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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사과문고 72
한혜영 저자(글) · 정진희 그림/만화
파랑새 · 2012년 04월 20일
9.5
10점 중 9.5점
(19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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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되었습니다.
뉴욕 속의 작은 한국 '코리아타운'에 가고 싶어!
어린이 문학의 첫걸음이 되어주는 「파랑새 사과문고」 제72권 『뉴욕으로 가는 기차』. 1998년 계몽사 아동문학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되어 아동문학 문단에 나온 동화작가 한혜영의 장편동화다. 미국으로 이민 온 지 6개월 정도 된 조카들에게서 들은 이야기에 특유의 상상력을 보태서 창작한 것이다. 감수성이 한창 예민한 시기에 느닷없이 생소한 문화 속으로 옮겨져 와 아픔과 혼란을 겪는 두 소년의 일상을 따라간다. 엄마 아빠는 부족한 영어 실력에다가, 동양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힘들게 세탁소를 꾸려나가고 있다. 언제나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 태양이를 챙길 뿐 아니라, 살림을 도맡아 하는 하늘이는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 하지만 태양이는 인종차별을 일삼는 아이들을 상대로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싸움도 마다않는데…….

▶ 이 책은 2001년에 출간된 <뉴욕으로 가는 기차>(예림당)를 재출간한 것입니다.

이 책의 총서 (85)

작가정보

저자(글) 한혜영

저자 한혜영은 1954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1989년 『아동문학연구』 동시조 부문 당선,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1998년 『계몽사 아동문학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창작상’, ‘미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시조집 《숲이 되고 강이 되어》, 시집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뱀 잡는 여자》, 동시집 《닭장 옆 탱자나무》, 장편소설 《된장 끓이는 여자》, 장편동화 《팽이꽃》《비밀의 계단》《붉은 하늘》《날마다 택시 타는 아이》《이민 간 진돌이》 등이 있다. 《뱀 잡는 여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있다.

그림/만화 정진희

그린이 정진희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잔소리 없는 날》《난 이제 혼자가 아니야》《스티브잡스 아저씨의 세상을 바꾼 도전》《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 1. 프랭크의 엄살
    2. 세탁소 앞, 대통령
    3. 챙이라는 아이
    4. 어느 나라 드라마야?
    5. 이슬비가 오던 날
    6. 태양이는 어디로 갔을까?
    7. 오빠 한번 믿어 봐!
    8. 햇볕은 쨍쨍
    9. 깨어진 건 마음
    10. 드디어 대결
    11. 뜻밖의 사건
    12. 똘배 같은 아이들

출판사 서평

미국의 중심 뉴욕은 세계의 문화와 다양한 인종이 한자리에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그 속에서도, 맨해튼 32번가에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남다르게 생각할 만한 아주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뉴욕 속의 작은 한국 ‘코리아타운’이다.
길 양쪽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한글 간판들과 눈만 돌리면 보이는 한국 사람들,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말까지! 마치 한국에 있는 듯 한국말만 갖고도 모든 것이 통하는 익숙한 풍경들은, 어설픈 영어와 낯선 문화에 지친 이민자들의 고달픈 삶을 달래주고 위로가 되어 준다.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의 중심 도시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는 코리아타운은, 이제 막 낯선 땅에 발을 들여 놓은 또는 이민과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대상이 되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또한 뉴욕으로 가는 기차 역시 그곳으로 달려가는 기차라는 이유만으로도 그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뉴욕으로 가는 기차》는 이제 막 미국에 이민 온 하늘이네 가족이 동양인이라고 차별받고 영어를 못해서 무시당하는 생활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를 찾아 적응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조카들이 실제로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민 온 지 6개월 정도 되었던, 초등학교 5, 6학년 남매에게서 들은 얘기였다. 감수성이 한창 예민한 때에 느닷없이 생소한 문화 속으로 옮겨졌으니 당연했겠지만, 조카들은 내 짐작보다 훨씬 많은 아픔과 혼란을 겪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부모가 걱정할까 봐 혼자만 끙끙거렸던, 일찌감치 철이 들어버린 조카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짠했던 기억이 난다.
-저자의 말

앞으로도 미국으로의 이민과 유학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낯선 이민자들의 힘들 생활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아프고 힘들지만 참고 견뎌야 했던 시간을 지나 미국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는 ‘코리아타운’처럼, 두 아이의 시련과 웃음을 통해 같은 입장에 직면하게 될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고 있다.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적응하는 문제는 이민자나 유학생들만의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라도 직면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동화 속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맞서 싸우기보다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상대방이 손 내밀어 주기만을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 나를 보여 주는 것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라고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무시하고 놀려 대는 상대를 애써 외면하는 것보다
먼저 다가가려는 마음만 있다면 외톨이는 되지 않을 거야!


