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색깔이 다르다고 엄마에게 버려진 빨간 고양이, 짱. 다리가 불편한 데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 짱은 무시 받고 따돌림 당하면서 버려진 개와 길거리 고양이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간다. 사람에게 내몰린 친구들을 끌어안고, 가족을 지켜 내려는 짱은 어느새 고양이와 개들의 진정한 짱이 되는데….
이 책의 총서 (85)
작가정보
저자 김원석은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태어나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평화방송?평화신문 전무이사를 지냈다. 1975년 《월간 문학》 아동문학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고, 한국동시문학상과 한국아동문학상, 유럽방송연맹 은상, 소천아동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한국문화예술상 대상과 대한민국동요 대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동요 동시집 《예솔아》, 《바보 천사》, 《똥배》 등과 동화집 《대통령의 눈물》, 《꽃 파티》, 《아름다운 바보》, 《아버지》, 《나는 밥이 되고 싶습니다》, 《꿈속에서 꾸는 꿈》, 《꿈길》, 《새 닭이 된 헌 닭》 등이 있다.
그림/만화 민은정
그린이 민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2004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수료했다. 그린 책으로 《테마한국사》,《왕자와 거지》, 《바퀴에서 우주선까지, 연기에서 인터넷까지》, 《내 힘으로 할 거야》, 《두려움아 저리 가》, 《역사를 담은 도자기》, 《놀자, 노세! 전통 놀이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등장하는 친구들
빨간 고양이
공주 구출 작전
빨간 발자국
수상한 집
사람이 아닌 괴물
십자가 표시
혹독한 훈련
탈출
용서
새끼를 버린 어미
블랙 캣, 깡통
하늘나라로 간 그랜 망
배신?
배꼽
출판사 서평
《빨간 고양이, 짱》 출간!
버려진 길거리 동물들 속에서 살아가는 작고 별난 고양이 짱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빨간 고양이, 짱》이 출간되었다. 글을 쓴 김원석 작가는 남들보다 몸집도 작고 신체에 장애가 있는 주인공이 진정한 짱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꿈을 보여 준다. 빨간 고양이와 그랜 망, 블랙 캣, 옐로우 캣 등 책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와 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민은정 작가의 감각적인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으로 덧씌워져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장애가 있는 빨간 고양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풀어낸 동화
유년기의 아이들에게 조금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큰 문제로 다가온다. 그것은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받거나 따돌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서부터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까지 연결된다. 짱은 남들과 다른 빨간 털로 인해 낳아 준 어미에게 버림을 당했다. 그 상처로 다른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준 그랜 망에게 반발하기도 한다. 짱은 끊임없이 ‘나는 왜 남들과 다를까?’를 생각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짱과 함께 생각하고, 끝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가는 짱을 보며 느끼게 된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남들보다 특별하다’는 말임을. 그리고 남들과 다르더라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애완동물 인구 천만 명 돌파!
하지만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매해 증가 추세
길거리 동물과 사람 사이의 불편한 공존을 다룬,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동화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그렇게 각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람에게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2008년에는 7만 여 마리, 2009년에는 8만 여 마리였던 수가 2010년에는 10만 여 마리를 넘어서며, 버려지는 동물은 이제 큰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동화 속에서도 길거리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된다. 도둑고양이들은 자신을 버린 사람들에게 복수를 한다며 계속해서 사람들을 못살게 군다. 그 수위가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릴 정도에까지 이르자 사람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도둑고양이들을 잡을 계획을 세우며 길거리 동물들과의 전면전에 나서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길거리 동물과 사람 사이의 불편한 공존은 계속되고 있고, 그 공존은 동화에서처럼 극히 위험한 방향으로 깨질 수 있다. 이 책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다루지는 않는다. 다만 사람에게 사랑받던 애완동물이 어떻게 길거리 동물이 되었는지를 알려 주며 동물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부분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이 동화를 읽으며 저마다의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넌 개와 고양이들의 별이 될 거야.
그래서 아무도 입지 않은 빨간 옷을 입고 태어난 거야.”
