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1956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추상화풍의 미술교육에 염증을 느낀 그는 대신, 사회 참여 예술을 지향하는 미술인 동인 ‘현실과 발언’의 멤버가 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1985년 박불똥은 《한국미술, 20대의 힘》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출품하였으나 경찰에 의해 전시가 문을 닫게 되었는데, 이는 한국미술사에서 공권력에 의해 강제로 막을 내린 첫 번째 전시로 기록되고 있다. 사진을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포토몽타주 작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쿠바의 아바나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서 국내외 크고 작은 무수한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2012년까지 11번의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
서강대 사회학과에서 학부,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있다. 「오윤론, 삶에의 의지로서의 미술」로 2002년 한국예총 미술평론 신인상, 「전후 한국화단의 양식투쟁에 관한 사회학적 고찰」로 2009년 한국사회학회 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예술현상을 사회학적으로 개념화하거나 사회학적 개념을 미학화하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부르디외를 중심으로 월하임, 하우저, 단토, 라투르 등이 서로 교차하고 이탈하는 지점을 가늠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문화사회학, 예술사회학, 사회학이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4대학(소르본느)에서 미술사학 석사 및 DEA를 마치고, 인하대학교에서 문화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주임교수와 문화예술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문화예술정책 및 박물관·미술관경영 관련 연구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문화재단 정책위원회 위원장, 정부미술은행 운영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문화경영특별위원,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문화예술경영, 이론과 실제』(2002, 생각의 나무),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라즐로 모홀리-나기』(2002, 디자인하우스) 등이 있다.
계원디자인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2009), 『디자인 멜랑콜리아』(2009) 등이 있고, 역서로 『섹슈얼리티: 성의 정치』(1999) 등이 있다. 「전진하는 미학: 사회와 정치 그리고 예술의 동요」(2012), 「알튀세르와 푸코의 부재하는 대화: 정치적 유물론의 분기」(2011)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경제와 문화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정치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의 관계를 연구한다.
서울대 미술대학과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현실과 발언' 창립동인으로 작가 활동과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인하대 미술교육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2년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 한국영상문화학회 공동대표,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민중미술 모더니즘 시각문화』, 『기계시대의 미학』, 『시각과 언어』(공편저),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현대미술의 개념』, 『사진과 사회』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1996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 ?문화/과학?의 편집인을 맡고 있다. 맑스주의의 현대적 재해석과 확장을 탐색해 왔고, 실천적으로는 예술과 대중문화, 문화와 과학기술, 문화와 정치경제 사이의 변증법을 규명하여 생태적 문화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진보적 문화정치와 코뮌적 대중정치의 미션과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해 왔다. ?서울 600년 전: 한양에서 서울로?(1993년)의 전시감독, 서울역사박물관의 전시기본계획 설계(1995)를 담당한 바 있다.
디자인 평론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 동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디자인? 편집장, 문예아카데미 기획실장, 시지락 출판사 대표, 국민대학교 BK21 교수, 청주국제비엔날레 예술감독, 희망제작소 간판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상상마당에서 「최범의 디자인 서당」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 『한국 디자인 어디로 가는가』, 『공예문화 비평』이, 역서로는 『디자인과 유토피아』, 『20세기 디자인과 문화』가 있다.
목차
- 진짜로 살기 힘든, 가짜로 사는 진짜: 박불똥 인터뷰 ? 김동일, 양정애
불쌍한 포토몽타주: 박불똥의 사진의 심미적 정치와 그 자취 ? 서동진
1부 정치적 아방가르드와 포토몽타주
이미지와 이미지의 신선하고 풍요로운 충돌 ? 성완경
휨(彈)과 힘(力) ? 박불똥
내게 방석 같은 대통령 ? 박불똥
2만 대 30만의 승부 뻔한 싸움 ? 박불똥
공장과 작업실 ? 박불똥
2부 대중문화에 대한 불온한 상상력
밤이 긴 날의 불꽃 ? 박신의
관능의 불구에 대한 자백 ? 박불똥
《ㆍ고 싶은, ㆍ야 하는: 곤충채집》에 관한 아홉 개의 문답: 박불똥 대담 ? 최범
우공이산주의자(愚公移山主義者)의 편지 ? 박불똥
토끼와 거북, 그 두 미물에 대한 토로 ? 박불똥
2005 ‘미술인회의’ 자유게시판 ? 박불똥
3부 버티기, 살아남기: 신자본주의 하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것
참으로 별 볼일 없는, Statdust 같은 꿈 ? 박불똥?
