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리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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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5센티미터의 키에 작은 몸집을 가진 스튜어트에게는 어려움도 많고, 특별하게 잘할 수 있는 일도 많다. 냉장고에 갇히고 햇빛가리개에 말리기도 하고 쓰레기더미에 실려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센트럴 파크의 호수에서 열리는 경주에서 배의 선원으로 최선을 다해 짜릿한 승리도 맛본다. 어느 날 사랑하는 친구인 새 마갈로가 사라지자 그를 찾으러 북쪽으로 떠나는데….
이 책의 총서 (35)
작가정보

저자 E.B. 화이트(E.B. White)는 본명은 엘윈 브룩스 화이트이다. 미국의 작가, 시인이며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였다. 1921년 코넬 대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잡지 《뉴요커》의 작가가 되었다. 메인에 있는 농장에서 많은 동물과 함께 살았는데, 그의 작품 속에는 동물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스튜어트 리틀》은 생쥐처럼 행동하는 자그마한 아이의 꿈을 꾸고 나서 구상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그의 첫 동화이자 어린이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고전이다. 어린이를 위해 《스튜어트 리틀》,《샬롯의 거미줄》,《트럼펫 백조》등 총 3권의 책을 썼다. 어린이 문학에 대한 공로로 1953년 ‘뉴베리 아너상’, 1970년 ‘로라 잉걸스 와일더 메달’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스튜어트 리틀》, 《샬롯의 거미줄》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1985년에 생을 마감했다.
번역 김선희
역자 김선희는 번역가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작가 과정’ 강사로도 활동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어요.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IJB)에서 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습니다. 그동안 《피노키오가 들려주는 피노키오 이야기》, 《일곱 번의 여름과 괴짜 할머니》,《홈으로 슬라이딩》, 《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얼음공주 투란도트》, 《둥글둥글 지구촌 음식이야기》,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책을 썼어요.
그린이 가스 윌리엄스(Garth Williams)는 1912년 뉴욕에서 만화가인 아버지와 풍경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열 살 때 영국으로 이주했다. ‘웨스트민스터 스쿨 오브 아트’와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조각과 미술을 공부했다. E.B. 화이트의 《스튜어트 리틀》을 시작으로 동화에 삽화를 그리게 되었다. 동물들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따뜻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내어 호평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터로 80권이 넘는 책에 삽화를 그렸으며, 7권의 그림책을 창작했다. 《초원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TV 드라마로 방영된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잉걸스가의 이야기》와 그림책 《토끼의 결혼식》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다. 1996년 멕시코에서 세상을 떠났다.
목차
- 1. 하수구에서
2. 집안 문제들
3. 스튜어트의 씻기
4. 스튜어트의 운동
5. 구출되다
6. 상쾌한 산들바람
7. 요트 경기
8. 사랑스러운 새, 마갈로
9. 가까스로 탈출하다
10. 봄날
11. 자동차
12. 교실
13. 에임즈 크로싱에서
14. 강가에서의 저녁
15. 북쪽을 향하여
책 속으로
스튜어트는 잡화점 앞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햇살이 아주 좋아서 잠깐 동안 가게 현관 앞 계단에 앉아서 이렇게 좋은 날씨에 새로운 장소에 온 느낌을 즐겼습니다. 여기야말로 그동안 여행하며 찾아낸 가장 평화로우며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스튜어트에게는 남은 인생을 기꺼이 보내고 싶은 곳처럼 보였지요.
뉴욕의 풍경과 가족들, 그러니까 리틀 부부와 조지가 그리워지지 않는다면, 또한 스튜어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마갈로를 찾고 싶은 마음이 일지 않는다면 말이지요.(132p)
“고맙긴 하지만 요즈음 저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있어요. 많이 돌아다녀야 해서 어디에서든 절대 오래 머무르지 않아요. 나는 마을에 불쑥 들어갔다가 다시 곧장 나와요.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한 줄기 연기처럼 이 거리 저 거리, 이 골목 저 골목에서 늘 마갈로를 찾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따금 마갈로에게 아주 가까이 있는 것 같은,모퉁이를 돌면 근처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떤 때는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두 번 다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그럴 땐 이제 길을 나서야 할 시간이라는 걸 깨달아요.”(136p)
그날 오후 내내 스튜어트는 카누의 균형을 잡고, 틈을 때우고, 다음 날을 위해 모든 걸 제대로 갖추느라 카누에 매달렸습니다. 오로지 해리엇과의 데이트만 생각했지요. 저녁 시간에 스튜어트는 도끼를 꺼내어 민들레를 꺾고, 양념 햄 깡통을 따서, 햄과 민들레즙으로 가볍게 저녁식사를 했지요. 저녁을 먹고 나서 고사리를 밟고 올라서서 가문비나무의 나무진을 조금 물어뜯어 내어, 거기 강둑에 누워 꿈을 꾸면서 진을 껌처럼 씹었습니다. 상상 속에서 해리엇과의 내일 여행의 사소한 것들을 전부 다 검토해 보았습니다. 눈을 감으니 그 모든 일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어요. 해리엇이 강가로 오는 길을 내려올 때 어찌 보일지, 해 질 녘 강이 얼마나 평화롭게 흘러갈지, 카누가 얼마나 우아하게 물가로 다가와 멈출지……. 상상 속에서 스튜어트와 해리엇은 저녁 시간 내내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상류 쪽 커다란 수련 잎으로 노를 저어가고, 스튜어트는 해리엇을 그 꽃잎으로 내리게 해 잠깐 앉아있을 거예요. 스튜어트는 옷 속에 수영복을 입을 작정입니다. 수련 잎에서 시원한 시냇물로 퐁당 뛰어들 수 있게요. 스튜어트는 수련 잎 주위를 자유롭게 오르락내리락 헤엄을 칠 것입니다. 해리엇은 지켜보며 스튜어트의 수영 실력에 감탄하겠지요.(스튜어트는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면서 가문비나무의 나무진을 굉장히 빨리 씹었습니다.)(149p)
출판사 서평
친구를 찾아 떠나는 멋지고 당당한 ‘스튜어트 리틀’의 모험!