짱은 붉은 털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이다. 짱이 남들과 다른 것은 그뿐이 아니다. 한쪽 뒷다리가 짧아 다리를 절룩거리고, 한쪽 귀도 잘 들리지 않는 장애까지 있다. 늙은 개 그랜 망은 개와 고양이가 함께 모여 사는 뿌리 방으로 짱을 데려온다. 짱은 그랜 망에게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며 뿌리 방 식구들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간다. 그런 짱과 지독히도 대립하는 도둑고양이가 있었으니, 바로 깡통이다. 깡통은 사람에게 버림받은 복수를 하기 위해 뭉친 도둑고양이 무리의 왕초로, 사람들이 사는 곳을 헤집어 놓으며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것이 즐거움인 고양이이다. 깡통은 자기가 형님으로 모시는 길고양이 무리의 두목 블랙 캣의 힘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해하며 못된 짓을 더욱 일삼는다. 짱과 깡통은 작은 것에서부터 사사건건 부딪힌다. 짱은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이 위험에 빠지자 깡통 무리와 결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고양이와 개 들의 이야기!
기본정보
ISBN | 9788961554244 |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1월 24일 | ||
쪽수 | 232쪽 | ||
크기 |
165 * 225
* 8
mm
/ 48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파랑새 사과문고
|
Klover 리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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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고양이 짱
꽤나 두툼해보였는데 아이가 꽤나 오래 한 자리에 앉아서 꿈쩍도 않고 읽는다. 제목활자도, 표지의 고양이조차도 붉게 인쇄된 <빨간 고양이, 짱>을. '다 읽었다'며 스스로 대견해하는 아이에게 "무슨 내용인데?"하고 확인질문을 하니, "내용은 아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하는 아리송한 대답으로 피한다. 그래서 함께 다시 읽었다. 읽으며 계속 궁금했다. 왜 작가 김원석은 하필 고양이와 개를 빌어서 사회풍자소설을 썼을까? 작가는 어떤 계층의 사람일까? 작가가 혹시 뒷골목 세계의 '의리'니 생리를 잘 아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빨간 고양이, 짱>에는 제목처럼 빨간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절름발이에다 붉은색의 변종, 귀까지 훼손된 생김인지라 엄마에게 버림받았다. 잘나오는 젖꼭지를 빨려들면 머리를 꺠물며 쫒아내고 형과 동생에게 그 젖꼭지를 물리던 엄마였다. 하루는 꿈인지 생시인지, 젖 잘나오는 젖꼭지를 물려주어 꿀꺽꿀꺽 엄마젖을 마셨다. 바로 그날 밤, 엄마는 짱을 내다 버렸다. 인간 세계의 속어로 이야기하자면 하층 계급의 수코양이와 바람 피워서 낳은 자식인지라 주인 눈밖에 나길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짱은 엄마가 밉고 섭섭했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알 것도 같았다. 게다가 운이 좋아, '그랜 망'이라는 현명한 개가 짱을 엄마처럼 보살펴주었다. '개가 고양이를 키웠다? 작가는 견원지간도 모르고 캐릭터를 설정했는가?'하는 반응을 보일 독자도 있겠지만, 고양이와 개의 공존세계는 김원석 작가의 의도적인 선택이었다. 작가는 처절하게 싸워서라도 살아남아야하는 바닥 인생들, 소위 버려진 인생들에게서 삶의 뜨거움을 보았나보다. 세상의 규범적 시선에서 보면 기괴해보이는 기형적 공생관계조차 이들에게는 생존의 기술이자 전략인 것이다.
버림받고 소외받은 이들의 강인한 생존력, 생존의 전략과 날 삶에 대한 긍정, 반면에 가진 자와 세상에 대한 조롱이 <빨간 고양이, 짱>의 기저에 깔려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을 과연 초등학생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다. 어른들을 위해 개와 고양이를 등장시킨 사회비판 소설처럼 읽혔으니까.
우선 등장하는 동물들의 삶의 터전부터 이야기해보자. 짱, 그렌 망 그리고 버려진 고양이과 개가 함께 사는 뿌리방은 인간 세계에 빗대자면 가난한 이들의 반 지하방을 연상시킨다. 이들이 터전 이름도 '꼴지산,' 작가는 첫째만 우러러 보고 꼴찌는 우습게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꼴찌산'이라는 이름에 바람 빠지는 비웃음을 내지만 그 이름 떄문에 오히려 꼴찌산을 잊지 못한다고 장담한다. 길고양이들이 사는 비닐하우스 역시 구청세어 쫒아낸 사람들이 예전에 살던 가난의 공간이다. 김원석 작가는 시종일관 고양이와 개들을 통해 소외받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내고, 그들을 소외시킨 세상에 날카로운 발톱을 세운다. 떄로는 꽤나 직설적 화법으로.......
