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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양장본 Hardcover
I LOVE 그림책
조쉬 펑크 저자(글) · 마술연필 번역 · 스티비 루이스 그림/만화
보물창고 · 2019년 10월 25일
8.9
10점 중 8.9점
(9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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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과 다르지 않을 것 같던 어느 새벽, 우연찮게도 돌사자 ‘용기’의 좌충우돌 도서관 모험이 펼쳐진다. 뉴욕공공도서관 앞 주춧돌 위에서 하품을 하며 잠에서 깬 용기는 문득 옆자리가 허전한 것을 느낀다. 자신의 단짝이자, 조수이고, 쌍둥이인 인내가 사라진 것이다. 해가 뜨기 전에 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텐데… 마음이 다급해진 용기는 ‘용기 있게’ 도서관 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드넓은 도서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인내를 찾기 시작한다. 생전 처음 들어간 도서관의 미로 속을 헤매다가 ‘장난기 있는 소녀’ 동상과 분수대의 사자 머리 동상을 만나 인내의 행방을 묻고, 어마어마하게 넓고 높은 ‘로즈 메인 열람실’과 역사적 인물들의 초상화가 줄지어 걸려 있는 ‘에드나 반스 살로몬 룸’ 그리고 40만 장 이상의 지도가 있는 ‘라이오넬 핀커스와 피르얄 공주의 지도방’까지 들르며, 도서관 곳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이 책의 총서 (67)

작가정보

저자(글) 조쉬 펑크

그림책 『팬케이크 아줌마와 프렌치토스트 아저씨』, 『모래성을 코딩하는 방법』을 비롯해 여러 책을 펴냈다. 고양잇과 동물에 알레르기가 있지만, 인내와 용기의 털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를 쓰는 덴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번역 마술연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는 아동청소년문학 기획팀으로 다양한 책들을 꾸준히 펴내고 있다. 그중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책을 좋아했을까?』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1학년 전래동화』는 교사용 지도서에 각각 실렸다. 옮긴 책으로 『재미있는 내 얼굴』, 『화가 날 땐 어떡하지?』 등이 있다.

그림/만화 스티비 루이스

예술뿐 아니라 등반과 야외활동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오리건주 사막이나 알래스카 황야 등 다양한 장소에서 하이킹과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 그린 책으로 『달! 지구의 단짝』, 『아기 상어』,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등이 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운명적인 첫걸음을 내딛은 바로 그곳,
‘뉴욕공공도서관’을 그림책으로 활짝 열다!

뉴욕 맨해튼에 자리한 ‘뉴욕공공도서관’은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세계 5대 도서관으로 꼽힌다. 3개의 중앙 도서관과 크고 작은 80여 개의 지점 도서관들로 이루어져 있어 그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시민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행사들을 통하여 문화 교류의 다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난 영화 <투모로우>에서 살인적인 해일과 강추위가 뉴욕을 집어삼켰을 때 시민들은 서둘러 뉴욕공공도서관으로 대피했고, 뉴요커의 대명사격인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는 (비록 실패하지만) 뉴욕공공도서관에서의 멋진 결혼식을 계획했다. 이 밖에도 뉴욕공공도서관은 여러 매체들에서 공간적인 배경으로 등장하여 뉴욕이나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아우르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곳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그의 첫 직장을 찾은 곳으로도 유명한데, 실질적이고 전문적이기로 이름난 뉴욕공공도서관 내 직업정보센터의 한 사서가 그에게 딱 맞을 만한 맞춤 일자리들을 추천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중 시카고의 한 지역단체에 들어가 일을 시작하였고, 운명적인 그 첫걸음은 훗날 미국 대통령의 자리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그는 평소에도 책과 도서관을 무척 사랑하여 “도서관은 보다 큰 세상을 향한 창(窓)이며, 인류의 역사를 나아가게 하는 원대한 생각을 찾아낼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도서관은 단순히 책이 모여 있는 곳 그 이상의 의미와 기능을 담고 있다. 고대 점토판에서부터 인쇄·음향·영상을 거쳐 오늘날 디지털 자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사고를 표현해 낸 다양한 기록물을 한곳에 모아 보존함으로써, 사회 구성원들이 그 기록물을 보고 연구하며 개인과 사회 모두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다. 도서관에는 과거·현재·미래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상호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도서관을 사시사철 변함없이 지키는 늠름한 두 사자가 뉴욕공공도서관 앞에 나란히 앉아 있다. 바로 ‘용기’와 ‘인내’이다. 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그림책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를 펼치면 우리는 뉴욕공공도서관의 웅장한 미로 속으로 성큼 들어서게 된다.