공무원이었던 아빠와 살림밖에 모르던 엄마, 그리고 5학년인 하늘이와 4학년인 태양이네는 미국으로 이민 온 지 이제 6개월 된 초보 이민 가족이다.
미국으로 건너와 세탁소를 운영하는 엄마와 아빠는 부족한 영어 실력과 동양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힘들게 가게를 꾸려 간다. 온종일 세탁소 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챙기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하늘이는 어느새 철이 들어버렸다. 반면에 동생 태양이는 걸핏하면 칭크 아이라고 놀려대고 선생님의 눈을 피해 인종차별을 일삼는 반 아이들을 상대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 결국에는 엄마가 학교에 불려오도록 만들고 마는 사고뭉치이다.
하늘이라고 차별과 놀림을 당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한국에서는 반장도 하고 아이들에게 인기도 많았던 하늘이지만 미국 아이들 속에서는 그저 괴롭힘의 대상인 동양 아이에 불과할 뿐이다. 다만 이민 생활에 정착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을 힘들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아 버렸기에 꾹꾹 참으며 버텨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도 힘이 되어 주지 않고 생계를 위해 바쁜 부모님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안고 있지만, 하늘이는 한국 친구들과의 편지를 통해 태양이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야구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고 있다.
이렇게 다른 두 아이에게도 똑같이 바라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뉴욕 맨해튼에 가는 것이다.

“형! 우리도 저거 타고 맨해튼에 가면 안 될까?”
“또 쓸데없는 소리!”
하늘이 무섭게 노려보자, 태양은 시선을 피하며 투덜거렸다.
“무슨 말을 못하게 해. 거기 가면 좋으니까 그러지.”
-본문 중에서

미국에 와서 처음 보았던 뉴욕의 모습은 하늘이와 태양이의 눈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뉴욕 맨해튼 32번가의 코리아타운은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한국을 느끼게 해 주었던 특별한 장소가 되어 버린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참기만 하는 것보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차츰 깨달아 가고 있는 두 아이는, 저 멀리 철길을 달려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보며 다짐한다. 언젠가는 그곳으로 가게 될 날이 꼭 올 거라고!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1553384
발행(출시)일자 2012년 04월 20일
쪽수 184쪽
크기
165 * 225 * 20 mm / 408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파랑새 사과문고

Klover 리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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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기 시작했다. 외국인 노동자들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고, 그들에 의한 범죄가 종종 발생하면서 그들에 대한 편견은 더욱 심해졌는데, 그로인한 그들의 고충도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노동력 착취는 기본이고, 산재로 인한 치료나 보상을 받기는 커녕 장애를 갖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도 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2세 아이들에게도 편견과 선입견으로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되게 되면서 더 큰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미국의 코리아타운에는 우리가 그들을 향한 따가운 시선과 같이 이민족에 대한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를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 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현재는 편견과 이민족으로서의 고충을 이겨내고 뉴욕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오랜시간동안 힘겨웠을 그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추해보면 좋을 듯 싶다.
 
