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니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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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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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14년 선정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13년 6월 3주 선정
유복이는 임금님이 계신 한양에서 천리 길이나 떨어진 남해의 노섬에서 아버지, 어머니없이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자신이 살아가야 할 길을 몰라 방황하고 있답니다. 어느 날 한양에서 노섬으로 유배 온 노자니 할배와 만나게 되었어요. 노자니 할배란 하는 일이 없이 놀고 먹고 자는 할아버지라는 뜻이에요.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와 유복자라는 비슷한 공통점으로 친해지게 되었어요. 노자니 할배에게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면서 이야기에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의 총서 (85)
작가정보
저자 권오단은 안동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한문학을 공부하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 장르문학상 금상,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 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동안 역사소설 《전우치(전 3권)》, 《안용복》, 《세종, 대마도를 정벌하다》, 《대적》, 《소설 책사(전 6권)》 등을 출간했고, 어린이 책으로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책벌레가 된 멍청이 김안국》 등을 출간했으며, 오페라 《아! 징비록》과 창작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의 극본을 썼다. 소설과 동화, 극작가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만화 김재홍
그린이 김재홍은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동강의 아이들》, 《숲 속에서》가 있고, 그린 그림책으로 《영이의 비닐우산》, 《아가 마중》, 《무지개》,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송아지 내기》, 《똥 자 들어간 벌레들아》 《너 제주도에 있니?》 등이 있다. 그린 동화책으로 《쌀뱅이를 아시나요》, 《고양이 학교》, 《도들마루의 깨비》, 《무옥이》, 《반지 엄마》, 《금단 현상》, 《숨 쉬는 책 무익조》 등이 있다. 《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 앙팡 상’을, 《고양이 학교》로 ‘앵코 ?티블 상’을, 《영이의 비닐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원 상’을 수상했다.
목차
- 작가의 말
노자니 할배
말동무
억척 할매
사람이 되는 길
선물
책 읽는 즐거움
나쁜 소식
내가 할 수 있는 일
날벼락
한양 길
비밀을 풀다
이야기는 세상을 바꾼다
출판사 서평
이야기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숙종 때 문신이었던 서포 김만중은 장 희빈 세력에 반대하다 선천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해에 있는 작은 섬, 노섬으로 다시 보내진다. 노섬에 온 김만중은 놀고, 먹고, 자는 할아버지라 하여 노섬 사람들에게 ‘노자니 할배’라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별명처럼 김만중이 노섬에서 한가로이 지냈던 것은 아니다. 《사씨남정기》와 같은 글을 지었으니 말이다. 《사씨남정기》는 한글소설로도 유명하지만, 김만중이 인현 왕후를 내치고 장 희빈을 곁에 두는 숙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지었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또 실제 그 책을 읽은 숙종이 장 희빈에게서 마음을 돌리고 인현 왕후를 복위시키게 만들기도 했다.
동화 《노자니 할배》는 한양에서 천 리나 떨어진 작은 노섬에서 지어진 김만중의 이야기책이 어떻게 세상에 퍼지고, 그 이야기로 어떻게 세상이 바뀌게 되었는지 권오단 작가만의 빛나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책이다.
동화 속 노자니 할배는 노섬에 사는 소년 유복이에게 붓이 칼보다 강하다고 알려 준다. 처음에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의 그 말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노자니 할배가 남긴 《사씨남정기》가 세상을 바꾸는 것을 보며 비로소 노자니 할배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화 속 노자니 할배가 유복이에게 했던 이야기는 《노자니 할배》가 동화를 읽는 우리에게 해 주는 말이다.
“붓은 칼보다 강한 법이다. 글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느니라.”라고.
《사씨남정기》는 김만중의 마지막 유배지인 남해 노도에서 지은 한글 소설로 숙종 대왕의 왕비인 인현 왕후와 장 희빈의 이야기를 빗대어 만들어졌지요.
김만중이 귀양지에서 죽은 후, 숙종 대왕이 우연하게 궁녀들이 읽던 《사씨남정기》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 장 희빈을 내치고 인현 왕후를 복위시켰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어요.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글쓴이의 말 가운데에서-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권오단 작가와
사람의 감성을 그리는 김재홍 작가의 만남!
