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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

정약용과 정약전의 실학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토토북 · 2019년 07월 16일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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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형제봉에 올라
형님 계신 바다를 바라봅니다.”

형제로서, 벗으로서, 스승으로서
평생 함께하며 학문을 꽃피운
정약용과 정약전의 아름다운 만남!
유배지에서도 끊을 수 없었던 그들의 뜨거운 형제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는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대학자 정약용과 천재적인 재능으로 실천적인 학문을 추구했던 정약전,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동화이다. ‘다산학’이라 부를 정도로 방대한 학문의 세계를 열고, 실학을 집대성한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평가받는 정약용. 그가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울고 웃고 나누고 의지했던 형, 정약전의 도움이 컸다. 정약전은 천재 수학자이자 과학자였으며, 뛰어난 학자이자 훌륭한 예술가였지만 동생 정약용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정약용에게 정약전은 늘 가장 의지되는 형이자, 학문적 동반자이며 스승이었고, 정약전도 마찬가지였다. 18년 동안 서로 떨어져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편지로 서로의 학문을 나누는 형제의 우애는 결국 실학을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다.

형제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서 자리매김할 때 가장 크게 도움을 준 이가 바로 정조 임금이었다. 정조 임금 역시 백성들을 위해 시대를 개혁하고자 젊고 유능한 학자들을 등용시켰는데, 그중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의 재능을 높이 여겨 꿈의 성이라 불리는 수원 화성의 설계를 맡게 했다. 이를 계기로 정약용은 당대 최고의 과학 기술이 스며든 도구들을 발명하게 되었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화성을 단기간에 완공할 수 있었다. 비록 억울한 누명으로 가혹한 삶을 살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보여 준 신뢰와 믿음은 그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가장 큰 힘이 되었다. 가장 외롭고 힘들었을 유배지에서 백성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을 치열하게 연구했던 정약용과 정약전. 이 두 형제가 가졌던 애민 정신과 굳은 의지, 희망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어느 누구보다 각별했던 형제의 우애는 각박한 세상에 깊은 울림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는 교과 연구 모임입니다. 어린이 역사, 경제, 사회 수업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하며,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 활동을 해 왔습니다. 현재는 초등 교과 과정 및 교과서를 검토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대안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역사 연구와 역사 교육의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태웅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이 만든 모임입니다. 학교 선생님, 학생 그리고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과 더불어 오늘의 역사 교육 문제를 풀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자(글) 우현옥

오랫동안 어린이책 기획자로 일했습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였고, 2007년 문화일보에 동화가 당선하였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수원화성』,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진실은 힘이 세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김세현

1963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금강 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후 경희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자꾸 잊혀 가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그림 속에 담아 어린 세대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책이 된 선비 이덕무』, 『아기 장수의 꿈』, 『어린이 인성사전』, 『7년
동안의 잠』,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엄마 까투리』, 『준치 가시』, 『만년샤쓰』 등이 있습니다. 2004년 제4회 출판미술상을 받았습니다

목차

  • 마재의 봄
    돌아온 참게
    형제의 시간은 깊이 흐르고
    빛을 모아 그린 초상화
    새로운 학문에 눈을 뜨고
    백성이 주인인 나라
    불효자가 되어
    멀고 먼 만백성의 나라
    지극한 사랑
    마재의 강은 변함이 없고
    어두운 그림자
    율정의 이별
    소의 귀를 닮은 섬 우이도
    검은 바다 흑산도
    끝내 보지 못한 세상

