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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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23)
작가정보
저자 오승현은 서강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문학 전공자가 과학책을 쓰게 된 내막은 이렇다. 어릴 때 유일하게 읽은 책은 커다란 백과사전이었다. 사실 읽었다기보다 보았다고 해야 정확하다. 빼곡한 글자들은 내 관심사가 아니라 알 수 없는 상형문자일 뿐이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그림과 사진에 시선을 빼앗기곤 했다. 특히 우주를 촬영한 사진과 우주선이나 비행기, 잠수함 등의 내부 구조를 보여 주는 그림을 좋아했다. 절반은 외형을, 절반은 내부를 보여 주는 그림들은, 내 유년을 가득 채운 화풍이었다. 아마도 이 책은 그때 잉태되었으리라. 또 하나. 초등학교 때 간 수련회에서 신비로운 체험을 했다. 캠프파이어 불길이 뱀 같이 혀를 날름거리고, 밤하늘의 별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불놀이하듯 춤을 추는 체험이었다. 이 책엔 그때의 체험도 녹아 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한동안 우주를 잊고 살았다. 우연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았다. 이 책을 읽었다면 이제 《코스모스》를 읽어 보길.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을 썼고, 폭력의 언어와 소수자의 인권을 다룬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가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10년 가까이 논술을 가르쳤고, 지금은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카프카) 같은 책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림/만화 타코와사비
목차
- 추천의 말 _ 두꺼운 고전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
작가의 말 _ 왜 외계인인가?
프롤로그 _ 별이 내리는 밤, 우리 몸은 별빛의 통로가 된다
1. 외계인이 뭐지?
지구 밖에도 생명체가 있을까? · 과학으로 밝힐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외계인과 귀신의 차이 · ★ 우리에게 지구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 과학자들 ★
2. 외계인은 있을까 없을까?
우주에는 별이 몇 개나 있을까? · 탐정처럼 생명체가 사는 별의 수 추리하기 · 중요한 건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것
3. 태양계를 알아야 외계인을 찾지
태양도 별이다 · 태양계의 이웃들 · 볼수록 친근한 달 · 소행성이 무서워 · 별이 될 뻔한 목성과 토성
4.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외계인
우주에 끝이 있을까? · 우주에서 거리를 잴 땐, 광년 · 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 우리는 눈 깜빡할 사이에 살고 있다 · 외계인은 너무 멀리 있다 · ★ 빅뱅 이론을 합작한 과학자들 ★ · ★ 우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달력,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
5 외계인과 통화 먼저
외계인에게 편지를 보내자 · 외계의 신호를 찾아서 · 우주의 빛은 광학 망원경으로 · 보이지 않는 건 전파망원경으로 · ★ 500년 전부터 우주를 관측한 라이벌, 갈릴레이와 케플러 ★
6 그들이 안 오면 우리가 찾으러 갈까?
안녕? 외계인 · 우주여행에 꼭 필요한 에너지 · 우주선 개발이 준 선물 · ★ 외계인을 만나려는 지구인의 노력 - 우주선 프로젝트의 역사 ★
7 그런데 어디 가서 외계인을 찾지?
골디락스 존이 뭐지? · 생명체 탄생의 3요소 · 바퀴벌레보다 독한 놈들 · ★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세 개의 위성
8. 외계인은 정말 못생겼을까?