역사 소설을 주로 써 온 권오단 작가는 《서포만필》을 읽고 김만중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고 한다. 그 책에서 김만중은 조선 사람들이 자신들의 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말을 배우는 것을 탄식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글을 천시하던 조선 시대에 한글이 우수하다고 주장한 김만중. 권오단 작가는 《노자니 할배》에서 한글소설인 《사씨남정기》 이야기와 함께 김만중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자신만의 명쾌한 글 솜씨로 풀어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막힘없이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권오단 작가의 글 솜씨와 함께 ‘BIB 어린이 심사위원 상’과 ‘엥코립티블 상’, 그리고 2년에 단 한 권만을 뽑아 수상하는 ‘에스파스 앙팡 상’ 등을 수상한 김재홍 작가의 그림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평생 자연과 인간을 그려 온 김재홍 작가는 동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정감 있는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
■ 주요 내용
서포 김만중과 한 소년, 세상을 바꾼 그들의 이야기
“사람은 글을 알아야 사람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이란다.”
유복이는 한양에서 천 리 길이나 떨어진 남해의 노섬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이다. 아버지는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풍랑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유복이를 버리고 도망가서 유복이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얼굴도 모르고 자라났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방황하던 유복이는 노섬에 유배 온 노자니 할배와 만나게 된다. 노자니 할배란 하는 일 없이 놀고먹고 자는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노섬 사람들이 붙인 말. 유복이는 유복자(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를 여읜 자식)라는 비슷한 공통점으로 노자니 할배와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노자니 할배에게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게 되고, 이야기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자신이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지도요. 바로 필사쟁이, 다른 사람의 글을 베끼는 일이었다. 유복이는 필사쟁이로 번 돈으로 몸이 쇠약해진 노자니 할배에게 약을 사 드릴 꿈에 부풀지만, 노자니 할배는 얼마 안 있어 숨을 거두고 만다. 유복이에게 《사씨남정기》라는 한 권의 책과 ‘용서. 장서.’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 채.
노자니 할배는 그 책을 유복이에게 왜 남겼을까? 그리고 노자니 할배가 남긴 《사씨남정기》는 그가 말한 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기본정보
ISBN | 9788961553940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5월 30일 | ||
쪽수 | 200쪽 | ||
크기 |
165 * 225
* 20
mm
/ 52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파랑새 사과문고
|
Klover 리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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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세상을 바꾸는 소설 이상의 소설 -노자니 할배-
김만중의 소설 또한 다시 읽어보게 만드는 -노자니 할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야 할 책 -노자니 할배-
멋집니다. <권오단 작가님의 소설을 사랑하는 이슬>
파랑새
김만중의 소설을 읽어 본 때가 아마 고등학교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참 재미있게 읽었었다.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구운몽'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 '노자니 할배'를 읽어 보았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노자니 할배'가 무슨 뜻일까 정말 궁금했다. '노자니 할배'는 '놀고먹고 자는 할아버지'라는 뜻인데 이 책에서는 서포 김만중을 가리키는 말이다. 김만중은 조선 숙종 때의 문신으로 효성이 지극했던 분이다. 김만중은 숙종 때 함경도 선천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고, 이때 '구운몽'을 썼고 이 후 남해 노도로 귀양지를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서포만필'과 '사씨남정기'를 집필했다고 하고 그곳 노도의 사람들에 의해 '노자니 할배'라고 불리었다. 노도 사람들의 눈에는 방에 앉아 글을 쓰는 김만중의 생활이 편해 보였기에 그런 별명을 붙여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배지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 해야만했던 김만중의 힘들고 외로웠던 유배생활을 대충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서포 김만중이 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때 유복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고, 유복이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 간다. 마치 김만중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담아 놓은 드라마나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느낌이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엄마와는 헤어져 할머니 밑에서 크고 있는 유복이는 어느 날 우연히 노자니 할배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삶의 변화가 시작된다. 노자니 할배가 글을 깨우칠 수 있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엄마를 쫓아낸 할머니에 대한 미움이 커질 때쯤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 덕분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할머니에게 효도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한다. 감시의 눈을 피해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와 자주 만남을 가졌다. 유복이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슬퍼하며 시묘살이를 하는 노자니 할배를 보며 안타까워 한다. 그렇게 시름시름 하던 노자니 할배의 임종을 지키던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의 특별한 유언을 찾아 우여곡절 끝에 한양으로 떠나는데....