 
 
<<뉴욕으로 가는 기차>>는 미국 뉴저지로 이민을 간 하늘이네 가족이 동양인이라는 차별을 받으며, 영어를 못해 무시를 당하고, 공격을 당하면서 타국에서의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이야기를 수록한 동화이다. 저자는 자신의 조카들이 실제로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써내려가게 되었다고 하니, 오래 전부터 다양한 인종이 살아가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 우리 사회 못지않은 이민자에 대한 그들의 텃세로 인한 고충과 아픔이 존재하고 있는가보다. 태양이는 태권도 검은 띠인 하늘이 형이 은근이 프랭크와 그의 형 피터에게 본때를 보여주었으면 하지만, 하늘이는 묵묵부답이다. 하늘이 역시 걸핏하면 겨뤄 보자며 시비를 거는 피터로 인해 학교 생활이 영 순탄치만은 않다. '칭크들'이라며 동양인을 무시하는 프랭크와 피터 때문에 하늘이와 태양이는 배꽃이 하얗게 피어난 학교로 향하는 길이 행복하지 않다.
아니나 다를까, 프랭크의 인종차별적 언행에 화가 난 태양이가 발근하여 프랭크를 밀쳐 버린 일로 영어가 서툰 태양이는 억울하게 잘못을 고스란히 뒤집어 쓰게 되고. 세탁소 일을 하는 아빠 엄마는 영어가 서툰 탓에 100달러짜리 바지를 변상해야 하는 억울한 일도 당한다.
 
뉴저지의 배나무는 놀랍게도 한국 배나무라고 한다.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었지만 공해를 이기지 못하고 모두 죽었는데, 한국의 배나무를 접붙였더니 6월이면 배꽃이 예쁘게 피게 되었다. 하늘이는 그런 배나무를 보면서 나무도 서로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지만, 이민자들은 힘겨운 생활을 하는 것에 아픔을 느낀다. 태양이는 야구를 할 때면 프랭크를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발동하는 등 프랭크에 맞서 싸우려 하지만, 하늘이는 힘겨워하는 아빠 엄마에게 걱정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늘 꾹꾹 참아내곤 한다.
하늘이는 문득 한국에서 생활할 때, 미국으로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한국말이 서툴었던 현성이라는 친구를 놀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비록 많이 늦었지만 현성이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를 하는 거야.
먼저 다가가려고 하는 마음만 있으면 외톨이는 절대로 안 될 거야. (본문 144p)
 
그런 와중에 세탁소의 유리를 번번히 깨뜨려 엄마 아빠를 속상하게 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증거는 없지만 피터의 짓임을 알게 된 하늘이는 피터에게 대결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뜻밖에도 세탁소에 강도가 들어오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는 사고가 벌어지지만, 마치 전화위복이 된 듯 그동안의 힘겨움이 눈독듯 사라지는 계기가 된다.
 
태양이는 야구를 통해, 하늘이는 한국 친구들과의 편지를 통해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데, 이들은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맨해튼에 가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 뉴욕 맨해튼은 세계의 문화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대도시이기도 하지만, 한국 간판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32번가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도시,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한국 사람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말이 신기하면서도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생활이 나아지면 맨허튼에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꾹 참았던 하늘이가 먼저 손을 내밀게 되고, 자신을 놀리던 프랭크가 미웠던 태양이는 야구를 통해서 한팀이 되어 서로 응원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비로소 친구가 된다.
 

 
하늘과 태양이는 어느새 뉴저지 가로수인 배나무와 닮아 있었다. 굳건하게 이국땅에서 버텨 온 한국 품종의 배나무처럼. (본문 183p)
 
