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저자(글) · 조용남 번역

하서 · 2008년 01월 16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은이
<b>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Jerome David Salinger 1919~</b>
미국의 작가.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비평가들의 인정을 받았고,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 대학생 세대에게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출판된 작품은 『호밀밭의 파수꾼』과 13편의 단편 소설이 전부이다. 1946년 『뉴요커』와 인연을 맺게 되어 이후로 그가 쓴 단편 소설은 거의 모두 이 잡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이중 가장 뛰어난 몇 작품은 자신이 겪은 전쟁 경험을 담고 있는데, 「에즈미를 위하여」는 미군 병사와 영국 어린이의 매우 감동적인 만남을 그렸으며, 「버내너피시 최고의 날」은 절망에 빠진 감수성 예민한 제대 군인 시모어 글래스의 자살을 다룬 작품이다. 말년에 은둔의 습관이 생겨 그의 사생활이 애독자들 사이에 관심사가 되었고, 작품을 별로 쓰지 않아 비평가들의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옮긴이
<b>조용남</b>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동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졸업.
현재 출판 기획,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번역서로는 『쥐 덫』『프리윌리』『철학자가 된 개』『30일이면 당신도 날씬해 질 수 있다』등이 있음.

번역 조용남

목차

• 호밀밭의 파수꾼
  
  작가와 작품 세계
  이해를 돕기 위한 뜻풀이

책 속으로

제기랄, 비가 또 억수같이 퍼붓더군. 정말 양동이로 퍼붓는 것 같았지. 애들은 기다리던 부모들은 모두 조금이라도 젖지 않으려고 회전 목마 지붕 밑으로 뛰어들어 갔지만 난 그냥 벤치에 앉아 있었어. 난 그대로 잦고 말았는데 특히 목 부분과 바지는 더했지. 내 사냥 모자는 상당히 도움이 되었지만 어쨌든 난 온통 물에 빠진 생쥐 꼴이었어. 그래도 신경 쓰지 않았어. 푀비가 목마를 타고 돌고 또 도는 걸 바라보며 갑자기 너무도 행복해졌지. 사실 너무도 행복해서 큰 소리를 외치고 싶더라니까.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그냥 그 애가 푸른색 코트를 입고 도는 모습이 끝내 주게 보기 좋았던 것뿐이야. 제기랄, 너도 꼭 봤어야 했는데.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근대 젊은이들에게 열광적 찬사를 받은 전후 미국 문학의 최대 걸작 『호밀밭의 파수꾼』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링 라드너의 단편 소설의 맥을 잇는 작품

『호밀밭의 파수꾼』은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에게 미국 비평가들의 인정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전후 대학생들에게 열렬한 찬사를 선물한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유머와 다채로운 언어 표현으로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링 라드너 단편 소설의 맥을 잇는 작품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은 샐린저의 다른 작품에 나오는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일찍 자의식을 갖춘 상태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여타 다른 작가들과의 차별성을 나타냈다.

이는 성적 불량으로 퇴학당한 소년의 눈을 통해 현대 사회의 속물 근성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으로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환영을 받기에 충분했다.

한편, 일각의 교육계에서는 그의 작품에 대해 모독적인 언어 표현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전후 미국 문화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62591071
발행(출시)일자	2008년 01월 16일
쪽수	312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하서명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