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초등 과학 교과서 1: 물리, 화학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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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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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연미 선생님을 대신하는 ‘제비꼬리샘’과 여섯 악동들의 쉴 새 없는 수다 속에는 우리 주변의 사물과 현상에 대한 호기심 어린 질문으로 가득하다. 그동안 딱딱한 텍스트로만 배워왔던 과학 개념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익숙한 사물들을 재료 삼아 알려줌으로써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이끈다. 책 곳곳에는 학습 내용을 정리한 요점정리,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심화 과학상식 등을 제공했다.
이 책의 시리즈 (3)
작가정보
저자(글) 박연미
저자 박연미는 25년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8년 전 과학 전담 교사가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에 없는 실험을 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급기야 아이들이 뭐 배우냐고 묻지 않고 “오늘은 뭐하고 놀아요?”라고 묻게 하는 목적을 달설했다. 영화와 책, 동물 기르기에 푹 빠져 살며, 다양한 경험을 과학 수업에 녹여 내어 과학의 재미를 알려 주는 데 수업의 목표를 두고 오늘도 열심히 아이들 앞에 서고 있다.
그림/만화 박경민
그린이 박경민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아이들과 그림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지닌 채 한국과 캐나다에서 아이들을 위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빨간 오리와 종알 대장』, 『이상한 금요일』, 『흙돼지 할아버지네 집』, 『아바타 나영일』, 『어린이를 위한 나로호 이야기』, 『예들아, 정말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니?』, 『누구도 못 말리는 말숙이』, 『이웃이 수상해』, 『대통령님! 무슨 일 하세요?』, 『꼬마 몬스터 사냥꾼』, 『꼬추박사』 등이 있습니다.
감수 김현민
감수자 김현민은 다산고등학교 물리 교사로, 의정부과학교사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의정부과학교사모임은 잠자는 과학 교실을 깨우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과학 교육을 위해 2002년 경기도 북부지역 과학 교사들이 함께 모여 만든 학습 공동체로 과학 실험 생태, 수업혁신, 과학 독서, 과학출판 등 4개 분과를 운영하며 다양한 과학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지역 과학 축제와 과학 동아리 운영 등 학생들과 함께하는 과학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목차
- 머리말 4 / 이 책의 등장 인물 6
1장 물체와 물질 ∥ 1. 물체와 물질은 무엇일까? 12 / 2. 물질에 따라 다른 쓰임새 18 / 3. 물질의 상태?고체, 액체, 기체 26
2장 물체의 무게 재기 ∥ 1. 무게와 질량은 어떻게 다를까? 36 / 2. 용수철의 탄성을 이용한 저울 38 / 3. 수평 잡기의 원리를 이용한 저울 40
3장 액체와 기체 ∥ 1. 액체의 부피를 재어 볼까? 48 / 2. 기체의 부피와 무게 52
4장 모양을 바꾸는 물 ∥ 1. 액체인 물과 고체인 얼음 64 / 2. 물과 수증기의 상태 72
5장 혼합물의 분리 ∥ 1. 혼합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82 / 2. 혼합물, 어떻게 분리하지? 90
6장 자석의 성질 ∥ 1. 쇠를 끌어당기는 자석 100 / 2. 왜 자꾸 끌려가지? 104 / 3. 자석이 가리키는 방향 108 / 4. 서로 다른 게 좋아 112
7장 소리의 성질 ∥ 1. 소리는 어떻게 전달될까? 122 / 2. 세기와 높낮이를 달리하여 소리내기 128 / 3. 소리의 성질 이용하기 134
8장 빛과 그림자 ∥ 1. 빛의 직진과 반사 144 / 2. 빛이 가려져 만들어지는 그림자 160
찾아보기 166 / 사진 출처 172
출판사 서평
이야기로 풀어낸 놀라운 정보, 재미난 실험으로
교과서 안과 밖을 넘나드는 생생 과학 수업!
현행 초등 과학 교과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학습 내용을 [1권 물리와 화학 편]과, [2권 생물과 지구과학 편]에 나누어 담은 『스토리텔링 초등 과학 교과서』가 출간되었습니다. 현직 초등학교 과학 전담 교사 박연미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과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 학습 정보를 제공하는 어린이 과학책입니다.
체격이 다른 친구와 시소를 타며 힘을 겨룬 일, 더운 여름날, 가방 속에 얼음물병과 함께 넣어 둔 공책이 흠뻑 젖어 낭패를 본 일, 창밖의 햇빛을 거울로 반사시켜 교실 한켠을 어지럽히며 낄낄거린 일…… 모두가 한번쯤은 겪어봤음직한 일들이지요. 『스토리텔링 초등 과학 교과서』는 이 책만의 특장점인 ‘대화’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교과서 속 이론과 개념을 나의 일상, 나의 이야기로 끌어와, 아이들이 스스로 더 알고 싶고, 더 찾고 싶어지는 능동적 과학 공부로 아이들을 안내합니다.