간혹 다큐프로그램에서 외국인노동자나 혼혈아, 다문화가족 등의 삶을 보여주곤 하는데,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읽고 있자니 얼굴도 잘 모르는 그들을 떠올리게 된다.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두려움보다는 자신들의 향한 따가운 시선에 더 큰 상처를 입고 힘겨웠을 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에 미안함, 부끄러움이 든다. 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이제 세계는 하나의 커다란 마을이 되었다. 이민자, 외국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가 되었는데,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유학생이 늘어나고, 다문화가족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틀린'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넓은 포용력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먼 타국에서 정착하기 위해 편견과 선입견을 이겨내며 애쓰는 우리 민족들을 생각하며, 우리 나라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들에게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더불어, 뉴저지 가로수의 한국 품종의 배나무처럼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굳건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사진출처: '뉴욕으로 가는 기차' 본문에서 발췌)
10점 중 10점
뉴욕 속의 작은 한국, 코리아타운
이제 막 미국으로 이민 온 하늘이와 태양이도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보며 용기를 내어 본다.
언젠가 우리도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탈 거라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아이들이 그곳에서 겪는 생활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들.
인종차별적인 대우와 문화적 차이로 생기는 일들.
한국에서 공무원으로 생활했던 아버지가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
단순히 우리가 생각만 했는 일들이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으며
막연하게 생각하고 동경했던 미국생활의 실질적인 모습을 볼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 스스로 그곳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우정도 엿볼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조마 조마 하기도 안절부절 못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는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뉴욕으로 가는 기차는 하나의 희망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큰아이는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주인공을 괴롭힐때는 속상하기도 하고 대신 때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엄마인 제가 본 이책은
아이들이 미국에 가서 벌어진 일이기는 했지만
학교 교실에서도 충분히 벌어질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
친구들이 한 아이를 상대로 괴롭힐때 어느 누구 하나 그 상황에서 아이를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내몰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령 진실을 알고 있다고 해도 다수를 상대로 싸우고 싶지 않아 모른척 할수 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에서도 아이들이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키워나갈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권의 책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힘이 들때 어려운 상황에서
바라볼수 있고 기댈수 있는 하나의 희망과 같은 대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괴롭히는 친구에게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그 이유를 찾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되는 교실속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10점 중 10점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무언가 여행을 하며 떠나는 환상적인 이야기일 것 같은데, 그 예상은 저의 생각을 뒤집었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인종차별’입니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미국에 가서 크고 작은 소동을 일으키며 현지의 아이들과 친해지는 이야기인데요, 형제인 두 아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이면 화를 내거나 짓궂은 장난을 치는 동생 태양이는 야구로 인해 친구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태양이의 형 하늘이는 도둑을 잡는 것과 태양이의 형이라는 것으로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 아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자신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미국에도 ‘동양 사람들은 더럽다’라는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나 봅니다. 여러 아이들이 태양이와 하늘이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말입니다. 누명 뒤집어 씌우기, 태양이와 하늘이네 세탁소 유리창 깨뜨리기, 선생님께 거짓말해서 곤란하게 하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둘을 괴롭혔습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도 동양 사람들을 싫어하는 걸까요? 자신들이 동양 땅에 오면 그렇게 행동할까요?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미국에는 태양이와 하늘이 가족 말고도 한국인이 더 있었습니다. 여자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슬비와 한국어도 제대로 모르는 하늘이와 태양이 이모네 아이들입니다. 슬비도 태양이, 하늘이 형제와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고 이모네 아이들은 한국드라마가 무엇인지 모르고 어려워합니다.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어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과 인종차별로 따돌림을 받는 슬비가 안타까웠습니다.
이 두 아이는 서서히 주변의 친구들과 친해지게 됩니다. 자신을 크게 괴롭히던 프랭크와 피터, 탐과도 친구가 되고 아이들이 모두 태양이와 하늘이의 친구가 되어줍니다. 이런 친구들이 물론 하루아침에 친해진 건 아니지만 실제로도 동양 아이들이 서양에 가서 생활하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언제쯤이면 아이들의 인종차별 편견을 깰 수 있을까요?
10점 중 10점
차별, 편견으로 누군가를 대하고 상대방에게 아픔을 준다는 것은 서로에게 상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세계는 하나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리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고 다양한 정보 등으로 인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나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 차별을 당하는 경우도 그렇고 우리 또한 우리 나라에 와 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게 마음을 여는 것이 그리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하늘, 태양이 형제. 한국에서 공무원을 하시던 아빠는 엄마와 함께 나나 세탁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툰 부모님들은 손님들께 무시당하기 일쑤이고 두 형제도 학교 생활이 만만치 않습니다.
 
