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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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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진보잡지 《뉴레프트리뷰》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제1부 '국제 정치경제'에는 두 편의 논문과 한 편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제2부는 '현대 프랑스 사상: 어제와 오늘'이라는 특집으로 기획되었다. 제3부는 '각 지역의 쟁점들'로 러시아, 스코틀랜드, 쿠바를 살펴본다. 제4부는 문화와 예술에 관한 글들로 구성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볼프강 슈트렉

저자 볼프강 슈트렉(Wolfgang Streeck)은 1946년 독일 랭거리히에서 태어나 프랑크푸르트와 뉴욕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후, 뭔스터 대학에서 조교수로 일했다. 1980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빌레펠트 대학에서 사회학 전공으로 하발리타치온을 취득했다. 학창 시절 사회민주주의 대학생 동맹(Sozialdemokratischen Hochschulbund, SHB)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했고, 오펜바흐의 ‘사회주의자 모임’(Sozialistische B?ro, SB) 창설에 참여했다. 1980~88년 베를린 사회과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일한 바 있다. 그 후 1988~95년에는 위스콘신 대학 매디슨 캠퍼스에서 사회학과 산업 관계를 가르쳤으며, 1995년 이후 지금까지 쾰른 소재 막스 플랑크 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 쾰른 대학의 경제학ㆍ사회과학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1998년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학술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다. 경제와 정치 및 그 상호 관계 문제에 몰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공공 정책에 대한 역사적 비교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 Internationale Wirtschaft, nationale Demokratie: Herausforderungen f?r die Demokratietheorie(1998), Governing interests: business associations facing internationalization(2006), Re-Forming Capitalism: Institutional Change in the German Political Economy(2009), Gekaufte Zeit: Die vertagte Krise des demokratischen Kapitalismus(2013) 등이 있다.

저자(글) 션 스타즈

저자 션 스타즈(Sean Starrs)는 2002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유럽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온타리오 주(州) 요크 대학에서 정치학으로 다시 석사과정을 마친 다음에 2014년 “The Persistence of American Economic Power in Global Capitalism: From the 1960s into the Twenty-First Century”라는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수료 후 홍콩 시립대학 국제관계학부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 MIT 대학의 국제연구센터에서 비상임 연구원으로 등록되어 노엄 촘스키의 연구 지도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논문으로 2013년에 International Studies Quarterly에 수록된 “American Economic Power Hasn’t Declined--It Globalized!”를 꼽을 수 있는데, 그해 Foreign Policy의 지구정치경제학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State and Capital: False Dichotomy, Structural Super-Determinism, and Moving Beyond”가 The Capitalist Mode of Power: Critical Engagements with the Power Theory of Value(2014)에 수록되었다.

저자(글) 토마 피케티

저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는 1971년 프랑스 파리 근교의 클리시에서 태어나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 후 사회과학고등연구원과 런던 정치경제학교에서 로제 게느리(Roger Guesnerie) 교수의 지도 아래 부의 재분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3년간 미국 MIT 대학에서 조교수로 경제학을 가르쳤으며, 1995년에 다시 파리로 돌아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원으로 있었다. 2000년부터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로 있다. 저서로 경제적 불평등에 내재한 자본주의의 동학을 분석하고 글로벌 자본세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여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준 주저 『21세기 자본』(글항아리, 2014)를 비롯하여 『불평등 경제』(마로니에북스, 2014)가 국내에 번역ㆍ출판되었으며, 이 밖에도 Les hauts revenus en France 20 si?cle(2001), Peut-on sauver l’Europe?(2012) 등이 있다.

