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으로부터 마음을 누이는 엄마의 팔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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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엮음 멜기세덱 출판사 편집부
목차
- 펴내는 글 .4
추천의 글 .8
프롤로그 .12
Pre-chapter
전시회로의 초대 -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19
Chapter1 어머니1
추억(追憶) .
혹한의 세상에서 만난 봄날. 또는 그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분. .37
Chapter2 어머니2
회한(悔恨).
풍화된 기억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을 통점. . 99
Chapter3 어머니3
삶.
생의 기점(起點)이자 삶 전체를 응축한 말. 또는 그러한 초상. . 145
에필로그 .208
부록1. 통계 「당신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인가요?」 . 211
부록2. 찾아보기 . 220
책 속으로
강한 조연.
아빠는 강하지만 엄마는 힘도 없고 나약하며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의 강함 뒤엔 엄마의 땀과 정성이 있었다. (48쪽)
24시 편의점.
엄마는 365일 24시 쉼 없이 자녀가 원하는 걸 주신다. (50쪽)
갓 지은 밥.
수북이 담은 따뜻한 밥 한 숟가락. 집에 가서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으…. (54쪽)
구급상자.
엄마만 옆에 계시면 아파도 다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58쪽)
몽당연필.
연필은 공부하는 데 없으면 안 됩니다. 사용할 때마다 깎아 써야 하는데 결국엔 몽당연필이 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제가 성장하면서 어머니는 점점 닳아갑니다. (113쪽)
아픈 기억.
떠올리면 아픈 기억. 어머니가 말년에 오랫동안 병석에 있었을 때 병간호하다가 지치고 힘들어 잠시 어머니가 귀찮게 느껴진 적이 있다. 죄송스럽다. (116쪽)
옳은 눈물.
지난날을 후회하며 옳은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분. 엄마들은 왜 자식의 모진 말, 모진 행동을 묵묵히 견디는 바보일까. (118쪽)
첫사랑.
늦둥이로 태어난 나를, 어머니는 주름진 얼굴에 구부정한 허리로 항상 안아주고 업어주셨다. 내 생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가슴에 남을, 아픈 첫사랑. (195쪽)
출판사 서평
100가지로도 정의할 수 없는 ‘어머니의 의미’
당신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인가요?
어머니라는 세 글자에
지친 마음을 누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말하는 ‘어머니의 의미’ 중 99가지를 뽑아 사전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초등학생에서 장년층에 이르는 99명의 보통 사람들이 담담한 목소리로 어머니의 의미를 풀어냈다. 어머니를 정의한 이들은 2013년부터 전국을 순회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의 관람객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주최하고 본 출판사가 주관해 전국 55개 지역에서 58만여 명(2017년 3월 기준)이 관람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담은 전시로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켜왔다.
'당신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에 관람객들은 다양한 답변을 했다. 그 가운데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의미와 사연, 전시회 출품 작가들의 사진 등이 엮어져 책자가 완성됐다. 99가지의 의미에 더해 100번째 어머니의 정의를 완성하는 주인공은 독자다. 100번째 항목은 독자들이 직접 채울 수 있도록 공란으로 남겨져 있다.
책에 수록된 100가지 어머니의 의미는 ‘추억’, ‘회한’, ‘삶’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가슴 따뜻한 유년의 추억부터 세월이 흐를수록 짙어지는 회한, 삶과 행복의 근원지까지 이어지는 어머니에 대한 단상들이 잊고 지냈던 가슴속 어머니와 조우하게 한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실생활이 녹아든 사연은 울림이 크다. 어릴 적, 몸이 약해 어머니 등에 업혀 지냈던 일, 어머니를 창피해했던 기억 등 책에 수록된 실제 사연들은 어머니를 향한 고백에 가깝다.
