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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산업 소설 대부업(하)

대부업의 진실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경제소설 시리즈 1
다카스기 료 저자(글) · 김효진 번역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4년 05월 25일
7.5
10점 중 7.5점
(2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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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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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스기 료의 소설 『욕망산업 소설 대부업』 하권. 우리가 몰랐던 대부업체의 각종 위선적인 경영 메커니즘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대부업의 진실을 알아가는 유익함은 물론 이야기의 흡입력이 주는 즐거움을 전한다. 독자에게 충분한 지적유희와 함께 경제를 파악하는 날카로운 시각,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 손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제공한다.

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저자(글) 다카스기 료

저자 다카스기 료(高杉 良)는 1939년 일본 도쿄 출생. 일본 비즈니스 소설의 거두이다. 전문지 기자?편집장을 거쳐 1975년 「허구의 성(城)」으로 작가 데뷔, 너무나 사실적인 전개 때문에 소설의 모델이었던 기업에서 내부고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독자들의 반응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이후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기업?경제소설을 잇달아 발표했다. 초기에는 거물까진 아니더라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샐러리맨의 모습을 주로 등장시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보다 왕성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보이는 기업가 및 경영자, 그리고 조직의 부패 등에 초점을 맞춰서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발성이 강한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997년 은행의 부정부패를 폭로한 「금융 부식열도」를 발표한 이래 「속박-금융 부식열도 2」가 영화화되는 등 「금융 부식열도」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소설 「일본 흥업은행」, 「청년사장」, 「거대 생명보험」 등 다수가 있다.

번역 김효진

역자 김효진은 독자의 눈으로 글을 옮기고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친절한 번역을 늘 마음에 새기며 글자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고자 노력하는 일본어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아들 열 살이 되면 교육법을 바꿔라」「젊음의 법칙」「콜라주?마스킹테이프 수업」「북유럽 스타일 리노베이션&인테리어」 등이 있다.

목차

  • 제7장 사장 취임
    제8장 이타바시 참배
    제9장 한밤의 추심
    제10장 사장의 우울
    제11장 정치헌금
    제12장 비판 분출
    제13장 대결
    해설 사다카 마코토
    해설 김봉석

책 속으로

“제가 말한 종합적인 역량은 팀워크라고 바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을 감정의 동물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직접 들으면 별 것 아닌 말도 남의 입을 통해 들으면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저런 불만이 쌓이게 마련입니다. 저 역시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남의 험담을 일삼는 것을 경계하고 직접 부딪쳐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선을 배제하고, 사토무라 회장님을 필두로 똘똘 뭉쳐 경영민주화 달성을 염원합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합니다.”
욕망산업(하) 본문 20p

“대부업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온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10년 전, 대형업체 4개사의 대출 잔액은 40억 엔에 지나지 않았지만 1981년 올해는 3천 5백억 엔이 넘지 않았습니까? 10년 만에 80배로 팽창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업 이용자들이 대부분 주택대출의 상환, 소득 감소로 인한 부채 상환 등의 퇴행적인 자금 수요로 대부업에 몰리고 있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대부업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고도성장기의 부작용을 떠안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필요악 같다고나 할까요.”
욕망산업(하) 본문 45p

“이런 일을 하다 보니 워낙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사모님께서는 정말 훌륭한 남편을 두셨습니다. 저는 아직 그런 일은 없지만, 회수업무 중에 목을 매고 죽은 고객을 맞닥뜨린 선배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소비자금융만큼 불운한 사업도 없다는 생각을 하지만, 저희 덕분에 한 가족이 동반자살을 면한 경우도 있습니다.”
욕망산업(하) 본문 113p

“조합 이야기는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저도 야마오카 전무에게 보고하지 않을 테니 여러분도 부디 잊어주십시오. 도미후쿠에서 노동조합은 금기어입니다.”
욕망산업(하) 본문 119p

“우리도 사토무라 회장의 염원인 주식 상장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하지 않겠나. 과잉대출, 불법추심, 동업자 대출 같은 일에 발목 잡혀 있는 한 주식 상장은 한낱 꿈으로 끝날 것이네. 아까 관청의 방침이 언제 바뀔지 모른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네. ‘구매자 시장’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게다가 머지않아 대부업 규제법이 논란이 될 텐데 과연 중소 대부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 우리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야.”
욕망산업(하) 본문 198p

“이래 봬도 알고 지내는 국회의원들이 여럿 있지만, 금전적으로 떳떳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아무튼 제가 잘 알아서 할 테니 함께 만나주십시오. 도미후쿠의 회장과 사장이 나란히 모시겠
다고 하면 고시미즈 의원도 좋아할 겁니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도 있다고, 대장성 쪽도 잘 처리해줄 테죠.”
욕망산업(하) 본문 253p

출판사 서평

돈, 욕망, 인간관계를 둘러싸고 소용돌이 치는 약육강식의 정점을 보여준다!!