▶세상 곳곳에서 사람들은 길을 잃는다. 길을 잃어버리기
가장 쉬운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사람들은 종종 길을 잃는다.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길들이 너무 많아서 길을 잃고, 때로는 온갖 사물들의 매력과 참을 수 없는 호기심에 이끌려 길을 잃는다. 세상 곳곳에서 사람들은 길을 잃지만, 길을 잃어버리기 쉬운 곳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일 것이다. 그림책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는 그처럼 뉴욕공공도서관 안에서 길을 잃어버린 돌사자 ‘용기’와 ‘인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사자상 ‘인내’와 ‘용기’는 뉴욕공공도서관의 입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두 사자는 1911년부터 그곳에 자리 잡았는데, 처음에는 ‘애스터(Astor)’와 ‘레녹스(Lenox)’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1930년대 뉴욕 시장이었던 피오렐로 라과디아가 시민들이 대공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자질인 ‘용기(Fortitude)’와 ‘인내(Patience)’로 새롭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두 돌사자 용기와 인내는 뉴욕공공도서관의 명물이자 마스코트가 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는 어느 날 새벽 돌사자 용기가 짝꿍인 인내가 도서관 안으로 사라진 것을 알고 찾아 나섰다가 겪는 짧은 모험담이다. 용기가 생전 처음 도서관 내부를 구경하며 미로 속을 헤매는 과정을 통하여 자연스레 뉴욕공공도서관의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도서관을 누비는 용기와 함께 뉴욕공공도서관 안의 여러 명소들을 간접적이지만 아주 실감나게 방문하게 된다.
귀엽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매력적이며 신비롭게 그려진 그 공간들을 따라가다 보면 책과 도서관에 대한 흥미가 저절로 솟아나, 어린 독자들은 금방이라도 근처의 작은 도서관에 직접 가 보고 싶어질 것이다. ‘과연 인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밤새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던 두 돌사자는 해가 뜨기 전까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과 더불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도서관의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어진 미로 속으로, 서가와 서가 사이로 난 좁은 오솔길로, 또 수많은 책 속에서 끝없이 갈라지고 이어지는 그 수많은 갈래의 길들 속으로 점점 더 깊숙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1707367
발행(출시)일자 2019년 10월 25일
쪽수 40쪽
크기
261 * 263 * 8 mm / 411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I LOVE 그림책
원서(번역서)명/저자명 Lost in the Library/Funk, Josh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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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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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61 * 263 * 8 mm / 411 g
제조자 (수입자) 보물창고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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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19.10.25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Klover 리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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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는 
뉴욕 맨허튼의 '뉴욕공공도서관'의 지킴이 돌사자 '용기'와 '인내'의 이야기 랍니다. 









 



 



 
 
어느 새벽, 먼동이 트자 잠에서 깬 돌사자 '용기'는 함께 뉴욕 공공도서관을 지키는 자신의 쌍둥이 돌사자 '인내'가 사라진것을 알게돼요.
 너무 걱정이 된 '용기'는 난생처음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서 길을 잃었을 단짝 '인내'를 찾아 다니게 된답니다.
넓디 넓은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장난기 있는 소녀' 동상과 초상화들, 청동사자에게 '인내'의 행방을 물어보면서, 열심히 도서관을 돌아다니죠. 
 
