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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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일보 > 2018년 9월 5주 선정
개구멍처럼 뚫린 담 구멍이 유일한 버려진 건물, 문명생활과 동떨어진 외로운 섬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24세 대학 자퇴생인 나(女)는 맥주홀에서 번 학비를 복학하기만 하면 휴교되는 학교에 두 번이나 쏟아 붓게 되자 학업이라는 것에 회의를 품고 자퇴하고 만다. 어느 날, 나는 자신이 잃어버린 노트를 보관하고 있다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오직 생산적인 것만을 원하는 사회는 진정한 예술에 대해 올바른 가치를 부여하는 눈을 잃어버린 사회라고 한탄하는 남자. 사육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들개들의 외로운 방황, 맑은 배고픔, 적당한 야성 등을 선망하는 그는 비인간적인 문명도시와 담을 쌓고 배고픔을 견디며 아흔아홉 마리의 들개들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작가정보

저자 이외수는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주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독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그는 ‘국내 최초 트위터 팔로어 100만 명 돌파’를 기록했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 오늘도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
2014 소설집『완전변태』
2013 대담집『마음에서 마음으로』
2012 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2011 인생 정면 대결법 『절대강자』 에세이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2010 비상법 『아불류시불류』
2009 소생법 『청춘불패』
2008 생존법 『하악하악』
2007 소통법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2006 시집 『그대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까지』 문장비법서 『글쓰기의 공중부양』
선화집 『숨결』
2005 장편소설 『장외인간 1, 2』
2004 소망상자 『바보바보』 산문집 『뼈』
2003 사색상자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에세이 『날다 타조』
2002 장편소설 『괴물 1, 2』
2001 우화상자 『외뿔』
2000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1998 에세이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997 장편소설 『황금비늘 1, 2』
1994 에세이 『감성사전』
1992 장편소설 『벽오금학도』
1987 시집 『풀꽃 술잔 나비』
1986 에세이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1985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1983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1, 2』
1982 장편소설 『칼』
1981 소설집 『장수하늘소』 장편소설 『들개』
1980 소설집 『겨울나기』
1978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1975《세대》에 중편소설 「훈장」으로 데뷔
작가 홈페이지 http://www.oisoo.co.kr
목차
- 여름 우박
텅 빈 건물에서 혼자 살기
전봇대와 떡볶이는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도시의 끝 다리 난간
가을 부근
하나님은 왜 사람을 먹어야 사는 동물로 만든 것일까
눈 내리는 날
가죽 팔기
봄을 기다리면서
우리는 별에서 왔다
바다여 바다여
들개 병들다
꿈속에서도 눈은 내리고
마침내 남아 있는 것
작가가 말하는 작품세계
작가 약력
책 속으로
“그럼 우리 앞 뒤 글자를 바꾸어서 한번 말해 봅시다. 이를테면 충고는 고충이다,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충고는 고충일까. 듣는 쪽에서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이제 완전히 그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그가 유혹하는 대로 그의 언어 잡화상 속으로 끌려들어가 뒤죽박죽이 된 언어들을 이리저리 뒤적거려보기 시작했다. 기역으로 시작되는 판매대에 나는 서 있었다. 거기서 나는 충고와 고충의 경우처럼 글자를 바꿔놓아도 말이 되는 단어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잠시 후 단어 하나가 떠올랐다.
“군대는 대군이다, 말이 되나요?”
“됩니다. 그럼 이제 또 제가 말해야 할 차롄가요. 그러나 아가씨, 우리 그냥 하면 재미가 없을 테니까 벌칙을 정합시다. 상대편이 말하고 나서 일 분이 경과해도 적당한 단어를 못 찾아내었을 경우 오백 시시의 반을 벌주로 단숨에 마신다든가 하는.”
