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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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신봉승은 1933년 강릉에서 출생하여 강릉사범학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대문학>에 시ㆍ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문단에 나왔다. 한양대ㆍ동국대ㆍ경희대 강사,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 대종상ㆍ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1999년 강원국제관광EXPO 총감독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추계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방송대상ㆍ서울시문화상ㆍ위암 장지연상ㆍ대한민국 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였고,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대하소설 조선왕조 5백년》(전 48권)ㆍ《난세의 칼》(전 5권)ㆍ《임금님의 첫사랑》(전 2권)ㆍ《이동인의 나라》(전 3권)ㆍ《소설1905》(전 2권) 등의 역사소설과 시집 《초당동 소나무떼》ㆍ《초당동 아라리》 등과 역사 에세이 《역사 그리고 도전》ㆍ《양식과 오만》ㆍ《문묘 18현》ㆍ《조선의 마음》ㆍ《직언》ㆍ《일본을 답하다》 외 《TV드라마 시나리오 창작의 길라잡이》, 자전적 에세이 《청사초롱 불 밝히고》등이 있다.
목차
- 비 내리는 위화도 7
정명론 19
꼬이는 정국 48
위장 전술 88
목자득국 103
마침내 회군 133
사느냐, 죽느냐 169
역전극 204
창왕 234
혼선 280
꿈틀거리는 파도 301
겨울의 불꽃 324
왕씨를 임금으로 346
불타는 사전 368
임종, 그 한 400
선죽교 418
새 왕조 탄생 443
출판사 서평
인물은 시대가 낳는 것이다.
역사를 지배해온 그들은 동시대의 다른 인물들과 갈등하면서 삶을 일궜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실록을 근거로 쓴
허구가 아니 정통역사 소설 <혁명의 조건>
혁명이냐 쿠데타냐를 가늠하는 사전적인 해석은 비교적 단순하다.
혁명은 “①헌법의 범위를 벗어나서 국가의 기초, 사회의 제도, 경제의 조직을 급하게 근본적으로 고치는 일. ②이전의 왕통(王統)을 뒤집고 다른 왕통이 대신하여 통치자가 되는 것”이라고 되어 있고, 쿠데타는 “지배 계급 내의 일부 세력이 무력에 의해 정권을 비합법적으로 빼앗는 일”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사전에 적힌 바를 따르면 위화도에서의 회군을 단행한 이성계 장군이 고려왕조의 주궁인 수창궁을 에워싸고, 라이벌 최영 장군을 죄인으로 단죄하는 것을 기화로 왕위까지 찬탈하였다면 그의 행적은 쿠데타가 된다. 그러나 이성계는 왕위에 오르는 길을 사양하면서 이 후, 3년간에 걸쳐 전제의 개혁을 비롯한 고려왕조의 부패를 일소하는 것으로 ‘혁명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서야 왕위에 오른다.
지금 우리의 처지에서도 곱씹어 볼만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소설 『혁명의 조건』은 위화도 회군을 단행한 이성계가 평생의 은인이나 다름이 없는 최영 장군을 처단하고, 고려 말 부패의 원천인 전제의 개혁을 완결하면서 새 왕조를 창업하여 왕위에 오르는 과정을 되도록 픽션(虛構)을 배재하고 사실에 근거하여 집필되었다.
따라서 이 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은 실제의 인물이며, 그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음모, 배신 등의 이합집산까지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소설을 읽음으로써 고려 말의 정사(正史)를 정확하게 살필 수 있는 실리도 챙길 수가 있고, 또 소설을 읽는 재미까지도 만끽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오랜 세월 동안 대하 역사드라마와 실록 대하소설을 써 온 필자에게는 사실과 픽션의 관계에 확실한 기준을 세워 두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잘 짜여진 픽션도 사실(史實)을 능가할 수는 없다.’
필자의 신념이자 집필 방향이다. 따라서 이 소설 『혁명의 조건』을 대하는 많은 독자들에게도 역사의 준엄한 흐름에 의존한 문학적 서술임을 간곡히 전하면서 감히 일독을 청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본정보
ISBN | 9788963124612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0월 30일 |
쪽수 | 488쪽 |
크기 |
148 * 210
* 30
mm
/ 63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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