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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신의 카르테' 원작 소설
나쓰카와 소스케 저자(글) · 신주혜 번역
작품 · 2011년 07월 10일
9.4
10점 중 9.4점
(20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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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신이 아닌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기적!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신의 카르테』 제2권. 현직 의사인 작가 나쓰카와 소스케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현장감 있는 의료 현장을 보여준다. 의료가 지향해야 할 길과 생명 윤리, 따뜻한 인간애를 전한다. 괴짜 의사인 구리하라 이치토는 '365일 24시간 대응'을 모토로 내세운 혼조병원에서 지방 의료의 열악한 상황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던 중 대학 시절 이치토의 절친한 친구이자 연적이었던 다쓰야가 도쿄의 대학병원에서 혼조병원으로 내려온다. 가혹한 노동환경 속에서도 의사들이 지켜야만 했던 가치, 동료들과의 교감을 통해 그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고자 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은 2011년 8월, 사쿠라이 쇼와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다.
'카르테(Karte)'는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신분과 증세를 기록하는 진료 카드를 뜻하는 독일어이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 중인 내과 의사 이치토는 의사이기 이전에 평범한 인간으로서, 죽음을 앞두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환자들을 보며 고뇌한다. 이를 통해 삶의 보편적인 고민들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물음을 진지하게 던지면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내세워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나간다. 작가는 『신의 카르테』로 제10회 소학관 소설상을 수상하고, 제7회 서점대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저자(글) 나쓰카와 소스케

저자 나쓰카와 소스케(夏川草介)는 오사카 출신의 의사이자 소설가이다. 신슈대학 의학부 졸업 후 의사로 근무하면서 2009년 『신의 카르테』로 제10회 소학관 소설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2010년 ‘전국 서점인들이 뽑은 가장 팔고 싶은 책’을 선정하는 제7회 서점대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에서 2010년 9월 출간된 『신의 카르테 2』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역자 신주혜는 1975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1년간 수학한 후,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백석예술대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여자라는 것』『마음을 리셋할 때 필요한 62가지 플러스 발상법』『지적인 사람들의 자기 연출법을 가르쳐 드립니다』『마음을 가볍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제1화 홍매기(紅梅記)
    제2화 벚꽃 피는 거리에서
    제3화 복숭아꽃의 계절
    제4화 꽃산딸나무
    에필로그

책 속으로

“그 친구와는 아주 소중한 약속을 했어요. 그만둘 수는 없답니다.”
“약속이요?”
그 이상한 말에 나는 선생님을 조용히 바라봤다. 늙은 여우 선생님은 새로 받은 술잔을 눈높이까지 올리며 말했다.
“‘이 고장에 누구나 언제든지 진찰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이것이 그의 입버릇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어요.”
- 본문 119쪽 中

“만석의 침상, 가혹한 노동 환경과 의사부족. 그런 뻔한 사실은 일부러 수첩에 적어 둘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다는 확신을 버리는 않는 것 아닙니까? 그런 확신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24시간 365일 일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 본문 389쪽 中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뭔가가 정리된다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무엇인가가 시작된다는 것도 아니다. 소중한 인연을 하나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그 텅 빈 공허함은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 본문 406쪽 中

생각해 보면 인생이라는 것은 이런 사소한 것을 주고받는 일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벚꽃도 계절이 가면 반드시 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 팍팍한 이치 속에서도 뭔가를 받고, 그 받은 것을 다음으로 이어가는 것이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유쾌한 일일지도 모른다.
- 본문 429쪽 中

출판사 서평

카르테(Karte) : 진료 카드

제10회 소학관 소설상을 수상한
현직 의사 출신 작가가 쓴 생생한 의학 소설
뜨거운 인기에 힘 입어 2권 출간!

2011년 8월, 영화 <신의 카르테> 일본 전국 개봉!


저자인 나쓰카와 소스케는 『신의 카르테』로 제10회 소학관 소설상을 거머쥐고, 제7회 서점대상 2위에 오르며 차세대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신의 카르테』는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1년 8월에는 일본 최고의 아이돌그룹인 아라시 멤버 사쿠라이 쇼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히로인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신의 카르테>가 개봉될 예정이다.
『신의 카르테』 제1권은 한국에서도 출간 이후,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독자들은 『신의 카르테』 제1권을 읽으며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한 주제를 감동적이고 따뜻하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또한 그 마음속 온기가 식기 전에 『신의 카르테2』도 빨리 보고 싶다는 간절한 기대를 나타냈는데, 그 성원에 부응해 한국에서도 드디어 『신의 카르테2』가 출간됐다.
의사 출신의 작가 나쓰카와 소스케는 이 작품에서 24시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응급실을 지키며 밤샘을 밥 먹듯이 하고 어쩌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도 호출이 오면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가혹한 노동환경 속에서도 의사들이 반드시 지켜야만 했던 가치가 무엇인지 실감나게 보여준다. 바로 ‘이 고장에 누구나 언제든지 진찰 받을 수 병원을!’이 그것.
제2권에서는 괴짜의사 구리하라 이치토가 그의 절친한 친구로 도쿄대학 병원에서 혼조병원으로 온 ‘의학의 양심’ 신도 다쓰야,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의 교감을 통해 그 소중한 가치를 최선을 다해 지켜내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는 든든한 동료들과의 우정과
늘 곁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아내 하루나와의 사랑


이 소설의 특별한 묘미는 다양한 캐릭터들에 있다. 혼조병원에는 공룡 같은 거구에 의외로 순진한 구석이 있는 동료 외과 의사 지로, 지적이고 냉철하지만 마음 따뜻한 혈액내과의 다쓰야, 새침한 듯 차갑게 굴지만 사실은 배려 깊고 든든히 뒤를 받쳐주는 간호사 도자이, 능글맞고 수상쩍은 선배 의사들이 있다.
그리고 이치토의 안식처인 다세대주택 ‘온타케소’에는 이치토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 외유내강의 아내 하루나, 엉뚱한 천재 화가 ‘남작’, 영락없이 한 시대 전의 재수생과 같은 모습의 시나노 대학 농학부 신입생 ‘스즈카케’가 있다. 그들이 울고 웃으며 함께 역경을 넘어서고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사이 매화, 벚꽃, 복숭아꽃, 꽃산딸나무 꽃이 피고 진다. 계절이 가면 꽃잎이 떨어지듯 삶을 희망하지만 다가온 죽음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남은 자들의 몫을 깨닫게 된다.

줄거리
나쓰메 소세키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평소에도 고풍스러운 말투를 쓰고, 간호사들 사이에서 ‘환자를 끌어당기는 의사’로 불리는 괴짜 의사 구리하라 이치토. 하얀 거탑에 올라가지 않고 사상누각과 같은 지역 의료에 몸을 던지기로 한 구리하라는 여전히 밤을 새며 병원에서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의대 시절 구리하라와 절친한 친구이자 연적이었던 다쓰야가 도쿄의 대학병원에서 혼조 병원으로 내려온다. 그런데 대학 시절 ‘의학의 양심’으로 불리던 그가 이상해졌다! 다쓰야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좌충우돌 부딪히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가던 중에 혼조병원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거대한 운명의 회오리가 들이닥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1091756
발행(출시)일자 2011년 07월 10일
쪽수 432쪽
크기
188 * 254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神樣のカルテ. 2./夏川草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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