나는 재빨리 계산해 보았다. 조금 전에 군대는 대군이다를 생각하는 데 나는 약 이십 초를 허비했다. 어쩌면 그보다 빨리 생각해 낼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여름 우박》 중에서
밖에 나오니 햇빛이 눈부셨다. 모든 수목들이 햇빛 속에서 푸르고 건강하게 자라 오르고 있었다. 잔디밭에는 학생들이 여기저기 모여 앉아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있었다. 나와는 모든 것이 거리가 먼 풍경 같았다. 이제는 끝났다…….
너무도 어렵게 들어와서 너무도 어렵게 다니다가 너무도 쉽게 끝나버린 것 같았다. 문득 눈시울이 젖어와서 시선을 땅바닥으로 떨구어버렸다.
몹시 배가 고팠다. 나는 이틀 동안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아까부터 창자는 보채고 있었다. 배고프다, 밥 좀 주라, 배고프다, 밥 좀 주라, 보채면서 나를 자꾸만 비참하게 만들고 있었다. 참아야지. 창자야 너도 자존심이 있지. 배고픔 정도는 참을 수가 있어야지. 나는 거듭거듭 타이르면서 천천히 교문을 벗어나고 있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팔아야 하나…….
─《텅 빈 건물에서 혼자 살기》 중에서
나는 그 그림들을 둘러보다가 마침내 80호 정도의 대형 캔버스 앞에서 아, 하는 탄성을 나도 모르게 뱉어내고야 말았다. 내 예감은 적중했던 것이다. 완전히 몰락해 있는 어느 폐가에 수없이 많은 들개떼들이 몰려와 있었다. 건물의 유리창틀을 붙잡고 기어오르는 놈, 쓰레기통을 뒤적거리는 놈, 지붕 위에 버티고 서 있는 놈, 현관 앞에 누워 있는 놈…….
하여튼 어디에서든 들개들은 눈에 띄었다. 그것들은 모두 굶주려 있는 것 같았다. 한결같이 늑골들이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다. 역시 사람의 그림자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림을 보는 사람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히도록 만들었다. 어떤 흉계 같은 것이 틀림없이 그 그림 속에는 도사리고 있었다.
─《가을 부근》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가장 환상적인 소설가, 李外秀가 돌아왔다!
40년 문학인생이 오롯이 담긴 7편의 장편소설 개정출간!
“마지막 장을 덮고 나는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갔고, 밤이 새도록 깜깜한 거리를 배회하고 배회하였다. 미치도록 이 소설을 아끼는 마음에 저자가 더는 글을 쓰지 않거나, 비행기를 타고 사라진 셍텍쥐페리처럼 실종되기를 바랐을 정도였다. 정말 드물게 그런 마력을 지닌 글이다.”
―박민규(소설가)
출간 의의
한국문학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이외수 장편소설의 자존심
들개 그림에 영혼을 바친 한 남자와
그 그림에서 삶의 이유를 얻은 한 여자 이야기,『들개』
비틀어진 세상 속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진정한 구원에 대해 이야기해 온 소설가 이외수. 데뷔 40년이라면 ‘원로작가’로 분류되는 문학계에서 시종일관 ‘현역 작가’로 군림해 온 그는 최근 소설집 『완전변태』를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1975년 문단 데뷔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전업작가로서 작품만을 써온 이외수 작가는 1978년 『꿈꾸는 식물』로 장편소설계에 첫발을 내딛었고,『들개』(1981),『칼』(1982),『벽오금학도』(1992),『황금비늘』(1997),『괴물』(2002),『장외인간』(2005)까지 총 7편, 원고지 1만 매에 달하는 장편소설로 일상을 넘어 예술의 절정에서 이루어지는 영혼의 교감과 인간의 구원을 끊임없이 추구해 왔다. 기출간 작품들은 2005년과 2010년 요즘 젊은 세대에 맞는 장정과 판면으로 개정 출간되면서 꾸준히 독자들을 만나왔다. 2014년 이외수 작가가 소설가로서의 도약을 위해 신작을 준비하면서 장편소설들의 본문 가독성을 높이고 가볍고 부드러운 장정으로 새로이 펴낸다.