대낮에 꾸는 꿈, 백날 꾸는 꿈 ? 박불똥?
엿 먹이는 미술 ? 박불똥?
빵인가 상처인가 ? 성완경?
하나마나한 소리들 ? 박불똥
4부 형이상학적 시선으로 포착한 사물들
《형이하 악》, 그 ‘일말의 진실’ ? 박불똥
‘못 쓸 것’과 ‘쓸 것’ 사이에서: 생명의 도약을 준비하는 성찰적 놀이의 예술을 위해 ? 심광현
혼자 부르는 콧노래 ? 박불똥
민중의 부재를 감당하는 미술, 혹은 박불똥의 후기 작업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들 ? 김동일
5부 갤럭시 노트: 그것이 일기든 뭐든
갤럭시 노트 ? 박불똥
작가 약력
필자 소개
후기
출판사 서평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박불똥은 80년대부터 그의 이름만큼이나 강렬하고 치열한 예술적 언어로 꽤나 유명세를 탄 작가인지라 이미 한물간 혹은 오래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하기’ 혹은 ‘예술가로 산다는 것’과 관련해서 그는 여전히 생동하는 현재적 참조점을 제공해주는 드문 작가이다. 그의 문제의식은 언제나 치열했고, 삶 역시 그러했다. 그것은 아마도 현실에 쉽게 타협하거나 순응하지 않는/못하는 그의 특별한 예술가적 태도에서 기인하는 것일 수 있고, 또 그가 제기하는 문제들이 모두 현실에 단단하게 결박되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그가 여전히 어떤 젊은이보다 동시대적인 치열함을 보여주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사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예술과 자본주의의 관계는 태생부터 모순적이었고,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무수한 예술가들이 치열하게 분투하기도 했다. 하지만 벌써 옛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삶(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본주의적 삶)과 예술 사이의 이러한 모순에 대해 박불똥은 여전히 맨몸으로 혹은 매우 솔직하게 맞닥뜨리고 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적 삶의 환경에 속해 있는 한 어떤 예술가도 이러한 모순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 마냥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박불똥에게 특별한 점이라면 그가 이 문제를 결코 피하는 법이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은 박불똥이라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책이긴 하지만, 결코 특정한 작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아주 오래 된 문제이긴 하지만, 예술가로 사는 한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문제들, 이를테면 예술작품도 상품처럼 팔리게 만들어서 살아야 하는가? 타협을 한다면 어느 선에서? 예술가에게 시장을 포함한 미술제도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정치, 경제 영역을 포함해서 눈앞에 보이는 현실의 이러저러한 문제들, 모순들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술하는 것’은 가족과의 이러저러한 일상적 부대낌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 중층적인 모순 속에서도 살아내야 하는 예술이란 대체 무엇인가?
미술을 시작한 지 30여 년이 훨씬 넘었지만 그가 토로하는 고민들, 작품들, 언어들은 여전히 이러한 물음들에 날이 서 있고, 삶의 모순이 크고 복잡해지는 것에 비례해 그만큼 성찰적이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고 있다. 서동진, 김동일, 심광현 등의 이론가와 평론가들이 박불똥의 고민 혹은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그의 이러한 예술가적 태도이다. 서동진은 박불똥이 미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관계를 가늠하기 위해 꼭 참조해야 하는 사례로 제시하면서, 포토몽타주라는 그의 이미지의 정치학과 그 이후의 대안적 모색, 그리고 이러저러한 표류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김동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본주의적 모순이 첨예한 이때, 박불똥이 왜 가장 민중적인 작가인지를 특히 최근의 작업을 통해 밝히고 있다.
박불똥은 웬만한 이론가 혹은 저술가 못지않게 글솜씨가 뛰어나다. 그는 작업 못지않게 글을 통해 성찰하는 태도를 일상적인 실천으로 해오고 있는 까닭에 이 책에는 예술과 삶에 대한 그때그때의 그의 불꽃 튀는 단상과 사유가 빼곡하게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전시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통해서 작품으로만 관객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보는 다층적인 소통장치를 통해 관객/독자와 소통하려는 그의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65640875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4월 11일 |
쪽수 | 351쪽 |
크기 |
173 * 240
* 30
mm
/ 52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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