저자(글)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저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는 190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파리 대학 법학부와 문학부를 졸업한 후 임상심리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공부했다. 철학 교수 자격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그는 1933년 로버트 로위의 『원시사회』를 읽고 인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등에서 대학교수를 하면서 카두베우족과 보로루족 등을 방문·조사하며 여러 논문을 발표했고 1941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신사회조사연구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연구했다. 인간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으로서 구조주의를 개척하고, 서구중심주의와 인종주의 그리고 서구의 오만과 편견을 깨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2009년 100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저서로 국내에 번역·출간된 『야생의 사고』(한길사, 1996), 『슬픈 열대』(한길사, 1998), 『신화학 1: 날것과 익힌 것』(한길사, 2005), 『신화학 2: 꿀에서 재까지』(한길사, 2008), 『보다 듣다 읽다』(이매진, 2008), 『오늘날의 토테미즘』(문학과지성사, 2012), 『달의 이면』(문학과지성사, 2014) 등이 있다.

저자(글) 크리스토퍼 존슨

저자 크리스토퍼 존슨(Christopher Joyhnson)은 영국 노팅엄 대학의 불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장-폴 사르트르,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자크 데리다를 비롯한 현대 프랑스 사상에 관해 많은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사이버네틱스,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기계번역 등과 관련된 기술철학의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System and Writing in the Philosophy of Jacques Derrida(1993), Claude L?vi-Strauss: The Formative Years(2003) 등이 있다.

저자(글) 장-폴 사르트르

장-폴 사르트르

저자 :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모리스 메를로퐁티, 에마뉘엘 무니에, 레몽 아롱 등과 함께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다녔으며, 시몬 드 보부아르와도 그때 만났다.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일하다가 1933년 베를린으로 1년간 유학하여 후설과 하이데거를 연구했다. 1938년에 발표한 소설 『구토』로 세상의 이목을 끌며 신진 작가로서의 기반을 확보했다. 1939년에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독일군의 포로가 되었으나, 1941년 수용소를 탈출하여 파리로 돌아와서 문필 활동을 계속했다. 1943년 출간한 『존재와 무』를 통해 철학자로서의 지위도 확고하게 다진다.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196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수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저서로 국내에 번역·출판된 『지식인을 위한 변명』(이학사, 2007),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이학사, 2008), 『변증법적 이성 비판』(나남, 2009) 등이 있다.

저자(글) 에티엔 발리바르

저자 : 에티엔 발리바르(?tienne Balibar)
1942년 프랑스 아발롱(Avallon)에서 태어나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 장 이폴리트, 조르주 캉길렘, 자크 데리다를 사사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 10대학(낭테르) 명예교수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캠퍼스의 특훈 교수로 일하고 있다. 카를 마르크스와 바루흐 스피노자 등을 연구하며 마르크스주의 및 근대 정치철학의 주요 범주들을 재구성하고 있다. 저서로 국내에 번역·출판된 『스피노자와 정치』(1985/2005), 『대중들의 공포』(1997/2007), 『정치체에 대한 권리』(1998/2011), 『우리, 유럽의 시민들?』(2001/2010), 『폭력과 시민다움』(2012)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주요 저서로 Lire le Capital(1965)와 La proposition de l’egaliberte(2010) 등이 있다.

저자(글) 글렙 파블롭스키

저자 : 글렙 파블롭스키(Gleb Pavlovsky)
러시아의 정치학자이자 언론인으로 1951년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태어났다.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오데사 대학 역사학부에서 공부했으며, 소련 시기 내내 좌파적 반체제 운동가로 활동했다. 21세 때 정치단체를 조직하고 오데사 내 반체제운동 단체의 연대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발행하는 신문에 처음으로 기고한 글로 인해 ‘극좌파-무정부주의적 경향’으로 낙인찍혀 소련 공산당 정치국에 의해 발간이 금지되었다. 1970년대 모스크바로 이주한 후 반체제 인사를 규합하고 반체제 지하신문을 발행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1982년 반(反)소비에트 활동 혐의로 3년 형을 받고 러시아연방 내 코미 공화국으로 추방되어 집 수리공으로 일하기도 했다. 소련 붕괴 이후 최근까지 Kommersant, Russian Journal, Europe 등 여러 신문과 잡지의 편집장, 출판사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Foundation of Effective Politics’를 창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Lenta.ru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언론 매체들을 창립하거나 재정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NTV의 유명한 주말 시사평론 프로그램인 ‘Real Politics’를 진행하기도 했다.

