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만 사는 세상 알록달록 공화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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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국가 알록달록 공화국
1권이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은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알록달록 공화국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실종된 지 20여 년이 지난 2003년 어느 날,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 '다프나'는 왜 부모들이 실종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알록달록 공화국 대사'로 임명되어 돛단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섭니다.
그러나, 알록달록 공화국에서는 무지개 신문의 편집장으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32세의 나이에 아이 같은 행동을 하는 다프나는 어른 세계에서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보일 뿐입니다. 어렵사리 파리에 도착한 다프나는 장난감 회사 사장의 눈에 띄어 매장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아이들을 사랑한다면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며 야단을 치는 '어른'인 엄마 아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결국 다프나는 어른 세계의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다프나의 순수함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이폴리트'는 그녀의 뒤를 따라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들어가지만, 결국 어른을 증오하는 아이들의 표적이 되어 재판을 받게 되는데….
알록달록 공화국은 강제성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질서가 지켜지는 까닭은 바로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성' 때문입니다. 그 어떤 이해관계 없이 아이들은 형제, 자매, 혹은 연인 관계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서로 평등하게 대합니다. 부당한 어른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발심에서 시작된 '안티' 어른 국가는, 이처럼 아이들의 '놀이'와 '웃음'과 같은 유년기의 고유한 가치에 의해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저자(글) 알렉상드르 자르뎅
정치학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르 피가로〉 지에 칼럼을 연재하면서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다. 스물한 살에 발표한 첫 소설 《대담하게!》(1986)로 프랑스 신인 작가의 등용문인 '프르미에 로망상'을 수상하고 백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잇달아 발표한 《얼룩말》로 1988년 '페미나상'을 받았으며, 세 번째 소설 《팡팡》은 프랑스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동시에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유년기에 대한 깊은 이해, 틀을 깨는 기발한 착상과 흥미진진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들과 함께 '독자들을 동화적 세계로 이끄는 작가'로 평가되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23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 가장 널리 읽히는 프랑스 작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알록달록 공화국》은 작가가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전국의 학교를 돌면서 아이들에게 재미난 책을 읽어 주며 쓴 책이다.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벵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로라에게 생긴 일》《피노키오》《사막의 전래 이야기》《나만의 비밀친구, 제 8의 힘》《양귀비꽃 여인》《벽지 속에 늑대가 숨어 있어요》《거인 신발》《그해 겨울엔 눈이 내렸네》《마지막 수업》 들이 있다.
그림/만화 잉그리드 몽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장식 미술 학교에서 공부했다. 지금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면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내 나무 친구》, 《어디서든 만나요》 들이 있다.
목차
- 1. 이곳은 어른 세계, 환영합니다.
2. 알록달록 공화국에 간 어른
3. 파리로 간 알록달록 아이들
책 속으로
"너희 아빤 자주 저렇게 소리를 지르니?" 다프나가 놀란 얼굴로 물었다.
"응."
"사랑한다면서 왜 저렇게 소리를 지르지?"(2권, 71쪽)
출판사 서평
1980년, 남태평양의 외딴섬에서 일어난 어린이 대혁명!
열 살 소년이 세운 '안티' 어른 국가 '알록달록 공화국'
'과연 부모들이 반드시 필요한 걸까? 어른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끼리 살 수는 없을까? 빈틈없이 짜여진 어른들의 세계에 반기를 들 수 있을까?' 《알록달록 공화국》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는 질문에 대해 기발하고 유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자라지 않는 아이 피터 팬도, 나는 법을 잊어버린 어른 웬디도 없다!
우리는 놀이와 웃음을 통해 자라나는 알록달록 아이들이다!
"어른들은 너무 많은 걸 아는 척해. 그러니 늘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만약 이것도 해 봐라, 저것도 해 봐라, 했다면 우리는 어쩌면 하늘을 날 수 있었을지도 몰라!" - 《알록달록 공화국》 (1권, 50쪽)
"나는 '알록달록 아이들'의 세계를 창조하면서 유년기를 닮은 재미있고 유쾌한 세상, 어른들에게서 해방된 문명을 그리고 싶었다. 모든 진지함을 훌훌 벗어던진 세계를."
