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나무들의 이중성

최정아 시집
현대시 시인선 220
최정아 저자(글)
한국문연 · 2021년 01월 20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나무들의 이중성 대표 이미지
    나무들의 이중성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나무들의 이중성 사이즈 비교 130x210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9,000 10,000
적립/혜택
500P

기본적립

5% 적립 5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5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3/28(금) 출고예정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현대시 시인선 220권. 최정아 시집. 일상의 작은 만남도 함부로 넘기지 않는 세밀한 관찰력을 토대로 삶과 밀착된 서정세계를 보여주며 전개된다. 최정아 시인은 시집 앞머리에 실린 '시인의 말'에서 "나의 시는 나의 마음을 꺼내 보는 일"이고, "사물에게 나를 건네 보는 일"이라 고백하고 있다. 이 고백은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를 상호 연관시켜 시인이 나타내려는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발로라 할 수 있다.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의 상호 연관성은 자아와 세계를 전제하는 서정시의 특질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의 총서 (161)

작가정보

저자(글) 최정아

남원에서 출생하였다. 200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이후, 2004년 ?시선?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밤에도 강물은 흐른다? ?봄날의 한 호흡?이 있으며, 중산시문학상, 석정문학 촛불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말

나의 詩는
나의 마음을 꺼내보는 일이다
사물에게 나를 건네보는 일이다

오랜만의 외출이다
함께해준 자연과 사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빈다- 부디
민낯이 부끄럽지 않기를

목차

  • ● 시인의 말

    제1부
    그늘의 생존 10
    깡통에 소리새가 산다 11
    감정 여행 12
    물오리의 오후처럼 14
    비명 16
    몸속의 새 18
    파도를 꺼내다 19
    허브장미 20
    허브장미 2 22
    염소 23
    꽃가지 하나 24
    투구꽃 26

    제2부
    고양이는 저녁 그림자를 물고 28
    빗장 30
    발아 32
    나무들의 이중성 34
    세탁론 36
    공 37
    얼음 새 38
    저울 40
    쇠똥구리 42
    슬픔의 잎 44
    낮잠의 각도 46

    제3부
    창문의 완성 48
    잎을 이체하다 50
    소금꽃 52
    우렁각시 53
    모순 54
    필경사의 하루 56
    실종 58
    침묵 60
    꽃사과의 계절 62
    가을의 뒤축 64
    풍란 66

    제4부
    적수(敵手) 68
    공벌레 69
    선글라스, 잠자리 70
    나비의 잠 72
    버즘나무 74
    곰소항 75
    참새 발목 같은 76
    인형의 집 78
    생태원 80
    뚜껑을 열다 82
    방목 84

    제5부
    쥐똥나무 86
    손톱처럼 88
    어둠, 질기고 물렁한 90
    석류 92
    모노드라마 94
    열쇠 96
    불면 98
    겨울 비행 100
    교신 102
    가위춤 104
    바다의 일과 106
    바닥을 줍다 107

    ▨ 최정아의 시세계 | 배한봉 108

추천사

  • 존재 탐구와 인생에 대한 통찰을 통해 구현한 서정적 인식 세계를 깊이 파고든 이번 시집은 최정아 시인의 내면 중심부를 관통하여 태어난 ‘저 너머’의 세계이다. 그 세계는 시인의 사유와 상상을 거치면서 압축되고 변형되어 독자 앞에 놓인다. 압축과 변형은 인유적 비유와 마술적 상상력을 가짐으로써 독자가 시인의 개성적 세계로 진입하는 것을 즐겁게 한다. 독자가 느끼고는 있었으되 표현하지 못했던 어떤 각성의 세계, 또는 사유의 허기를 채워주는 쾌감이 서려 있는 까닭이다.