실제 김만중의 이야기를 뼈대로 유복이라는 소년의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훨씬 더 생동감있고 재미있는 김만중의 이야기 '노자니 할배'가 탄생했다. 책 속 유복이에게 전하는 노자니 할배의 가르침이 마치 나에게 주는 가르침인 것처럼 느껴지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눈물도 짓게 한 책이 되었다. 어지러운 세상을 바르게 사로잡은 것이 다름 아닌 한글로 써진 김만중의 소설이었다니 이야기가 지닌 대단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 속 노자니 할배가 전해주는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쁜이 한이 없다는 뜻이다....그만큼 사람에게 배움이란 중요한 것이란다.'
'철저성침이란 고사를 생각하거라.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아니하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아니한다...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효도하거라.'
유복이가 그러했듯, 노자니 할배의 가치로운 가르침에 숙연해지고 가슴 찡해졌다. 이 책 덕분에 서포 김만중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다. 그 분이 전해 주는 가르침이 빛나는 유복이와 노자니 할배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다.
노자니 할배. 참으로 정겨운 이름입니다. 김만중이라는 인물을 위인전으로 만난다면 다소 딱딱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데 노자니 할배라는 이름으로 친근감있게 다가가니 왠지 아이에게도 어려운 책을 쓴 사람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을듯 합니다. '놀고먹는 할아버지'라는 뜻의 노자니 할배가 우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이 이야기는 노자니 할배가 노섬으로 귀양을 오면서 시작됩니다. 한양에서 남해까지 유배를 온 노자니 할배와 우연히 만나게 된 유복이.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를 만나면서 삶이 달라집니다. 우리들도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삶이 바뀌어질수 있다는 것을 알것입니다. 유복자로 태어나 할머니 손에 자란 유복이는 천한 신분때문에 자신이 뭘 해야되겠다는 생각도 없거니와 글도 모르는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유복아. 열심히 하거라. 철저성침, 뭐든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은 열리는 법이란다. 그것이 세상살이의 이치지." - 본문 116쪽
자신의 처지를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에게 만큼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유복자였던 노자니 할배는 그 누구보다 유복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금보다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글도 알려줍니다. 한글도 배우고 노자니 할배가 준 '구운몽'이라는 책을 보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자니 할배로 인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게 되는 유복이입니다.
비록 천한 신분이지만 이야기는 양반과 상놈을 따지지 않는다. 누구나 들을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것이 이야기이다.
나는 꿈을 꿀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 - 본문 196쪽
한문이 아닌 한글소설로 많은 사람들의 사로잡았던 김만중.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그가 남긴 책들이 무엇이며 무엇을 본받아야 한다고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 속에 그의 작품들은 녹이있어 자연스럽게 작품의 세계를 알게 되고 노자니 할배와 유복이의 만남을 통해 우리들은 할배의 마음을 읽을수 있습니다. 아무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사람이니 본받으라 이야기하고 좋은 책이니 읽으라해도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없는 것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사실 김만중이라는 이름으로 만났을때보다 노자니 할배라는 이름으로 만나니 아이들에게 더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노자니 할배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들을 보며 아이들도 자신들의 꿈을 만들어 갈수 있겠죠^^
표지를 보면서 서포 김만중과 한 소년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포 김만중은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쓴 조선시대 문인이랍니다.
김만중은 숙종 때의 문신으로 효성이 지극한 효자였답니다.
구운몽은 어머니를 위해 지은 한글 소설이래요.
이 책 속의 주인공 나는 할머니와 사는 유복이랍니다.
이름처럼 유복자인데 김만중도 유복자로 태어났다고 하네요.
"엄마"를 부르는 유복의 모습에서 남해의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김만중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노자니 할배와 친해지는 유복이는 노자니(놀고먹고 자는) 할배에게 글을 배워요.
