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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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죽음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우리가 신성하다고 부르는 것들을 추구하는 좀 더 책임감 있는 방식과 새로운 종류의 종교적 기획을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렸는가? 저명한 철학자 리처드 카니에 따르면 우리는 가장 오래된 지혜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도록 우리를 초대하는 창조적 ‘무-지’(not knowing)의 순간에 와있다. 재신론은 모든 위대한 종교의 핵심, 즉 이방인에 대한 환대와 적대 사이의 내기에 놓여 있는 첫 사건을 가리킨다. 우리 자신의 재신론적 순간의 근원을 분석함으로써, 카니는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신으로의 귀환이 어떻게 가능한지뿐만 아니라 더 자유로운 신앙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가정보
Richard Kearney, 1954~
철학자. 보스턴대학 ‘찰스 B. 시릭 기금’ 석좌교수. 1954년 아일랜드 코크 출생. 더블린대학(UDC)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석사학위를, 파리10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더블린대학, 소르본대학, 호주 가톨릭대학, 니스대학의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두 편의 소설과 시집 한 권 등 유럽철학과 문학에 관한 25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고 20여 권의 책을 편집, 공동편집하며 유럽대륙철학의 다양한 분야, 특히 현상학, 해석학, 종교철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작품을 썼다. 2000년대 이후 재신론으로 대변되는 독창적인 종교철학적 사상을 구축하여 현존하는 가장 탁월하고 통찰력 있는 종교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일랜드 예술위원회, 아일랜드 고등교육청의 일원이었고, 더블린대학 아일랜드 영화학교의 학과장을 역임, 왕립 아일랜드 아카데미의 회원이다. 아일랜드의 공공지식인으로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의 초안 작성에 참여하였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그가 주도하는 〈게스트북 프로젝트〉는 종교·인종·역사 갈등으로 점철된 지역에서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한 이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공유함으로써 화해와 치유의 장을 여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주요 저서로 The Wake of the Imagination, Poetics of Imagining, Touch, 『현대 유럽철학의 흐름』(한울), 『이방인, 신, 괴물』(개마고원), 『재신론』(갈무리)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공동저서와 논문이 있다.
번역 김동규
Kim Dongkyu, 1980~
총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폴 리쾨르 연구로 석사 학위, 마리옹과 리쾨르의 주체 물음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 벨기에 루뱅 대학교 신학&종교학과에서 마리옹의 계시 현상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공저,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교 사상가들』공저, 『선물과 신비 : 장-뤽 마리옹의 신-담론』 등이 있고, 역서로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탈출에 관해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 『윤리와 무한』, 『해석에 대하여』(공역), 『예술로서의 삶』(공역), 『과잉에 관하여』 등이 있다. 이외에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운영위원,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이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종교&신학과 박사 과정에서 현대 유럽 대륙철학과 종교철학, 종교 간 대화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목차
-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서문
1부 서막
들어가는 말: 신 이후의 신
1장 바로 그 순간에 : 초대받지 않은 손님
2장 내기를 걸며: 5중의 운동
3장 이름으로: 아우슈비츠 이후 누가 신을 말할 수 있는가?
2부 막간
4장 살이 되어: 성사적 상상
5장 텍스트에서: 조이스, 프루스트, 울프
3부 후주곡
6장 세상으로: 세속적인 것과 성스러운 것 사이?