저자(글) 닐 데이비슨

저자 : 닐 데이비슨(Neil Davidson)은 글래스고 대학 사회정치학과에서 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The Origins of Scottish Nationhood(2000), Discovering the Scottish Revolution, 1692~1746(2003), How Revolutionary Were the Bourgeois Revolutions?(2012) 등이 있다.

저자(글) 에밀리 모리스

저자 : 에밀리 모리스(Emily Morris)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을 연구하는 발전경제학자이다.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선임연구원으로, 미주학 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the Americas)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박사 학위논문을 완성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칼리지 런던 대학(University of College London)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신자유주의 이후의 라틴아메리카 경제’, ‘쿠바의 이행’ 등의 과목을 가르쳤다. 2014년 9월부터는 워싱턴의 미주개발은행에서 벨리즈와 중앙아메리카의 국가 경제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Cuba’s new relationship with foreign capital: economic policymaking since 1990”(2008), “Alternative scenarios for Cuba: Ch?vez, oil, US sanctions”(2011), “How Will U.S.-Cuban Normalization Affect Economic Policy in Cuba?”(2015) 등이 있다.

저자(글) 호세 에밀리오 부루쿠아

저자 : 호세 에밀리오 부루쿠아(Jos? Emilio Buruc?a)
1946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미술사와 과학사를 공부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교 현대사 전임교수로 임명되었다. 지금은 미술품과 문헌의 보존과 복원에 대한 연구 및 제작 센터의 공동 책임자이자, 제네랄 산마르틴 국립대학의 전임교수로 있다. 유럽의 여러 대학과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 객원교수이고 아르헨티나 국립 미술 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원근법의 역사 그리고 이미지와 개념의 역사적 관계 등에 관한 책과 글을 발표했다.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의 웃음의 역사에 대한 연구서인 『어린 양과 코끼리』(Corderos y elefantes)가 가장 잘 알려진 저작 가운데 하나다.

저자(글) 스벤 뤼티켄

저자 : 스벤 뤼티켄(Sven L?tticken)
1971년 독일 켐펜(Kempen)에서 태어났다.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예술사를 공부했다. 2004년에 암스테르담의 BKVB 재단의 예술비평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재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에서 예술사와 예술비평을 가르치고 있고, De Witte Raaf의 편집자이다. Jong Holland, Artforum, New Left Review, Afterimage, Texte zur Kunst, Camera Austria 같은 잡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작가나 초청 큐레이터로서 전시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Life, Once More: Forms of Reenactment in Comtemporary Art(공저, 2005), Secret Publicity(2006), Idols of the Market: Modern Iconoclasm and the Fundamentalist Spectacle(2009) 등이 있다.

저자(글) 베네딕트 앤더슨

저자 :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는
1936년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영국계 아일랜드인 아버지와 잉글랜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베트남인 보모의 손에서 자랐으며, 1941년에 가족들이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1957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했으며, 1967년 미국 코넬 대학에서 인도네시아 역사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코넬 대학에서 정치학과 동남아시아학을 가르쳤으며, 2002년 은퇴하여 현재는 코넬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그와 더불어 세계적인 학자로 잘 알려진 페리 앤더슨(Perry Anderson)은 그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민족주의’ 연구에 관해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준 책으로 ‘민족’을 근대 이후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구성된 ‘상상된 공동체’라고 규정한 대표작 『상상된 공동체』(도서출판 길, 2015)와 『세 깃발 아래에서: 아나키즘과 반식민주의적 상상력』(도서출판 길, 2009)을 비롯해 Java in a Time of Revolution: Occupation and Resistance 1944~1946(1972), Language and Power: Exploring Political Cultures in Indonesia(1990), The Spectre of Comparisons: Nationalism, Southeast Asia, and the World(1998) 등이 있다.

저자(글) 마르코 데라모

저자 : 마르코 데라모(Marco d’Eramo)
194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났다. 로마 대학에서 2년간 이론물리학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파리로 가서 피에르 부르디외와 함께 사회학을 연구하고 있다. 『일 메니페스토』(Il manifesto)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와 함께 쓴 The Pig and the Skyscraper: Chicago: A History of Our Future(2002)가 있다.

