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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5)
작가정보

189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도요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잡지 《청춘》에 글이 실리면서 등단했다. 1920년 잡지《개벽》에 번역 동시 「어린이 노래 : 불 켜는 이」를 발표했는데, 이 때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1922년 5월 5일에 ‘어린이날’을 제정했으며 1923년 우리 나라 최초의 아동문화운동 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하는 등 어린이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동화 「칠칠단의 비밀」, 「만년샤쓰」, 「형제 별」, 수필 「어린이 찬미」, 번안동화집『사랑의 선물』, 동요 <귀뚜라미> 등이 있다. 1931년 고혈압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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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창호는 견디다 못해 조금 큰 소리로,
“순희야, 순희야, 나왔다! 창호다, 창호야!”
하고 연거푸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안에서는 앓는 소리가 뚝 그치고,
“오빠요? 정말 오빠요?”
“정말 나다. 네 편지 보고 찾아왔다!”
창호는 기뻐서 뛰고 싶었으나, 큰일났습니다.
문을 열 수는 없는데 별안간 온 집 안에 불이 환히 켜졌습니다. 저 쪽 어디서인지 방문 열리는 소리와 사람 지껄이는 소리가 나더니, 복도로 달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크게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본문 26페이지 중에서
출판사 서평
『셜록 홈즈』, 『괴도 루팽』 못지않은 우리 탐정소설의 고전!
‘어린이날’을 만든 이로 잘 알려져 있는 방정환은 일제강점기에 어린이 문화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로 활동했다. 방정환은 일제 치하에 있던 조국의 희망과 미래가 어린이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어린이를 위해서 치열한 활동을 했는데, 「만년샤쓰」, 「칠칠단의 비밀」, 「형제별」 등 많은 아동문학 작품을 쓰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동생을 찾으러』는 어린이 잡지인 ≪어린이≫에 발표한 작품으로, 방정환의 동화 중에서도 탐정소설 형식으로 쓰여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마음이 졸아들었다가, 한숨 돌리는가 싶으면 다시 심장이 두근거려 잠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는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주인공 창호의 치밀한 관찰력과 범인을 찾는 과정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동생을 찾으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나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 루팽』에 결코 뒤지지 않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긴장감을 갖춘 우리 탐정소설의 고전인 것이다.
순희를 되찾은 창호와 빛을 되찾은 우리 민족
우리 나라는 1910년 8월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기면서 35년간 일본의 통치를 받아야 했다. 『동생을 찾으러』는 방정환이 일제강점기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창호가 사랑하는 동생을 잃어버린 것처럼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이 소중한 조국을 잃어버린 시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동생을 찾으러』에서 납치당한 순희는 일본에 빼앗긴 조국으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순희를 찾는 창호의 애타는 마음은 우리 민족의 마음과 같았을 것이며, 창호가 순희를 찾은 순간의 감회는 우리 민족이 조국을 되찾았을 때 느낀 가슴 벅찬 감동과 같았을 것이다.
2009년 8월 15일은 일본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 64번째 광복절이다. 매년 광복절은 돌아오지만 우리 어린이들은 그 의미를 충분히 실감하지 못한 채 보낸다. 『동생을 찾으러』를 읽고 광복절의 의미를 깊게 새겨 보자. 재미뿐만 아니라 뜻깊은 의미도 담겨 있는 『동생을 찾으러』는 분명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다.
주요 내용
어느 날 갑자기 창호의 동생 순희가 사라진다. 경찰에 연락해도, 친척집을 수소문해 보아도 도무지 찾을 길 없는 순희 때문에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긴다. 그런데 순희가 사라진 지 열 하루째 되는 날, 공책을 뜯어서 만든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그 편지는 순희가 쓴 것으로, 순희는 청국 사람들에게 잡혀 있으며 얼마 안 있으면 청국으로 끌려갈 거라는 내용이었다. 창호는 이 때부터 동생 순희를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순희가 있는 곳을 알아 낸다. 그리고 순희를 구출하기 위해 아버지, 외삼촌, 선생님, 급우들까지 총동원하여 청국 사람들을 추격한다. 그러나 청국 사람들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급박하고 위험한 사건들은 쉴새없이 벌어진다.