 
 

어찌나 열심히 돌아다니는지~ 한장에 걸쳐 도서관 계단이 그려져있는데~마치 3D이미지를 보는듯 ~ 어지럽게 느껴졌어요.

미로같은 도서관을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그라운드 층에서 다양한 책들도 만났어요.
모리스샌닥, 신시아 라일런트, 주디 블룸 등 저희아이도 잘 알고있는 책제목이 등장해서 정말 신기해하더라구요 ^^
결국 '용기'는 도서관 한켠에서 책을 읽고있는 '인내'를 찾아낼 수 있었어요.다양한 책속 재미난 이야기를 읽느라 한문단 더 읽고 가고 싶어하는 인내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과연 이 둘은 무사히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갈수 있었을까요?



실제로 이책 속 돌사자들을 미국 맨허튼의 공공도서관 입구에서 만나볼 수 있대요. 용기와 인내 돌사자들의 실제모습과 웅장한 규모의 미국공공도서관도 매우 궁금하대서, 내년에 꼭 아이들과 미국여행 가기로 약속했어요.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책은, 따뜻한 일러스트와 신비롭게 그려진 도서관속 공간들이 독자 아이들을 매료시키는것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도서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호기심이 생겼다면, 꼭 아이들과 근처 도서관에 들려보시면 좋겠네요.

 전 내일 남매 데리고 도서관 가보려구요~ ^^ 그럼 오늘도 행복한 책육아 하시길 바래요.



 
10점 중 10점

이번 여름 다녀온 뉴욕 여행의 첫 방문지가 바로 뉴욕 도서관이었다.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컸던 도서관.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 사이에서 긴 비행에 지친 몸을 끌고 여기저기를 구경 다녔다. 수많은 책들과 잘 정리되어 있는 자료들 사이를 다니며 조심스레 책을 펼쳐보기도 했고, 여러 설정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그 바글바글하는 관광객들 너머로 보이는 책상에 앉아 집중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감명 깊었다. 내 뒤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등 뒤에 두고도 많은 사람들은 책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도서관 앞에 큰 사자 두 마리가 있었다.


묘하게 친숙한 느낌의 두 사자와 기념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생생한지라 뉴욕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이 그림책을 보자마자 바로 읽어싶어졌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엄마가 다녀왔던 뉴욕 도서관의 사진과 도서관 앞 사자의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이 사자의 이름이 인내와 용기라고 이야기해주며,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라는 이 책을 함께 읽었다.





뉴욕 도서관을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읽기 좋은 이 책은, 용기가 도서관에 들어가고 나오지 않는 친구 인내를 찾아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도서관 여기저기를 친구를 찾아다니며, 조각상과 그림들을 만나고, 여러 열람실을 돌아다닌다. 도서관 지도까지 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던 인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혼자 도서관을 헤매고 다니던 용기는 마침내 인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는 종종 둘이 함께 밤에 도서관에 들어가게 될 것 같다.


사자가 도서관에서 무엇을 했냐고? 도서관에서 할 일이야 뻔하지 않은가!