저자(글) 크리스틴 수락

저자 : 크리스틴 수락(Kristin Surak)
UCLA, 뒤스부르크-에센 대학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런던 대학 동양·아프리카학부의 일본정치학 부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주 체제나 임시 노동 이주 프로그램 면에서 동아시아 내에서의 이주와 세계로의 이주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동아시아의 내셔널리즘, 정치, 문화 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Making Tea, Making Japan: Cultural Nationalism in Practice(2012)이 있으며, 이 책으로 2013 미국사회학회 동아시아학 부문에서 주는 우수 도서상을 받았다.

번역 진태원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관계론적 해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있다. 바루흐 스피노자, 루이 알튀세르 및 현대 프랑스 철학에 관한 논문들을 썼고, 『라캉의 재탄생』(창비, 2002), 『서양 근대철학의 열 가지 쟁점』(창비, 2004), 『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현실문화, 2015) 등을 공동으로 저술했다. 역서로는 『헤겔 또는 스피노자』(이제이북스, 2004), 『법의 힘』(문학과지성사, 2004), 『스피노자와 정치』(이제이북스, 2005), 『마르크스의 유령들』(이제이북스, 2007), 『마르크스주의와 해체: 불가능한 만남?』(공역, 도서출판 길, 2009), 『우리, 유럽의 시민들?: 세계화와 민주주의의 재발명』(후마니타스, 2010), 『정치체에 대한 권리』(후마니타스, 2011), 『폭력과 시민다움』(난장, 2012), 『벤투의 스케치북』(공역, 열화당, 2012) 등이 있다.

번역 홍기빈

홍기빈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 외교학과를 거쳐 캐나다 요크 대학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칼 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연구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또한 『뉴레프트리뷰』 한국어판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책세상, 2001), 『투자자-국가 직접 소송제: 한미 FTA의 지구정치경제학』(녹색평론사, 2006), 『소유는 춤춘다: 세상을 움직이는 소유 이야기』(책세상, 2007), 『자본주의』(책세상, 2010),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책세상, 2011) 등이 있고, 역서로는 『전 세계적 자본주의인가 지역적 계획경제인가 외』(책세상, 2002), 『다수 문명에 대한 사유』(책세상, 2005), 『자본의 본성에 관하여 외』(책세상, 2009), 『거대한 전환』(도서출판 길, 2009), 『자본주의: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가』(미지북스, 2010), 『돈의 본성』(삼천리, 2011), 『자본주의 고쳐쓰기』(한겨레출판, 2012), 『자본주의 특강』(삼천리, 2013),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책세상, 2014), 『신자유주의의 좌파적 기원』(글항아리, 2015), 『칼 폴라니, 새로운 문명을 말하다』(착한책가게, 2015), 『다호메이 왕국과 노예무역』(도서출판 길, 2015) 등이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지구정치경제 칼럼니스트로 정기ㆍ비정기 기고를 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지구정치경제의 구조 변화와 일본 자본주의 구조 변화이며, 서구 정치경제사상사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번역 정재원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잠시 다니다가 중단하고, 서울대 국제지역원(현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 사회학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08년 12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사회학연구소에서 「세계화 영향 아래에서의 러시아 노동시장과 노동이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제 전환기 러시아 사회계층화, 노동, 젠더, 민족, 이주 문제 등에 대한 여러 편의 러시아어 논문을 썼으며, 현재 러시아 노동문제에 관한 저술과 사회운동에 관한 번역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 여성, 인권운동, 전쟁 전 이라크 현지 반전운동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로 있다. 논문으로는 「세계화 영향 아래 러시아 노동시장에서의 젠더적 측면 연구」, 「세계화 과정 속에서의 러시아 고용구조 변화」, 「새로운 경제체제 아래 러시아 사회구조의 변화」, 「세계화 맥락 속에서의 러시아 노동이주 문제 연구」(이상 러시아어), 「포스트소비에트 러시아 노동시장: 고용구조 변화를 중심으로」(우리말) 등이 있다.