엘리트 은행원에서 거대 소비자금융업체 도미후쿠로 전직한 오미야 고헤이는, 그동안 축적해온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하여 사장으로 승격된다. 하지만 회장으로 취임한 오너 사토무라 에이치의 고집스러운 독단 경영으로 인해 노선의 차이를 보이면서 깊은 갈등에 휩싸인다. 게다가 무리한 확대 노선으로, 과잉융자와 대출금 회수 실패 등이 급증하면서 회사 경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 오미야는 도미후쿠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최후의 카드를 꺼내드는데……. 비즈니스 인생의 마지막을 도미후쿠에서 불태우려는 오미야, 과연 그 끝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엘리트 은행원의 고뇌와 좌절을 중후하게 그려낸 문제작!!

거대 대부업체의 비리와 실태를 철저하게 파헤친 문제작!!


일본 경제소설의 거장 ‘다카스기 료’가 일본 거대 소비자금융업체 ‘다케후지’를 모델로, 그 실상을 고발한 소설이다. ‘다케후지’에 대해 철저하게 취재하여, 소비자금융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된 대부업체의 진실을 낱낱이 폭로, 대부업 이면에 감추어진 온갖 부조리한 일면들을 스피드감 있게 전개하였다. 일본에서 1980년대를 시작으로 확장일로의 노선을 걸어오면서 어떻게 대부업체가 그런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는지에 관한 구조적 실태를 파헤친 걸작 경제소설이다.

서로 속고 속이는 전략과 탐욕, 비리!!
서민들을 죄어드는 치열한 악마적 먹이사슬의 생태를 극명하게 묘사!!


이 책의 주무대인 ‘도미후쿠’는 일본의 실제 거대 대부업체 ‘다케후지’가 모델이며, 소설 속에서도 대부업체 1위를 달리는 선두기업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무리한 경쟁 시스템 도입, 과도한 업무 할당량,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손율을 등한시한 대출잔액 확장 일변도로 인해 모래성과도 같은 취약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도미후쿠’의 오너 사장 ‘사토무라 에이치’는 겉으로는 시민은행을 지향하는 건전한 ‘소비자금융’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비상식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욕망의 화신으로 나온다. 이는 끝없는 욕망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며 한없이 팽창만을 고집하는 현대사회의 삭막함과 비정함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오미야 고헤이’는 자존심 강하고 엄격한 인물이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인격과 판단력을 겸비한 인물로 등장한다. ‘욕망산업’은, ‘도미후쿠’에 부사장으로 취임한 오미야의 눈에 비친, 상상을 초월한 대부업의 온갖 권모술수와 비상식적인 부조리, 회사에 만연한 풍기문란을 매우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소비자금융업체 1위라는 간판 뒤에 도사리는, 정도를 벗어난 갖가지 욕망들이 얽힌 여러 사건들을 현실감 있게 조명하고 있으며,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점점 고조되는 ‘사토무라’와 ‘오미야’의 갈등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다. 거기에 주변인물들의 이해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히면서 이야기는 더욱 탄력 있게 전개된다. 돈, 욕망, 비리, 음모 등의 온갖 사회악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대부업의 진실에 독자들은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경제 지식 관련 유익한 정보성, 이야기에 빨려들 듯한 즐거움을 추구한다!!

‘욕망산업’은 우리가 몰랐던 대부업체의 각종 위선적인 경영 메커니즘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는 마치 개미지옥과도 같이, 도와준다는 구호 아래 서민들을 점점 더 나락으로 빠뜨린다. ‘도미후쿠’가 보여주는 대부업의 시스템은 대출금을 계속 융통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구조이다. 즉 서민들을 빚더미의 구렁텅이로 옭아매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사업인 것이다. 현재에도 수많은 대부업체 광고들이 난무하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 이면에 감추어진 대부업의 무서운 두 얼굴의 진실이 ‘욕망산업’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실제로 ‘다케후지’는 많은 추문을 뿌리다가 2011년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에 인수될 뻔했었다. 즉, ‘욕망산업’이 ‘다케후지’의 실상을 정확하게 꿰뚫었으며 그 미래까지 예언한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여러 비상식적인 사건들은 여전히 대부업계에서 현재진행형일 수도 있다는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단순한 대부업에 대한 고발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이야기와 매력과 개성이 넘치는 여러 등장인물들, 치열하고 현실감 있는 갈등 묘사, 담백하면서 힘 있고 가슴을 조이는 전개 등이 대부업의 실상과 맞물리며 소설로서의 재미 또한 극대화시킨다. 독자들은 대부업의 진실을 알아가는 유익함은 물론 이야기의 흡입력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질 것이다.
AK가 선사하는 본격 경제소설 ‘욕망산업’은 독자에게 충분한 지적유희와 함께 경제를 파악하는 날카로운 시각,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 손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4076606
발행(출시)일자 2014년 05월 25일
쪽수 380쪽
크기
152 * 224 * 20 mm / 568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경제소설 시리즈