시끌벅적, 야단법석! 질문이 끊이지 않는 과학 교실
제비꼬리샘과 함께하는 유쾌한 과학 수업
_재미있게 읽는 과학, 오감으로 느끼는 실험
저자 박연미 선생님을 대신하는 ‘제비꼬리샘’과 여섯 악동들의 쉴 새 없는 수다 속에는 우리 주변의 사물과 현상에 대한 호기심 어린 질문이 가득합니다. 이에 제비꼬리샘은 친절하고 명쾌한 설명과 함께,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익숙한 사물들을 재료로 삼아 온몸으로 느끼는 과학 실험을 제안합니다. 이는 텍스트로 읽어 온 딱딱한 과학 개념들을 더 쉽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어린이 독자들을 유도합니다.
_쉽고 명확한 학습 요점,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과학 상식
이야기 중간 중간에 학습 내용을 요약 정리한 요점 메모를 더하였고,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심화 과학 상식을 읽을거리로 제공해 학습의 관심도를 높여 줍니다. 더불어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일러스트로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한 융합형 과학책입니다.
제비꼬리샘과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교실에 함께 앉아, 이들의 수다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스토리텔링 초등 과학 교과서』를 읽어 나가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도 스스로 과학적 질문들의 답을 찾는 기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3192154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2월 26일 |
쪽수 | 172쪽 |
크기 |
187 * 248
* 16
mm
/ 436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87 * 248 * 16 mm / 436 g |
제조자 (수입자) | 북멘토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종이에 베이거나 책 모서리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6.12.26 | ||
---|---|---|---|
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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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개구리를 많이 잡았다. 한겨울이 절정이었다. 특별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았다. 동무들이랑 양동이를 한 손에 들고 계곡 같은 곳으로 나가면 그만이었다. 개구리는 물 속 큰 돌 밑에 웅크리고 겨울잠을 자고 있었다. 우리가 돌을 들춰도 곧바로 깨어나 도망가지 못했다. 녀석들을 주워 양동이에 넣으면 그만이었다.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우리의 겨울나기 보양식이었다. 그 이전에 정말 재미있는 놀이였다. 여름이면 개구리를 잡아 구워먹었다. 얼마나 맛있던지. 그리고 동무의 까매진 입술을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재미있던지. 겨울이나 여름이나 당시 개구리는 뱀보다 어린이가 더 큰 천적이었다.
개구리를 학교 실험실에서 만난 것은 충격이었다. 먼지가 쌓이고 이상한 액체 냄새가 흐르던 실험실은 그다지 가고 싶은 곳이 아니었다. 그런데 거기서 개구리를 해부했다. 마취도 제대로 되지 않은 개구리를 눕혀 손과 발을 고정시킨 뒤 메스로 배를 갈랐다. 그러고는 그 안 장기를 살펴보는 수업이었다. 선생님이 앞장섰지만 끔찍하게 여겨졌다. 한겨울이면 양동이에 가득 담아 삶아 먹고 한여름이면 구워 먹던 친근한 개구리이다. 죽이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던 시절인데 해부가 된 개구리는 그렇지 않게 다가왔다. 학교 실험실이, 생물 공부가, 과학이 나와 멀어져간 한 계기였다.
박연미 선생님이 쓴 책을 보며 지금의 아이들은 참 좋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공부하던 어린 시절의 과학 수업이 아니었다. 나는 학교 실험실이며 과학을 지독히도 싫어했는데 너무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 학교 공부가 일상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과학을 배우는 게 일상에서 늘 보고 겪던 것에서 사례를 들여온다. 과학 시간이 즐거운 놀이 시간이다. 그러면서 과학의 기초 지식, 특히 개념 정리를 스스로 하게 이끈다. 그것이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동무들과 놀고 즐기는 사이에 이루어진다. 초등학교에서 25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친 내공이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제비꼬리샘 여러분이 좋아하는 학교 중앙 현관의 수족관에서 볼 수 있는 것을 예로 들어 봅시다. 물레방아, 수초, 물고기, 자갈은 형태가 있고 손으로 잡을 수도 있죠? 이것은 고체입니다. 수조를 가득 채우고 있는 물은? 그래요, 볼 수는 있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액체입니다. 수족관에서 공기 방울이 뽀글뽀글 올라오지요? 이것은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잡히지도 않는 기체랍니다. (26-27쪽)
어린이들이 늘 보고 겪는 것을 사례로 하여 과학의 기초를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모양이 있고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물체, 물체를 만드는 재료는 물질, 물질은 상태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나눈다. 무게는 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이고, 질량은 우주 어디에 있더라도 똑같은 절대 단위이다.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섞인 것을 혼합물이라고 하는데 그때 혼합물은 섞여 있지만 각 물질의 성질은 그대로 갖고 있다.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다. 선생님이 아이들이랑 질문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과학 지식은 어느새 속속들이 개념이 잡힌다. 이야기책을 읽는 느낌인데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