번역 정병선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과 집필, 다큐멘터리 작업 등을 하고 있다. 편역서로 『우리는 어떻게 비행기를 만들었나』(지호, 2003)가 있으며, 역서로 『모차르트』(책갈피, 2002), 『벽을 그린 남자, 디에고 리베라』(책갈피, 2002), 『축구 전쟁의 역사』(이지북, 2002), 『렘브란트와 혁명』(책갈피, 2003), 『브레인 스토리』(지호, 2004), 『전쟁과 우리가 사는 세상』(지호, 2004), 『미국의 베트남 전쟁』(책갈피, 2004), 『그 많던 지식인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청어람미디어, 2005), 『전쟁의 얼굴』(지호, 2005), 『한 뙈기의 땅』(밝은세상, 2006), 『존 리드 평전』(아고라, 2007), 『조류독감』(돌베개, 2008), 『타고난 반항아』(사이언스북스, 2008), 『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김영사, 2008), 『자연과 함께한 1년』(한겨레출판, 2009), 『미래시민 개념사전』(21세기북스, 2009), 『사라진 원고』(난장이, 2009), 『참호에 갇힌 제1차 세계대전』(마티, 2009), 『현대 과학의 열쇠, 퀀텀 유니버스』(마티, 2009), 『레닌 재장전』(공역, 마티, 2010),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사이언스북스, 2010), 『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서출판 길, 2010), 『게임 체인지』(컬처앤스토리, 2011), 『건 셀러』(가우디, 2011), 『잡동사니의 역습: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의 심리학』(윌북, 2011), 『뇌 속의 신체지도』(이다미디어, 2011), 『카 북: 자동차 대백과사전』(공역, 사이언스북스, 2013), 『한 혁명가의 회고록』(오월의봄, 2014) 등이 있다.

번역 김영선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를 수료했다. 편집자 생활을 거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사회 정의와 도시 공간의 관계, 칸트가 말하는 ‘근본악’에 대한 제한과 자유주의 이념 사이에 균형잡힌 바람직한 공적ㆍ사회적 정서의 함양, 하루 24시간 1년 내내 시스템을 풀가동하기 위해 인공 태양을 이용해 우리의 잠 속까지 잠식해 들어오려는 자본주의 팽창 등의 문제를 다루는 책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역서로 『러브, 섹스, 그리고 비극』(예경, 2006), 『괴짜사회학』(김영사, 2009), 『어느 책 중독자의 고백』(돌베개, 2011), 『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뿌리와이파리, 2012), 『지능의 사생활』(웅진지식하우스, 2012) 등이 있다.

번역 김성경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에식스 대학에서 문화사회학 석사학위와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논문으로는 지구화 시대의 민족영화와 영화산업을 다루었고, 이후 에식스 대학, 성공회대, 경희대 등에서 강의하고 연구하였다. 2013년에는 싱가폴 국립대학 아시아연구소의 방문연구원으로 초청되었고, 싱가폴 국립대학 사회학과를 거쳐, 2014년 가을부터 북한대학원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영화산업과 대중문화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아시아에서의 다양한 이동과 이주를 문화사회학적 시각을 활용하여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I am well-cooked food’: The Surviving Strategies of North Korean Female Border-crosser and Possibilities of Empowerment”, 「북한이탈주민의 월경과 북중 경계지역: ‘감각’되는 ‘장소’와 북한이탈여성의 ‘젠더화’된 장소 감각」, “‘Defector’, ‘Refugee’, or ‘Migrant’?: North Korean Settlers in South Korea’s Changing Social Discourse”, 「경험되는 북중 경계지역과 이동경로: 북한이탈주민의 경계넘기와 초국적 민족 공간의 확장」, 「영화산업의 신자유주의 체제화」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북한의 청년들은 ‘새 세대’인가?』(공저, 2015), 『탈북의 경험과 영화표상』(공저, 문화과학, 2013), 『독재자의 자식들』(공저, 북오션, 2012) 등이 있다.