이 책을 읽고 우리도 도서관에 가서 인내랑 용기처럼 책 읽자!!라고 약속을 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10점 중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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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체가 잠들어 있는 어느
새벽, 고요한 맨해튼의 도서관
앞에서 돌사자 용기가 잠에서 깨어난다. 용기는 짝꿍인 인내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인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인내는 매일 밤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도서관 속으로 사라지곤
했다. 아침이 되기 전에
돌아오지 않은 적이 없었던 인내였기에 용기는 걱정이 된다.
그래서 한 번도 주춧돌 위의 자기 자리를 떠나본 적이 없었던 용기였지만, 인내를 찾기 위해 도서관 안으로 뛰어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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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10pt;">
크고 웅장한 도서관 안으로 처음 들어와
본 용기는 코끼리 열두 마리만큼 높은 천장과 물소 열 마리만큼 넓은 공간이 완전히 새로운 세상처럼 느껴진다. 용기는 도서관 내부를 이리 저리 구경하며 미로와도
같은 방들을 헤매고 다닌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방들을 지나가야 인내를 만날 수 있는 것일까.
용기는 모리스 센닥과 신시아 라일런트와 제인 욜런과 제리 핑크니와 주디 블룸의 책 사이를
지나다닌다. 그때 옆방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과연
용기는 무사히 인내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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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세계 5대 도서관으로 꼽히는
뉴욕 맨해튼에 자리한 ‘뉴욕공공도서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림책의
주인공인 돌사자 '인내'와 '용기'는
실제로 5번가 입구의
뉴욕공공도서관 건물 앞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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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10pt;">
도서관을 누비는 용기와 함께 우리는
애스터 홀, 로스 메인
열람실, 에드나 반스 살로몬
룸 등 뉴욕공공도서관 안의 여러 명소들을 실감나게 방문해볼 수 있다.
뉴욕공공도서관은
3개의 중앙 도서관과 크고 작은 80여 개의 지점 도서관들로 이루어져 있어 그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 그림책을
통해서 잠시나마 곳곳을 가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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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뉴욕공공도서관은 여행을 간다면
필수 코스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유명한 장소이기도 하다.
맨해튼 한복판에 마치 궁궐처럼 버티고 서 있는 건물은 매우 웅장하고, 아름답기도 한 곳이니 말이다. 게다가 도서관 내에는 3천 800만 점이 넘는 도서와 소장품들이
무려 120km에 달하는
책꽂이에 진열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첫 작품집, 제퍼슨의 독립 선언문 자필 원고 등 희귀본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곳이라 더욱 가치 있는 장소이다. 개인적으로는 넓은 천장과 아치형 창문이 중세의
성을 연상시키는 중후한 분위기의 3층 열람실에 있는 긴 테이블에서 책을 읽어 봤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었는데, 이 그림책을 통해서 잠시나마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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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만큼 길을 잃기에 좋은 장소도
없을 것이다. 나도 어린 시절
도서관에 갔을 때 미로처럼 빼곡한 서가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장소는 길을 잃고 헤매고
다녀야만 생각지도 못했던 책을 발견하는 깜짝 선물을 안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극중 용기와 인내처럼 아무도 없는 한밤의 도서관이라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고, 어른들이 읽기에도 너무 따뜻하고 매혹적인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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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삶의 노상에서 길잃은 사람들이 때때로 도서관에서 길을 찾곤 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잃었던 길을 되찾기도 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도 한다. 한편, 간서치라면 도서관에서 때때로 길을 잃곤 한다. 매우 의도적인 그리고 자발적인 미아되기다. 덕분에 새로운 책,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수도 있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의 만남이 되기도 한다. 이런저런 기적 같은 일들이 도서관에서 벌어지고 일어난다. 





이야기는 뉴욕공공도서관에서 일어난다. 도서관 입구의 마스코트인 돌사자 '인내'와 '용기'가 등장인물이다. 둘은 본래 '애스터'와 '레녹스'라는 이름이었는데, 1930년대 경제 대공황을 맞아 이를 잘 극복하라는 의미에서 '용기'와 '인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뉴욕공공도서관은 '용기의 도서관'이자 '인내의 도서관'인 셈이다. 그러고보니 내 이름이나 아이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도서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기분 좋은 몽상을 슬쩍 해본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 무렵에야 날아오른다'고 하지. 어느 날 새벽 짝꿍인 인내가 보이지 않자 용기는 인내를 찾아 난생 처음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용기와 더불어 어린 독자들은 뉴욕공공도서관의 면모를 구경하게 된다.  가령 장난기 있어 보이는 작은 조각상과 개수대의 청동 사자를 만나고, 로즈 메인 열람실, 에드나 반스 살로몬 룸, 그리고 라이오넬 핀커스와 피르얄 공주의 지도방 같은 곳까지 둘러보게 된다.  