외계인의 모습을 상상할 땐 우주적으로 하자 · 외계인도 우리처럼 진화하고 있을까? · 돌연변이가 지켜 준 생명다양성
9 어쩌면 외계인은 지구에 다녀갔을지도 몰라
UFO는 외계인의 우주선일까? · 검증할 수 있어야 UFO지 · 외계인과 관련된 음모론 · 외계인이 지구에 그림을 남겼다고? · 증거다운 증거가 없다
10 우주 전쟁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외계인은 두려운 존재일까? · 낯선 건 두려운 게 아니다 · 역사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에필로그_우주에 우리만 있다면 외로울 거야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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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는 지구 밖 어느 곳엔가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에 대한 관심을 처음부터 과학적으로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 책이다. 외계인에 대한 정의에서 드레이크 방정식을 이용한 통신 가능한 고등 문명의 수 계산, 외계인을 이해하기 위한 태양계 안내, 우주 팽창과 우주 달력, 외계인과의 만남이나 통신을 위한 지구의 우주 개발 역사, 생명체의 탄생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생명체 탄생 가능성까지. 이 책은 외계인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외계인이나 우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지구에 살고 있는 바로 우리 자신,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 대한 관심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별 볼 일’ 없는 세상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꿈을 키울 기회가 적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와 지구 안의 생명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우주에 대해 관심을 넓혀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판사 서평
광활한 우주에서 외계인을 찾는 건,
지구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 책 소개
외계인에 관한 보고서이자 지구 연대기이며 바로 우리 자신에 관한 자서전.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천문학, 천체물리학, 생물학 등 연관 지을 수 있는 과학 정보를 쉽게 설명했다. 독자는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것처럼 차근차근 과학 정보를 이해하고, 이 우주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 같은 생명체를 찾아 몇 세대가 걸릴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이롭게 느끼면서,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우리는 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과 외계인을 찾아 나서는 걸까?
2015년 7월 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1400광년 떨어진 백조자리에서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성은 지구의 1.6배 크기에 공전주기도 385일이고 항성과의 거리도 현재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와 비슷하다. 행성의 나이는 지구보다 약 15억 살 많은 60억 살로,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지구온난화, 엘니뇨, 라니냐, 멸종 위기 생물의 증가 현상 등에 대해 보도하기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을 체감하는 지구인으로서는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곳으로 지구인이 이주해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기도 전에 절망으로 이끄는 숫자가 보인다. 바로 지구로부터 ‘1400광년’이나 떨어져 있다는 것.
빛의 속도로 1400년이나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거리. 곧 ‘케플러-452b’ 행성에는 현재 인류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살아서는 닿을 수 없는 곳이다. 그런데도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지구형 행성을 찾아 나서고, 비슷한 행성을 발견할 때마다 전 인류가 흥분하며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를 거울 삼아 지구를, 외계인을 거울 삼아 지구인을 돌아보다
아직도 지구상에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많음에도 인류가 굳이 우주로 외계 생명체를 찾아나서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광활한 외계인이 존재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따져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는 다 써 버릴 듯 무서운 기세로 자연을 파괴하고 상품을 소비했고, 강자가 약자를 침략하고 죽이고 지배하는 방식으로 살아 왔다. 지구는 인류가 마음대로 쓰고 버리는 한낱 자원 덩어리가 아니라, 인류를 포함한 온 생명이 태어나고 살아 숨 쉬며 다시 영원한 잠에 드는 생명의 터전인데도 말이다. 지구가 없다면 인류는 한순간도 우주에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엄청나게 멀리 있을 외계인이지만, 외계인과 지구 문명은 이렇게 연결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인류의 삶을 반성하면서 우주를 거울 삼아 지구를, 외계인을 거울 삼아 지구인을 돌아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외계인에 관한 보고서이자 지구 연대기이며 바로 우리 자신에 관한 자서전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64962732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8월 21일 | ||
쪽수 | 224쪽 | ||
크기 |
170 * 240
* 14
mm
/ 52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사고뭉치
|
Klover 리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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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밤하늘을 본 게 언제인가요? 오늘, 아니면 어제? 혹은 일주일 전이나 한 달 전 쯤요?
밤하늘을 언제 본 지 기억도 안 날만큼 까마득하다면, 그대는 우주와 별에 대해 잊고 살아온 게 분명해 보이는군요.
나는 밤하늘을 꽤 자주 본답니다. 저 멀리 아득히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있을 때면 느껴져 오는 그 어떤 '느낌'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곧잘 밤하늘을 쳐다보곤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잊지 않고 자주 바라보는 밤하늘에 비해 우주과학 서적은 최근 비교적 잘 보지 못했어요. 생각 날 때마다 읽곤 하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외의 우주 관련 서적은 오래 전 다 처분해버려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우주 관련 뉴스는 기사를 통해 늘 접하고 있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더랬어요.