"짱은 십자가를 퍽 좋아하게 되었다. 바르게 살고 어려운 이를 배려하며 사는 세상이 바로 평화로운 세상이 아닌가. '짱, 곳곳에 십자가를 이고 있는 커다란 집(교회)들이 많잖아. 그런데 사람이라고 하는 괴물들은 왜 그 꼴이지? (p. 115)"
*
사람들은 반려 동물을 전지가위로 나무를 다듬듯 제 입맛에 맞게 다듬고, 자르고, 없애는 장난감으로 여기기도 한다.....(중략)......반려는 어느 한 쪽이 아니라 너와 나 함꼐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p.50).
*
김원석 작가는 왠지 '정과 의리' 뒷골목의 질서를 중시하는 의리파일 듯 하다. 비록 고양이와 개의 군상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의 세계를 살려내고, 까칠하게 세상에 대해 비판의 소리를 냈지만 이야기의 끝은 꽤나 옛 무성 영화 스타일이다. 이야기의 축을 이루었던 블랙 캣, 짱, 그리고 공주. 서로 적이자 탐하는 연인의 관계로 얽히고 설켰던 이 세 고양이가 사실 한 엄마의 뱃 속에서 나온 이복 혈육이라는 결말로 끝을 맺으니 말이다. 짱의 탁월한 생존력과 짱 스타일 세상 살기. 왠지 작가가 아끼는 누군가이거나 혹은 작가 자신을 닮았을 것만 같다.
안녕하세요!!건냥이에요^^
고양이를 좋아해서인지 빨간 고양이, 짱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좋았어요.
내용은 좀 단순하지만 저학년이 읽기에는 재미있고 빨간 고양이, 짱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털 색깔이 다르다고 엄마에게 버려진 빨간 고양이, 짱은 다리도 불편하고 한쪽 귀가 안 들리는 장애가 있는데 버려진 개와 함께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사건인데
고난과 장애를 이겨내고 고양이와 개들 무리에서의 진정한 '짱'이 되는 이야기라서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어요.
맨 앞장에는 등장하는 고양이와 개에 대한 설명이 짧게 나와 있어요.
짱 : 한쪽 뒷다리 발목이 없고, 귀 하나가 잘 안 들리는 빨간 털의 수고양이.
예삐 : 짱을 좋아하는 몸집이 작은 암고양이.
공주 : 동네에서 가장 우아하고 예쁜 아비시니아 암고양이.
블랙 캣 : 진중하고 너그러운 성격의 길고양이 무리의 두목.
깡통(옐로 캣) : 공주를 자기 신부로 데려오려고 노리는 도둑고양이 무리의 왕초.
목구멍 : 뿌리 방 식구인 수컷 도베르만
그랜 망 : 어미에게 버려진 짱을 뿌리 방으로 데려온 늙은 암캐
이야기의 시작은 간단하게 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다음에 바로 공주가 캉통에게 납치된 이야기로 흘러갔는데 전체적으로 공주를 짱이 구하는 내용이었어요.
여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블랙 캣이었는데 길고양이의 두목 고양이지만 진중하고 성격도 좋더라고요. 깡통을 동생 삼은 것 때문에 철없고 포악한 깡통의 행동에 대해서 눈감아 주다시피하고 짱을 잡으려고 하는건 좀 마음에 안 들었지만 마지막에는 모든 진실을 알고 짱을 안고 눈물을 흘리는게 슬펐어요.
중간에 공주를 유심히 보는 짱과 엄마 고양이 이야기를 할때 잠깐 보였던 고양이 새끼들을 보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여기에도 출생이 비밀이 있네요.
남들과는 조금 다르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랜 망의 도움으로 그런 장애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무리의 짱이 되는 빨간 고양이, 짱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저학년들이 읽으면 정말 좋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동네 길고양이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책!!!