    깊이 보는 역사 - 실학 이야기
    작가의 말
    참고한 책

책 속으로

p. 119
‘학초야, 내 아들 학초야…….’
어린 아들의 울음 섞인 인사를 가슴에 담은 채 걷고 또 걸었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뒤따라오는 약용을 살피고 싶지만 눈이 마주치면 그 자리에 주저앉을 것 같았다. 그렇게 주저앉으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게 뻔했다. 뒤돌아보지 않아도 거기 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양을 떠난 지 스무 날 즈음, 밤이 이슥해서야 율정리 주막에 이르렀다. 날이 밝으면 약용은 강진으로, 약전은 흑산도로 가야 했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형님, 다시 뵈올 때까지 몸 성히 계셔야 합니다. 유배가 풀리면 제가 모시러 가겠습니다.”
약용은 여태 잘 참던 눈물을 기어이 터뜨리고 말았다. 동짓달 샛별이 유난히 밝은 밤이었다

p. 142~143
봄바람이 나긋나긋 불었다. 하루가 다르게 잎사귀들이 무성해졌다. 약용은 종이를 꺼내 편지를 써 내려갔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형제봉에 올라 형님 계신 바다를 바라봅니다. 저 바다 위를 나는 새가 부럽습니다.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부럽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요…….”
떨어진 눈물에 글씨가 번졌다. 약용은 눈물을 훔치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무심히 흘러가는 구름이라도 쫓아가고 싶었다. 대비 김씨가 죽고 유배가 풀리길 기대했지만 소식이 강진에 도착하기도 전에 번번이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그리움은 더 깊은 우물이 되었다. 깊은 우물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뿐이었다. 약용은 더 열심히 글을 쓰고 책을 지었다.

출판사 서평

실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역사 알기
부록에 수록된 ‘깊이 보는 역사 - 실학 이야기’에서는 실학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당시 조선 시대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실학자들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정약용과 정약전이 쓴 책들은 무엇인지, 정조 임금이 짓고 싶었던 수원 화성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화성을 지을 때 정약용의 업적은 어떠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학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고, 그 바탕에는 정조와 정약용, 정약전이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널리 알려져 매우 익숙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되짚어 보면, 그 인물에 관한 새로운 모습이 보일 때가 있다. 이것은 역사 학습이 주는 쾌감이자 묘미다. 조선 후기 대학자 정약용의 삶을 들여다보니, 정약전을 비롯한 정씨 일가의 형제들이 일궈 낸 우애와 신뢰가 도드라져 보인다. 비록 힘겨운 시대를 살아갔지만, 이들 형제는 서로에게 귀한 스승이 되어 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기에 삶의 고단함도 잘 버텨 낼 수 있었다. 정약용과 정약전의 깊은 교감을 그려 낸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는 벅찬 감격을 담아 낸 좋은 책이므로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에서는 조선 후기 새로운 세상을 꿈꾼 두 형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촉망받는 인재로 활약하다가 한순간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죄인이 된 정약용과 정약전입니다. 이 형제는 견뎌 내기 어려운 유배 생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갔습니다. 백성들의 삶을 위해 수많은 책을 펼쳐 내며 실학을 집대성하고, 우리나라 해양 생물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들도 정약용, 정약전 형제처럼 용기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펼쳐 나가길 응원합니다.
-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4964057
발행(출시)일자 2019년 07월 16일
쪽수 166쪽
크기
153 * 210 * 15 mm / 29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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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3 * 210 * 15 mm / 294 g
제조자 (수입자) 토토북
A/S책임자&연락처 02-332-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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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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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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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



정약용과 정약전의 실학 이야기







165 페이지 분량이지만 담은 내용은 묵직하다.



난반사없는 내지, 눈의 피로감을 덜하고.



글과 그림의 비율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수묵의 질감으로 거친듯 부드러운듯, 분위기를 이해하고



시대배경과 사회적 변화로 그들의 처해지는 유동적인 현실을 유추할 수 있다.



유배생활, 귀양살이는 글과 그림 동시에 표현하니 감정이입이 배가된다.







정약용 과 정약전의 형제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보는 당시 조선 시대.



각종 위인전. 인물 이야기 에 정약용 은 꼭 들어있지만 정약전 인물이 들어있는 건 거의 못봤던것 같다.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울때에도 실학 - 정약용 으로 연결되지만 정약전에 대해선 많이 약했던듯..







정약용과 형제들,



약현. 약전. 약종. 약용. 약황



다섯형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어머니가 다른 형제도 있지만 서로를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은 애틋하다.



물론, 성향과 기질의 차이도 있는것 같다.