우주과학 서적을 뭐로 읽어볼까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 제목을 패러디한 이 <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예전에 읽었던 <엘러건트 유니버스>와 같은 책에 비해 이 책은 연령대를 낮춰 쉽게 쓰인 책이라 난이도는 낮았지만, 책의 제목이 이 책을 펼쳐들도록 나를 자꾸만 유혹하는 통에 펼쳐들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간만에 읽는 우주과학 서적이니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한몫했답니다.
지은이가 자기 소개란에서부터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확실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서 영감을 받긴 받은 것 같더군요. 에필로그에서마저 칼 세이건의 연설문을 인용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지은이 오승현 씨가 칼 세이건을 상당히 좋아하긴 하나 봐요. 아니면 <코스모스>에서 정말이지 상당한 영감을 얻었든지요.
이 책은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주과학 지식이 전무한 어른들도 읽을 수 있도록 우주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과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꽤 체계적이고 쉽게 풀어 담고 있어요. 외계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부터 시작해서, 드레이크 방정식을 이용해 생명체가 사는 별을 추리해보기도 하고, 태양계를 공부하며 외계인에 대한 단서를 찾기도 합니다. 그 외 작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인 <코스모스> 1화에서도 나왔었던 '우주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고(아, 이 우주력은 여태 살아오며 수없이 보아왔는데도, 볼 때마다 정말이지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짐을 느낀답니다..!), '세티 SETI'로 대변되는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노력과 개발의 역사도 기술되어 있으며, 우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골디락스 존'의 설명과 더불어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지구상의 생명체를 통해 외계 생명체의 모습을 너무 인간 중심적인 시각으로 그려보지 않기를 충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유독 회의적으로 반응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외계인이나 UFO 목격담의 사실 여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천체학자가 아닌 인문계열 전공자임에도 증명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해선 철저히 부정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좀 신기했다고나 할까요. 뭐 저자의 말도 틀린 건 아니지만, 증명할 수 없다고 해서 너무 그렇게 야박하게 굴지는 말자고요. 상상력을 발휘해봐요, 우리. 정말 영화 '맨 인 블랙'에서처럼 기억조차 하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기억을 조작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외계 생명체가 부끄럼이 많은데다 어눌한 부분이 많아서, 아직 정식으로 지구인과 인사할 마음이 없는데 자꾸만 발각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옛날 항공 기술도 없는 페루인들이 정말 할 짓이 없어서 그 드넓은 사막에 정성스레 그림을 새기고 있진 않았을 거 같지 않나요?
UFO 목격담에 대해 너무 야박하게 군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뭐 세상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면 할수록 더 풍부한 세계가 되니까, 나와 저렇게 다른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실은 그 다른 의견조차 좋게 느껴졌답니다. (하하하-)
인문학도 출신이 쓴 책답게 꽤 감성적인 우주과학 책이라고 느껴졌던지라, 칼 세이건이 살아있었다면 자신에게 비견될 만 하다고 박수를 쳐주었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혼자 상상하며 빙그레 웃었답니다. 정말이지 칼 세이건의 'Pale blue dot'을 마지막에 넣은 건 굉장히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칼 세이건의 이 글은 우주력만큼이나 우리 인간을 한없이 숙연하게 만들어주는 글이니까요.
세이건의 연설문처럼 저렇게 조그마한 점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너와 나를 나누고, 우리와 그들을 가르며 오늘도 지구 어느 곳에
서는 총알이 오가고 폭탄이 터졌을 겁니다. 하지만 저 작은 점에
는 국경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만리장성도 마천루들도 보이지 않
고요. 과거의 영광도 현재의 부귀도 무의미해 보입니다. 하루하루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지요.