- 〈파리마치〉
유년기의 가치를 드높인 알렉상드르 자르뎅, 교육 문제를 주요 주제로 다룬 철학 동화
- 〈르몽드 교육〉
알렉상드르 자르뎅이 아이들의 눈높이로 그려 내는 어른 세계의 풍속도는 우스꽝스럽지만 너무도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그래서 이 책은 소설인 동시에 '어른 문명'에 대한 예리한 비평서이기도 하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회색빛 어른 세계의 장난감이 되긴 싫어! 알록달록 아이들이 일으킨 무지갯빛 반란
"왜 어른들은 내게, 아니 아이들에게 잔인하게 구는 걸까? 내 잘못도 아닌데 왜 부모들은 내게 복수를 하려는 거지?"(1권, 14쪽)
모든 이야기는 열 번째 생일날 아침, 가족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델리브랑스 섬('해방'이라는 뜻)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소년 '아리'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울면서 학교에 가도 잔인한 행동을 일삼아 '따귀 선생'으로 통하는 담임선생에게 학교의 제1규칙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뿐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도 부모님에게 얘기해서는 안 된다. 학생은 선생님의 권위에만 복종해야 한다."(1권, 17쪽) 아리는 따귀 선생의 만행을 반 아이들 앞에서 폭로하고 숲 속 나무 위에 있는 오두막으로 도망친다. 그러던 어느 날, 섬의 어른들이 폭풍으로 쑥대밭이 된 이웃 섬 주민들을 구하러 떠난다. 하지만 기한이 지나도 어른들은 돌아오지 않고 아리는 섬에 남은 유일한 어른인 따귀 선생에게 맞서 '어린이 대혁명'을 일으킨다.
"어른들은 어른들 사회에서나 살라고 해. 핫바지들! 누구라도 이곳에 발을 들여놓으면 목을 베어 축구공으로 만들어 버릴 거야. 핫바지들 머리통은 움직이지 않는 고정관념으로 꽉 차 있겠지. 그러니 발로 뻥 차서 엉터리 생각들을 멀리 날려 보내야지!"(1권, 78~79쪽)
하루하루를 방학처럼 즐기면서 알록달록한 환상으로 가득한 자유인의 삶을 누리는 아이들. 하지만 아리의 형이자 알록달록 공화국의 유일한 어른 추종자인 '카시미르'가 반란을 꾀하는데……. 아리의 혁명과 카시미르의 반란을 통해 어린이들은 '혁명 재판', '공포 정치'와 같이 생소한 정치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남자 아이들의 싸움에 지쳐 나무 위에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한 여자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남성과 여성 문화의 차이에 눈뜨게 된다.
'학습'과 '적응'이 아닌 '놀이'와 '웃음'을 통한 성장과 진화
어른 문화에 대항하는 유년기 문화의 탄생
세월이 흘러 알록달록 공화국의 아이들은 서른 살이 넘은 어른이 되지만, 여전히 어른들의 진지함을 거부하고 모든 것을 놀이로 만든다. 알록달록 아이들에게 사랑은 한바탕 자지러지게 웃을 수 있는 놀이일 뿐이다. 심지어 결혼도 그 다음 날 아침까지만 유효해서 모두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다.
"구닥다리 남편 같지? 우리 꼭 어른 같지 않냐? 재미있게 놀아 보자. 우리가 절대 되고 싶지 않은 걸 흉내 내는 거야. 완전히 질려 버리게."(1권, 134쪽)
이러한 '사랑놀이'와 '결혼놀이'를 통해 아기들도 태어나지만 알록달록 공화국에는 결코 '어른'이란 존재가 나타나지 않는다. 암컷 여우원숭이들이 갓난아기들을 돌봐 주고 걷기 시작한 아이들은 원숭이 젖과 새들이 날라다 주는 음식을 먹고 자란다. 아이들은 형제, 자매, 혹은 연인 관계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서로 평등하게 대한다.
"어쩌면 아이들은 이제야 자신들의 반항이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도 몰랐다. 유년기는 미숙한 과정이 아니라 나이에 지배받지 않는 온전히 독립된 문화라는 사실을 말이다"(1권, 139~140쪽)
부당한 어른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발심에서 시작된 '안티' 어른 국가는 이처럼 아이들이 '놀이'와 '웃음'과 같은 유년기의 고유한 가치에 눈뜨면서 더욱 풍요로워진다.
어른과 아이의 다툼과 화해
알록달록 공화국 출신 '다프나'와 어른 사회 출신 '이폴리트'의 사랑
《알록달록 공화국》 1권이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은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알록달록 공화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부모들이 실종된 지 20여 년이 지난 2003년 어느 날,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 '다프나'는 왜 부모들이 실종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알록달록 공화국 대사'로 임명되어 돛단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선다. 알록달록 공화국에서는 무지개 신문의 편집장으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서른두 살의 나이에 아이 같은 행동을 하는 다프나는 어른 세계에서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보일 뿐이다. 어렵사리 파리에 도착한 다프나는 장난감 회사 사장의 눈에 띄어 매장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어른' 엄마, 아빠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너희 아빤 자주 저렇게 소리를 지르니?" 다프나가 놀란 얼굴로 물었다.