그 두 번째로, 1981년에 발표해 70만 부가 판매되며 30대 젊은 작가의 이변으로 문단과 대중을 놀라게 한『들개』는 들개 그림에 온 정신을 바친 남자의 원시적 야성을 여성의 시선으로 서술함으로써 이외수 작가만의 예민한 감수성이 더욱 부각된 작품이다. 제도와 문명의 사슬에서 풀려 나와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는 두 사람의 남녀가 다 부서져가는 교사(校舍)에서 1년 동안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치열한 삶 끝에 도달하는 예술의 완성,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혼신의 힘을 기울여도 원하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자 절망과 좌절을 거듭하는 남자는 그림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절대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하고, 여자는 점점 극한 상황에 몰리는 남자의 괴팍해져만 가는 모습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인간은 완전히 혼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긴다. 고립된 두 남녀가 최종적으로 이르는 결말에서 인생의 진실을 암시해 주는 이 작품은 이외수 작가의 초기 대표작으로 1982년대 박철수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죽어가는 그날까지 ‘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이 될 때까지’라는 좌우명을 지키며 살겠습니다”라는 소망으로 인간 영혼의 고귀함을 설파하는 이외수 작가의 작품들은 메말라버린 감성과 삐뚤어진 인간의 모습을 되짚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특히 작가의 톡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들개』는 독자들로 하여금 치열한 생존의 세계를 일깨워 생의 의지를 불태우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추천의 말
30년 전 처음 이 책을 접했던 순간을 나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는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갔고, 밤이 새도록 깜깜한 거리를 배회하고 배회하였다. 미치도록 이 소설을 아끼는 마음에 저자가 더는 글을 쓰지 않거나, 비행기를 타고 사라진 셍텍쥐페리처럼 실종되기를 바랐을 정도였다. 정말 드물게 그런 마력을 지닌 글이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여전히 『들개』는 자신의 영역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어떤 세월도 결코 이 글의 마력을 길들이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박민규(소설가)
간략 줄거리
개구멍처럼 뚫린 담 구멍이 유일한 버려진 건물, 문명생활과 동떨어진 외로운 섬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24세 대학 자퇴생인 나(女)는 맥주홀에서 번 학비를 복학하기만 하면 휴교되는 학교에 두 번이나 쏟아 붓게 되자 학업이라는 것에 회의를 품고 자퇴하고 만다. 어느 날, 자신이 잃어버린 노트를 보관하고 있다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의 제안에 따라 함께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한다. 언어의 무용성과 무의미함에 고민하던 나이지만, 남자보다는 한 수 아래다.
비관과 염세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나에게 남자는 건물 속 이상한 그림자로 발견된다. 오직 생산적인 것만을 원하는 사회는 진정한 예술에 대해 올바른 가치를 부여하는 눈을 잃어버린 사회라고 한탄하는 남자. 사육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들개들의 외로운 방황, 맑은 배고픔, 적당한 야성 등을 선망하는 그는 비인간적인 문명도시와 담을 쌓고 배고픔을 견디며 아흔아홉 마리의 들개들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기본정보
ISBN | 9788965744429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4월 20일 |
쪽수 | 348쪽 |
크기 |
140 * 210
* 20
mm
/ 46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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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평범하고 보편적인 감정과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주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폐허에서 사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몰입감있게 담아낸 듯 하다.
초중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 힘차고 흥미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중 후반부에 스토리의 힘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으나 감성적인 부분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은 아주 쉽게 술술 읽힌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어쩌면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 하는 것일수도 있다. 혼자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인과 완전히 동일시 될 수 없기 때문에 또한 인간은 고독하다
어쨌든 나를 가장 감명깊게 한 부분은 필자 스스로가 쓴 작품해설이다.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길 바랐으며, 그 언어의 단위 하나하나에 고민하고 고심했다고 필자는 표현하였는데 그 말이 와닿았다 언어란 그런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어떤 평가를 하든 어떤 감정이 들든
그것은 필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책은 어떤 줄거리이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다는 가타부타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독자들이 그냥 이 책을 읽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더러운 곳에서도 꽃은 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 맞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