(본문 219쪽)
아마도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읽은 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을 학생들이 어쩜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은 오늘 밤엔 스마트폰 대신 밤하늘을 보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요.
그리고 어쩌면 먼 훗날 외계인을 찾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혹은 외계인들이 우릴 찾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였던 '문명의 지속 능력'에 보탬이 되는 학생들도 분명 있을 수도 있겠죠. 외계인을 찾으려면 먼저 우리 지구인들이 스스로 자멸하지 않고 오래도록 살아남아 과학 기술을 잘 발전시켜 나가는 게 정말로 중요한 일이니까요. 뭐 엄밀히 말하자면 지금도 이미 엉망인 환경오염 문제나 자원 고갈 문제, 핵전쟁의 위협은 우리의 다음 세대 생존까지 기약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우리의 후손이 알아서 해주길 기댈 게 아니라 지금, 여기서, 당장, 바꿔나가길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유일하고도 신비한 우리 '지구'의 운명을 위해. 더 늦어버리기 전에 말이죠.
이웃 블로거님의 아들이 재미나게 읽었다는 글만보고 도서관에서 빌려 봤는데..
글밥이 그렇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약 2주간 아들녀석은 그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고..
읽는 내내 나에게 설명해주곤 했다.
아들녀석이 본 후 연장신청을 해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빠삭한 지식을 요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편했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꿈은 의사이지만.. 우주와 관련된 사진을 보면서 심각하게 꿈을 바꿔볼까 고민을 하던 귀여운 녀석...
이책도 그 책 만큼이나 재미나게 받아 들일 거라는 생각에 슬며시 밀어줬고... 역시나.. 읽는 내내 나를 따라다닌다.
위험한 과학책은 빌려온 책이라 2주의 기간이 정해져 있었지만... 이책은.........내책이 되버려서 반납할수도 없어...
아마 당분간은 이 책에 대한 얘기를 계속 들어야 할 듯 싶다.
책의 제목처럼 정말 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 이다.
외계인이 뭐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다양한 가정을 설명하고 방정식을 대입하는 조금은 복잡해 보이는 식들까지 등장한다.
실제로 작가님은 외계인을 믿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외계인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닌..
외계인을 찾기 위해 접근하는 관심과 호기심을 지구에 살고있는 바로 자신..
그리고 지구에 살고있는 생명체에 관한 관심을 넓혀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셨다고 한다.
체계적으로 하나하나 접근해 가는 책의 방법들이 저학년인 아들녀석에겐 정말 어려울텐데..
모두 이해하고 넘어가는거 같진 않지만 최소한의 내용들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듯 보였다.
집중했을때의 아들의 표정이 보이기 시작하는걸 보니.. 내가다 흐뭇하다.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이 들어있다. 어려운 말들이 나와도 너무 재미있다.
나조차도 이해 못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역시나 재미있다는 생각이 커서인지..
부담감이 크지 않아 편안히 볼 수 있었다.
망원경에 대한 내용들을 읽을땐 일전에 무슨 행사에서 잠시 보았던 망원경을 떠올리며..
우주에는 그 망원경의 수십수백배에 달하는 허블우주망원경이 있다는걸 알고는 무척이나 궁긍해 했고..
우리나라에는 우주를 볼 수 있는 어떤 망원경들이 있는지 궁금해 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기도 했다.
허블망원경이 수명을 다하게 되면 우주에 띠우게 될 다른 망원경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2020년 완성될 마젤란 망원경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우리나라도 참여중이며
개발비의 10%를 부담하기 때문에 1년중 30일간 관측의 기회를 얻는다는걸 알고.. (114쪽)
일반인들도 그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볼 수 있냐며 무척이나 흥분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천문대에 설치되는 그런 망원경쯤으로 착각한 듯 싶다.
"광활한 우주에서 외계인을 찾는 건, 지구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책을 읽은 후 이 말에 공감하는 한편...
작가의 외계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로 책이 마무리되어 조금은 아쉬운 감도 있었다.