7장 행동으로: 말과 살 사이
결론: 이방신들을 환영하기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후주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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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니의 책을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특별히 ‘재’(ana)라는 주제, 곧 이전처럼 믿는 것 또는 다시 믿는 것 사이의 구별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 말이다. 이것은 우리 시대를 위한 심원한 구별이다. ‘재’(ana)에 의해 열린 가능성은 믿음과 믿지-않음을 둘러싼 새로운 입장과 오래된 입장을 결합하고 재조합하는 확장된 선택의 큰 팔레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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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신론 개념이 유신론과 무신론, 형이상학과 종교를 넘어, 신적 사건 그 자체의 가능성으로 귀환하는 하나의 경로, 곧 제3의 길을 열면서 신의 죽음의 죽음을 증언하는 매우 적절한 한 가지 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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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포스트모던 세계에서의 신앙의 삶에 대한 흥미진진하고 상상력 가득한 강력한 해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니는 의심과 독단주의를 넘어 세속적인 것 안에서 성스러운 것을 찾기 위해, 세계 내에서 신을 보기 위해, 더욱 성숙하고 복잡한 신앙을 되찾기 위해 숨 막힐 정도로 많은 문헌과 문화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 책에는 우리가 카니로부터 기대하게 되는 모든 것 - 명징하고, 매혹적이며, 매력적인, 우리 시대의 유럽 대륙 종교철학에의 주요한 공헌 - 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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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독단적 신자들은 자유로운 정신을 전혀 지지할 수 없는 신을 만드는 완벽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 반면에 어떤 무신론자들은 너무 둔감한 과학적 공리주의를 가지고 있어서 가장 가까운 제단에서 당장 개종하고 싶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아일랜드 철학자 리차드 카니가 이 독특한 신앙의 해석학을 저술한 것은 이러한 극단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 보기 드문 솔직함과 열린 마음으로 쓰인, 우리의 생각을 가다듬게 만드는 이 책에 우리는 경의를 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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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백여 년 동안의 신의 ‘죽음’ 혹은 ‘사라짐’ 이후, 신을 사유하기를 - 또 심지어 우리 삶을 신에 헌신하기를 -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진심 어린, 실천적이고 대단히 현실적인 논증이다. … 리처드 카니는 신 이후의 시대에, 신 뒤에 남겨진 것이 무엇인지를 보고자 하며, 이를 매우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출판사 서평
신의 죽음 이후의 신을 찾기 위한 도전적 모험
“홀로코스트 이후, 히로시마 이후 ... 신을 말하는 것은 우리가 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말하지 않는 한 전부 모욕에 불과하다.”(24쪽) 1882년 니체는 신의 죽음을 선언했지만, 이 책의 저자 카니에 따르면 우리 시대 유신론에 대한 가장 큰 부정은 1940년대 엘리 비젤이 아우슈비츠에서 “신”이 교수대의 밧줄에 달려 죽었다고 선언했을 때이다.
유럽대륙철학과 종교철학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리처드 카니가 신의 죽음 이후의 신을 찾기 위한 사유의 모험을 펼친다. 니체와 하이데거로 이어지는 신의 죽음 이후, 그리고 아우슈비츠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희생당한 이들을 보고도 침묵하는 신에 대한 회의 이후, 우리는 다시 신을 믿을 수 있는가? 비극적인 전쟁과 참사를 수차례 경험한 우리에게도 이 물음은 낯설지 않다.
카니는 ‘재차’, ‘다시’, ‘이후’ 등의 뜻을 가지는 Ana라는 접두어를 사용하여 Anatheism, 곧 재신론이라는 기획을 제안한다. 그는 신의 죽음 이후에 도래하는 신을 믿는 신앙의 모험을 철학적으로 펼쳐낸다. 카니는 교조주의적인 신학이나 해묵은 전통에서 비롯한 전지전능한 신 개념을 해체하고, 우리에게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는 타자로서의 이방인인 신을 신-이후의-신으로 제시한다.