-주인공 빨간 고양이, 짱의 성장과 용기를 배울 수 있어요.
-귀엽고 개성있는 일러스트로 읽는 내내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읽다보면 느낄 수 있는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상처받는 반려동물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개성있는 일러스트로 하나하나 고양이들의 특성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빨간 고양이 짱. 태어났을 때 부터 한쪽 귀와 다리가 불편한 장애가 있습니다.
어릴 때 버려져 고양이도 아닌 개에게 길러졌지요.
짱이 씩씩하고 용감하고 장애를 의식하지 않는데는 그랜망의 교육덕분이지요.
그랜망은 버려진 빨간 고양이 짱을 데려와 어미처럼 키워준 부모같은 존재입니다.
그랜망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생각이 깊고 세상물정을 아는 현망한 할머니같은 분이에요.
도둑고양이 대장 옐로 캣은 보기만 해도 심술이 덕지덕지 붙어있는게 나름 귀엽습니다.
공주라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자꾸 뺏어오고 싶어하지요.
고양이들의 세상과 인간들의 세상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에게 버림받은 고양이들이 모여 만든 세상이 길고양이와 도둑고양이 집단이 되었습니다.
도둑고양이들은 생존을 위해 먹이를 찾아 사람들이 사는 곳을 어지르고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복수와 먹이를 해결합니다.
결국 인간들이 버린 불씨가 커져서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간 듯한 느낌입니다.
인간들이 고양이나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생각하지 않고, 장난감이나 상품같은 느낌으로 대하는 사이에 상처받고 죽어가는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지요.
또다른 부분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장애를 가진 것에 대한 편견에 대한 부분입니다.
주인공 짱은 특이한 색깔의 털과 귀와 다리가 불편한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랜망의 교육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남들보다 더 강해졌고 용기있는 고양이로 성장해 나갔지요.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반감은 다르다는 것이 잘못됐다, 받아들일 수 없다 라는 의식으로 번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다들 각자 조금씩 다른데 말이죠.
다른 점을 이해하고 보듬어줄 때 서로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될텐데 말이죠.
많은 책에서는 다르고 특이하고 이상한 주인공들이 용기있고 어려운 일을 헤쳐나가 영웅이 됩니다.
많은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우리가 꿈꾸는 것처럼 똑같은 영웅이 될 수 있고, 용기 있는 일을 할 수도 있는 살아있는 존재라는 사실일 겁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그런 것들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혈통있는 '이집션마우'라는 고양이 종에서 이름을 따온 '마우'. 마우는 새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말하지 못할 비밀을 숨긴 마우. 그 비밀을 안고 세 마리의 새끼가 태어납니다. 어미와는 전혀 다른 빛깔을 가진 검은 고양이, 한쪽 다리를 절름거리는 빨간 고양이와 혈통있는 수컷 아비시니아 고양이를 닮은 고양이.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세 마리의 고양이가 태어난 것입니다. 마우는 자신의 비밀을 들통날까봐 두려워 자신이 낳은 빨간 고양이를 버립니다.
버림 받은 고양이 짱. 털 빛깔도 눈에 띄고 다리가 불편한 고양이입니다. 어미젖도 제대로 먹지 못한 빨간 고양이가 만난 것은 늙은 개 '그랜 망'입니다. 할머니를 뜻하는 '그랜'과 우리말에서 할머니라는 뜻인 '할망'의 '망'을 짜깁기해서 만든 이름입니다. 그랜 망은 자식처럼 소중히 여기며 짱을 키웁니다.