"응."
"사랑한다면서 왜 저렇게 소리를 지르지?"(2권, 71쪽)
결국 다프나는 어른 세계의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돌아가고 만다. 다프나의 순수함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이폴리트'는 그녀의 뒤를 따라 알록달록 공화국에 들어가지만 결국 어른을 증오하는 아이들의 표적이 되어 재판을 받기까지 이른다. 하지만 기꺼이 아이가 되는 재교육을 받겠다는 조건을 내 걸고 아이들과 화해하고, 280명의 알록달록 아이들과 섬 밖으로 나가 어른 세계를 공격하기로 한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인터넷에 있는 모든 시간과 날짜를 먹어 치우게 하고, 고문서들을 모두 불태우고, 노래를 부르며 대통령이 사는 궁으로 몰려간 아이들은 새로운 법안을 작성한다. 놀이와 웃음을 앞세운 어린이 문화가 프랑스를 지배한 것이다.
"우리는 알록달록 아이들이야! 유년기가 바로 우리의 국적이야. 절대 어른, 아니 아버지가 되어서 자신의 꿈을 배반하지마!"(1권, 197쪽)
알록달록한 얼룩말에서부터 기상천외한 발명품들까지
잉그리드 몽쉬의 생생한 일러스트가 그려 낸 알록달록 공화국
* 알록달록 공화국에는 없는 것
하나. 옷이 없다. 빨래도 필요 없다. 알록달록한 물감으로 원하는 옷을 몸에 그려 입는다.
둘. 시계와 거울이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길 뿐이다.
셋.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없다. 말하고 싶은 것을 재미난 그림 글씨로 쓴다.
넷. 돈이 없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주사위나 카드를 주고 바꿔 먹는다.
다섯. 당연히! 학교가 없다. 하루하루가 신나는 방학이니까!
* 알록달록 공화국에 가면 볼 수 있는 것
하나. 카오리 나무 위 오두막집 - 바람이 불면 환상의 오르간 연주가 들리고 화산 물로 달궈진 욕조 물에 몸을 담그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곳. 단, 남자 아이들은 올라갈 수 없다.
둘. 정보 경찰 - 서커스에서 볼 수 있는 높다란 장다리를 신고 알록달록 공화국의 규칙을 위반하는 아이들을 감시한다.
셋. 무지개 신문 - 중요하지 않은 기사만 글씨로 적혀 있고, 나머지는 몽땅 그림 글씨로 된 재미난 신문. 게다가 실제와 상상이 모두 실린다. '재미'가 유일한 기준이니까!
넷. 빨간 물음표 - 알록달록 공화국에서는 전체 회의를 열 때 모두가 얼굴에 빨간 물음표를 그린다. 알록달록 공화국의 국기에도 빨간 물음표가 그려져 있다.
다섯. 아기 예수와 아기 제자들 - 알록달록 아이들은 성당의 조각과 그림에 나오는 예수와 제자들까지 모두 아이의 얼굴로 바꿔 놓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61551441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1월 07일 | ||
쪽수 | 296쪽 | ||
크기 |
150 * 205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La)secret des colories/Alexandre Jard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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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아이들만의 세상이라...
결코 쉽지 않은 소재이다.
그 아이들이 어떻게 세상을 이끌어갈 것인지.
작가는 그만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생각으로 글을 완성했다.
1권 마지막 부분에서 다프나는 동생 살로메가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알기를 원했기에 ~
다프나는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최대한 어른 흉내를 내고서 돛단배를 타고 어른의 세계로 갔다.
책에 대해 소개해 있는 부분처럼,
1권은 아이들 눈으로 바로 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2권에서는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알록달록 공화국의 모습이 있다.
2권에서는 다프나는 어른인 이폴리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폴리트도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다프나에게 푹~ 빠지게 되고,
다프나를 찾아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었다.
다프나를 딸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서서히 알록달록 공화국 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들에 대한 재교육을 받게 되고,
그리고 아이들을 이끌고 프랑스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프랑스 또한 알록달록 공화국이 되었다.
어른들도 놀이에 빠져 버렸다.
단, 한 사람만 빼고~ 바로 카시미르...
어른들도 놀이와 웃음의 어린이 문화가 프랑스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이 책은 소설인 동시에 어른 문명에 대한 예리한 비평서이기도 하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읽으면서 생각했다.