인내는 때마침 유명한 동화작가들의 책들을 맘껏 볼 수 있는 곳에 있었다. 인내가 들려준 이야기 덕분에 용기도 매우 좋아한 그림책 작가들이 소개된다. 가령『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모리스 센닥과 『그리운 메이 아줌마』의 신시아 라일런트, '토드 선장' 시리즈의 제인 욜런과 『이솝우화 그림책』 시리즈의 제리 핑크니,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의 주디 블룸 등이다. 





이제 여러분 차례다. 인내처럼 용기처럼 도서관의 멋진 탐서가가 되어보는 건 어떠한가. 
10점 중 10점




 




 







내가 아이와 자주
다니는 도서관은 구에서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이다.



지은 지 오래되지
않기에, 과거 어른들 열람실과 그리 다르지 않게 지어진 도서관과 달리, 영아들을 위한 방도 있고, 작지만 이곳저곳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구조로 지어져 있다.



덕분에 동네에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도서관에서 목격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을 읽고
조금 의아했다. 도서관이 얼마나 넓기에 길을 잃을 정도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 스쳤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도서관은 뉴욕 공공
도서관인데, 책 내용과 별개로 뉴욕 공공 도서관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







도서관 앞에는 두
마리의 사자 상이 있다. 한 마리의 이름은 용기. 그리고 다른 한 마리는 인내다.



아침이 밝아올 시간이
되었는데, 도서관 안으로 들어간 인내가 나타나지 않는다. 용기는 인내를 찾아서 처음 도서관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 도서관 곳곳을 헤매며
인내를 찾지만 도서관 지리를 모르는 용기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다행히 도서관 지도를 발견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다 발견한
인내.



하지만 인내는 한
방에서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다. 과연 인내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용기와 인내는 해가
뜨기 전에 무사히 자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용기를 따라서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많은 친구들과 도서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책을 통해서지만 뉴욕 공공 도서관의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간접경험이 되었다.







마지막 장에는 책에서
설명한 도서관의 유명한 곳들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 진짜 도서관 앞에 있는 두 마리 사자상의 이름이 용기와 인내라는 것도
말이다.







인내를 찾아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용기는 인내와의 첫 만남이 생각난다.



조용한 인내였기에,
용기는 인내를 오해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가가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바로 용기와 친해지기 위해 인내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기 때문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인
사자였기에, 사자 용기가 친구 사자 인내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책은 물론 도서관에 대해 더 관심이 부쩍 생긴 것 같다. 또한
우정을 위해 어려움과 무서움, 낯선 것을 극복하는 용기의 모습을 통해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물론 자신의 시간을
쪼개고,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한 인내의 모습 또한 큰 교훈이 되었다.

10점 중 10점



 
 

ϻ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 조쉬 펑크 글 / 스티비 루이스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19.10.25 / ILOVE그림책 / 원제 Lost in the Library: A Story of Patience & Fortitude (2018년)

 
 
 



 
 

ϻ


책을 읽기 전


 


 





도서관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궁금해져요.


많은 책을 읽는 저는 아니지만 도서관이 좋아요.


알지 못한 책들이 가득한 도서관은 판도라 상자를 여는 듯한 생각을 갖게 해요.

ϻ
 
 
 

 
 
 
ϻ줄거리
 
 
 



 
 
 
ϻ

“얘, '인내'야, 좋은 아침이구나!”


뉴욕 공공 도서관 앞 주춧돌 위에서 하품을 하며 잠에서 깬 용기는 문득 옆자리가 허전한 것을 느끼지요.