번역 장진범

역자 : 장진범
1978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반)지하 주거의 사회적 표상과 거주자의 정체성 연구」로 2013년에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정치철학과 사회학, 특히 시민권(citizenship)과 그 사회적 조건/장애에 관심이 많다. 논문으로 「자본주의와 주술(화)의 관계: 막스 베버와 발터 벤야민을 중심으로」가 있으며, 저서로 『현대 정치철학의 모험』(공저, 난장, 2010), 역서로는 『알튀세르 효과』(공역, 그린비, 2011)가 있다.

번역 변광배

변광배

역자 변광배는 1959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 프랑스어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 대학원에서 「장 폴 사르트르의 극작품과 소설에 나타난 폭력?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르트르, 카뮈, 보부아르, 모디아노, 바르트 및 현대 프랑스 문학과 문학이론에 관한 논문들을 썼고, 주요 논문으로 「서약이란 무엇인가: 사르트르의 사유를 중심으로?, ?저자의 죽음과 귀환: R. 바르트의 사유를 중심으로?, ?기부문화의 이론적 토대: 모스, 바타이유, 데리다, 사르트르의 증여 개념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저서로 『존재와 무: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살림, 2005), 『나눔은 어떻게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프로네시스, 2011), 『카페 사르트르』(공저, 기파랑, 2014), 『프랑스철학사』(공저, 창비, 2015) 등이 있다. 역서로는 『변증법적 이성비판』(나남, 2009), 『폭력에서 전체주의로: 카뮈와 사르트르의 정치사상』(그린비, 2012), 『폴 리쾨르, 비판과 확신』(그린비, 2013), 『모든 인간은 죽는다』(삼인, 2014), 『바르트의 마지막 강의』(민음사, 2015) 등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로 있다.

번역 박형준

역자 박형준은 1969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서식스 대학 사회정치사상 과정에서 카를 마르크스의 소외론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캐나다 토론토의 요크 대학에서 조너선 닛잔(Jonathan Nitzan) 교수의 권력자본론을 공부하고, 그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자본주의적 진화과정을 다룬 “Dominant Capital and the Transformation of Korean Capitalism: From Cold War to Globalization”이란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과 진보금융네트워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는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 『재벌, 한국을 지배하는 초국적 자본』(책갈피, 2013)이 있고, 역서로는 『불경한 삼위일체』(공역, 삼인, 2007), 『스티글리츠 보고서』(동녘, 2010), 『GDP는 틀렸다』(동녘, 2011), 『경제성장과 사회보장 사이에서』(책갈피, 2014) 등이 있다.

번역 김영아

역자 김영아는 1967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절대군주제의 위기와 폭군살해 논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셰익스피어와 르네상스 영문학에 관한 논문들을 썼고, 주요 논문으로 ?칼 슈미트의 정치신학과 『햄릿』?, ?왕의 죽음과 주권의 위기: 셰익스피어의 『리차드 2세』?, ?도시 희극이 재현 혹은 생산하는 채무자 감옥? 등이 있다. 역서로는 『이행의 시대』(공역, 창비, 1999)가 있다. 현재 한성대 교양교육원 교수로 있으며, 『안과밖』(반년간, 창비) 편집주간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 편집자 서문 5

    제1부 국제 정치경제
    1. 자본주의는 어떻게 종언에 이를까 / 볼프강 슈트렉 25
    2. 지구적 수렴이라는 불가능한 상상 / 션 스타즈 63
    3. (인터뷰) 불평등의 동학: 토마 피케티와의 인터뷰 85

    제2부 (특집) 현대 프랑스 사상: 어제와 오늘
    4. (인터뷰) 저무는 해: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의 인터뷰 107
    5. 모두 다 상연되었다?: 레비스트로스의 역사철학 / 크리스토퍼 존슨 128
    6. 마르크스주의와 주체성: 1961년 로마 강연 / 장-폴 사르트르 150
    7. 알튀세르와 윌므가(街) / 에티엔 발리바르 190