아리와 다프나.. 그리고 그 수많은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았던,
어른들의 문화와 어른들의 가르침과 삶의 태도와 모습이
나에게 또한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아이들을 짓누르는 어른이 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있을 수 없는 아이들만의 공화국,
말도 안되는 엉뚱함 속에서도 재미있고, 유쾌하며 웃음이 넘치는
그 알록달록 공화국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ㅎㅎ
그곳엔 부모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믿고 사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그야 말로 알록달록 아이들만의 공화국이 있다..
보모들이 실종 된지도 모르고 버림 받았다고 믿는 아이들은 20년이 지나 어른들의 세계를 거부하고 천진 난만한 아이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산다...
몸은 자라서 어른의 모습이지만 거울도 시계도 없는 이 곳에서 아이들은 순수하고 천진 난만한 그 자체의 모습을 간직한채 살아간다...
알록 달록 공화국... 어른은 한 명도 없이 아이들만 사는 세상..
옷 대신 몸에 그림을 그리고 각종 장난감을 고안해서 만들어 노는 아이들만의 신세계...
이런 이곳에서 살던 다프네는 과감히 부모들을 찾아 떠난다..
이번 2권은 아이들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어른들의 세계를 꼬집듯 그려내고 있다...
따분하기만 하고 재미없는 어른들의 세계...
그 속에서 자유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이라도 지듯 억압하고 속박하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었다...
아이들이 얼마나 자유를 그리며 원하는지...
우리 어른들의 마음속에도 어렸을 적 꿈이 희망이 알록달록 공화국 아이들로 인해 다시 꿈틀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리와 다프네, 다프네를 사랑해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들어온 이폴리트...
어른이면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어린이로 다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은 어느덧 자신도 아이들과 교감을 느끼며 동화되어가는 과정이 그려
지기도 하지만 결국 이 세사람은 어른들에 의해 속박받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자유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2권은 이 세 사람과 더불어 알록 달록 공화국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반기 아닌 반기를 들며 펼치는 대 혁명이 우습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시원 통쾌하지 않았을까 싶다...
공부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는 우리 아이들 입장에서 본다면 이 알록달록 공화국은 신세계 다 못해 아주 이상향이 아닐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없고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는 곳...
한번쯤 상상할 만한 그런 곳이 바로 이 알록달록 공화국인 것이다...
왜 이 책이 출간되자 마자 아이들에게 그 토록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얻었는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비록 가상의 세계지만 이 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통쾌했다면 그것으로 좋지 않을까 싶어진다...
룰루의 아빠 이폴리트는 다프나에게 반하게 되고 아이들이 사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난다. 그리고 다프나를 찾아서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들어간다. 델리브랑스에서 다프나와 자신의 딸,룰루를 만나게 되는 이폴리트는 아리와 만나게 되고 어른들의 세상을 바꾸려는 혁명을 계획하게 된다. 프랑스로 들어가는 알록달록의 아이들은 어른수업을 받게 되고 사회 곳곳에 아이들의 세상을 심어놓는다. 아이들은 벵센느 동물원으로 모여들고 어른 없는 공원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난다.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알록달록의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유년기의 기억을 되살려주면서 프랑스는 유년의 시간으로 빠져든다.우리에게 시간은 영원히 현재일 뿐입니다. p251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의 기억속에 멈춰버렸으면 하는 유년의 기억들이 누구나 있을법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대통령도 골치아픈 업무의 대통령보다는 어릴적 꿈을 실현하고자 대통령이 되었다고 말하지 않는가. 관습과 통제가 필요없고 시간이 필요없는 세상을 원하는 아리와 그 친구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의 잣대를 생각해본다.어른이 되어서 유년기의 추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몸은 어른으로 자라지만 마음만은 아이로 남아있는 알록달록 공화국의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생각속으로 행복한 여행을 다녀온 듯하다. 재미있는 환상의 세계에 빠지고 싶은 친구들은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한번 가보는건 어떨까.
실종된 델리프랑스섬의 어른들을 찾아 돛단배를 타고 떠난 다프네는 여객선의 어른들에게 구조된다.다프네는 여객선에서 알록달록 아이의 행동을 해서 손님들을 웃게도 만들고 여객선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파리에 도착한 다프네는 룰루를 알게 되고 룰루의 아빠인 인류학자 이폴리트가 다프네의 부모님을 찾기 위해 그녀를 도와준다.다프네와 룰루가 사라지고 난 후 이폴리트는 자신이 다프네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간다.
이폴리트가 알록달록 공화국에 가서 알록달록 어린이로 적응하는 과정이 아슬아슬하다.어른의 생활에 젖어버린 이폴리트가 아이들의 세계에서 즐거움을 찾아가고,어른들로부터 아이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알록달록 아이들이 파리에 간 부분부터는 정말 재밌다.