★《샬롯의 거미줄》작가 E. B. 화이트와 그림 작가 가스 윌리엄스가 탄생시킨 아동 고전 문학 최고의 작품
★어린이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시대를 뛰어넘는 유쾌한 이야기
★멋진 영화 《스튜어트 리틀》의 원작
★처음으로 선보이는 올 칼라판 일러스트
인간의 가족에게 어떻게 쥐가 태어날 수 있을까? 1945년 비평가들과 사서들은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스튜어트 리틀》은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으니 말이다.
고작 5센티미터의 키에 작은 몸집을 가진 스튜어트에게는 어려움도 많고, 특별하게 잘할 수 있는 일도 많다. 냉장고에 갇히고 햇빛가리개에 말리기도 하고 쓰레기더미에 실려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센트럴 파크의 호수에서 열리는 경주에서 배의 선원으로 최선을 다해 짜릿한 승리도 맛본다. 어느 날 사랑하는 친구인 새 마갈로가 사라지자 그를 찾으러 북쪽으로 떠난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학교에서 선생님도 되어보고, 에임즈양과 데이트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를 했지만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스튜어트는 평범한 우리들처럼 단점도 많고 나서기도 좋아하고 또 자랑도 즐기며, 속 좁은 구석도 있다. 그래서인지 작은 영웅이 떠나는 여행에 어린 독자들은 흔쾌히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든다. 위트, 놀라움, 따스함이 가득한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자신이 가진 단점과는 상관없이 당당하게 끊임없이 나아가는 도전정신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샬롯의 거미줄》의 E.B.화이트
아동 고전 문학의 대가로 불리는 E.B.화이트는 뉴욕의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났고, 아버지는 피아노 만드는 일을 했다. 어느 날 기차 여행 도중 잠이 든 화이트는 쥐처럼 행동하는 작은 아이에 관한 꿈을 꾸었는데 스튜어트 리틀 이야기는 바로 그렇게 시작되었다고 한다. 화이트가 작은 쥐 스튜어트가 주인공인 짧은 이야기들을 써서 조카들에게 들려주자, 조카들은 아주 재미있어했고. 그 이야기는 20년이 지나 어린 조카들이 어른이 된 1945년에야 책으로 만들어졌다.《스튜어트 리틀》은 작가 화이트가 처음 쓴 동화책이고, 그림 작가 가스 윌리엄스가 처음 그린 동화책이기도 하다. 화이트는 농장에서 수십 마리의 동물을 키우며 살았는데, 동물들 대부분이 그의 동화에 등장한다. 이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은 어린이 독자를 철저하게 사로잡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70년 전에 쓰여 진 작품이라고 믿을 수 없게, 화이트는 유머와 위트로 설득력 있게 독자를 끌어들여 책장을 술술 넘어가게 만든다. 뛰어난 작가답게 완벽한 문장을 추구하면서도 문장의 호응을 놓치지 않기에 《스튜어트 리틀》은 산문이면서도 시적으로 읽힌다. 그가 남긴 작품은 고전 명작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절대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1970년 작가는《스튜어트 리틀》과《샬롯의 거미줄》로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받았다.
가스 윌리엄스의 펜과 잉크로 그린 따뜻하고 완벽한 그림에 아름다운 색이 더해져 생기가 가득한 《스튜어트 리틀》이 탄생하다!
부모들이 잠자기 전에 가장 많이 읽어준다는《스튜어트 리틀》은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한다. 주인공인 작은 쥐 스튜어트 리틀은 파격적이며 매력적인 영웅으로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좌충우돌 활약상을 보여 준다. 또한 쥐의 눈으로 본 당시 뉴욕의 모습을 엿볼 수가 있는데, 스튜어트는 뉴욕의 명소 곳곳을 돌아다니며 당시 뉴욕 시민의 취미와 문화생활을 보는 즐거움도 안겨준다. 자신이 갖고 있는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에 미워할 수 없는 작은 영웅 스튜어트 리틀은 북쪽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언제까지나 어린이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미워할 수 없는 작은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62191530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3월 30일 | ||
쪽수 | 176쪽 | ||
크기 |
154 * 218
* 10
mm
/ 31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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