어머니와 헤어진 게 할머니 탓이라고 할머니를 미워하는 유복이에게 할머니께서 잘하신 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그림에는 옛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남해의 노섬, 유배지에서 모친상을 듣게 된 노자니 할배의 슬픔, 유배지에서 시묘살이를 하고 얼마되지 않아 외로운 죽음을 맞이해요.
이 이야기는 노자니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아요.
주인공 유복이가 어떻게 <사씨남정기> 책을 지켜내고, 그 책을 읽은 숙종이 어떻게 하는지 등
한 권의 책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알 수 있어요.
노자니 할배는 유복이에게 지금의 멘토 같은 분이셨을 테지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시고, 정신적 지주 같은 분이 아니셨을까요!
<노자니 할배>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함께, 우리글의 힘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작가의 말 中에서-
노자니 할배 서포 김만중은 우리들에게 사씨남정기를 통해 정의는 강하다는 것을, 칼보다 글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셨어요. 이야기가 세상을 바꾸는 힘을 지녔다는 것에 새삼 놀랍네요.
김만중은 장 희빈 일가의 잘못된 점을 비난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선천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으며
이때, 혼자되신 어머니를 위해 한글소설 <구운몽>을 지었다.
선천에서 남해, 노도로 유배지를 옮기게 되었는데
마지막 귀양지에서 <사씨 남정기>를 집필하였다.
이 책 <노자니 할배>의 주인공 유복이는
노도(노섬)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노자니 할배와 친해지고창힐이 만든 중국의 한자는 몇 만자나 되는 글을 일일이 외워야 하기 때문에 배우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쉬운 언문(훈민정음)을 배우게 된다. 글을 배우면 사람이 된다는 말을 깨우치게 되는 유복이~ 글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여호아'(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쁨이 한이 없다. 공자의 말씀을 기록한 <논어> 에서 제일 첫 번째로 나오는 문장이다. 유복이가 모르던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기쁨, 유복이가 배움으로 인해 할머니가 가지게 되는 즐거움을 생각하며
공부의 즐거움을 알고 발전하라는 노자니 할배~ 마음이 뜨뜻해지는 순간이었다.
쇠 절굿공이가 바늘이 된다는 뜻을 가진
철저성침(鐵杵成針)
굵은 쇠몽둥이를 갈아서 언제 바늘로 만드냐며 놀란 이백은매일 갈기만 하면 갈수록 가늘어 질테데 무슨걱정이냐는 노파에게서 깨달음을 얻고,
열심히 공부하여 훗날 대시인이 된 시선 이백~ 무언가를 할 때, 포기하는 마음이 들불처럼 일어날때는 철저성침이란 고사를 생각하고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가르침도 받는다. 신라의 대문장가 최치원의 한 장의 글이 난을 일으킨 황소를 망하게 한 얘기를 들으며 붓은 칼보다 강하고 글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가르침도 받는다.모친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몇 번이나 통곡하다가 기절한 노자니 할배, 끼니도 드시지 않고 울기만 한 노자니 할배는 유배지 초가집에서 나오지않고 시묘살이를 한다.
어머니의 죽음에 상심이 큰 노자니 할배는 돌아가시고 ... 필사쟁이가 된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의 유언대로
<사씨 남정기>가 세상에 나오게 한다.
<노자니 할배>는 전체의 내용도 재미있지만
중간 중간에 실려있는 교훈적인 내용도 재밌고 감동적이어서
나름대로 메모도 하면서... 할 일을 뒤로 미룬채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글 전체가 이어지는 내용의 구성도 탄탄하고, 그림도 아름답고, 해학이 느껴지는 교훈까지...
책 내용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흐름까지 알게 되는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
-- 사람은 배워야 한다. 깨우치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알아야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노자니 할배가 돌아가시기전에 유복이에게 한 말은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게 한다."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아니하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아니한다. 나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할머니가 살아계실때 효도하거라."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있고, 우리나라의 이야기나 노래는 우리나라의 문자로 기록될때 제일 아름답다는
노자니 할배의 말씀이 내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 이 책을 쓰면서 참고한 도서도 빠른 시일에 모두 읽어보고 싶다. --
노자니할배
제목이 참으로 구수하다. 노자니....