P248 "어른들이 우리에게 뭘 주었나요?....걱정거리밖에 준 것이 없지요"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서 진정 뉘우치게 만든다.우리 어른들이 사회생활에서 맡은 자신의 역할을 아이들은 흉내내기로 보고 있다.대통령은 대통령 흉내내기를 하고 있고,..어른들의 마음 속에는 누구나 다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살고 있다.어른들은 그런 어린이의 모습을 숨겨버리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우리는 어쩌면 어른 흉내내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른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어른인 우리들에게 자유를 주려한다.아주 잠깐 동안이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자유를 누렸다.어른으로써의 나의 모습을 버리고 아이로 돌아가는 즐거움을 느꼈다.책을 덮을때쯤 어른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현실이 다시 무게를 느껴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소득은 어른이지만 알록달록 공화국을 이해할 줄 아는 이폴리트를 만났다는 것이다. 그 후로 이폴리트의 활약이 크다. 이폴리트는 정형화되고 억압이 생활화된 어른이지만 내면에는 동심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인정할 줄 아는 어른이다. 또한 무엇보다 다프나를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그 배경도 사랑하고 인정했던 것일 게다. 후에 알록달록 공화국의 아이들이 거기서만 자기들의 세상을 가꾸며 살 것이 아니라 프랑스의 모든 아이들을 '해방'시켜야 한다면 몰래 잠입하고 계획을 실천하는데도 이폴리트의 역할은 아주 컸다. 그렇게 알록달록 공화국 아이들은 대통령을 만나고 그들을 설득하고 그들 안에 들어있는 동심을 깨워서 완전히 새로 태어나게 만든다. 즉 해피엔딩이다. 유일하게 어른으로 남아있길 원했고 그러려고 발악했던 카시미르만 빼고.
2권에서는 아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적다. 아마도 후반부에는 그들의 세계를 벗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것은 아리가 자신의 내면의 상처를 치유했다는 단서를 어디서도 읽을 수 없다는 점이다. 아리가 그토록 어른을 혐오하게 된 것은 어려서부터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인데 그것을 보상받거나 사랑을 받고 극복하는 과정이 없다. 물론 다프나와 계속 사랑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상처가 치유되었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이들은 책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인물을 만났을 때 거기에 자신을 대입하는데 이 경우라면 치유되지 않은 상태로 그냥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지나치게 해석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지만.
여기서는 어른을 비꼬는 강도가 훨씬 세다. 하지만 모두 현실에서 진짜로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인지 통쾌하기도 하다. 현실적이거나 비현실적인 것을 떠나서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한 것만은 틀림없다. 특히 여러 놀이를 이야기하면서 어쩜 그리 현실을 잘 비트는지. 얼굴에 하얀 색을 칠하면 안 보인다고 가정하는 투명인간 놀이라던가, 어떤 직책을 잠시 맡고 있다고 여기는 역할극 놀이는 정말 그럴 듯하다. 그래, 내가 놀이의 역을 맡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재미있게 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작가는 어른들에게 맺힌 것이 많았던 것은 아닐까. 하긴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통쾌함을 느끼는 것을 보니 나도 그런 것은 아닌지.
[ 도서 ] 알록달록 공화국 2
알렉상드르 자르뎅(Alexandre Jardin), 잉그리드 몽쉬(Ingrid Monchy), 정미애 | 파랑새어린이(물구나무) | 2009/01/07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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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공화국 2는 앞권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시작한다. 다프나가 엄마를 찾기 위해 세상(소위 말하는 어른들의 나라)으로 나오는 것으로 말이다. 아이들만 사는 세상인 알록달록 공화국에서 자란 나이가 다 큰 어린이 다프나는 어른들의 사회로 오자 자충우돌하면서 어른 사회를 경험한다. 그런 사회는 알록달록 공화국에서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회여서 처음엔 다프나는 이해하기조차 어려웠다. 물론 이것은 다프나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런 다프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 어른 이폴리트의 등장은 또다른 이 책의 묘미이기도 하다. 어른이지만, 자신 속에 있는 어린 시절의 꿈과 마음을 다프나를 통해 찾게 된 이폴리트는 기꺼이 다프나와의 사랑을 위해 알록달록 공화국의 시민이 되기 위해 들어가고 고난도 겪게 된다. 그리고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되돌아간 이폴리트는 알록달록 공화국의 시민(어른 아이?)들과 함께 세상으로 나와 다시금 알록달록 공화국에서 볼 수 있는 순수한 어린이의 모습처럼 사회를 바꾸기로 결심을 한다. 대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알록달록 공화국 아이들은 파리로 오고 성공적으로 그들의 작전을 수행한다. 온 국민이 변화되고, 대통령마저 변화되나 단 한 사람, 줄기차게 어른을 모방해오고 동경해오던 카시미르만이 어른들의 세계를 다시 찾겠노라고 이를 간다. 에펠탑이 무지개색으로 칠해지고, 오후 4시 반만 되면 식당에 모여 휴식을 즐기고, 각자가 꿈꾸는 것으로 변장해서 만나는 국경일이 제안되어지고, 사람들은 각자 꿈대로 변장하고 모여든다. 천식을 앓던 노인은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오고, 주름이 쪼글쪼글한 부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오고... 그렇게 말이다.물론 소설은 허구적인 것이다. 그리고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좀더 극적인 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소설 또한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만의 공화국이라는 극적인 배경이 도입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장치를 도입한 이유는 좀더 작가의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으로 자리잡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유년의 모습을 점점 잃어버리고, 기계화되고 메말라가고, 감정 또한 무미건조해지고 변장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랬을까?어린이를 있는 그래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항상 어른의 통제와 권위 아래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정도 의견도 조정하려고 하는 어른들의 모습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것일까?과연 유년 시절 그대로 존재한다면 그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 하는 물음표도 던져주고 싶었던 것일까?어느새 두 권을 연속해서 읽어버렸지만, 생각해야 할 것은 아직도 많다.