책 속으로

[ 대표시 ]

나무들의 이중성


순록의 뿔을 꿈꾼 적 있어
나무들이 거센 눈발 받아내고 있다
우-우
대설주의보다

달려보고 싶다는 간절함에
그렇게 서 있었던 것일까
하늘이 뿔에 찔린 듯 눈이 쏟아진다

여름날 무성한 그림자를 생의 절정이라 말하지 마라
추위를 건너는 관冠은 우아하고 눈부시다
견딘다는 것은 뿌리의 힘을 믿는 일이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살아났을 때
호되게 뒷머리를 맞았다는 느낌
두 발로 걷는 내가 왜 나무에게 위로를 받아야 하는지

기다림과 외로움 끝에 마주해야 할
삶의 이면에서도
무성한 잎이 살랑이는 소리가 있어
구름의 이면에서도 차오르는 달

사람들 눈에만 나무가 서 있어 보인다
쥐똥나무


하수구에 살던 쥐들이
갉아먹던 눈썹달을
잊었는지
흙에 발을 깊이 파묻었다

지린내쯤 무관하다는 듯
자작나무는 얼굴에 분칠 중인데

어젯밤 샛강의 물소리를 따라갔던
아랫마을에서
잊고 지낸 봄을 만났다
속잎 하나 피우는 일이
지구 반 바퀴 도는 일

숨어 지낸 어릴 적 외로움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미는데
안전한 출구를 찾는다

갉아대던 눈썹달이
가시덤불 속에서 푸르러지고

굴을 파던 습성을 기억하는지

다투어 잎 피우던 나뭇가지 아래로
쥐똥이 수북하다
뚜껑을 열다


한 사내가 맨홀 속으로 들어간다
음습함에 길든 전선들이 마치
얼마 전, 봉분 속 관목을 열었을 때
수습되던 어머니의 머리카락 같아 아득하다
속세의 끈을 놓지 못해서일까
살점 흩어진 뼈에 세워진 무선기지국
흙을 파 내려가는 동안
간간이 수신되어 오는 고주파의 전류가
씨알 굵은 바람을 일으키곤 했다
지상에서 지하로
젖 한 번 물리지 못한

마흔다섯 요절에 얹어주었다던
손거울이 그대로 나왔을 때
지상 곳곳의 땅속을 누비던 사내의 더운 피
심장을 쿵쿵 울렸다
풀무질 소리에 나뭇잎이 살랑였다
처마 끝 고드름 녹이는 한 줌 햇살이 그리운 날이다
사다리 아래 디딤돌이 저녁별처럼 빛나면
자주 목멘 걸음을 내디딘다
얼룩진 냉기에 따스한 목소리
맨홀 속 등이 촉촉하다

출판사 서평

최정아 시집 『나무들의 이중성』은 일상의 작은 만남도 함부로 넘기지 않는 세밀한 관찰력을 토대로 삶과 밀착된 서정세계를 보여주며 전개된다. 최정아 시인은 시집 앞머리에 실린 ‘시인의 말’에서 “나의 시는 나의 마음을 꺼내 보는 일”이고, “사물에게 나를 건네 보는 일”이라 고백하고 있다. 이 고백은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를 상호 연관시켜 시인이 나타내려는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발로라 할 수 있다.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의 상호 연관성은 자아와 세계를 전제하는 서정시의 특질과 맞닿아 있다.
또한 최정아 시인은 인유적 비유와 마술적 상상력이 융합되어 자아와 세계의 일체감을 구현한다. 동일성의 시학, 혹은 회감의 시학 등으로 일컬어지는 서정은 마술적 상상력의 세계와는 상당한 친연성을 갖고 있다. 범박하게 말하자면 시에서의 마술적 세계는 비논리의 신화적 세계와 유사하다. 원초적 언어는 마술적 기능에 의해 신과도 공감될 수 있기 때문에 신화적이라는 것인데, 서정시 역시 마술적 상상력에 의해 원초적 언어가 지닌 신화성을 구현해내기 때문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1042796
발행(출시)일자 2021년 01월 20일
쪽수 128쪽
크기
130 * 210 * 12 mm / 22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현대시 시인선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Klover리뷰를 작성해 보세요.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