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저자(글) 박대수
저자 박대수. 내가 쓴 소설을 읽고 있다. 한 시간이면 족히 읽을 분량을 가지고 책을 덮을 때면 다시 서두가 궁금하다. 그래서 읽고 또 읽고 해가 뜨고 해가 진다. 그리고 그렇게 설렘과 슬픔이 뒤섞인 나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이만하면,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그를 보다 죽어버린 나르시스의 모습과도 견줄만 하겠지. 그러나 설령 이 역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이라 할지라도 고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림/만화 홍두리
그린이 홍두리는 더 행복해 지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직장인. 하루하루 다른 색깔의 상상을 하는 그림쟁이. 소소한 일상에서 기쁨을 찾는 몽상가.
목차
- Eva prologue
Eva 1 15
Eva 2 19
Eva 3 25
Eva 4 31
Eva 5 37
Eva 6 42
Eva 7 50
Eva 8 56
Eva 9 61
Eva 10 68
Eva 11 76
Eva 12 80
Eva 13 85
Eva 14 90
Eva 22 137
Eva 23 143
Eva 24 146
Eva 25 151
Eva epilogue
책 속으로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떠나고 싶은 때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껍질을 벗고 되돌아보면서 '아…. 내가 저 안에 있었다니'하고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당신이 털고 나온 허물이 우스워 보이는 이유는 이미 그 안에 당신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3393780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1월 22일 |
쪽수 | 160쪽 |
크기 |
148 * 180
* 2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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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들여다봅니다..
왠지 익숙한 경험입니다.
그가 언급하는 대부분의 영화나 책들이 익숙한지라 더욱 반갑습니다.
아마도 저자는 나와 같은 또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 접속처럼 대화를 나누고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처럼 만나
비포선라이즈처럼 그렇게 걷다가
엽기적인 그녀처럼 헤어지고 또 다시 찾는다.
어찌보면 갖가지 이야기들이 모티브가 되어 잘 버무러진 비빔밥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건 순전히 내 느낌일 뿐입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듯 책을 읽는 사람의 경험이 그 책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했던 것 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속에 기억되어 있던 장면 하나하나가 떠 올랐을 뿐입니다.
영화 <극장전>에서도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이 나의 기억일 것이라는,
내가 처음 이야기 했을 거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누구나 겪을 만한 상황이라는 상대방의 물음에.. 술자리에서 자신의 경험을 그 감독에게 직접 이야기 했다며 오히려 점점 더 확신에 차서 이야기합니다.
누구나 겪을 만한 이야기가 책에 쓰여져 있을 때 나는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는 공감이거나.. 영화에서 본 것 같다는 착각..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수시로 그런 착각에 빠졌습니다.
이 책은 묘하게도 이렇든 익숙하고 친근한 이미지 속에서도 자기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 할 수록 답답해진다는 그녀.
세상이 좁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 그녀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요?
누구나 이야기 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SNS에 온갖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다른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일까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얻는 쾌락은 마약을 할 때의 그것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로 인한 쾌감을 얻는 다고 합니다.
스쳐가는 순간적인 생각을 기록하는 것은 내겐 무척이나 좋아하는 일이었다.
저도 잠을자다 문득 깨어 떠오르는 단어나 이야기를 쓰기를 좋아합니다.
주로 일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그것을 끝까지 이어가는 능력이 제겐 없네요 ㅜ.ㅜ
마치 공짜로 시간을 선물 받은 듯흔 느낌을 주는...
나는 내게 주어진 공짜 시간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봅니다.
내가 그토록 바라던 퇴근 후 시간...
난 그렇게 선물받은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어느덧 12시를 넘어 내일이 오늘이 된 지금..
저는 오늘도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가 더욱 큽니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이.
인생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디자인 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얼마나 자신의 인생을 아릅답게 꾸미는 가는 디자이너의 몫입니다.
반복되는 삶을 산단느 것은 생명력이 다한 디자이너 일 것입니다.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있는데
우리는 그저 '와!' 참 멋있는 작품이구나!" 그러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오래전 추억 속의 그 사람을 찾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태양을 붙잡을 수 없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막을 수 없고,
떠나가는 님을 잡을 수 없는
그 초라한 자신을 인정할 수 없어서 '아름답다'는 단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힘든일이었든 좋은일이었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을 그 추억을 미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을 만큼 힘든 일이었대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소주 한잔의 안주거리처럼 과거를 회상하곤 합니다.
'데미안'에서 시작하여 '어린왕자'로 끝이납니다.
굳이 둘의 공통점을 찾자면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는 것
견우74라는 아이디로 pc통신에 그녀가 볼 수 있도록 열심히 글을 올리던 그가 생각납니다.
이 또한 저의 단편적인 기억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간절이 그녀를 그리워하는지
저는 딱 그 소설의 주인공 만큼 이해를 하게 됩니다.
부디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