아이들은 엄마 품에 안기면 스르르 잠이 들곤 한다. 타인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일말의 긴장감도 사라지는 안도감 때문이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풍요의 시대, 그 이면에서 치열한 경쟁과 고된 일상의 궤도를 선회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제목처럼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누일 기회를 선사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 대부분의 독자는 어머니의 의미는 99가지로도 다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어머니라는 세 글자가 가진 무한한 사랑 앞에 어느 누구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어느 누구는 무릎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발행인은 펴내는 글에서 “개인, 나아가 우리 사회를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 이 시대의 ‘희망’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다. 그 희망의 명제를 공감하고 마음에 기억하는 분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좀 더 밝고 따뜻한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 본 책자의 발행 의의가 여기에 있다.”고 전하고 있다.
■ 추천의 글
어머니는 따뜻한 사랑의 그릇
허형만 시인·목포대 명예교수
저의 어머니 연세는 올해 아흔일곱입니다. 지리산 깊숙한 터에서 누이동생과 함께 약초를 키우며 호미질도 하십니다. 허리는 휘어진 소나무 등줄기처럼 굽었지만 칠순 아들의 손을 잡고 산자락을 걸을 때면 어머니는 구절초보다 말간 얼굴로 웃으십니다.
제가 ‘우리 어머니전’에서 보여드린 시는「어머니 찾아가는 길」 이었습니다. “세상은 구십령(九十嶺) 굽이굽이 가파른 하늘 길 같아 후여, 후여, 차마 날아서도 못 가실 것 같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빛살 좋은 날이면 구름이라도 주물러주고 가는지 달 밝은 밤이면 별이라도 토닥여주고 가는지” 걱정되는 마음은 어찌 저뿐이겠는지요. 날마다 곁에서 모시지 못하는 마음 한없이 죄스럽기에 자주 찾아뵙고 싶어도 강의 때문에 어머니 찾아가는 길을 자주 놓치는 저는 “눈먼 바람”입니다.
지리산이 아닌 곳에서 어머니를 마주한 건,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서였습니다. 생명을 잉태한 순간부터 일평생 처연하고도 쇠잔한 삶을 살면서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 무모한 사랑을 하염없이 이어가는 나의 어머니, 우리 모두의 어머니 이야기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광주에서 처음 어머니전을 관람했을 때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어머니의 소중함, 어머니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보면서 이 전시가 전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한 번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어쩌다 보니 저는 어머니전에 네 차례나 발걸음을 했습니다. 보통 인연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실은, 떠올릴 때마다 눈물겹고 가슴 한편을 아득하게 만드는 절절한 모정에 조금이나마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동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인이기 전에 어머니의 아들로서 느끼는 근본적인 감정들은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어머니의 태(胎)에서 자라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머니와 끊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끈이 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세태를 바라보노라면 천륜도 저버린 비정한 소식들이, 그렇잖아도 팍팍한 삶에 냉기 어린 파장을 일으킵니다.
힐링이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지만, 사회 곳곳에는 삭막한 일들이 일어나고, 따스한 위안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 것을 보면 고단한 일상과 공허한 심장을 채울 만한 존재를 아직 만나지 못한 듯합니다.
이런 시기에 『엄마의 팔베개』가 발간된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아픔과 상처, 갈등과 분쟁까지도 잠재울 수 있는 사랑의 원천인 어머니를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머니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숱하게 남긴 어머니의 의미들은, 자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여서 더 그렇습니다.
어떤 장르의 글이든 목적이 있기 마련입니다만 본 책자의 글 하나하나에는 목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한없이 사랑을 내어주고, 자녀를 위해 뒷바라지를 하며, 철없는 자녀를 매번 용서해주는 어머니를 꾸밈없이 담담하게 써 내려갔을 뿐입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느낀 고마움과 사랑, 회한과 슬픔의 감정들을 여과 없이 담아낸 글들을 읽어 내려가며 간간이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어머니를 향한 순수한 마음들을 마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머니전을 처음 관람했을 때처럼, 『엄마의 팔베개』를 읽고 난 뒤에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이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에서도,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을 다시금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였습니다. 아흔아홉 분이 정의한 어머니의 의미를 되뇌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이들인지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어머니 사랑의 온기가 혹한의 세상을 녹여주기를, 여러분 가슴을 데워주기를 바랍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1863384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2월 27일 |
쪽수 | 227쪽 |
크기 |
153 * 221
* 19
mm
/ 43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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