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서서 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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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시인의 말
1부
13 서시
14 대나무
15 고철꽃
16 쇠똥구리
18 봉숭아
19 화장술
20 돌담
22 들숨과 날숨
23 달
24 매미
26 밥
28 불안을 잠근다
29 산당화
30 소래 옛 철길
32 축전
33 개미집
34 겨울 간척지
36 小菊
2부
39 인연
40 구둣굽을 갈며
42 바지의 귀
44 봄날
46 나비
48 도계를 지나며
50 노을
51 말도 못 해 보니?
52 가로등
53 명사십리
54 民泊
55 뻐꾸기
56 안개
58 雨花
59 이별
60 일필휘지
62 초승달
63 치악의 별
3부
67 기역자
68 그 해 겨울
69 가을날
70 가을비
71 짝
72 고추를 따며
74 너를 향해
76 詩
77 하현달
78 장례식장
80 풍경
81 起
82 포로
83 호박
84 행랑채
86 그 해 여름
87 보물
88 겨울국물
책 속으로
시인의 말
말의 亂世다. 말이 말의 과녁을 향해 화살을 겨누고 말과 말이 서로 날뛰다가 말에 상처를 입는다. 그걸 치유하기 위해 말은 말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가끔 산에 올라 너럭바위에 노을과 함께 앉는 날이면, 山寺에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종소리는 맑고 깊었다. 그 종소리가 말이라면 나는 한없이 경배하고 싶었다. 그동안 몸속에 자생했던 말을 캐내 바깥으로 옮긴다. 혹, 말의 상처는 아닐까 두렵다.
2007년 늦가을
三聖山 望月庵에서
조수옥
출판사 서평
시골집 행랑채도 사라지고, 쇠똥구리도 사라지고, 돌담도 사라지고, 소래 기찻길도 옛 길로 이미 사라지고 말았다. 학교 문턱도 밟은 적 없어, 삶의 끝자락에서야 겨우 자신의 온몸으로 기역자를 그려내신 어머니마저 끝내는 사라지겠지! 조수옥 시인은 그처럼 사라진 것들, 혹은 사라져가는 것들을 노래한다. 그래서 그의 시편은 통째로 이별 노래로 안겨온다. 그 이별 노래가 참으로 애틋하다. 더더구나 사라지는 것들은 자신만의 진실을 등 뒤에 발자국으로 찍어놓지 않는가!
― 박상률(시인)
엄동설한
미사여구 훌훌 벗어던져버리고
명사 동사 보습만으로
겨울 묵정밭을 쟁기질하는
그대는
그의 시는 시쳇말로 시의 S라인을 보는 것 같다. 군더더기가 없다. 말을 위한 말, 지나친 표현에의 경도, 진정성인 듯 과장된 사유와 철학, 언어의 현학적 병렬 등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예컨대 내용물에 비해 포장만 현란한 상품이기를 거부한다. 그의 첫 시집 『어둠 속에서 별처럼 싹이 트다』의 초점이 경계 밖 사람들에게 있었다면, 이번 시집은 그대의 모난 돌과 나의 모난 돌이 함께 맞물려 돌담이 되는 즉, 인간 신뢰가 "저 무너져가는 돌담을 함께 일으키는 힘"으로 승화되고 있다.
― 조삼현(시인)
기본정보
ISBN | 9788961950015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11월 22일 | ||
쪽수 | 88쪽 | ||
크기 |
12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마이노리티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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