직접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아직 어린 두 친구들이 말도 서툴고 쉽게 적응하지 못한 낯선 환경 속에서 매일 만나는 친구들에게 당하는 멸시와 냉대. 다수에 의해 자신의 진실이 묻히기도 하니 이런 억울함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실은 통한다고 했던가요? 피터의 외삼촌이 아시아 갱단에 의해 죽었던 일이 있었기에 피터의 엄마도 피터도 아시아인에 대한 미움이 자라났던 것입니다. 서로에게 가진 상처들이 있었기에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었던 것입니다, 이런 작은 오해와 불신들은 진실 앞에서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민을 가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크고 작은 차별 속에서 자신들이 단단해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아픔을 서로에게 주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지만 우리는 간혹 우리가 가진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상대에게 아픔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먼 타지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을 우리 친구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10점 중 5점
영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언어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학교 공부에서 부터 사회 생활까지도 영어가 중요시 되고 있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민이나 유학을 미국으로 많아 간다.
5학년 하늘이와 4학년 태양이네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겪는 내용을 담는 동화이다.
낯선 미국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무시해도 부모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적응해 가는 하늘이와 태양이를 보면서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일찍 철이 든 하늘이와 태양이를 보면 아직도 아기 같은 딸아이가 걱정이다.
잘못을 하지 않고도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표현을 하지 못해 그대로 당하는 하늘이네 가족을 보니 내 가슴이 안타깝다.
어느 나라를 가든 미리 계획을 세워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때 이민이나 유학을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딸아이는 친구를 위기에서 구해주고 강도를 잡은 하늘이의 태권도 실력이 멋지다고 한다.
그로 인해 좋은 친구도 생기고 미국에서의 낯선 생활이 좋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한국인이 많이 모여사는 뉴욕을 가고 싶은 두형제 그 꿈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
앞으로 영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하늘이와 태양이 처럼 무시당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하늘이의 묵묵하면서 대담하고 차분한 행동을 겁이 많고 소심한 우리 딸이 닮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전 세계가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이 어렵겠지만 빨리 왔으면 좋겠다.
10점 중 10점
다양한 인종들의 집합소이면서 희망의 상징이기도한 뉴욕,그곳의 32번가는 코리아타운이 자리하고 있다.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한국말로 된 간판이 즐비하고 한국말만 해도 대화가 되는 그런 곳이 있단다.
하늘이와 태양이는 그곳을 가보고 싶어한다.
미국에 이민 온지 6개월, 부모님은 세탁소를 꾸려가시고 아이들은 동양인이라는 인종차별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태양이는 그런 차별 때문에 아이와 싸우다 상담선생님께 가야했고 엄마는 영어를 잘 못해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했었다.
태양이는 혼날때는 선생님 눈을 똑바로 봐야하고 선생님이라는 말대신 미스터나 미시즈 같은 단어에 선생님 성을 붙여서 이야기 하는게 힘들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선생님께 혼나는 아이가 선생님을 똑바로 쳐다보는건 선생님께 불만이 있거나 대드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미국문화에 익숙해지는것은 말을 배우는 것 만큼 힘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미국에 이민간지 얼마되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을 대하는 방법에 낯설어 하고, 다른 아이에게 동양인이라고 어이없는 대접을 받는것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부모님은 말이 서툴러 세탁물이 잘 못됐다며 손해배상을 하라는 손님에게 어찌할 바를 모른다.
동네 꼬마 녀석들이 가게의 유리창을 깨도 이미지가 나빠 질까봐 경찰에 신고하지도 못한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다른 곳에서 뿌리를 내리며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한국인이지만 그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한국말을 모른다.
드라마 한 편을 다 보면서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거의 없으니 그 아이들의 모습은 동양인이지만 머리속은 완전한 미국사람일 것이다.
그 아이들도 자라면서 태양이와 하늘이처럼 동양인이라고 차별을 받는다면 어떤 상처를 입게 될까 하는 걱정이다.
 
책 속에서 하늘이와 태양이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적응해 나간다.  태양이는 좋아하는 야구 경기를 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프랭크와 경쟁을 벌이다 한팀으로 멋진 승리를 하게 되고, 하늘이는 가게에 들어온 강도를 잡고 신문에 나면서 가게에 손님도 많아지고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과도 사이가 좋아지게 된다.
 
얼마 전 뉴스에서 하버드대학을 3년만에 최우등으로 졸업한 한국 유학생이야기를 보았다.
어린 나이에 혼자 유학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훌륭한 성적으로 졸업을 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뿌듯하게 느껴졌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디에서나 무슨일을 하거나 만만한 일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늘이와 태양이는 그 세계를 좀 더 일찍 만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용기있게 잘 헤쳐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이 이야기가 동화여서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실의 삶도 행복한 마무리를 짓게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것을 우리는 동화로 미리 만나 보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10점 중 10점
뉴욕으로 가는 기차
글 한혜영 / 그림 정진희
파랑새
 

 
막연히 외국에 나가서 살다오면 영어도 잘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민해 다른나라에 가서 산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그러나 다행히 하늘이 가족은 힘든 일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점차 미국생활에 적응되어 가네요.

