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5: 경제

전혜은 저자(글) · 서영경 그림/만화

길벗스쿨 · 2008년 05월 28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전혜은

전혜은 글
전혜은 선생님은 경인교육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사회, 특히 경제 교육에 대한 관심이 싹텄습니다. 어려운 경제 원리를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에게 쉽게 전해 줄 수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영차영차 생산과 산업, 나누어서 척척 분업》이 있습니다.

서영경 그림
서영경 선생님은 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머릿속에는 더 즐겁고 재미난 그림에 대한 생각이 언제나 가득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다이아몬드》,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학교》, 《주니어 생각의 탄생》,《옛 사람들의 과학살이》,《비타민 동화》,《생각 씽씽》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서영경

목차

• 들어가는 이야기
  
  경제가 뭐예요? 희소성, 한계효용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3. 가정의 경제 생활 _ 다양한 생산 활동과 가정의 소득
  
  이거 얼마예요? 희소성, 교환과 화폐
  (관련 단원) 4학년 1학기 _ 2. 우리 시.도의 발전하는 경제 _ 서로 돕는 경제 생활
  
  오징어잡이는 어떤 산업? 산업, 분업과 협업
  (관련 단원) 3학년 1학기 _ 2. 우리 고장 사람들의 생활 모습 _ 고장 사람들이 하는 일
  4학년 1학기 _ 2. 우리 시.도의 발전하는 경제 _ 서로 돕는 경제 생활
  5학년 2학기 _ 1.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 _ 우리 나라 경제 생활의 특징
  
  오늘 저녁 반찬거리는 어디서 사지? 가격 결정과 시장, 유통
  (관련 단원) 3학년 1학기 _ 2. 우리 고장 사람들의 생활 모습 _ 시장과 우리 생활
  
  내가 소비자? 내가 생산자? 생산, 생산 요소, 소득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3. 가정의 경제 생활 _ 다양한 생산 활동과 가정의 소득
  
  아빠 월급으로 무엇을 먼저 살까? 가정 경제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3. 가정의 경제 생활 _ 알뜰한 살림살이
  
  돼지 저금통이냐, 예금통장이냐? 저축과 금용 기관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3. 가정의 경제 생활 _ 알뜰한 살림살이
  
  주식회사의 주인은 누구? 기업
  (관련 단원) 5학년 2학기 _ 1.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 _ 우리 나라 경제 생활의 특징
  5학년 2학기 _ 1.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 _ 세계로 뻗어 가는 우리 경제
  
  가로등 전구는 누구 돈으로 갈지? 세금, 복지
  (관련 단원) 6학년 2학기 _ 2. 우리 나라의 민주 정치 _ 국민의 권리와 의무
  
  우리나라는 외국에 무얼 파나? 국가 경제, 무역
  (관련 단원) 5학년 2학기 _ 1.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 _ 우리 나라 경제 생활의 특징
  5학년 2학기 _ 1.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 _ 우리 나라 경제 생활의 특징
  부록 - 알수록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찾아보기

책 속으로

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받은 상품에 만족하며 그냥 쓸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경제생활의 제1원칙이, 가장 적은 노력을 들여 가장 큰 만족을 얻는 것임을 알고 있어요. 지금 5반의 친구들은 자신의 상품으로는 가장 큰 만족을 얻을 수 없으니 방법을 찾아봐야겠지요?
그럼 내가 갖고 싶은 상품을 가진 친구와 서로 바꿔 보면 어떨까요? (본문 38쪽)

오늘은 설날입니다. 정우와 정우 누나는 친척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았습니다.
“누나, 세뱃돈 받으니까 너무 좋아, 그렇지? 난 이걸로 축구공을 살 거야.”
“나는 우선 저축을 하려고 해.”
“저축? 누나는 지금 사고 싶은 게 하나도 없어?”
정우는 깜짝 놀란 얼굴로 누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요즘 유행하는 가방이 갖고 싶기는 해. 그런데 무턱대고 쓰다 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우선은 저축을 하려는 거야.”
누나의 대답을 들은 정우는 신이 나서 말합니다.
“난 축구동이 너무 갖고 싶어! 그러니까 먼저 축구공을 살 테야. 그 다음에 남은 돈을 저축할 거야.
축구공을 사고 나서 저축하나, 저축한 다음 축구공을 사나 같은 것 아니야?” (본문 115~116쪽)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떡볶이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했어요. 홍길동의 친구는 2천원, 홍길동의 옆집 사는 아줌마는 1천 원, 앞집 아저씨는 2천 원의 주식을 샀습니다. 이렇게 모은 돈 5천 원에, 홍길동은 자기 돈 5천 원을 더했어요.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홍길동은 대주주, 나머지 사람들은 주주가 된 거지요. (중략) 이렇게 여러 사람(주주)이 자본금을 모아서 세우는 회사를 주식회사라고 합니다. (본문 138~139쪽)

출판사 서평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 경제
생활 속의 경제 개념과 원리를 보여 주는, 어린이를 위한 다가가는 경제 이야기!