놀고 싶은데 놀지 못하는 이야기같은 느낌으로 표지에 앉아있는 노인과 아이....
이야기를 빠질수 있는 힘은 그들이 나란히 앉아서 어딘가를 보고 있다는 것이 궁금증을 주고 있다.
숙종 때 문신이었던 서포 김만중은 장 희빈 세력에 반대하다 노섬으로 유배를 가게 된 후 유배온 사람인지라 즐겁게 노는 할배처럼 보였는지 그를 노자니 할배라 불리우고 있었다.
유배온 사람들이 하는 일이 창살없는 감옥에서 지내는것이이게 힘든 섬생활 하고 있는 섬사람들에게는 그는 노는 사람이다.
노자비 할배가 유복이와 만나면서 김만중의 이야기책이 어떻게 세상에 퍼지고, 그 이야기로 어떻게 세상이 바뀌게 되는지를 소년 유복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붓이 칼보다 강하다고 알려 주는 대목은 어느 묵언보다도 더 강하게 접귾고 많은 생각을 해서 배움의 즐거움과 점점 깨달음을 느끼는 유복이의 행동으로 김만중의 생각이 글로 펼쳐진 사씨남정기가 세상을 바꾸는 것을 보여지게 된다.
글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느니라.라고 말하는 서포 김만중은 떠났지만 유복이와 우리에게 보다 많은 생각 행동보다는 다양한 변화를 조금마한 일부터 시작할수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사씨남정기는 김만중의 마지막 유배지인 남해 노도에서 지은 한글 소설로 숙종 대왕의 왕비인 인현 왕후와 장 희빈의 이야기를 빗대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통해 점점 사씨 남정기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책을 출판사처럼 찍어내는 일 말고도 책을 그대로 써 내려가는 행위까지 있다는것을 알게 해준느 책입니다.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권오단 작가로 글을 표현하고 유화로 그려낸 김재홍 선생님의 그림을 보고 있노롸면 다시 조선시대로 빨려 들어가는 생생한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이다.
사람은 글을 알아야 사람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이란다.라는 노자니 하래의 말씀대로 글자를 아는 것이 아닌 글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동화책이다.
<<노자니 할배>>는 김만중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외로운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김만중은 이곳에서 '노자니 할배'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노자니 할배는 놀고먹는 할아버지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무렵 김만중은 <서포만필>과 <사씨남정기>를 집필하고 있었던 듯 싶은데, 김만중은 한글을 천시하던 시대에 한글의 우수함을 이야기로 증명해 낸 사람이기도 하다고 한다. 이 이야기 속에는 김만중의 그런 마음이 잘 드러난다.
사람이 살지 않았던 폐가에 머물게 된 노자니 할배, 주인공 유복이는 샘터에 물을 구하러 갔다가 노자니 할배를 만나게 된다. 열두 살인 유복이는 유복자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아빠는 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돌아가셨고, 엄마는 바람나서 할머니한테 쫓겨났다고 한다. 유복이는 할머니가 엄마를 못살게 굴어서 엄마가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할머니를 미워한다. 한양에 살고 있는 엄마가 보고 싶은 유복이는 산정에 올랐다가 다시금 노자니 할배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말동무가 된다. 노자니 할배는 유복이에게 유복자였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할머니에게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는 청상과부가 된 며느리가 불쌍해서 독한 마음을 먹고 모질게 대했던 그때의 심정을 유복에게 전한다. 그러나 유복은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세 아들을 모두 바다에서 잃은 할머니는 유복이가 어부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 대신 봉수처럼 노를 깍는 목공자가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다. 유복은 앞으로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노자니 할배를 찾는다. 노자니 할배는 유복이에게 글을 알아야 사람 노릇을 할 수 있음을 일깨우며, 유복이에게 세종 대왕께서 만든 우리글인 언문을 가르친다.
