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저자(글) RUSSELL ROBERTS
저자 러셀 로버츠 (Russell Roberts)는 현재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스탠포드 대학 후버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4년 발표된 첫 번째 저작 <선택: 자유무역 및 보호주의 이야기(The Choice: A Fable of Free Trade and Protectionism)>는 비즈니스 위크와 파이낸셜 타임즈에 의해 그해 최고의 경제서로 선정되었다. UCLA, 스탠포드, 로체스터 대학에서 강의한 바 있으며, 경제, 정부, 그리고 공공정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와이덴바움 센터의 수석연구원, 워싱턴 대학의 경험학습 센터의 초대 소장을 지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번역 김지황
역자 김지황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목차
- 저자 서문 _7
수업 첫날 _10
미녀와 야수 _22
위험과 기쁨 _25
쫓는 자와 쫓기는 자 _40
적절한 보수 _47
쫓겨나는 사람들 _60
소비자를 착취하다 _69
제보자 _93
율리시스 _98
살아남은 자의 슬픔 _106
오해와 편견 _116
야수사냥 _130
진정한 삶 _138
말없는 숫자들 _151
스스로 돕는 자 _156
예상하지 못한 일 _183
순응과 역행 _193
마지막 수업 _222
만남과 이별 _236
앙코르 _255
재회 _260
출처 및 더 읽을거리 _265
책 속으로
“빵집 주인은 당신에게 빵을 구워주기 위해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과 협력하고 있어요. 농부, 밀가루 제조업자, 트럭 운전수, 그리고 이를 보조하는 수많은 사람들. 아무도 이 과정을 조정하지 않아요. 정부에서 제빵 담당관이란 직책을 신설해서 빵 굽는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감시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누군가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빵을 신선하게 잘 구워놨냐고 전화해볼 필요도 없어요. 우리처럼 마음 약한 사람들이 이들에게 전화해서 내 빵을 구워야 되니 새벽 일찍 일어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하지만 당신의 빵이 신선하게 구워져 있는지 자진해서 감시해주는 자가 있어요.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누군가가 아니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기심’이라는 작자가 이런 일을 해주는 거죠. 사업가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성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거니까요.” “그래도 저는 이기심이 아닌 다른 동기에서 저에게 빵을 구워주는 사람이 더 좋아요.” “이기심이라는 게 꼭 냉정하다거나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빵집 주인이 숭고한 목표를 가지고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날 수도 있잖아요. 재산을 모아서 자선단체에 기부하려 한다든지, 아이의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혹은 사랑하는 그의 가족에게 좋은 집을 마련해주기 위해 새벽부터 잠을 설쳐가며 빵을 구울 수도 있지요. 어쩌면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멋진 대의명분을 위해 그럴지도 모르는 일이죠. 하지만 시장의 가장 효과적인 기능은, 빵집 주인이 당신에게 맛있는 빵을 선사하기 위해 굳이 ‘당신’에 대한 사랑에 불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에요. 이기심과 경쟁이 결합하여 감시하는 존재 하나 없이도 당신에게 훌륭히 봉사하고 있는 거죠. 이러한 모든 과정이 흠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어서, 우리는 눈치도 챌 수 없는 겁니다.”
- 86p. ‘소비자를 착취하다’ 중에서
“자본주의는 우리를 부유하게 만들어준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내가 자본주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야. 정부가 아니라 자체적인 경쟁에 의해 규제되는 시장기구는, 우리 각자에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어떤 이들에게 그것은 단지 평범하게 살면서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겠지. 또 어떤 이들에게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돈은 거의 부차적인 것이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나가면서, 진정 자유로운 인간으로서의 삶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시장이 가진 힘이지. 어떤 사람들은 이런 삶을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고독한 투쟁을 벌이는 인생이라고 생각하기도 해. 하지만 고독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어. 개개인이 자신의 일을 선택하는 것이 꼭 혼자서 살아간다는 의미는 아니야. 자유로운 시장체제가 사랑과 자비, 공동체 의식을 배제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그 안에선, 그 모든 것들이 우리 개개인이 얽어놓는 공동체적 네트워크에 의해 자발적으로 창조될 뿐이지.”