Klover 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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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 욕망산업 하
다카스기료 지음 / 김효진 번역 / AK 커뮤니케이션즈
 

 
 

도미후쿠에서 오미야는 꿋꿋하게 잘해낸다.
자신의 파워를 보여주면서 사토무라를 자신의 앞에서만은 자세를 낮추게 만든다.
오미야에게 사장이라는 직함을 주고 사토무라 자신은 회장의 자리로 올라선다.
분명 대외적으로 사장이라는 감투를 썼지만 오미야가 할 수 있는 건 지극히 제한적이다.
기본적으로 오미야를 달래고 구슬리기 위해, 그리고 도미후쿠라는 기업의 얼굴마담으로 데려온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판단과 결정은 사토무라의 몫이었고 회사내의 어떤 일들에 관한 이야기는 외부에서 듣기도 한다.
점점 불만이 쌓이고, 신뢰가 무너지게 된 오미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사표를 쓰고 그것을 미끼로 사토무라에게 자신에게 결정권을 달라고 부탁한다.
회사에 누가 되는 일도 없고, 최종적인 결정은 사토무라 자신에게 있음을 몇번이고 설명하지만
결코 오미야에게 질 수 없는 사토무라는 그 제안을 거절한다.
 
결국 오미야는 그렇게 도미후쿠를 떠나게 된다.
도미후쿠를 나서는 오미야에게 무례했던 사토무라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야쿠자 출신아라는 루머가 어쩌면 루머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사토무라가 철저히 감추어왔던 본보습이 아닐까,
이 사람은 애초부터 이런 사람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거짓 웃음과 거짓된 행동, 온통 꾸며진 모습에 답답했었다.
서로가 서로를 속이며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코웃음을 치는 모습에 진저리가 날 정도였다.
 
상편을 읽으면서 오미야의 꼿꼿한 성격이 마음에 들지도 않고 답답했지만 하편에서는 오히려 그런 오미야의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
조금 비정상적인 또는 말도 안되는 엄청 독특한 사내 분위기 속에서 정상은 오미야 한명 뿐인것만 같았다
 
실제 인물의 이야기이기에 오미야가 퇴사하는 순간 이 소설은 끝이난다.
그래서 뭔가 아쉽다고 할까?
정말 이것이 끝인건가 조금 허무했다.
그래서 이 소설에 나오는 도미후쿠의 실제 대부업체인 다케후지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오미야는 이 소설속에서 이대로라면 도미후쿠는 살아남지 못한다, 위험하다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대부업체는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이 업체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지만 말이다. 