마음이 다급해진 용기는 '에스터 홀'의 문안으로 뛰어 들어갔어요.

ϻ
 
 
 



 
 
 
ϻ

드넓은 도서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인내를 찾기 시작하지요.


장난기 있는 소녀 동상과 분수대의 사자 머리 동상을 만나기도 해요.

ϻ
 
 
 



 
 
 
ϻ

“도대체 얼마나 많은 방들이 있는 걸까?”


지도를 보면서 용기는 깜짝 놀랐어요.


용기는 아까 미처 보지 못했던 장소들로 달려갔어요.

ϻ
 
 
 



 
 
ϻ




용기는 1층에서 3층까지 층마다 살펴보았어요.


인내는 어디에도 없었지요.


용기는 생각했어요.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과연 인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해가 뜨기 전까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ϻ

책을 읽고





 


 


저에게 도서관은 설레는 곳이에요.


몰랐던 그림책을 만날 수 있고, 신간 그림책을 마음껏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도서관 서가를 돌아다니며 책장에 있는 책들의 제목을 보며


궁금한 책들을 들여다보는 그 행복감은 놓칠 수 없는 큰 매력이지요.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요>의 용기가 도서관에 들어가 길을 잃었다는 것이 이해가 돼요.


분야별로 정리된 책들의 서가 사이가 미로처럼 보일 수 있고


용도에 따라 나누어진 다양한 열람실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너무 볼 것들이 많아서 집중하지 못하고 길을 잃기도 하지요.





 





요즘 도서관들은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요.


제가 살고 있는 안양에는 모두 열 개의 도서관들이 있어요.


안양 도서관의 특색은 도서관마다 자료 특성화로


미술, 취미, 지리, 여행, 과학, 심리, 문학 수상작, 등의 책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여러분도 오늘은 도서관에 한 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ϻ

 


 

 

 
 
 

ϻ- 뉴욕 공공 도서관 -

 
 
ϻ
 



 
 
ϻ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에 장면들은 뉴욕공공도서관의 실제 모습을 넣었다고 해요.


책의 뒤면지에는 '뉴욕공공도서관'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실려 있어요.


 


 


'뉴욕공공도서관'은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세계 5대 도서관이래요


뉴욕공공도서관의 입구에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사자상 ‘인내’와 ‘용기’는 만나 볼 수 있다.


1911년부터 그곳에 자리 잡았는데, 처음에는 ‘애스터(Astor)’와 ‘레녹스(Lenox)’으로 불리다가


1930년대 뉴욕 시장이 시민들이 대공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자질인


‘용기(Fortitude)’와 ‘인내(Patience)’로 새롭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두 돌사자 용기와 인내는 뉴욕공공도서관의 명물이자 마스코트가 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중 -




ϻ
 
 
 
 

 
 
 

ϻ- 도서관과 관련된 그림책 -

 
 
 



 
 
 
ϻ

도서관에 간 사자 / 미셸 누드슨 글 / 케빈 호크스 그림 / 홍연미 역 / 웅진주니어


위대한 돌사자, 도서관을 지키다 / 마거릿 와일드 글 / 리트바 부틸라 그림 / 김서정 역 / 비룡소


나의 작은 도서관 / 다니엘라 자글렌카 테라치니 / 홍연미 역 / 웅진주니어


환상적인 날아다니는 책 / 윌리엄 조이스 글 / 조 블룸 그림 / 이진경 역 / 상상의힘


심야이동도서관 / 오드리 니페네거 / 권예리 역 이숲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 헤더 핸슨 글 / 데이비드 스몰 그림 / 김경미 역 / 비룡소

ϻ
 
 
 
 

 
 




ϻ- 함께 읽는 <도서관에서 길을 읽었어요>-

 
 
 



 
 
ϻ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를 소개했어요.


도서관을 좋아하다 보니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를 자주 이야기하게 되네요.


다들 뉴욕 공공 도서관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어서 좋다고 하시네요.