약현부부.



마흔다섯의 나이로 대과에 급제한 정약현



관직보다 고향을 택하여 언제든 형제들이 돌아올 수 있는 마재를 지키며 살아간다.



약현의 아내는 어머니의 빈자리를, 집안일을 돌보고



시아버지 섬김과 시동생들 바라지까지 아낌없이 지원했음을 새로이 알 수 있다.







P35



' 공부는 왜 하냐? ' 는 질문은 지금의 우리도 쉽게 답을 못하고 생각이 많아진다.







배움의 방향이 달랐던 형제도 있으나



깊이있게 파고 드는 성향은 비슷하다고하겠다.







설계도 보다 훌륭하게 화성을 완공한 약전형제에게 정조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인재를 알아보고 판을 내어주고 싶은 임금의 마음과



그 판이 결코 편치않아 뜻을 펼치기 두려운 약전형제.



시대가 사람을 잃게 만든 상황에 분노한다.







정약용과 정약전은 서로가 유난히 잘 맞았던 형제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모르는 부분은 조언하고 같이 생각을 나누고



끊임없는 대화함이 존중과 존경으로 이어진다.







정약전은



억울한 누명으로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정약용에게 편지로 의견을 주고받으니 서로에게 위로와 의지가 되었을듯.



정약전은 섬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섬 일대의 바다 생물, 물고기를 조사하고 분류, 종류별 구분, 명칭, 분포, 형태와 특징을



기록한 자산어보를 완성. 책으로 만들어 섬마을 사람들, 백성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려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지금도 활용할 수 있으니 백과사전이라 하겠다.







정약용 역시 유배생활을 하면서



형님이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움에 몸서리치고 사무치기를 반복...



강진에서 유배생활시 약전 형님의 부고를 듣고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다.



세상이 적으로 가득차서 정약용을 물고 뜯으려할때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정약용이 지은 240권의 책을 전부 꼼꼼히 읽어준



유일한 형님이자 동지였으니 상실감은 감히 가늠조차되지않고


 







새로운 세상을 꿈 꾼 형제를 만나고



반쪽만 알고 있던 부분의 다른 일부분을 알아가니 조금 더 당시의 역사를 배울때



폭넓은 시야로 보고 이해 할 수 있으리라


 


 


 


 




 



 



 



 
 
10점 중 7.5점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우현옥, 토토북)






정약용과 정약전의 실학 이야기

우리가 조선 후기 역사 공부를 하면서 자주 듣게 되는 학문이 바로 실학입니다. 이 실학자 중에서 많이 알려진 인물이 ‘다산 정약용’입니다. 정조 임금 당시 활약했던 인물로 수원 화성을 건축하는 과정에 거중기를 만들어 축성에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삶에 어려움과 고난이 없으면 위인으로 남기 힘든 것 같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목민심서], [경세유표], [여유당전서] 등을 저술했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정약용과 형님 정약전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학문을 닦고 나누는 이야기, 부모에 대한 공경, 형제 간에 주고 받은 편지 이야기 등 일화를 중심으로 해서 내용을 전달하고 마지막에 정약용이 지은 시 한 편으로 마무리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반고흐, 영혼의 편지]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반 고흐와 동생 테오가 나누는 편지를 엮어 만든 책입니다. 예술을 하는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인생의 동반자 이면서 후원자로 동생 테오가 등장합니다.
 

 

여러 그림들이 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 중에 [꽃피는 아몬드 나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동생 테오가 조카를 낳았을 때 선물했던 그림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흐와 테오의 모습에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의 모습이 겹칩니다.
 


정조 임금 사후 세도 정치가 시작되면서 학문이 쇄락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책에서 정조는 다산을 많이 아꼈던 것으로 그려집니다. 정약용은 정조 임금과 독대해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나 봅니다. 정조가 10년만 더 집권했다면? 역사적 가정을 해보면 조선 후기의 모습이 더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학자들이 이야기 합니다. 백성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학문이 좀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요?
 