10점 중 7.5점
현대에서 빚이 없이 사는 삶을 살기란 쉽지가 않다.
크게는 주택을 구입할때 드는 주택담보대출부터 시작하여 너무나 흔하고 편히 사용하는 바람에 빚이라고 인식조차 하지않는 카드대금 역시 엄격하게는 빚이다.
미래의 내 자산이나 월급을 담보로 미리 빌려 쓰는 것이 빚이라고 하는데 사실 여기에 가장 적합한것이 신용카드가 아닐까 싶다.
이 책 `욕망 산업`은 엄격하게 말하자면 카드산업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소비자 금융이라는 말로 미화시키고 있지만 이른바 대부업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일본 최대 대부업 업체인 `다케후지`의 부패한 형태를 고발한 일종의 르포소설과도 같다.
작가의 전작 역시 은행의 부정부패를 그려낸 `금융부식열도`라는 작품으로 인상을 남겼는데 아마도 작가가 기자출신이었다는 점이 현경제에 필요악이라고도 할수 있는 소비자 금융업체의 부정과 작태를 고발하는데 크게 작용하지않았나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어느 새 익숙해진 소비자 금융업체들...지상파 방송에는 아직 등장하지않고 있지만 유선방송이나 지상파를 제외한 모든 광고 지면에 등장해서 강력하게 싼이자를 내세워며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쓰기를 유혹하고 종용해 대는 그들의 작태를 보면서 위기를 느낄때가 많았다.
그리고 그런 유혹에 너무나 쉽게 넘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불안을 느꼈었는데...이 책에는 그런 마치 복마전같은 소비자 금융에 대해 좀 더 잘 알수 있도록 소설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중은행인 제도은행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오미야는 당연한 수순인 부행장에서 낙천되고 제도은행의 자회사인 제드크레디트 은행으로 발령된다.이른바 좌천인사이자 은행장후보에는 실질적으로 물러나게 된것..이에 억울하지만 심기일전하여 크레디트 사업 즉 카드 사업에 사활을 걸어 업계 최하위였던 제도 크레디트를 임기2년만에 업계 2위 자리에 등극시키고 조만간 업계 선두에 나설뿐 아니라 기존 카드업계에선 생각도 못했던 미국카드와의 공조를 통해 외국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만들면서 업계에 이름을 드날리지만 본인 특유의 독단적이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인해 적을 만들어 여기서도 연임에 실패하게 되면서 평소에는 대부업이라고 얕잡아보던 도미후쿠로 전직하게 된다.
도미후쿠를 이끄는 인물은 야쿠자출신이라는 소문이 있는 어딘가 수상한 인물이지만 자신을 몰라봐주는 제도은행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이곳 도미후쿠에서 카드업에 진출하여 분풀이하고자 하는 욕심에 무리를 하여 전직하게 되지만 이곳 사정은 처음 생각과 달리 그가 운신할수 있는 폭이 제한되어있다.그야말로 사장이자 오너인 사토무라 본인의 말에 따라 모든것이 결정되는 사토무라 본인만의 회사였던것...
불법 채권추심에 지점마다 무리하게 할당된 대출로 인해 점점 회사에는 불량채권이 늘어가지만 사토무라는 사치와 낭비를 일삼고 여직원과 성적인 관계를 유지할뿐 아니라 점점 그 도가 지나치는데 아무도 그를 말리기는 커녕 회사분위기마저 비도덕적이고 음란하게 흘러가지만 아무도 잘못되었다는 인식조차 하지않는다.
이에 오만하지만 정도를 걷는 인물인 오미야가 적극적으로 그에 대항하지만 역시 온갖  일을 겪어왔던 사토무라에겐 역부족일뿐 아니라 그의 뻔번하고 부끄럼을 모르는 성격은 도저히 엘리트이자 상식적인 인물인 오미야가 감당하기엔 힘들다.더군다는 사토무라주위엔 그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도 마다않는 사람들이 포진해 있어 점점 자신의 자리에서 고립됨을 느끼는데..
 
이 소설의 배경이 1980년대라는 게  놀랍다.
마치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부업의 현재를 보는것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부업업체의 문제점이 다 들어있다.
높은 이자율과 불법 채권추심,끝없는 전화로 대출금회수를 하는 악질적인 방법등...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릴수 없는 사람들중 긴급자금이 필요한 사람에겐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빌려준다는 순기능이 있음을 인증하지만 그럼에도 어느새 우리나라 소비자금융전체에 슬며시 진입하여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일본계 대부업체에 대한 불만과 그들이 돈을 벌어가는 작태에 불만이 있기에 그들의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이며 마치 구멍가계와도 같은 사업형태를 꼬집은 이 소설이 흥미롭기도 했다.
특히 소설속 주인공인 오미야와 모든면에서 반대의 길을 걷어왔고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토무라의 대결아닌 대결구도가 흥미롭기도 했지만 업계 선두를 이끌어가고 수억엔의 자본금을 움직이고 벌어들이는 대부업체의 형태는 그럴듯한 겉모습과 달리 속사정은 구멍가게와 별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의 사고는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하는 상식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고 있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정치계와 연계된 결탁과 과잉융자,겉으로는 마치 소비자의 필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듯 선전하며 소비자 금융이라는 말로 치장하지만 그들의 본성은 결국 피냄새를 맡으며 몰려들어 물어뜯어 결국에는 뼈만 남기는 상어와도 같은 속성을 지닌 자들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들게한다.그들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복마전을 보는듯하다.
이렇듯 파국을 치달아가는 두사람의 대결구도가 마치 뚝 끊기듯 끊긴점은 솔직히 아쉽기도 하고 뒷마무리가 덜 된듯한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다.
이야기 전반에 흐르는 대부업계의 내부사정이나 그들이 벌이는 작태를 보면서 돈이면 안되는게 없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천박하기 그지없는 사상이나 철학에 씁슬함을 느끼게 한다.
어쩌면 그들의 생각이 일반사람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배금주의,소비지상주의로 물든 우리의 모습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 책
그들의 이런 작태가 용인된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란 걸 새삼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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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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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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