본문의 텍스트를 읽던 중 그림책 작가님들의 이름들을 들으시고는 굉장히 반가워하시네요.


 


 


ϻ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ϻ


ϻ

 
10점 중 7.5점
시월 독서를 시작하기도 전에 처리해야할 일들이 늘어져 조금 늦은 독서가 시작되었다.
시작은 재미있고 가볍게 하기위해 그림책을 선택했다.
제목부터 마음에 드는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조쉬 펑크 지음, 보물창고 펴냄)"
 



 
책장을 사이에 둔 사자의 표정이 귀엽다.
'도서관에 등장한 사자라... '
표지부터 호기심이 폭발한다.
 



 
뉴욕의 새벽... 곧 아침이 올 것이고 사람들이 움직여 환한 해를 끌고 나올 것이다.
도서관 앞을 지키는 돌사자 용기는 짝꿍인 인내가 사라진 것을 알고 아침이 오기 전
인내를 제자리로 데리고 올 계획으로 도서관 안으로 들어간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신과 친해진 인내는 종종 도서관에 들어가곤 하니까 곧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용기는 금세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된다.
 



 
도서관 이곳 저곳을 다니며 인내를 찾아보지만 조각상이나 그림, 금빛 사자 등이 알려준
어느 곳에서도 인내를 찾아내지 못한다.
드디어 방을 지나고 지나 인내를 찾아낸 용기는 인내가 마지막 한 문장을 더 읽기를 기다렸다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온다.
 



 
그런데 용기를 무언가를 잃고 나는 기분이다.
수많은 신기한 이야기들을 자신에게 들려주기 위해 매일 도서관을 누볐을 인내를 향해 용기가
말을 한다.
오늘 밤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자고.
이제 인내에게 용기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걸까?
 



 
그림과 짧은 이야기 사이에서 뉴욕공공도서관을 엿보며 우리동네 우리나라 도서관을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다. 그것은 단순한 길이 아닌 내가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한 새로운 눈을
찾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시원한 바람이 부는 시월, 나도 도서관에 가봐야겠다.
 
10점 중 10점

 




 

보물창고의 그림책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제목을 보는 순간,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서울로 이사를 와 처음으로 대형서점에 간 그 날이 떠오른다. 규칙적으로 배열한 듯한 첫인상과는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내 키보다 높은 서가들이 마치 빌딩을 미니어처로 꾸며놓은 듯한 답답함과 쌓여있고 펼쳐있는 많은 책들 사이에서 한참을 헤매고 헤매서 카운터를 찾은, 지나간 시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도서관과 서점을 자주 드나드는 지금은 좀 나을까? 여전히 왔다갔다 여기저기 어리둥절, 도서관에서 길을 잃은 그 녀석과 난 아마도 친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용기와 인내는 도서관 앞 주춧돌 위를 지키는 돌사자에요. 도서관을 향하는 사람들과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발소리를 듣고,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리를 지키는 사자 형제지요. 잠에서 깨어난 용기는 인내가 밤 사이 도서관의 웅장한 미로 속으로 들어갔다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한번도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보지 못한 용기는, 동생 인내를 찾아야하기에 용기내어 도서관의 '애스터 홀' 문 안으로 들어가지요.


 





 










도서관 3층에서 장난기 있어 보이는 소녀 조작상을 만나고, 소녀의 안내로 들어간 '로즈 메인 열람실'과 '에드나 반스 살로몬 룸'에서는 역사 속 인물들의 초상화가 용기를 맞이해 주지요. 용기는 처음 들어와 본 도서관의 웅장함과 고요함 그리고 낯선 이의 호통에 풀이 죽기도 했지요. 용기는 쌍둥이 동생 인내와 행복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인내가 갔을 법한 곳이 어디일까 곰곰히 생각해봐요.