 
  
두 주인공 하늘이와 태양이는 형제지간인데..엄마,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오게 되었지요.
엄마,아빠는 세탁소를 하시며 생활하는데..
외국어를 배우기도 쉽지 않고,동양인이라는 편견때문에 세탁소도 잘 되지 않네요.
하늘이와 태양이는 피부색이 다르고 영어실력이 좀 떨어진다고
친구로 부터 무시당하기도 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하네요.
어느날 누군가가 세탁소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몇일 뒤 또 그런일이 반복되네요.
참고 있던 하늘이는 친구 피터의 소행임을 짐작하고
결투를 신청하기에 이르러요.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 그날 세탁소에 권총을 든 강도가 들어와
큰 소동이 벌어지네요.
하늘이는 힘든 생활 속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깨우치기도 하고,
전에 다른 친구에게 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용서를 구하기도 하네요.
힘든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참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늘이와 태양이는 적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적이 아니라 동지임을 느끼게 되고,
누군가를 미워하고 거부하지만 말고, 그 내면을 바라보고, 자신이 먼저 다가가야함도 깨우치네요.
" 한번쯤 본때를 보여줄 필요가 있기도 해.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를 하는거야.
먼저 다가가려는 마음만 있다면 외톨이는 되지 않을 거야!"
 친구였던 현성이가 하늘이에게 보낸 메일중 일부인데요.
외면이나 폭력,인내만이 길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손을 내밀고 대화로 풀어가다보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될꺼라는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이국땅에서 굳건하게 버텨온 한국 품종의  뉴저지 가로수 배나무처럼
어느새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고 있는 하늘과 태양이를 보며
흐뭇한 마음으로 이책을 덮을 수 있었어요.
제 남동생도 미국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가 않은데요.
머나먼 이국땅에서 적응해 가는 많은 한국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힘이 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10점 중 10점
뉴욕으로 가는 기차는 미국 이민간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지은이의 조카들을 모델로 지은 책이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미국에 이민 간 하늘이와 태양이..
부모님은 특별히 영어를 잘하시지 않고 전문적인 기술도 없어 세탁소를 운영하고 계시고,
태양이는 학교에서의 친구들의 은근한 무시에 화를 내기 일수입니다.
하늘이는 그런 부모님을 위해 통역도 해드리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동생도 돌보면서 지내게 됩니다.
힘든 미국생활을 이기기 위해 하늘이는 한국의 친구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고,
태양이는 야구를 하면서 적응을 해가네요.
그런데 왜 뉴욕으로 가는 기차일까요..
뉴욕의 맨하탄에는 코리아 타운이 있답니다.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 한국과는 달리 기차만 타면 갈 수있는 맨하탄에서
한국의 그리움을 느껴보고 싶어서라고.. 생각이 되네요.
 
살아가다보면 하늘이와 태양이 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민이라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아플수도 있고..집이 어려워지거나.. 
많은 어려운 상황에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 있어서 무조건 거부하거나 참는 것보단
그 상황을 해결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걸 알려주는 것 같네요.
현실적이라서 공감이 많이 되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이예요~ 
10점 중 7.5점

 
상당히 사실적인 책이다. 그리고 감동적인 책이기도 하다. 책을 읽고 난 나의 소감은 이렇다. 그 어느때보다 조기 유학을 떠나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이다. 그로 인해서 새로운 신종어까지 생겨났다. 기러기 아빠가 이에 대표적이고 말이다. 아이만 보내는 경우도 있고, 아빠가 남아서 생활비를 벌고 엄마랑 아이들만 가는 경우도 있다. 개중에는 가족 모두가 이민을 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세계의 여러민족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중국인과 한국인의 생활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코리아 타운', '차이나 타운'과 같은 것이 형성될 정도이니 말이다. 그들의 노력을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미국 뉴저지로 이민을 간 하늘과 태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님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이 사는 곳의 린넨 역에는 뉴욕으로 가는 기차가 지나간다. 뉴욕으로 가는 기차는 아이들에게 꿈같은 존재이다. 언젠가 꼭 그 기차를 타고 뉴욕을 가보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야기는 미국이라는 타지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한국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실제로 미국내에서 이민자들에 대해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제노포비아[Xenophobia]라고 해서 외국인 혐오증이 문제시된 바 있다.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망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하면서 그들을 싫어하고 심하게는 폭력도 행사하는 것이다.
 