짱은 길고양이가 아니라 꿈 고양이였다. 꿈 아파트에서 다른 고양이, 개 들과 함께 꿈을 펼쳐 나가는 꿈 고양이. - 본문 16쪽
한쪽 뒷다리 발목이 없고, 귀 하나가 잘 들리지 않는 고양이 짱에게 그랜 망은 세상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 혹독하게 가르쳤습니다. 우유를 떼고 이유식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때쯤부터 잘 듣지 못하는 한쪽 귀를 아주 듣지 못하도록 붕대로 칭칭 동여매고 네 발에는 모래주머니를 채웠습니다. 걷기는커녕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인데 그랜 망은 한시도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버려진 자신을 키워준 것은 고맙지만 이렇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그랜 망이 원망스럽고 그 곳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우리는 흔히 오늘을 산다. 그런데 오늘만 살아서는 안된단다. 어제를 보고 오늘을 살고, 또 내일에 대한 꿈을 가꾸며 오늘을 살아야 한단다. 그러니 넌 내가 가르치는 걸 잘 익혀야 한단다. 알겠니? - 본문 129쪽
그랜 망의 혹독한 훈련으로 짱은 신체적인 불편함이 있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고양이가 됩니다. 길고양이가 아닌 꿈 고양이가 된 짱과 그랜 망의 단란한 시간을 위협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블랙캣과 깡통 무리. 그 무리들은 함께 다니지만 사람들에 대한 생각은 다릅니다. '사람들이 하는 못된 짓을 보고 피해를 당하며 살았으니까 우리는 그렇게 살지 말자'는 각오로 뭉친 블랙켓 무리와 '우리를 내다버린 사람들을 어떡하든 못살게 굴자'는 것이 삶의 목표인 깡통 무리들. 이 무리들과 짱이 충돌하면서 엄청난 비밀이 밝혀집니다. 처음 이들의 싸움의 중간에 있던 '공주'라는 이름의 고양이까지 등장하면서 '마우'가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비밀이 밝혀집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고양이와 개가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이기심을 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이 감추고 싶고 보여주고 싶지않은 못난 모습들이 드러납니다. 버려진 고양이들이 상처를 마음에 품고 거리를 떠돌며 인간에 대한 미움을 키워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일어서는 짱과 서로 다르지만 인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우리들이 배워나가야하지 않을까합니다. 또한, 더 이상 동물들이 버려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남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가 보기에 적합한 동화였답니다.
본래 이름도 짱이 아닌 다리 하나를 절어서 붙여진 '름발'이랍니다. 주변에서 보면 남들과 다른 외모나 신체적인 특성으로 인해 놀림을 받거나 비웃음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짱도 그런 과정을 겪었답니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에게 버림 받았으니 그 상처는 말도 못하겠지요.
가족에게 버림받았지만 다행히도 그랜 망이라는 늙은 암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답니다. 그랜 망이 주인에게서 배웠다는 태권도까지 고양이 짱은 전수받을 수 있었답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신의 장애도 극복하기를 그랜 망은 바랐던 것이죠.
특히나 늘상 사이가 나쁘게만 그려져왔던 고양이와 개의 우정 이야기가 아이 눈에 흥미로웠던 모양입니다. 누구나 마음만 통하고 진심으로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다른 것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가 배웠을 것 같아요. 고양이와 개의 진정한 짱이 된 장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아마도 현실에서는 이런 일이 쉽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더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우리 인간 사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인데 참으로 많이 부족한 부분이기에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칠 수 있을지 부모로서도 고민하게 됩니다.
한쪽 귀와 한쪽 눈이 붕대로 감겨있는 빨간 고양이의 다부진 얼굴이 인성적인 책 표지의
빨간 고양이, 짱 (김원석 글, 민은정 그림, 파랑새 펴냄)은 말썽꾸러기 고양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책에는 길고양이들의 이야기와 개, 그리고 인간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모습을 말해주고 있는듯 했다. 자의든 타의든 길고양이가 된 고양이들,
그리고 개들은 그들만의 울타리로 가족을 만들기도 하고 서로 무리를 지어 적이 되기도 하며 경쟁관계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인간에 맞서서 자기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생존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릴때 부모에게서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짱은 그랜 망이라는 개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다.
한쪽 다리도 불편하고 한쪽 귀도 들리지 않는 장애가 있는 짱을 그랜 망은 몸도 마음도 강인하도록 단련시킨다.
그랜 망의 훈련에 지친 짱은 그랜 망을 원망하며 집을 나가기도 하지만 이내 그랜 망의 큰 뜻을 알고
가르침에 감사한다. 개와 고양이의 관계가 이상하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된다. 그리고 짱은 다른 고양이 무리들로부터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름 그대로 짱이 된다. 주인의 무관심에 지쳐서 집을 나왔다가 깡통이라는 고양이에게
잡혀간 공주도 짱이 구해와서 함께 지내게 된다. 짱의 반대편에는 이 깡통이라는 고양이와
블랙캣이라는 고양이가 이끄는 무리가 있다. 고양이들의 싸움은 인간보다 더 치열하리만큼 묘사되어 있다.