● 어린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핫도그’처럼 쉬운 경제 이야기!
경제는 신문과 뉴스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어른들만 이야기하는 딱딱하고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하루는 수많은 경제 행위의 연속입니다. 청바지를 입고 갈까, 원피스를 입고 갈까 하는 작은 고민과 선택. 이러한 것들도 경제입니다.
이 책을 쓴 전혜은 선생님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매일 만나고 가르치는 선생님답게 어린이 생활 속에서의 경제를 들려줍니다. 급식 시간에 하나 남은 핫도그의 ‘희소성’, 샌드위치를 먹으면 먹을수록 만족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로 ‘한계 효용’을, 주말에 7번 채널을 볼까 11번을 볼까 고민하는 친구의 이야기로 ‘선택 비용’을 설명합니다.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경제 용어들이 핫도그 싸움에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동생과 싸우면서, 근로자의 날에, 어린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쉽게 익히도록 했습니다.

● 단순히 돈만을 벌기 위한 경제가 아닌,
현명하고 합리적인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경제 원론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실물 경제를 소개하는 책이 아닌 우리 생활 전반에 깔려 있는 경제를 소개합니다.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이 경제의 핵심이라는 전제 아래 나의 선택, 우리 가정, 사회, 세계가 운영되어 가는 방식을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는 보다 크고 넓은 관점에서의 경제를 보며, 돈을 넘어 모든 생활 속에서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의 부록에서 소개되는 ‘행복 경제학’은 대안 경제를 소개하며 행복과 평화를 위한 경제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했습니다.
현행 초등교과 과정 사회과에서 경제는 자기가 사는 고장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국가 간 무역’까지 다룹니다. 나, 가정, 지역 사회, 국가, 세계…… 이런 식으로 어린이 주변에서 더 큰 사회 단위로 나아갑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 경제》는 교과서의 이러한 학습 범주를 고려하여 목차와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 발랄하면서 밀도 있는 그림이 더하는 재미
그림을 그린 서영경은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추상어와 개념 설명을 구체적인 상황으로 바꾸어 잘 보여 주었습니다. 또 정보 책을 그리기 위해 글 작가만큼 열심히 학습하고, 자료를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준비 경험이 많고 노련한 화가 서영경은, 경제의 내용을 익살스럽게 잘 풀어내었을 뿐 아니라, 충만하고 완결성 있게 그려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은 그림 그 자체만으로도 독자들의 눈길을 잡아끕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 소개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과서에 빠진 2%를 잡아 주는 사회책!

“체험 학습을 다녀와도 그때뿐이에요.”
“사회는 다른 과목보다 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용어를 무조건 외워야 해서 힘들어요.”

사회를 지루한 암기 과목이라 여기는 것은 그 내용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와 쓰임이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토대로 교과서에 빠진 2%를 채웠습니다.

1%) 외우지 않는 생활 중심의 사회 교과서

어려운 개념과 용어들이 나오는 사회 교과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사회 교과를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수업을 잘 듣고도 시험을 보기 위해 따로 시간을 들여 공부하지요. 이는 사회 공부가 자신의 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무조건 외우던 교과 지식을 어린이의 일상으로 가져와 자신의 생활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누구나 경험해 봤을 만한 가정과 학교 안의 이야기,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나 익숙한 노랫말 속에서 어려운 사회 개념과 원리들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이렇게 실제 경험과 생활을 바탕으로 터득하는 지식은 머릿속으로만 기억하는 지식보다 훨씬 쉽게 이해됩니다.

1%) 교과서에 빠진 개념 설명과 지식 체계

위의 표는 사회 교과서에서 ‘경제’와 관련된 단원들을 모은 것입니다. 가정 경제에서 지역과 국가, 세계 경제로 그 내용이 넓고 깊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처럼 일정한 흐름이나 인과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이 학습 효과가 높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내용을 여러 학년에 걸쳐 배우므로 이전에 배운 내용이 잘 기억하지도 않고, 이 내용들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 학기에 사회의 여러 분야를 배웁니다. 통합적으로 다양하게 골고루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각 분야마다 조금씩 배우다 보니 분야별, 주제별 지식 체계를 잡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격이지요.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는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과서에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 지식을 하나로 연결시켜 지식의 체계를 잡았습니다. 사회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내용을 일반 사회, 지리, 역사 분야로 나누어 정리하고 그것을 다시 정치, 경제, 종교, 지도, 기후, 문화재 등 같은 주제로 묶어 큰 흐름 안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회과의 원래 목적에 맞춘 책입니다.

환경 문제, 지구촌화, 전쟁, 통일 등 현대 사회 문제들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또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어린이들이 실제로 맞닥뜨리게 될 문제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기본 지식과 태도를 바탕으로 사회 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만이 비로소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사회 교과는 외워서 익히는 암기 과목이 아닌 미래 사회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합리적인 사고와 의사 결정력, 삶의 지혜를 키울 수 있는 올바른 가치를 배우는 원래 목적에 충실해야 합니다.
일회성에 불과한 박제된 지식 대신, 생활 속 살아 있는 지식의 기초를 세우고자 만든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는 미래를 위한 지식 교양서이자 인성 교과서로, 어린이에게 올바른 사고와 철학을 길러 줄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9788962220490
발행(출시)일자	2008년 05월 28일
쪽수	178쪽
크기	185 * 235 mm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