결론 적으로 외계인은 없다 나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해라 -_-?... 이정도의 느낌?...
기대반 호기심 반으로 읽기 시작해 외계인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후 책을 덮으면서 느껴지는 그 아쉬움...
물론 완전 없습니다! 보다는 작가의 생각으로는 이런 이런 이유들로 인해 없다고 봅니다~ 이지만..
역시나 아들이나 나나 조금은 아쉬웠다.
흥미진진했던 책의 내용이 조금은 허무하게 끝나버렸다고 해야하나...?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우주의 사진들이나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사진들은 역시나 멋졌지만..
이책의 또다른 아쉬움은 책들 중간중간 글밥이 너~무 많아 살~짝 지루해질 수도 있다는 점..
아들녀석이 위험한 과학책을 조금더 쉽게 이해하며 질려하지 않았던 이유중 하나가
아주 자주 등장하는 일명 졸라맨의 그림들 덕분이었는데..
이 책은 저학년보다는 아무래도 고학년 아이들이 조금 더 흥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던거 같다.
결론은! 재미있다!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책의 단점 하나! 노.란.글.씨.
중간중간 등장하는 위첨자 아래첨자?.. 요런 조그만한 글씨들이 노란색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하얀종이위에 노란글씨는 좀... 눈이좀 아팠다는 점~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듯~한 책!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물음이다.
사실 인간의 의식과 과학 기술로도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우리는 '없다'라는
말보다 '미지'라는 말을 사용해 존재의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지만 그러한 존재의
가능성을 따질 때는 분명 객관적 증명이 가능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우리는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설령 외계인이 지구를 공격하는 한이 있더라도 우주에 지구와
지구인만이 존재 한다면 불가사의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 외로움과 고독은 인류의 벗어
날 수 없는 화두로 인식하고 생을 마감해야 한다.
이 책은 '외계인'의 존재를 가능성이라는 측면에 두고 과학적인 기법, 즉 객관적 증명을
추론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먼저 태양계를 포함하는 은하의 수를 1000억~4000억으로 우주를 정의하고 지구를 중심으로
천체와 관련한 과거의 인물들의 소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주 팽창과 우주 달력, 통신을 위한 외계인과의 만남을 예측하는 프랭크 드레이크의
드레이크 방정식 등을 통해 외계에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과 그 생명체가 기술발전을
통해 우리와 통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계산하는 방식은 잘 알지 못하던 것들이었지만
신기한 추론방식이었다.
외계인은 지구인의 시각으로서는 정체모를 외계의 생명체이지만 독자생존의 삶을 사는
인간에 대한 역설적 투영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의 특징 중 가장 악한 모습을 보이는 '전쟁'을 통해 우리는 독자생존하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외계 생명체인 '외계인'에게 투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믿음이란, 참으로 단순할 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해서도 그 실체를 느낄 수 있다면 우린
믿어야 하지 않을까?
과학적 검증이 불가한것은 우주의 생성 원리나, 외계인의 존재만이 아니라 우리가 조석으로
만나는 자연의 일부 역시 그러하다.