    제3부 각 지역의 쟁점들
    8. 푸틴의 세계관: 톰 파핏과의 인터뷰 / 글렙 파블롭스키 217
    9. 스코틀랜드의 분수령 / 닐 데이비슨 236
    10. 당신이 모르는 쿠바의 실상 / 에밀리 모리스 273

    제4부 문화와 예술
    11. 이중(二重)의 부재: 실종자를 표현하는 방식 / 부루쿠아ㆍ키아트콥스키 329
    12. 문화혁명: 펑크부터 뉴 프로보타리아트까지 / 스벤 뤼티켄 352
    13. 노벨상이 외면한 지역과 작가들 / 베네딕트 앤더슨 378
    14. 유네스코가 도시를 죽이고 있다 / 마르코 데라모 394

    제5부 서평
    15. 일본을 다시 판다: 데이비드 필링의 『역경을 이겨낸다』 / 크리스틴 수락 409

    출전 428
    지은이 소개 431
    옮긴이 소개 437

출판사 서평

국제 문제와 현대 사상의 다양한 흐름, 그리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화 현상에 대한 심층 기획으로 정평이 나 있는 『뉴레프트리뷰』(New Left Review) 한국어판 제6호가 출간되었다. 『뉴레프트리뷰』는 영국에서 1960년 창간되어 격월간으로 출간하고 있고 있으며, 한국어판은 그간 출간된 것들 가운데 우리에게 유의미한 글들을 추려 1년에 한 번 출간하고 있다. 미국에서 출간하고 있는 『먼슬리 리뷰』, 프랑스에서 출간하고 있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 더불어 3대 진보저널로 유명하지만, 지적 권위와 담론의 깊이 면에서 더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자본주의 어디로 가고 있는가, 종말에 이르기는 할까
제1부에서는 여전히 세계경제의 핵심적인 화두인 ‘자본주의’ 문제에 대한 뛰어난 분석의 글 2편과 『21세기 자본』의 저자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토마 피케티의 인터뷰가 실렸다. 우선 독일의 석학 볼프강 슈트렉은 1970년대 중반 이후 지속된, 그리고 2008년의 대폭락을 통해 정점에 이른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종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점차 자본주의 체제가 파국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징표가 여기저기서 보일 뿐, 그것이 곧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여전히 신자유주의적 파고 - 주로 금융화 정책을 통한 - 가 강고해져가는 상황에서 그나마 그에 대한 저지 역할을 해왔던 민주주의적 요소조차 더욱 공동화되어가는 암울한 상황에 대한 분석에 이르러서는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자본주의 체제가 언제 끝날 것인가에 대한 불안한 시선을 거둘 수가 없다. “자본주의의 붕괴 상황에서 자본주의뿐만 아니라 그 대항 세력도 자본주의를 타도하거나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채 와해”되었다는 평가는 곱씹을 만하다. 션 스타즈의 글 「지구적 수렴이라는 불가능한 상상」은 슈트렉의 전 세계적 시야를 미국의 경제적 헤게모니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그중 특히 중국의 경제적 부상으로 좁혀 분석하고 있다. 여전히 그 분석은 암울한데, 그것은 바로 이들 브릭스 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세계경제를 견인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중국 경제의 성장이 비록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외국자본에 의한 자본 잠식과 아직은 높지 않은 기술력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를 미국과 함께 추동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미국 경제가 세계경제를 지배하고 있지만 선도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나마 금융화로 붕괴를 지연시키고 있을 뿐이다. 이런 것을 보면 사회 통합과 체제 통합에 기반하지 않는 경제발전이 얼마나 모순적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피케티는 경쟁을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는 경제학자들에게 경쟁은 경제성장률보다 자본 수익률을 높여 불평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장이란 제도의 목표는 사회적 정의를 창출하거나 민주적 가치를 강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격 시스템은 한계를 모르고, 도덕성도 없습니다. 시장이 필수 불가결하기는 하지만, 시장이 못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알맞은 제도를 따로 가져야 합니다.” 곧 그 역시 시장의 사회화(socialization of market)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세 편의 글이 어떤 뚜렷한 자본주의 문제의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의 폐해를 막을 방법과 그 종식을 위한 보다 나은 대안 체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암중모색 단계임에는 틀림없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장-폴 사르트르, 루이 알튀세르의 현재적 의미
제2부에서는 특집으로 현대 프랑스 사상의 어제와 오늘을 다루고 있다. 그 대상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 장-폴 사르트르, 그리고 루이 알튀세르이다. 여전히 이들을 현대사상가로 대접하고 ‘어제’에 그치지 않고 ‘오늘’에도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레비스트로스가 고민했던, 독단이 아니면서 실재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아직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레비스트로스의 학문을 하는 태도는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론적 도전임을, 그리고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에 의해 짓밟혔던 인간 주체의 문제는 언어를 통해서든 무의식을 통해서든 다시 되돌아올 수밖에 없는 질문임을 그들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알튀세르가 지키고자 했지만 스스로 부분적으로 허물 수밖에 없었던 유물론을 둘러싼 논쟁은 ‘알튀세르’라는 이름으로 재생되고 있음을 이 시대가 역설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쿠바의 급변하는 정세, 그 내밀한 모습을 들춰보다, 그리고 러시아와 스코틀랜드 문제