 


정조 생전에는 서학을 묵인하는 방향이었으나 이후 서학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순조가 왕에 즉위 후 이승훈을 비롯하여 이가환, 정약종 등과 주문모가 사형을 당하고 정약전, 정약용은 유배를 당하게 됩니다. 찾아보니 이를 신유사옥이라고 합니다. 이 신유사옥은 노론(老論) 벽파(僻派)가 남인 시파(時派)를 타도하기 위한 의도도 숨어 있었다고 합니다. 서학에 대한 탄압이기도 했지만 당파에 의한 정쟁의 희생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유배나 정치적 사건에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형제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편지를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유배지에서의 자신만의 학문을 완성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정약용은 백성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을 강진 유배 18년 동안 완성하면서 실학을 집대성하고,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백성들의 도움으로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를 집대성한 [자산어보]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형제가 꿈꾸고 생각한 더 나은 세상은 어떤 곳일지 궁금해집니다.













10점 중 10점

정양용과 정약전의 실학이야기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







조선시대 하면 다양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귀한 인재들도 많았던 시대였다.
우리는 그 중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에 대해서 알아본다.

 




 



조선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실학은
천주학이 전해지던 그 때의 이야기를 해보면,
백성들의 생활에 필요한 학문을 익히고 배우라는 실학은
엄격한 신분제도로 차별이 당연했던 그 시대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깨인 학자들에서 백성들로 번저 나갔고,
이런 천주학을 받아들인 형제가 바로 정약용과 정약전 그리고 정약현, 정약종 형제들이 있었다.



정약용과 정약전은 직접 경험하면서
조선에 어떻게 활용할 지 연구하는 실학자였다.
정약용은 책을 읽으며, 원리를 익히면서 꾸준히 탐색하고 반복하였다.
그래서 정조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수원화성을 짓기에 이르게 되었다.



신하들에게는 왕의 신임은 시기와 질투를 일으키며,
정약용과 정약전은 실학과 천주학이라는 새바람에
왕에게 반역과 백성들을 혼란케 했다는 이유로 유배를 가게 된 것이고,
새로운 학문을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정약용과 정약전은 유배생활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걸 포기하는 삶이 아닌
서로를 그리워하면서 입으로 전해지는 해양생물들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을 통해
섬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펴낼 수 있었다.
바로 그 책이 <자산어보>로
장약용과 정약전 형제는 서로에 안부를 챙기면서
백성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들을 찾아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펼쳤다는 것에 더욱 감동을 느끼게 되었다.




 




 



책에 말미에는 깊이 보는 역사 실학이야기로
궁금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었다.
아들은 정약전에 <자산어보>에 더욱 관심을 갖고,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도서관을 찾아 책을 찾아보기도 했다.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를 그 시대에 어쩜 그리도 잘 표현했는지 놀라웠다고 한다.
10점 중 10점
우리의 '조선'은 수많은 역사의 시간들 중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시련도 변화도 발전도 참 많았다. 다양한 종교와 더불어 새로운 학문이 들어오고, 서로가 견제하고 암투를 벌이면서, 귀한 인재를 비롯해 많은 백성을 잃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은 조선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실학》 그리고 천주학이 전해지던 그 때의 이야기를 해 보려한다. 백성들의 생활에 필요한 학문을 배우고 익히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실학'은 현실에서 생긴 문제점을분석하고 해결방법을 마련하고자 한 실용적인 학문으로, 조선이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학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엄격한 신분제도로 차별이 당연시 되는 조선 땅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천주학'은 깨인 학자들에서 백성들로 번져나가면서 희생을 요구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 시기에 꿋꿋하게 뜻을 굽히지 않고 실학을 실천해 나가고, 천주학을 전파시킨 형제가 있다. 바로 정조의 사랑을 극진히 받았던 정약용과 정약전 그리고 정약현과 정약종 형제들이다.
 

 




정약용의 형제들은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다름을 인정하는, 그들의 생활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부럽기 짝이 없는 형제이다. 다른 성향을 가진 형제임을 인정하고 그것을 지켜줄 줄 아는 마음 그리고 서로의 발전을 북돋워주고 힘이 되어주려는 그 마음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든든하게 한다.