- 232p. ‘마지막 수업’ 중에서
출판사 서평
로맨스로 풀어보는 경제학 이야기 -
지금 두 남녀의 연애담 속에 경제학의 진실게임이 펼쳐진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남녀가 만나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그 이야기 저변에 흐르는 것이 경제학 이론들과 자본주의 원리에 대한 설명이라면? 이것이 바로 이 < MIT 경제학 보이지 않는 마음>이 독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이다. 미국 유수의 대학의 강단에서 경제학을 가르쳐온 저자는 딱딱한 경제학 이론과 학술적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로 훌륭하게 풀어놓았다. 워싱턴의 한 명문 사립고등학교의 경제학 교사 샘과 영문학 교사 로라의 반복되는 논쟁과 그 속에서 발전되는 사랑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자본주의 시스템과 자유시장 사상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자리잡게 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경제학은 생경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
최고의 경제학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이 격찬한 책 -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게’ 된다면, 당신은 자본주의의 원리를 새롭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 MIT 경제학 보이지 않는 마음>은 자본주의와 자유시장 원리를 로맨스 소설의 형태로 친절하게 설명해놓은 경제학 원론서이다. 이러한 종류의 책은 흔히 학술이론의 설명에 치우쳐 스토리가 지루하거나 미비해지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러셀 로버츠는 사랑이야기 속에 경제학 개념과 원리를 교묘하게 배치해놓아서, 독자들은 주인공 샘과 로라의 연애사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시스템과 자유시장 사상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경제학 교사인 샘의 입을 통해 기업의 목적과 책임, 화폐가치, 인플레이션, 정부의 경제정책들이 가져오는 결과 등에 관해 설명해 나간다. 그리고 결국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것은 ‘돈’이 아닌 ‘마음’이라는 것, 즉 ‘보이지 않는 손’을 움직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학의 여러 학술적 논점들을 일반 독자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경제학적 상식을 쌓고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의 말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이 재미 있는 사랑이야기는 경제에 관한 상당한 지식을 가르쳐준다.”
- 밀턴 프리드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이 그의 사랑하는 아내 로즈를 만나지 못하고 바바라 스트라이샌드와 사랑에 빠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 이런 터무니없는 가정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다면, 당신은 이 책의 구성과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매우 대략적으로 말이다.”
- 로렌 러블린, <배런즈>
“로라 실버는 샘 고든이 시장에 대해 고마워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그에게 감사하게 된다. 다른 여러 가지 중에서도 특히 그녀는, 규칙에 부합한다면 어떤 것도 용인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가능성에 대한 무한한 인식을 얻게 된 것이다.”
- 존 릴리, <월 스트리트 저널>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유쾌한 책이다.”
- 조지 윌, <워싱턴 포스트>
“경제 시스템을 가르치고 납득시키는 저자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는 자유시장 사상이 우아하고 효율적이며, 심미적인 기쁨까지 준다는 것을 입증했다.”
- 에머티 쉴레이즈, <파이낸셜 타임즈>
“저자는 열정과 웅변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변호하고 있다. 그것이 가져오는 첫 번째 혜택은 도덕적인 것이며, 두 번째가 경제적인 것이라고 말이다.”
- 조나단 러흐 <내셔널 저널>
“풍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이 책은 모든 고전자유주의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 토마스 퍼리, <레귤레이션 매거진>
“논란이 되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핵심적 경제학 원리를 설명해주는 ‘경제학 소설.’ 아직 적지만 날로 늘어가는 이 목록에 멋진 제목 하나가 더해졌다. ‘마음으로’ 꼭 읽어봐야 할 책.”
- A. R. 샌더슨, <초이스>
“MIT 출판부에서 펴낸 로맨스라고? 그렇다. 이 책은 생경한 경제이론을 놀랍도록 창의적인 소설로 풀어냈다. 저자는 이 이야기에 트릭을 설정해 놓았는데, 물론 이것을 내가 그냥 얘기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식스 센스’처럼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다는 것만은 알아둘 것.”
- 우수 독자서평, <커르커스>
기본정보
ISBN | 9788961981996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3월 05일 | ||
쪽수 | 282쪽 | ||
크기 |
153 * 225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invisible heart : |b an economic romance/Roberts, Russell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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