제3부 각 지역의 쟁점들에서는 러시아, 스코틀랜드, 쿠바를 다루고 있다. 아마도 『뉴레프트리뷰』가 지닌 장점 가운데 하나가 국제 문제에 대한 분석적 글들을 통해 신문의 국제면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내용을 치밀하게 알려준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주요한 분쟁지역이나 이슈로 떠오른 지역을 해당 전문가의 분석적 논문이나 인터뷰를 통해 밀도 있게 다룸으로써, 겉으로만 보이는 현상의 저류에 흐르는 핵심적 논점을 제공하여 세계적 관점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쿠바 문제를 다룬 에밀리 모리스의 글은 미국과 최근 대사급 관계를 복원하여 급변하고 있는 쿠바의 대외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실 쿠바는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그 대안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카스트로 형제의 집권은 민주주의라는 가치에 비추어보았을 때 논란이 많다. 그렇다고 쿠바 민중의 삶의 질이 높다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미국의 코앞에 있으면서도 사회주의권의 붕괴 이후, 미국 봉쇄에 맞서 생존했다는 것은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특히나 복지, 의료, 교육에 부여된 최우선 가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견뎌냈다는 점과 그 이면에 민중 토론이라는 참여민주주의가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쿠바 경제는 불안정하고 지금의 사회적 가치를 계속 밀고 나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앞서 말했듯이, 오바마 정권과 대사급 관계를 복원함으로써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얻게 된 것은 분명해보인다. 이 글을 통해 쿠바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전망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노벨 문학상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도시 지정의 허상
제4부는 문화와 예술에 관한 글들이다. 무거운 주제의 글도 있지만 이번에 소개되는 베네딕트 앤더슨의 글 「노벨상이 외면한 지역과 작가들」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마르코 데라모의 「유네스코가 도시를 죽이고 있다」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앤더슨이 보기에 노벨 문학상은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었고 함량 미달의 작가들에게 수여된 적도 많았다고 주장한다. 구색맞추기로 비서구권 작가들에게 수여된 적도 있지만 영어권에 소개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좌파라는 이유로 배제된 역량 있는 작가들이 많았다고 또한 주장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전공 지역인 동남아시아 작가들을 예로 들면서 노벨 문학상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예리하게 예증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전 세계 도시들의 경쟁은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지정만 받으면 엄청난 경제적ㆍ문화적 혜택을 받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가 그런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그 실상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점을 저자 데라모는 말한다. 즉 상업적으로 관광산업을 위해 박제화된 도시는 삶의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 자연 생태계 보호를 명목으로 원주민을 주거지에서 몰아내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더불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에 거주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개발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이익을 얻는 것은 거대 자본이고 그들은 삶의 공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관광산업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믿지만 정작 삶의 공간에서 쫓겨나기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4451182
발행(출시)일자 2015년 09월 15일
쪽수 441쪽
크기
152 * 224 * 30 mm / 652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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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프랑스 좌파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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