기본정보
ISBN | 9788961700924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9월 05일 | ||
쪽수 | 82쪽 | ||
크기 |
152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보물창고 북스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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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사고파는 파렴치한 일들이 연일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고 있는 요즘은 아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느라 걱정하기가 일쑤인데 예전에도 그런 일들이 흔하게 있었다니 가슴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휴대폰을 하나씩 들고 다니고 호신용 호각에 신고용 경보기까지 ... 평온하고 안전한 날들은 언제쯤 찾아 올까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추어 말하는 이르는 말인 '어린이'라는 잡지를 만드시고 어린이날을 정하여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신 분이시며 아동문학과 아동보호활동에 많은 시간과 정렬을 투자하셨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 일텐데 방정환 선생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동생을 찾아서'에는 시대를 반영하는 말들과 문체들이 가득해서 요즘의 책들을 읽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차고, 때리고, 깔고, 안고, 머리가 깨지고, 쓰러지고, 부르짖고...' 등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는데 좀 오래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동생을 찾는 창호의 끈기와 창호를 도와주는 사람들의 투지를 보면서 그냥 동생을 찾는 내용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시대의 상황이 많은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나라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방정환 선생님처럼 어린이에 대한 생각을 좀더 따뜻하게 희망적으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지으신 방정환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접하고 나니 '소파 방정환...' 그 이름을 다시 되새기고 일대기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라는 말과 어린이날을 제정해서 어린이가 더 사랑받고 귀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신 분.
원래 부유한 집에서 고생 모르고 자라다 집안 어른들의 사업 실패로 한 끼 이어나가기 힘들 정도로 집안은 기울어지고, 천도교 일을 하던 중 사람됨을 알아 본 독립운동가이자 동학의 3대 교조 손병희의 눈에 들어 사위가 되었다.
일본으로 유학가 도쿄의 한 서점에서 어린이들의 책을 보고 크게 깨달아
조선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선물>을 펴내고, 뜻이 맞는 유학생들과 '색동회'모임을 만들고 어린이를 위한 잡지 <어린이>를 펴내었다.
방정환 선생님의 활약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게 되었는데 번져가는 들불처럼 퍼져가니 일본 경찰이 일체의 활동을 금지했다.
쉬지도 않고 이 땅의 어린이들을 위해 애썼던 소파 방정환 33세의 나이 1931년에 눈을 감았다.
어릴 적 읽었던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소설과 그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우리 정서와 잘 맞으며 참 느낌이 좋고 유쾌하고 교훈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동생을 찾으러>는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의 일부를 생생히 보여준다.
탐정소설 형식으로 쓰여 추리소설을 읽듯 단서를 바탕으로 잃어버린 동생 순희를 찾아 창호가 사건을 수사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이어진다.
인신매매. 당시 청국사람들이 어린 우리의 소녀들을 유괴해 가는 일이 곧잘 있었으니 그 일을 소재로 한 소설인데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해도 바로 출동하지 않고 태평으로 늑장대응을 하는 모습에 분통이 터졌다.
어린 나이이지만 영리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모습에 탄복하고 제자와 동문을 구하기 위해 단걸음에 와준 의리의 학생들이 고마웠다.
또 한편 한 일가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민족의 모습이 비추어져 가슴아프고 슬펐다.
그렇게 몇 번의 위기를 겪고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해 순희를 구해내는 장면을 보고 방정환 선생님은 희망을 이야기하고싶었던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 당시의 말을 살려 써서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기도 했다.
책 뒤쪽에는 방정환 선생님에 대한 더 알거리와 생각을 깊고 넓게 키울 수 있는 생각거리를 실어주고 있어 읽고 온 가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겠다.
함께 읽으면 좋을 탐정소설로 <봉봉 초콜릿의 비밀>, <이 배는 지옥행>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