"문자라는 것은 본래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들을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란다. 중국의 한자는 창힐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몇 만자나 되는 글자를 일일이 외워야 하기 때문에 배우기는 어렵고 사용하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란다. 하지만 언문은 이와는 다르단다. 언문은 훈민정음이라 하여 세종 대왕께서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만든 글자란다. 자음과 모음의 숫자도 몇 되지 않아 배우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쉽지. 자음과 모음을 합치면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을 기록할 수 있으니 말이다." (본문 57,58p)
유복은 그렇게 노자니 할배로부터 글을 배우게 되지만, 노자니 할배의 감시는 더욱 심해져 두 사람이 만나는 일이 여의치가 않아진다. 노자니 할배는 유복이 글을 배우려는 정성이 갸륵하여 <구운몽>책을 선물하고 유복은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고 그렇게 꿈을 꾸게 된다. 노자니 할배는 유복에게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고 적힌 쪽지를 주며 모르던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기쁨, 공부의 즐거움을 기억하라고 당부한다. 또한 '철저성침'에 얽히 이야기로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음을 일깨워준다. 노자니 할배는 무엇이나 제각각 맡은 몫이 있다고 하셨고, 유복은 필사쟁이를 꿈꾼다. 모친의 죽음으로 슬퍼하던 노자니 할배는 유복에게 연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유복은 철저성침으로 노력하게 된다. 첫 필사일로 쌀 다섯 말을 받게 된 유복은 노자니 할배의 약을 사지만 모친의 죽음으로 상심하던 노자니 할배가 결국 돌아가시게 된다. 노자니 할배는 돌아가시기 직전 유복에게 책상 위에 있는 종이뭉치를 건넨다. 그 종이뭉치는 <사씨남정기>라는 이야기책이었다.
왕비의 명으로 유복에게 있던 노자니 할배가 준 모든 책이 불타게 되고, 유복이가 필사일을 하던 서점의 책 마저 모두 불타게 되자 유복을 책을 구하러 한양길에 오른다. 모든 책이 불탔지만 할머니의 지혜로 무사했던 <사씨남정기>를 들고 한양에 가게 된 유복은 노자니 할배가 마지막에 책을 건네며 했던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고, 결국 노자니 할배의 이야기는 후에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양에서 멀리서 엄마를 보게 된 유복은 엄마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할머니의 마음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이제 유복은 필사하는 틈틈이 각지의 전설이나 소문을 모아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노자니 할배의 말씀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문자로 기록될 때 제일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이야기도 만들 것이다.
궁녀들 사이에 <사씨남정기>가 퍼졌고 결국 임금님의 손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임금님은 <사씨남정기>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폐비는 복위되었고 새 왕비는 희빈으로 강등되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세도를 누리던 장희재도 큰 벌을 받았다....노자니 할배의 바람처럼 <사씨남정기>는 세상을 바꾸었다. 나는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또한 그것이 내 인생을 또 바꾸었다. (본문 195p)
<<노자니 할배>>는 서포 김만중과 만나게 된 소년 유복이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고, 이야기를 통해 꿈을 꾸고 세상이 바뀌어가는 것을 보면서 이야기의 힘을 알게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유복을 이끌어 준 노자니 할배 즉, 서포 김만중이 보여주는 우리말의 우수성, 이야기의 힘, 가족의 의미를 잘 일깨워준다. 이런 이야기 속에서 성장하는 유복의 모습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탄탄한 구성력과 멋진 삽화로 구성된 <<노자니 할배>>는 이 책에서 표현하듯 이야기가 주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은 배우는 즐거움이 무엇이며, 배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배움을 통해 유복처럼 꿈을 꾸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이야기의 힘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유익한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 주리라.
(사진출처: '노자니 할배' 본문에서 발췌)
조선시대 문신이자 소설가인 서포 김만중은 한글 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등의 대표작을 남겼는데 노자니 할배는 유배시절에 만난 한소년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용기를 얻어나가는 과정이 가슴뭉클하면서도 눈가가 촉촉히 젖어오네요.