2권은 다프나가 마침내 어른들의 도시, 파리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그녀가 바라보는 어른들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곳의 어른들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아이들에게는 규율을 강요한다.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어른들이 사는 세상. 하지만 그것을 보고만 있을 다프나가 아니다. 그녀는 알록달록 공화국의 ‘아이’였으므로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지 않는다.
다프나는 이 잿빛 도시에 신나는 놀이와 알록달록한 환상들을 하나씩 끌어들인다. 그러면서 만난 친구인 아이 ‘룰루’ 덕분에 그 집에 머물면서 룰루와 알록달록 공화국에서의 생활을 해 나간다. 그러던 중 여행을 마치고 룰루의 아빠인 인류학자 ‘이폴리트’가 집에 돌아와 이런 광경을 목격하고 경악을 한다. 하지만, 이폴리트도 점차 다프나의 매력에 빠져 그녀를 이해하고 그녀가 부모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다프나가 어른들의 세계에 실망하고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는 걸 더 는 참을 수가 없어서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할 때 즈음 부모님들이 폭풍에 휩쓸려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녀는 파리를 떠났다.
이제는 알록달록 공화국에 어른인 ‘이폴리트’가 찾아온다. 그는 다프나를 사랑해서 어른이라는 자신의 존재를 버리고 다시 유년기로 돌아가려고 한다. 어른들을 ‘핫바지’라고 부르며 증오하는 알록달록의 아이들 속에서 스스로를 장난감으로 만들어 그곳에서 적응하고 인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어른이란 존재를 벗어던지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다프나를 따라온 자신의 딸 룰루가 죽어가자 위험을 무릅쓰고 피엣칸 섬에서 의사를 데리고 와서 딸을 살리고 아이들에게서 심판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알록달록 아이들이 변화시킨 첫 번째 어른이 되도록 해 달라고 재교육을 요청했다. 그리고 룰루의 부모로서의 입장도 다시 이야기했다.
“나는 룰루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걱정이나 편견을 말하기보다 룰루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룰루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늘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만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룰루를 보호하려고만 했고, 그녀의 능력은 무시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그녀를 더 이상 부모로서 보호하려 들지 않고 항상 그녀와 놀겠다고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
이폴리트의 이 말을 읽으며 나는 과연 우리 딸들에게 어떤 부모인가 보호라는 미명하에 아이들의 능력을 무시해오고 있지는 않았는가, 아이들의 입장 보다는 내가 편한 상황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폴리트가 말하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는 변명만 나온다.
이제 아이들은 델리브랑스 섬에서 만족하지 않고 전 세계의 아이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파리로 입성한다.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에서 아이들을 해방시킬 수 있을까?
물론 머리가 굳어버린 어른들의 상상력으로는 추리를 하기가 어려울것이다. 늘 멋진 생각들이 비밀의 샘처럼 솟아나는 알록달록 아이들의 머리와 우리는 다르기 때문에 그 해방의 세상이 낯설고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꺼풀 우리를 덮고 있는 껍데기를 벗어버리면 어른들도 자신들이 원하고 느끼는 걸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것이 행복하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세상은 점점 알록달록화 되어간다.
마침내 아이들은 프랑스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성공하여 어른들의 세상을 해방시켰다. 어른들은 옛날 어릴 적 꿈꾸었던 소망을 이루었다. 아이들은 절대 자신들의 젊음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만이 알록달록 공화국 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들의 유일한 종교였다.