이 안에는 적도 있고 첩자도 있고 계략도 있고 유혹도 있으며 진한 우정도 있다.
엄마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했던 짱에 대한
뒷 이야기도 나와있어서 어쩔 수 없었던 그 고양이 엄마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도 있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블랙캣과 짱, 그리고 공주가 사실은 형제였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이제라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에게 버랴진 길 고양이들의 이야기들인줄만 알았는데 이 안에 세상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가족애, 형제애 그리고 보듬을 줄 아는 따뜻한 마음과 의리 등
고양이들과 개들의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동화이다.
* 이 책은 한우리 북카페 이벤트로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http://blog.naver.com/qkrgnsrms/110186549605
빨간
고양이,
짱
글 김원석 l 그림 민은정
+++++++++++ 간단 줄거리 +++++++++++
장애를 가진 고양이 짱
자신을 버린 엄마를 원망도 했지만 이해도 하는 착한 짱!
한 쪽 귀도 잘 안 들리고
한 쪽 다뒷다리 발목이 없는 장애를 가진 고양이 짱!
하지만 그랜 망 이란 이름을 가진 늙은 암캐가 데려와
뿌리방에서 키워주었어요.
짱에게는 혹독한 훈련과 공부를 시켜
짱은 뿌리방의 진짜 '짱'이 되었답니다.
도둑 고양이 무리의 왕초인 깡통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복수를 위해 많은 나쁜 짓을 해요.
어느날 깡통은 '공주'라는 이름을 가진 예쁜 고양이를 납치하고
정의로운 짱은 지혜와 힘으로 공주를 구해 주지요.
그리고 나쁜 짓을 많이 한 깡통의 소굴을 사람들에게 빨간 페인트를 사용해 알려주어요.
깡통은 길고양이 무리의 두목인 블랙 캣에게 도움을 청하고 블랙캣은 짱과 싸우게 되요.
블랙캣은 참모인 야옹이의 계략을 통해 짱을 사로잡고 깡통은 짱에게 당한 분풀이로 짱을 마구 때렸답니다.
하지만 블랙캣과 주인공 짱 그리고 공주는 모두 한 엄마를 가진 형제임을 알게 되어 모든 오해는 풀려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며 우리들도 동물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짧은 소감 ++++++++++
살짝 지루하게 긴 내용인듯해 아쉬웠어요!
장애를 가진 길고양이란 주제는 참신하였는데
책의 두께에비해 내용은 반복적이고 쉽고 단순해서
초등 저학년이 읽어도 이해 될 정도입니다.
두께가 두꺼우니 저학년아이들은 엄두를 내지 않을테고
고학년아이들에겐 살짝 유치할수 있는 내용과 지루함을 줄수있어
아쉽습니다.
( 저희 아이는 초4 /11살 입니다. )
빨간 고양이, 짱.
표지그림부터 참 인상적이다.
한쪽눈과 귀에 붕대를 가고 나머지 눈썹에 잔뜩 힘을 준 약간을 불량스럽게 보이는
빨간 고양이.
정말 빨간 고양이가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가진 채 책장을 넘겼다.
등장하는 친구들 소개가 있다. 친절하기도 하지.
그림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책속 주인공들의 인물과 특징을 설명해두니 책을 읽기가 한결 편하다.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니 이야기가 훨씬 더 재미있다.
주인공 짱은 버려진 고양이였다. 한쪽 뒷다리 발목이 없고 귀 하나가 잘 안들리는 빨간 털의 수고양이.
털 색깔이 다르다고 또 다리가 온전치 못하다고 엄마에게 버려졌다.
하지만 사실은 더 큰 세상으로 나가 꿋꿋하게 살기를 바라는 엄마 고양이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그래도 짱은 운이 좋은 경우다. 늙은 개 그랜 망을 만났으니까.
그랜망은 내 것보다 네 것을, 나보다 너를 앞서 생각하며 개와 고양이에게 존경받는 모두의 할머니였다.
동화라고는 하지만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아둥바둥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기도 하고 말이다.
그랜망은 개와 고양이가 함께 모여사는 뿌리 방으로 짱을 데려가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뿌리 방 식구들을 이끄는 리더로 키웠다.