책속에 나오는 하늘과 태양 형제도 미국 학교에서 은근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다. 한국과 다른 문화에서 오는 문제도 있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형제의 부모님 역시 특별한 기술이 없기에 세탁소를 운영한다. 영어는 아이들보다 더 못하기에 그나마 나은 하늘이 영어로 해야할 일을 처리하는 셈이다.
 
정말 다행인 것은 하늘과 태양이 그런 부모님을 이해하고 집안일도 스스로 하면서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학교에서 자신들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지낼지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안쓰럽기까지 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이민을 떠나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낯선 생활에 적응하기까지 마음을 다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그냥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정말 실제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자신들의 조카들을 모델로 해서 쓴 글인지 더욱 실감나는 것 같다.
 
이야기의 말미에 하늘과 태양이 자신들을 괴롭히던 아이들과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으로 끝나서 마음이 한결 누그러지긴 하지만 마음 한켠에 여전히 안쓰러움이 남는 그런 이야기이다.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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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뉴욕으로 가는 기차 < 파랑새 >
 

♣아동 - 3학년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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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 들으면 뭔가 환상적이고 멋진 뉴욕의 이미지를
떠올릴 그런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동화라고 할 수 있겠다.
 

엄마 아빠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된 태양이와 하늘이~
엄마 아빠는 미국생활을 적응하고, 생계를 유지하느라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태양이와 하늘이 역시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또래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이 책은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며
겪게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 속에 우리에게 던져주려는
메세지는 과연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하며
읽어볼만한 그런 책인것 같다.
 

동양인의 눈을 속되게 부르는 말 칭크~
동양인을 보면 무조건 칭크라고 불리며 비하하고, 무시하는
외국아이들~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보다...
우리 역시 낯선 외국의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생활하면 도와주기보다 먼저 경계하고
외모로 놀리고, 왕따를 시키니 말이다.
 

서로의 속마음을 알 수 없으니 아이들 세계에선 일단
외모가 틀리다는 걸 가지고 시비를 걸고, 무시하고, 놀리고
하면서 그들만의 룰을 만드나보다.

우리의 주인공 태양이와 하늘이는 성격이 참 다른것 같다.
내향적인 동생 하늘이,,,
외향적인 형 태양이,,,
이 형제들이 경험하고 생각하는 건 사실 하나지만
그들이 겪는 다양한 하루하루의 일상을 대하는 방법은
정말 다른것 같다.
 

하늘이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메일 편지를 자주 쓴다.
글을 쓰면서 자신이 힘들었던것, 아이들을 그리워 하는 점을
고민하고 이야기하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답을 찾아간다.

반면 형 태양이는 운동을 좋아해 야구에 푹 빠져 있는데
화가나거나, 힘이 들때 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피터, 탐, 프랭크,,,, 이 형제들을 놀리고 힘들게 했던 그들의
다른나라 친구들도 서서히 오해를 풀고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이기 전에 모두 똑같은 생각과 감정을 느끼는
인간대 인간으로서 아이들도 그렇게 인생을 배우고
공부하며 성장하는 그런 이야기들,,,,

코리아타운에 뭉쳐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지만,,,,
그들도 언젠가는 이 미국에 살고있는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하면서 융화되고 화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어본다.
 

이민가서 적응하기 힘든 부모와 아이들에게
이 책은 큰 용기와 많은 메세지를 던져주는 멋진 내용을
담고있는것 같다.
 

내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막연한 상황들이었지만
재미있게 읽고, 많은 내용을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이민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정작 이민가서 겪을 이런
어려움들을 그 누구에게 호소할 수 있을까??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 역시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을것 같은데~
이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읽으면 그마나
위로가 되고, 활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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