있다. 고유전학은 DNA와 동위원소를 분석하고, 고생물학은 토기에 묻어 있는 음식의 성분을 조사하며, 유골의 관절을 조사하여 생전의 노동을 추측한다. 역사언어학은 언어의 계통을 비교 분석하여 농업 관련 어휘의 역사를 추적한다. 그 결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신석기 시대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신석기는 단순히 구석기 시대가 발전하여 도달한 풍요의 시대가 아니었다. 오늘날의 신석기 연구는 생태 환경과 식량 사정 및 사회적 관습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려 한다. 요컨대 이 책은 신석기 연구의 새로운 경향과 방법론을 한눈에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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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케임브리지대학교 디즈니 고고학 명예교수, 맥도날드 고고학연구소 교수, 세인트존스칼리지(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저서로 《유럽 선사 시대 농업 혁명과 선사 시대 농법(The Agricultural Revolution in Prehistory and Prehistoric Farming in Europe)》(CUP, 1985)이 있다.
워싱턴주립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저서로 《세계사: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여정(World History: Journeys from Past to Present)》(공저)이 있고, 멀티미디어 프로젝트 〈세계사의 연결 고리(Bridging World History)〉 공동 책임자이다.
목차
- CHAPTER 1 서론: 농업 이후의 세계
CHAPTER 2 고유전학
CHAPTER 3 언어학적 근거를 통해 본 농업의 기원
CHAPTER 4 농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고생물학을 통해 본 건강과 음식
CHAPTER 5 공동체
CHAPTER 6 목축
CHAPTER 7 농업과 도시화
출판사 서평
케임브리지 세계사 시리즈의 03번째 책(전18권)
케임브리지 세계사 시리즈는 전 세계 200여 명의 석학들이 참여한 방대한 세계사 시리즈다. 한국어판으로는 전18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그 세 번째 책으로, 농업이 인류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소개하며, 각 대륙별 신석기 문화의 전모를 개괄한다.
고유전학의 기여
DNA 분석 기술이 고고학에 적용되자 신석기 연구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고(古)유전학에서는 과거 생물의 계통을 분류하고 역사 시기에 따른 지리적 분포를 확인해 나갔다. 연구 결과 유럽에서는 신석기 시대에 서남아시아인들이 들어와 기존의 유럽인을 밀어내고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식물의 DNA 조사도 가능했다. 그래서 신석기 시대에 무엇을 먹었는지, 그것이 야생종인지 재배종인지 분명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유전자 데이터베이스가 아직은 유럽에 집중되어 있어서,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연구 성과가 축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아프리카 비밀의 열쇠를 푼 역사언어학
아프리카에서는 고고학이 발달하지 못했다. 전쟁과 기근 등 사회문제로 유적 발굴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세기에 시작된 역사언어학의 성과가 축적된 결과, 그 공백이 메워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여러 언어를 비교하여, 역사적인 선후 관계와 계보, 지리적 분포의 변화 등을 파악하였다. 핵심은 어휘 연구에 있었다. 예컨대 가축을 우리에 가둔다거나, 젖을 짠다는 등의 목축 관련 어휘, 곡식이나 이삭 혹은 갈돌 등 농업 관련 어휘들이 언제 어디서 등장했는지를 파악하여, 신석기 시대 아프리카의 생활경제를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아프리카 농업의 확산과 반투어군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들어와서 이와 같은 역사언어학 방법론은 아프리카를 넘어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의 연구에도 널리 적용되기 시작했다.
농업 이행기, 사람들은 건강했을까?
과거 고고학자들은 농업을 통해 인류가 비로소 풍요의 시대로 접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농업인의 유골을 분석한 결과는 전혀 달랐다. 어린 시절 기아를 겪었던 흔적(법랑질 미형성증), 오랜 시기 기근에 시달렸던 흔적(안와천공), 쪼그려 앉아 고된 노동을 반복했던 흔적(정강이뼈의 마모)이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구석기 시대보다 풍요로운 사회가 결코 아니었다. 그들은 왜 굳이 새로운 식량생산 방식을 선택했을까?
신석기 사회 구조의 패턴
해답은 아마도 공동체에 있었다. 공동체가 조직화될수록 그 집단은 생존경쟁에 유리해졌다. 농업이 발달할수록 사회 구조의 이원화가 뚜렷해졌다. 대가족은 해체되고 핵가족 구조가 강화되었고, 동시에 거석기념물 등 공동체를 강조하는 상징도 강화되었다. 고인돌과 농경지 유적이 함께 발굴된 한국의 신석기 유적은 그 대표적 사례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유럽에 이르기까지 이는 신석기 문화의 패턴이었다.
거석 기념물과 공동 의례
초기 농업 공동체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기념비적 건축물이다. 유럽과 중국 지역의 도처에서 마을을 둘러 환호(環濠)를 건설했고, 유럽의 대서양 연안이나 한국 같은 경우는 거석(巨石)을 이용하여 무덤을 조성했다. 한국의 고인돌에는 주로 한 사람이 묻혔지만, 유럽의 경우 공동매장을 했다는 점이 달랐다. 이러한 기념비적 건축물들은 노동의 가치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같은 거대한 업적이 소규모 사회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더욱 주목을 끈다. 이는 강력한 전통의 계승과 사회적 불평등을 지속하는 수단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건축물들은 공동체의 의무 유지를 강조하는 선언문 같은 것으로 해석된다. 즉 가정 단위뿐 아니라 더 넓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도 노동력을 투자할 의무가 있다는 선언이었다.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동 의례였다. 농업 사회의 등장이 새로운 형태의 의례 관행이나 대규모의 사회적 단결을 어떻게 도모했는가 하는 문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주제다.
목축 문화의 비밀을 밝히다
농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목축 문화지만, 목축 문화를 파악하기란 특히 어려움이 있었다. 농경 문화와 달리 이동 생활을 하는 목축 문화는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의 발달로 목축 문화 연구 또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초원에 남아 있는 유목민의 무덤과 부장품,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과학자들은 목축 문화의 생활 경제, 생태 환경, 이동식 생활, 이주 등의 문제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는 과학자들이 목축문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어떤 경로로 걸어가고 있는지를 카자흐스탄 연구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다.
농업과 도시 모델의 세계적 차이
농업 이후 도시가 발달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서남아시아 모델이었다. 농업이 발달해도 도시가 발달하지 않은 지역도 많았다. 동남아시아도 그랬고 아프리카도 그랬다. 도시의 형태도 서남아시아의 중앙집중식 도시와 아프리카의 네트워크식 도시는 달랐다. 신석기 유물이 굴러다니는 아프리카의 도시 유적 위에서도 유럽의 고고학자들은 그것이 도시의 흔적이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세계적 도시 유적의 비교 분석이 진행될수록, 도시와 농업 관계의 근대적 이해, 즉 도시는 고도로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이고 배후지로부터 이익을 착취하며, 농업 생산물은 전제 군주의 통제 아래 도시로 제공된다는 기존의 상식은 점차 무너지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7220310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7월 15일 | ||
쪽수 | 380쪽 | ||
크기 |
151 * 216
* 23
mm
/ 52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케임브리지 세계사 시리즈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 Cambridge World History, Volume 2/Barker, Graeme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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