그랜망이 아니었으면 그저 그런 길고양이로 남을 뻔한 짱, 역시 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짱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복수를 위해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도둑고양이 무리와 이런저런 갈등을 겪는다.
갈등을 해결해가던 중 그랜망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어릴 적 헤어졌던 남매를 찾게 된다.
마무리는 훈훈한 해피엔딩이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전개가 흥미진진해서 재미있게 읽혀졌다. 그러면서도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한 책.
누군가는 남들과의 차이를 특별함으로 받아들였을 테고,
누군가는 서로 다른 처지에서도 서로 다독이며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사람에게 사랑받다 버려진 길거리동물들의 문제를 고민했을 것이다.
작가는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저마다의 답을 찾기를 바랐던 것 같다.
아, 그리고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고양이는 한 배에 수컷 한 마리 이상의 아버지를 둘 수 있다는 것,
즉 한 엄마에 아버지가 둘 이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
이것이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사건 해결의 실마리인 셈이다.
그런데 과연 아이들이 이것을 거리낌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살짝 들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먼저일 것이다.
한창 고민많은 요즘 아이들이 부디 지치지 않고 스스로를 찾아가면서 진정한 "짱"이 되기를 바라본다.
사람과의 불편한 공존 관계를 다룬 이야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기에 더 책임감이 느껴지고 동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네요.
개성 강한 빨간 털과 한쪽 뒷다리 발목이 없고 귀도 한쪽 안들리는 엄마에게 버려진 빨간 고양이 짱을 늙은 암캐 그랜 망이 데려다 키우게 되고 짱의 엄마같은 존재로 그랜 망은 짱이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고 뿌리방의 리더가 되어 길고양이와 개들과 함께 생활해요.
동네 고양이중 가장 우아하고 예쁜 아비시나아 고양이 공주라 불리며 도둑고양이 무리의 왕초인 깡통의 눈에 들게 되어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빨간 고양이 짱은 도둑고양이 무리들과 깡통을 물리치고 고양이 예삐와 함께 공주를 구하게 되요. 한편 우배당 아파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깡통 무리들로 인해 골치를 앓게 되고 대책회의까지 세우는데... 짱은 빨간 페인트를 깡통의 소굴앞에 붓고 화살표시로 인간들이 알 수 있게 표시를 하면서 소동이 일어나게 되요.
짱과 함께 사는 내시를 데려간 깡통 짱은 내시도 구하고 깡통과 대립하면서 뿌리방에 함께 사는 길고양이가족들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빨간 고양이 짱의 출생 이야기와 짱의 엄마이야기, 블랙 캣과의 관계 그랜 망이 뿌리방으로 와서 살게된 사연등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빨간 고양이 짱은 자신의 장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어려움에서도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서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수 있을것 같아요. 뿌리방 가족들의 의리와 리더로써의 책임감 있는 짱의 모습이 따듯함을 안겨주면서 길거리 동물에게 있어 가족이란 어떤것인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버려진 개와 길고양이속에서 살아가는 빨간 고양이 짱
털색깔이 다른것 외에도 한쪽 귀도 안들리고 뒷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가진
모습에 엄마에게도 버려지게 되는데 짱을 뿌리방으로 데려온 늙은 암캐
그랜 망. 개와 고양이는 원수라는 말하고는 다르게 친자식처럼 키우며 짱이
스스로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개와 고양이들을 지켜줄 수 있게 힘을 키우게 되고 뿌리방의
짱이 된다.
깡통이 이끄는 도둑고양이들 사람들에게 복수하기위해 사고를 치고 다니는데
사사건건 짱과 부딪히며 위기를 맞게 되지만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짱.
깡통은 블랙캣을 형님으로 모시며 자신도 옐로캣으로 이름까지바꿔 짱을
괴롭히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데...
다른 길거리 동물들에 맞서 뿌리방 가족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 흥미로운 스토리
와 일러스트를 통해서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빨간 고양이 짱의 출생의 비밀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지
가족을 지켜내는 든든한 짱 그리고 그랜 망과의 가슴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에 의해 버려진 길거리 동물들 결국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벌어
지게 된 환경이 너무 안타깝고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할것 같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