정약전은, 중국에서 넘어온 새로운 책과 학문을 정약용에게 전달하며, 약용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직접 만들어보며 원리로 사용법까지 익히며 조선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몸소 체험하는 실학자였다. 반면 정약용은 책을 깊숙이 파고들며 원리를 익히며, 머리에서 이해한 것이 가슴으로 와닿을 때까지 반복하며 익혀내는 실학자였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보완하면서 정조의 사랑과 기대에 힘입어 수원화성을 짓기에 이른다.
 

 








왕의 신임은 곧 다른 신하들의 시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조의 뜻에 따라 '화성' 짓기에 여념이 없는 약용·약전 형제에게 조선은 편하게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그대로 두지 않는다. '실학'과 '천주학'이라는 새로운 바람과 함께 왕에 대한 반역을 꾀하였고, 백성들을 혼란케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들은 유배생활을 하게 이르게 된다.



애초에 새로운 학문을 받아들이며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약용 형제의 집안은, 죽음과 유배생활을 감수해야 했다. 유배를 떠난 약전은 삶을 포기하는 대신 서로를 애틋하게 그리워하면서 "자산어보"라는 입으로 전해지는 해양 생물들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섬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펴낸다.
 

 








그 동안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 속 한 사건으로 전달되었으며, 그들의 업적 위주 중심으로 이루어진 정조의 사랑이 담긴 이야기가 전부였다.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 는 정약용의 가족 특히 형제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실학과 천주학의 도입 그리고 전파, 희생의 과정을 말해주고 있어 그들의 겪은 삶의 시간을 더욱 실감나게 알 수 있으며, 그들 형제가 나누는 의리와 형제애의 애틋함이 더욱 간절하게 전달되어 왔다.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 를 통해 약용과 약전 형제가 유배지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자산어보"라는 책을 쓰기 위해 기울인 정성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 느낄 수 있었다. 서로의 처지를 한없이 한탄하고 힘들다 할 수 있는 시간임에도 두 형제는 서로의 걱정과 백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 애씀이 감사하고 그들의 노력에 감동과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내려앉는다.

약전이 세상을 떠나고 2년 뒤 1818년 9월, 형제에게 내려졌던 유배가 풀렸다. 해배 소식에 약용은 마음이 더 찢어지는 것 같았다. 검은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가 백 년 같았을 형님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약용은 혼자 쓸쓸히 고향으로 돌아왔다. 마재는 변함이 없었다. 뱀처럼 휘어 흐르던 강과 사시사철 우거진 나무가 건네는 위로에 조금은 누그러들었다. 그러다가도 불쑥불쑥 야속함이 밀려왔다. 변함없이 푸른 산도, 말없이 흐르는강물도 상처 깊은 골을 메우지 못했다. 마재에 돌아온 뒤 몇 차례 조정의 부름이 있었지만 약용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묘지명을 비롯해 특별히 아끼던 사람들의 묘지명을 지으며 보냈다. 150~151쪽

조선이란 나라에 자신들의 희생을 앞에 두고도 백성을 위해 끝까지 자신의 능력을 펼친 학자들 그리고 그들의 정성에 아낌없는 감사함을 느끼며 그들을 멀리서 지켜봐준 많은 백성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지금까지도 건재하고 있다. 그들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펼친 기술력이 기초가 되어,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편리한 생활을 하는 한 사람으로 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픈 날이다.