서포 김만중은 어려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는데 어머니의 교육열 또한 남달라 지금의 서포 김만중이 있기까지 희생적인 어머니상을 느낄수가 있네요. 서포 김만중 또한 유배생활을 제외하고는 어머니와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효심이 깊은데 유배생활에서 어머니를 잃게되자 그 상심이 이루말할 수 없어 결국 몸이 상하게된 모습을 통해 안타깝게도 느껴지네요. 어느날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유복이란 소년이 김만중을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살고있던 소년의 삶에 꿈과 희망을 가져다 주네요. 처음 노자니할배라고 했을때는 왜 그랬을까 궁금했는데 유배지에서의 김만중은 책을 읽고 먹기만 한다는 모습에서 노자니 할배라고 불리며 사람은 글을 알아야 사람노릇을 할수 있다는걸 일깨워주면서 유복이에게 언문을 가르치게 되며 사람이 되는길을 깨우쳐 나가게 되면서 노자니 할배에게 구운몽이란 책을 선물로 받게되고 유복이 또한 글을 배우고 읽는 재미에 푹빠졌네요.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에게 글쓰는 방법들도 익히면서 필사하는 일을 맡게되요 그동안 일은 안하고 글쓰는데 매진하는동안 사람들은 허송세월을 보낸다고 욕하지만 꿋꿋이 글쓰는 연습을 하면서 실력을 쌓아 결국 자신의 길을 갈수가 있게 되네요. 노자니 할배가 남긴 마지막 작품 사씨남정기를 세상에 알리기위한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네요.
노자니 할배의 유배지에서의 외로운 삶의 모습이 전해져서 가슴아프기도 하지만 노자니 할배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된 유복이를 통해서 또 다른 희망을 가져보게 되네요. 노자니 할배를 통해서 등장인물들의 가슴아픈 가족사들을 만나보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수있는 힘이 어떤것인지 알게 해주네요.
< 노자니 할배 >
노자니 할배를 통해 역사의 길이 달라짐을 깨달다...
조선의 역사 속 한 인물인 서포 김만중의 이야기.
수배를 가게 된 김만중은 유배지에서 만난 한 소년과 우정을 쌓게 되는데요.
그곳에서만난 유복이란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자신의 삶과 그아이의 삶을 비교하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관계가 된답니다.
사진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책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처럼
곳곳에 장면을 설명하는 그림이 이야기와 매치되면서
울컥 울컥 하게 만드는 센티한 곳들이 참 많았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동화같고 소설같은 김만중의 인물에 대해
이 소년의 어릴적 성장 배경을 조금씩 알아 갈때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고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답니다.
할머니에게 왜 우리엄마를 구박해서 쫓아냈나며
어린 소년이 따지는 장면은 그 소년의 절망과 슬픔을 나타내듯
절절한 그림들이 너무 흥미로웠답니다.
그런 소년의 방황을 바로잡아준 김만중은 유복이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는데요. 그런 유복이에게 신세계를 만난듯
호롱불이 다 꺼질 때까지 공부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김만중에게 날아온 비보,, 유배중이던 김만중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기도 합니다.
누더기를 걸친 김만중은 유복이에게 효를 가르키기도 하지요.
부모자식 간에 인정을 효라하고, 군신간의 인정을 충이라 하고, 친구간의 인정을 신의라고
하지. 그중에 효가 으뜸이니 효는 모든 행실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너느 앞으로도
할머니에게 효도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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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 김만중이 부모를 그리워 하며 죽자
소년에게 남겨진 역사적 숙제는 장희빈의 졸부들에게
모조리 불타 버리게 된답니다.
이때 요즘 나오는 장희빈의 역사적 시대배경으로
장희빈의 포악성이 역사적 배경으로 나오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 텔레비젼에 나오는 장희빈과 연계되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지요~
가슴이 짠해지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이 책은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물 김만중과 그 소년이 해결해 내는 김만중의 숙제는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가져다 줄 것 입니다.
서포 김만중과 소년의 삶속에서 느끼는 바가 참 큰 노자니 할배입니다.
참...노자니 할배 뜻이 궁금하시다구요~
유배간 김만중이 책읽고 먹고 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 보이는
모습을 아이들이 노자니 놀고 먹는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만든 거라네요.
아이들의 눈에 비친 김만중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렇게도 보일 수 있다니 너털웃음이 절로 나기도 하더라구요.
노자니 할배... 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들에게 효와 충과 인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네요.
여러분도 노자니 할배와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