이 신은 그저 이방인으로 나타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존재를 보증받는 것이 아니라 이 신에 환대로 응답하는 나의 ‘내기’와 더불어 신으로 받아들여진다. 마치 마리아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라는 내기에 동참했고, 무함마드가 신의 계시에 굴복하여 비로소 새로운 신앙을 얻었던 것처럼 말이다. 카니에 의하면, 이런 모험은 기성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 안에서도 어떤 초월과 신비를 맛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낯설고 헐벗은 이방인을 환대하면서 익숙했던 낡은 삶의 방식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삶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카니는 이것 역시 재신론적 삶의 방식이라고 명명하며, 신-이후의-신을 찾는 한 가지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재신론의 모험은 철학, 신학, 문학, 실천을 가로지른다
카니는 이러한 자신의 모험을 철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의 경전을 새롭게 해석해내고, 철학적으로는 에티 힐레숨, 디트리히 본회퍼, 한나 아렌트, 폴 리쾨르, 에마뉘엘 레비나스, 자크 데리다 등 홀로코스트 이후 철학자들의 논증을 재신론적으로 전유하고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신-이후의-신에 관한 주요 현대 사상가들의 생각을 카니를 통해 폭넓고 깊이 있게 좇아가 볼 수 있다. 또한 카니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마르셀 프루스트, 셰이머스 히니 등 여러 탁월한 소설가와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유신론과 무신론을 가로지르는 재신론적 상상의 산물을 발견한다. 더 나아가 카니는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삶에서 이방인을 환대하는 삶을 몸소 보여준 마하트마 간디나 도로시 데이의 삶과 사상을 좇아가면서 행동으로 몸소 재신론을 실천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본다. 이에 독자들은 철학과 신학, 종교, 문학, 실천을 가로지르는 저자의 종횡무진 모험에 동참하면서 텍스트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물론이고, 이론과 실천의 갱신을 위한 여러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이방인 환대를 위한 내기
특별히 본서는 종교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종교의 이방인 탄압이 계속되는 우리의 현실에서, 이 시대에 종교와 신앙이 나아갈 길, 종교 간 대화와 화해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다. 우리 사회는 예로부터 다종교 사회의 길을 걸어왔지만, 종교 간 대화와 화해,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공존 및 대화의 증진과 관련해서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극단적으로는 종교나 무신론의 이름으로 타종교를 비방하고, 이방인을 혐오하며, 타자를 배제하는 폭력적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한다. 카니는 그 스스로 아일랜드의 종교 분쟁을 경험한 철학자이자 지금도 이론적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종교적 타자와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구도자적 철학자이다. 이에 그의 구도자적 이론이 담고 있는 이방인 환대를 위한 내기는 종교 간 갈등의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도 적지 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재신론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철학 기획이다
『재신론』은 유럽대륙철학과 해석학의 맥락에서 21세기의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는 여러 종교철학적 기획 가운데 가장 참신하고 영향력 있는 연구로 손꼽히고 있다. 카니의 바로 앞 세대 해석학자인 가다머와 리쾨르 역시 종교철학과 관련해서도 큰 영향을 미친 저술을 남겼지만 명확하게 종교철학의 명저라 할 만한 한 권의 책을 쓰지는 않았다. 그들의 현상학과 해석학을 이어받은 카니가 바로 그 원천을 발전시켜 바로 이 『재신론』이라는 탁월한 작품을 저술했다는 점에서 유럽대륙철학의 발전과 관련해서 본서가 가지는 의의는 적지 않다. 아마도 시간이 흘러 21세기 유럽대륙종교철학의 명저의 목록을 작성한다면, 이 책이 반드시 그 목록에 들어가리라고 전망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근대적인 진보 이념의 파국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아우슈비츠 이후 신을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종교와 신앙을 포기하지 못한 철학자라면 누구라도 지나칠 수 없는 사유의 과제로 간주하였고, 이는 종교철학의 중대한 주제로 계속 다뤄지고 있다. 바로 이 맥락에서 본서는 홀로코스트 이후의 신과 종교에 대한 담론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왜냐하면 재신론이 곧 고통 속에서 침묵한 전통 신정론의 비호를 받는 신의 죽음 이후의 신을 모색하는 기획이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재신론이 우리 시대의 철학으로 손꼽힐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이며, 이 동시대적 기획으로부터 많은 이들이 적지 않은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88961952637 ( 8961952633 )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7월 23일 | ||
쪽수 | 384쪽 | ||
크기 |
145 * 210
* 28
mm
/ 46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카이로스총서
|
||
원서명/저자명 | Anatheism/Richard Kearney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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