 





 










인내를 두고 돌아갈 수 없는 용기는, 인내와 함께 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떠올라요. 청동 사자의 도움으로 도서관 안내지도를 구한 용기는 '어린센터'에서 책을 읽고 있는 인내와 마주하게 되지요. 이미 해가 떴기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데, 인내는 딱 한 문장만 더 읽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네요.







그 때 용기는 보고 말았어요. 자기 눈을 사로잡는 이야기 책들이 있어요. 인내가 그 동안 해 주었던 수많은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는 책이에요. 인내가 용기를 위해 열심히 읽고 또 읽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된 거지요.


 





 










용기는 그토록 찾던 인내를 찾았지만, 허전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건 인내를 찾으며 처음으로 들어간 도서관에서 본 수많은 책이에요. 책이란 도구에 호기심이 생긴 용기 그리고 형을 위해 매일 밤 책을 읽어본 인내, 그 둘이 책의 바다에 빠져드는 이야기 바로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에요.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의 배경이 된 뉴욕공공도서관은 1911년에 5번가에 세워졌으며, 1930년 뉴욕시장 피올렐로 라과디아가 대공황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자질로 용기와 인내를 꼽으며 돌사자 조각상에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인내를 찾기 위해 도서관으로 첫발을 내딛은 용기가 가는 길마다 펼쳐지는 공간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곳으로, 다섯 세대가 넘도록 책을 기부해 온 에스터가의 이름을 딴 '에스터 홀', 마트베이 치즈홉이 만든 '장난기 있는 소녀'동상, 독자들의 모임 장소 '로즈 메인 열람실',역사적 인물들의 초상화가 걸린 '에드나 반스 살로몬 룸'등 실제 도서관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는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 그리고 책의 바다에 빠지게 된 두 사자 형제의 이야기로 책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그림책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어요. 잔잔하면서 울림이 있는 그림책,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읽기에 참 좋은 이야기, 따듯해져오네요.

 

 



10점 중 7.5점
 
 
 
 

정신건강을 위해 어른에게도 동화책을 추천한다.


하염없이 페이지를 넘기며 보고 또 보게 되는 그림책,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으로 추천하고 시작.

 

 


그림책은 대부분 투명하고 솔직하다.


책 표지 그림으로 내용을 전부 유추할 수 있거든.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는 당연히(?) 사자가 도서관에서 길을 잃은 이야기겠지. ㅎㅎㅎ





세상 착해보이는 얼굴을 한 사자 이름은 '용기'.


옆 친구 '인내'가 사라져 친구를 찾으러 도서관을 들어갔는데 뭔 도서관이 이리도 큰가, 길을 잃는다.


조각상, 초상화, 지도의 도움을 받아 


책을 읽느라 자리를 뜨지 못하는 친구 '인내' 를 찾아


해가 뜨기 전에 자리로 돌아간다는 내용.





별 거 아닌 이야기같지만


이 책은 뉴욕공공도서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뉴욕공공도서관은 영화 '투모로우' (이 영화 몹시 좋아함)의 배경이었던 곳으로


'용기'가 돌아다니는 장소는 그 안에서도 유명한 곳이란다. (책 뒤에 설명이 따로 있음)





단순히 책만 찾고 보는 곳을 넘어선 공간.


그림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특별함을 갖춘 도서관이 많이 부럽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라는 신선함,


너무 예쁜 색감과 착해빠진 사자 얼굴에서 느껴지는 포근함,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공간의 변화무쌍함을 칭찬하겠다.


결국 '인내' 와 함께 다음날 책 보러 도서관에 다시 간다는 뻔한 마무리지만


그림책은 주제가 뻔할수록 아이들 이해가 빠르니 인정(내 인정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이렇게 예쁜 색감의 그림책은 정말 오랜만이라면서 웃음지었던,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빡빡한 책 읽느라 정신이 지쳤을 땐 이렇게 이쁜 색감의 그림책이 많이많이 위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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