이 책은 정말 상상력을 자극하며 그 속에서 어른들을 아주 따끔하게 비판하고 있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느끼는 것이 많을 것 같다. 내가 정말 그렇게 끔찍한 어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을 벗어던지기 위해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지루한 결혼놀이가 아니라 긴장과 매일매일 새로운 자극이 넘치는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말 나도 너무 진지한 어른이란 말인가……
알록달록 아이들의 모습이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그들이 이야기 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더 충격적이었다. 이 책은 정말 어른들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순간 행복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하려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잊고 행복을 저 멀리 있는 늙어서야 찾을 수 있는 무엇으로 생각하고 현실은 너무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의 파랑새’는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가슴 속에 새겨두었으면 한다.
매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시계 바늘만 바라보며 사는 어른들의 삶』에 의문을 갖고 있던 아리는 위선에 찌든 어른들의 세상을 없애고 아이들만의 알록달록 공화국이 세워진다.
알록달록 공화국 1권에서는 아이들의 눈으로 바로본 세상의 이야기라면, 2권은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알록달록 공화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부모들이 실종된 지 20여 년이 지난 2003년 어느 날,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 '다프나'는 왜 부모들이 실종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알록달록 공화국 대사'로 임명되어 돛단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선다.
서른두 살의 다프나는 겉은 어른의 모습이었지만 유년의 세계를 지닌 그녀의 모습은 어른 세계에서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보일 뿐이다.
언제나 아홉 살 때의 얼굴만을 기억하고 있는 다프나에게 얼굴이 가득한 노인들과의 만남은 그들이 곧 죽는다슨 사실이 슬플뿐이고 어른 사회는 한 번 역할을 맡으면 죽을 때까지 그 역할만 해야하는 상황도 다프나에겐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어렵게 도착한 파리에서 그녀가 본 '어른'인 엄마 아빠의 모습은 마음대로 결정하고, 아이들이 뭘 믿고, 물 느껴야 하는지까지 명령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는다.
다프나는 사람들과 진솔한 관계를 맺기가 어려워 동물들과 어울리가 되었다는 벵센느 동물원 관장인 '퐁텐트' 씨를 만나게 된다.
이후에도 '룰루'와 룰루의 아빠 '이폴리트'를 만나는 등 새로운 만남은 계속되지만 학교의 실태와 사라진 부모에 대한 소식을 듣게된 다프나는 더 이상 어른 세계에 대한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돌아가고 만다.
다프나의 순수함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이폴리트'는 그녀의 뒤를 따라 알록달록 공화국에 들어가지만 결국 어른을 증오하는 아이들의 표적이 되어 재판을 받기까지 이른다. 하지만 기꺼이 아이가 되는 재교육을 받겠다는 조건을 내 걸고 아이들과 화해하고 알록달록 시민이 되어 간다.
'이폴리트'는 자신이 하루가 다르게 어린아이로 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당신은 어른 세계에서 행복하세요?
당신은 지금 의사라서 행복한가요? 아니면 예전에 의학 공부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사인가요?
이폴리트는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자기가 아이 얼굴을 하고 있을 거라고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가슴 한쪽이 아릿했다.
어른들을 만나면서부터 그의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그를 슬픔으로 몰아갔다. 슬픈 현실, 독재자 같은 시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 아무런 감정도 없는 얼굴들, 그리고 특히 과거, 언제나 그 과거! (중략)
그는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물감 통을 열었다.
서른아홉의 '이폴리트'는 슬픈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어른들에 맞서 물감통을 열어 자신을 알록달록 시민임을 확인한다.
유년기를 사랑하는 혁명가 280명의 알록달록 아이들과 섬 밖으로 나가 어른 세계를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물들인다. 놀이와 웃음을 앞세운 어린이 문화가 프랑스를 지배한 힘이 궁금하지 않은가? ^^
아이들만 사는 세상 알록달록 공화국은 어른들이 유년을 그리워하는 꿈같은 세상이리라.
아이들을 위한 학교교육, 그리고 사회속에서 어른들이 만든 관습과 법을 따라가면서도 그 틀을 벗어 던질 수 있는 유년을 그리워 하는 어른들이 꿈꾸는 곳이 바로 알록달록 공화국일 것이다.
알록달록 공화국의 물음표 의미...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지?'
물음표가 던지는 의미에 대한 해답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리는 카시미르와 형제지만, 배다른 동생이라고 할 수 있다. 열 번째생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생일을 챙겨주기는커녕 의붓엄마의 구박을 당하고 살아왔으며 친아빠조차도 아리를 항상 무시하고 냉대한다.