어쩌면 과거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자연이 우주이고 우주가 자연일 지도 모르는 것이기에
생명체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아 우주에 대한 관심을 배가 시키고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결과를 얻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
광활한 우주에서 외계인을 찾는 건,
지구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책의 제목만 보면 재밌는 소설책?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보다는 훨씬 진지한 우주, 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뉴스등의 매체를 통해 우주 생명체가 아닌가 싶은 UFO의 출현 사진을 간간히 접할 수 있다. 언젠가 보았었던 모 프로에서도 대한민국, 바로 서울의 청계천에서 이 UFO를 촬영하기 위해 밤낮으로 특수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기다리는 한 남자를 본적이 있는데 그는 분명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았고, 또한 청계첮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심지어 자주 출몰한다고도 했었다. 너무나 생뚱맞은 거 같지만 나 또한 외계인의 존재 여부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어마어마한 우주 속에 별은 도대체 몇개이며 또 지구같은 별이 존재하지 않으리라고는 할 수 없기에 우주속의 인간은 너무나 작고 힘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개인적으로 SF영화나 과학적 근거를 통한 상상력을 동원한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특히나 옛 설화나 이야기 꺼리들을 통해 인류의 모습과 외계인에 대해 객관화하여 표현했다. 또한 크게 우리가 지구를 소유한 것이 아닌 지구속에 인류가 속해 있다는 관점! 이를 통해 우리의 풍요로움만을 추구하는 태도에 대한 반성도 할 수 있다. 지구의 존재 여부가 인류의 존재여부로 직결되기 때문이 아닐까..그리고, 아직 만나보지 않은 외계인과 지구인의 모습을 서로 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며, 외계인에 관한 보고서, 곧 지구 연대기라고 할 수 있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구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운 어투로 설명하고 있으며 간간히 나오는 과거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면 지금보다도 못한 과학기술을 가지고도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라든가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의 수를 계산해보거나 생명이 탄생할 행성의 비율을 예측하는 이야기 읽는 내내 인류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에 보았던 <아마겟돈><딥 임펙트> 등 그리고 최근에 본 <인터스텔라>같은 영화들이 어느 정도 근거 있는 가정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른들에게는 단순히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로 인류의 역사이전 지구의 역사와 앞으로 5만 년 뒤 인류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권하기 좋은 도서인 것 같다.
UFO의 목격담과 동영상등이 인터넷에 나돌아 다니고 하늘 위 우주를 접하게 된 인류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계인은 과연 존재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해서 나의 의견은 드넓고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에서 왜 지구에만 생명체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의 힘으로 만들었을까 싶은 미스터리들이 책에 소개되어있다, 나스카 라인과 미스터리 서클 모아이 석상 책에서는 소개되어있지 않지만 피라미드도 단골손님이다. 하지만 우선 존재유무만 판단하자면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면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온 로봇 생명체 트랜스포머들은 큐브가 없어서 에너지가 떨어진다면 모를까 물과 태양 그리고 공기가 필요 없는 로봇 생명체이니깐 지구가 아닌 곳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그렇다면 충분히 지구를 제외한 다른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대목처럼 우리가 바로 그 증거이다.
그리고 책에서 나오듯이 우리는 정체모를 외계 생명체에 우리 자신을 투영한다, 영화와 공상과학 소설에서 외계인은 E.T와 같이 친구가 되는 경우보다는 괴수인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트랜스포머의 사이버트론 우주 전쟁, 배틀 로스엔젤레스, 인디펜더스 데이, 픽셀처럼 대부분이 침략하여 인류를 공격하는 내용이 많다. 책에도 설명되어있지만 인간의 역사는 항상 전쟁과 함께 해왔다 고대에서도 중세에도 현대까지도 끊임없이 싸워왔고 싸우고 있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특징을 외계인에 투영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들과 일부 사람들은 다른 행성에는 물과 공기가 없고 뭐가 없고 그래서 생명체가 살 수 없다고 하는데 위에 말했듯이 사이버트론에서 온 외계인인 일명 트랜스포머는 물과 공기 같은 것들이 필요 없다. 즉 외계의 생명체가 지구의 생명체와 생존 조건과 생활환경이 동일하다는 편견을 버린다면 외계인의 존재를 어느 정도는 믿고 이해하지 싶다.
그런데 이 책, '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는 너무너무 재미있고 가슴 묵직하게 하는 감동까지 전해줬다.
단순히 천문학적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태도, 우주적 시각을 보여준다.
또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서술방식이 책을 술술 읽게 만든다.
외계인이라는 흥미있는 소재로 시작하여 천문, 생물, 화학, 철학 등 다양한 요소가 녹아들어 과학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어려운 부분은 읽지 않고 넘어가도 좋다는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외계인을 만나고 싶다면 가능한 오래도록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남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서로 배려하며 공존하는 태도를 길러야한다는 말이 큰 울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