 





10점 중 10점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조선후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인 정약용과 형제의 삶..정약용과 정약전 형제의 유배지에서의 생활과 편지에 관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다수원화성을 세울때 거중기를 이용하고 동원된 일꾼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게 해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등의 업적을 보인 정약용에
대해서만 알지 그의 형제들은 잘 몰랐기때문에 딱딱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기존에 토토북의 토토역사속의 만남 시리즈를 읽어본 터라
어려움없이 읽을꺼같았다.
역사인물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마치 내가 그시대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었기때문이다



바다를 보고 서있는 정약용의 모습..
뒷표지에 나온 글로 표지의 모습이 유배당한 정약용인것임을 알수있다 



 



 



 







 



 



 



 









이 책에는 정약용뿐만이 아니라 그의 형제들이 쌓아온 우애와 무한한 신뢰 등을 느낄 수 있었다.
형제들의 학문과 지혜를 믿고 많은 것에 그들의 의견을 듣는 정조의 신뢰를 받고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데 활약하지만 자신들과는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형제들을 시기하는 사람들의
공격으로 정조가 세상을 떠난 후 많은 고초를 겪게 된다.
한때 빠졌던 천주교로 인해 두 형제는 고난을 겪고 천주교에 빠져 전파하던 동생과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형제들은 유배를 떠나게 된다



두형제의 우애가 다른 유배지에 가서도 서로를 향한 그리움으로 나타나는지 앞쪽에 나온 형제의
어린시절 고향마을에서 함께 놀고 배움을 서로 이야기하던 그 시절을 통해 잘 나타나있다



서로 다른 유배지로 향한 터에 오랜 시간동안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정약용은 나라의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고 경전의 올바른 뜻을 밝히는 데 힘쓰며 수십권의
책을 쓰는 동안 정약전은 나름 유배지에서 적응하여 섬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오로지 물고기 연구에만
몰두하며 해양 생태계를 조사하여[자산어보]라는 책을 지었다.
우리가 알고있던 것들이 유배시절 쓴 책이라니.. 정말 대단한 형제들인거같다.
정약전은 해배되는 날 자신을 모시러 동생이 직접 흑산도로 가겠다는 말에
흑산도는 뱃길이 너무 험해 약용이 오는 길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있고 싶어 흑산도 주민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우이도로 돌아가있다가 해배되는걸 못보고 죽고 말았는데..



정약용에게 형이자 든든한 방패막이며 동지였던 형이 세상을 뜨고 2년뒤 형제에게 내려졌던
유배가 풀리자 약용은 혼자 고향에 돌아가 자신과 특별히 아끼던 사람들의 묘지명을
지으며 보냈다는데.. 세상은 덧없음을 느꼈으리라



각장마다 정약용이 지은 시가 다른 글자체로 적혀있고
삽화들을 보면 수묵화인지 왠지 멋진 옛그림을 보는거같아서 편안함을 느꼈다



중간중간 울컥한건 왜인지...모르겠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위대한 실학자 이전의 정약용의 모습과
끈끈한 우애를 나눈 정약전의 생존모습을 같이 느낄수있는 책이다
 
10점 중 10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목민심서의 정약용과 우리에게 자산어보라는 훌륭한 자산을 남겨주신 정약전 두형제의
이야기.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는 담백하지만 깔끔하고 재미
있는 이야기로 흡입력있게 끌여들이는 책이예요.
글 말미에 나오는 다산의 시들은 다시한번 다산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들어온 천주교에 대한 이야기는 천주교를 종교적인 내용보다는 평등사상이 과학 기술을 발전시켰음을
높이 인정하고 있기에 그 당시 박해가 아닌 종교적목적이 아닌 학문적 목적을 중시한 약전처럼 천주교를 받아 들
였다면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도 파란의 근 현대사도 보내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천주교로 인해 큰 시련을 겪고 유배에 처해지게 되지만 우리는 그 유배로 인해 실학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
었다니 참 아이러니 한것 같아요.
성리학 이론에만 매달려 붕당이 추구하는 데로만 가 결국 백성들의 삶을 저버린 조선 후기의 피폐함 속에서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학문을 연구하고 실제 생활에 응용하려는 실학자형
제의 삶이 녹아 있는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는 요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과거의 모습을 반면교사하게 되었
음 좋겠어요. 먹으로 그린듯한 무심한 그림은 만년사쓰의 삽화를 그리신 김세현 작가님이 그리신 그림이네요.
한국사를 배우는 초등 학교 고학년 친구들이나 중학생 친구들이 꼭 읽어 보면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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