거기다가 학교선생 따귀선생조차 아이들에게 악질적 언행을 일삼으며, 본인이 낙서한 것을 아리에게 전가시키는 등 악의적인 행동만 한다. 이렇게 어른들의 학대 속에서 살아가던 아리는 어느날 갑자기 아이들만의 세상을 맞게 된다. 태풍이 불던 날 이웃섬 델리 브랑스섬들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어른들은 모두 떠나고 따귀선생만이 남는다. 이상하게끔 어른들은 돌아올 줄 모르고, 따귀선생은 이때다 싶어 아이들을 억압하고 군림하려고 하는데...아리는 아이들을 선동하여 따귀선생을 처단하고 유일한 어른추종자인 카시미르와 대적하게 된다.
어른이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아리를 중심으로 알록달록공화국을 건설하여 어른이 하는 언행은 하지 않고 아이들만의 공화국을 건설하는데, 그 와중에 카시미르는 반란을 꾀하여 다시 아리파와 대적하게 된다.
환상소설같은 이 동화책은 한 장한장 읽을 때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에서 어른들의 세상을 비판하고, 아리와 아이들이 보는 어른들의 세계가 참 불쌍하게 느껴진다.
나도 어릴 때 아리와 같은 생각을 한적이 있으며, 어른들의 세계는 모순같이 느껴지며, 참 지루하고 재미없고 아이들만 억압한다는 생각도 했었다.
정말 재밌는 동화책이며, 이책 읽으면서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나도 반성을 하게됐다.
부모들이 왜 섬을 돌아오지 않는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알록달록 공화국을 떠나 프랑스에 첫발을 내밀게 된다.
프랑스에 도착했지만 어른들의 생활이나 모습을 보고.. 놀란 다프나
알록달록 공화국에서 처럼.. 언제나 어린이 같이 즐거운 놀거리를 발견하고
재미있는 놀잇감을 만들어 어른들의 세계에 조금씩 조금씩 들어간다.
파리에 도착했지만.. 엄마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수 없었고,
어느날 일곱살짜리 친구 룰루를 만나 알록달록 공화국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룰루의 집을 피신한 다프나는 이폴리트를 만나게 되고
어른의 모습으로 어린이의 행동을 하는 다프나를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순수한 다프나의 모습에 이폴리트는 반하게 된다.
이폴리트의 도움으로 엄마의 행방을 찾았으나 배가 침몰해서.. 모든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프나는 매우 우울해 했고..
어른들의 세계에서.. 학교에 가고.. 학교 문을 잠그고.. 하는 것을 보면서
누가 그런 법칙을 정했는지... ..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tv에서 교육부 장관 카시미르를 보게 된다..
카시미르가 어른들의 세계에 와서.. 어른들이 했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규칙과 규율을
만들어 가두어 둔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라고.. 흥분한다.
더이상 어른들의 세계에.. 있는 것이 힘들고 알록달록 공화국이 그리운 다프나는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돌아가고.. 섬으로 돌아간 다프나가 그리운 이폴리트는
다프나를 만나기 위해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찾아 온다.
알록달록 공화국의 시민이 되어 인정 받기위해.. 알록달록 공화국의 아이들처럼
몸에 색을 칠하고, 상상의 말을 타기도 하며.. 아리의 인정을 받는다.
다프나와 이폴리트는 만나게 되고..
프랑스에 있는 어른들의 세계에 갇혀 있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알록달록 공화국의 아이들은 해방을 사명을 띄고 프랑스에 도착!!하게 된다.
알록달록 아이들은 프랑스에서 재미있게 사는 법,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는 법,
웃는 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었고, 프랑스 대통령까지도... 알록달록의 아이들처럼
즐기는 법을 규율로 정해.. 온 국민에게 선포하게 된다..
비로서.. 온 나라가 해방의 나라가 되어.. 자유스러고, 아이답게 노는법과 대화하는 법,
그리고 신나는 놀이를 찾는 법을 즐기지만 단 한 사람 카시미르는 옛날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며, 사랑을 증오하고 분노를 즐겼다.
프랑스는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다시 태어났다..
알록달록 공화국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책이 아니라.. 어른들에게 고하는 메세지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생활에 ,... 시간에.. 일에 쫓겨. ...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하게 웃을수 있는 여유도 없는
어른들의 세계... 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아이들처럼.. 매 순간을 재미와 놀이로 즐기고
행복할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알록달록 공화국을 읽은 후 내가 웃음과 재미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
그런 느낌과 감정들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힘든 일이 있어도.. 허리 한번 펴고... 활짝 웃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