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과 극소의 빵
이 책의 총서 (11)
작가정보
저자 모리 히로시(森 博嗣)는 1957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나 나고야 국립대학 공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6년에 데뷔하였다. 1995년 여름방학에 첫 작품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을 약 일주일 만에 집필, 그해 가을에 우연히 소설 잡지 《메피스토》를 보고 편집부에 투고하였다. 투고한 시기에 네 번째 작품인 『모든 것이 F가 된다』까지 집필을 끝냈으나 편집부의 요청으로 이 작품이 시리즈 첫 번째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제1회 메피스토 상 수상작이자 등단작이 되었다. 당초에 이 시리즈는 다섯 번째 작품인 『봉인재도』에서 끝을 낼 계획이었으나 순서가 바뀌면서 전체적인 구조를 다시 설정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작가는 2기에 해당하는 후반부 다섯 권을 더 집필하여 누계 발행부수 390만 부가 넘는 인기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그 외에도 ‘V’ 및 ‘시키(사계)’ 시리즈, ‘스카이 크롤러’ 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역자 이연승은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장르 분야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모리 히로시의 ‘S & M’ 시리즈를 비롯하여(공역) 『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 『도서관의 살인』 『범인에게 고한다』 『그녀가 죽은 밤』 『맥주별장의 모험』 『사상학 탐정』 『붉은 눈』 『종착역 살인사건』 등이 있다.
목차
- 제1장 판도라의 상자 Pandora’s Box
제2장 하계의 신전 Pantheon
제3장 혼돈의 마전(魔殿) Pandemonium
제4장 확대의 제도(製圖) Pantograph
제5장 뒤쫓는 야수 Panther
제6장 삼색제비꽃 Pansy
제7장 전경의 구도 Panorama
제8장 과도한 동요 Panic
제9장 자비의 손 Panhandler
제10장 신의 약 Panacea
작품 해설 - 시마다 소지(미스터리 작가)
책 속으로
“지금 미래라고 하셨나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웃음을 풋 터뜨렸다. “그렇다고 하기에 40퍼센트는 낮은 견적인데요.”
“저…… 실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닙니다. 사고에 대비해 안전도를 높였을 뿐입니다.”
“네. 알겠어요. 괜찮습니다.” 그녀는 큭큭 웃었다. “당신의 대답이 한 박자 늦어진 것만으로 제가 알고 싶은 답에 도달했답니다.”
_ 13쪽 중에서
‘천재 소녀’, ‘천재 프로그래머’, ‘컴퓨터 과학의 정점’ 등 마가타 시키를 표현하는 단어는 모두 언어의 한계를 절감하게 하는 것들뿐이다. 전무후무하다 해야 할 그녀의 본질을 전달하기에 모든 표현이 역부족이다. 이제 막 서른을 넘긴 젊고 아름다운 천재는 이미 20년 전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순식간에 세속을 초월해 이 분야, 아니 세상 모든 분야에서 그야말로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거듭난 것이다.
_ 16쪽 중에서
사체는 유럽풍 별장이 늘어선 일각에서 발견됐다. 운하와 가까운 곳이라서인지 사체는 물에 흠뻑 젖은 상태였다고 한다.
소문에 따르면 살해당한 이는 선원 같은 차림의 젊은 남성으로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었다. 왜 소문이냐면 실은 이 사건이 정식 살인사건으로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_ 35쪽 중에서
마지막 구역은 바위가 사라지고 융단이 깔린 인공적인 복도다. 쭉 뻗은 통로를 나아가면 정면 모퉁이에 문이 있다. 문에는 종이가 붙어 있는데, 이렇게 적혀 있다.
그와 그녀는 정반대.
그러나 그녀의 상반신은 그의 하반신.
상반신이 그라면 하반신은 그녀.
바다를 건널 때,
두 사람은 같은 꼬리를 단 인간이 된다.
수수께끼일까.
그러나 수수께끼에 답할 기회는 없다.
_ 60쪽 중에서
테이블 위 티슈를 뜯어 눈가에 댔다. 그 순간 다른 쪽 시야에 전화기 옆에 놓인 메모장이 들어왔다. 연회색 호텔 로고가 들어간 흰색 종이에 볼펜으로 적은 글자.
죽음의 사냥감
그 죽음이야말로
이루어진다
세상은 바야흐로
방황하는 사이
못의 밑바닥
_ 78쪽 중에서
“능력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요. 전 그저…… 상식적인 인간이 되고 싶었을 뿐이에요.”
“누가 만든 상식일까요? 연인이 사랑스럽다, 어린아이가 귀엽다. 생명은 소중하다. 옛날이 그립다. 대체 누가 그렇게 정한 거죠?”
“누가 정했든 상관없어요. 저는 그걸 인정하고 있어요.”
“그릇이 그 정도라서예요.” 시키는 빙긋 웃었다. “작은 그릇에 억지로 집어넣기 위해 그런 약속이 필요했을 뿐이죠. 요리에 맛을 더하는 것처럼 도덕과 장식을 가상으로 구축할 뿐. 왜 본질을 보려 하지 않을까요?”
“본질 따위는 보고 싶지 않아요.”
“두려워서?”
_ 117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일본 이공계 미스터리의 전설 ‘S & M’(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누계 발행부수 390만 부에 빛나는 미스터리의 금자탑!
『모든 것이 F가 된다』에서 시작해 이곳에서 종결된다!
마가타 시키 박사의 등장과 테마파크에서 일어난 불가사의한 사건
범접하지 못할 ‘천재’를 따라잡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가 운영하는 테마파크를 방문한 니시노소노 모에와 친구들. 테마파크에서는 과거 ‘시드래건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체 소실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모에 일행을 기다리는 새로운 사건, 그리고 연이어 등장하는 괴이한 수수께끼. 테마파크 분위기는 사이버틱하고, 롤플레잉 게임, 지하 연구소, 로봇, 컴퓨터, 가상현실(VR) 등 근미래적 요소가 다양하게 등장한다. 하지만 이는 성탄절을 앞두고 겨우 사흘 동안에 일어난 이야기. 핵심에 존재하는 위대한 지성의 정체는……. 이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하지만, 과연? ‘S & M’ 시리즈의 금자탑이 될 걸작 장편!
모리 히로시라는 작가의 등장은 일본 본격 미스터리 문학계의 일대 사건이었다. 이것만은 단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본 본격 미스터리는 발전을 거듭하고 신본격이라는 새로운 움직임까지 부흥하면서 일급 지성(知性)들이 연이어 판에 뛰어들었다. 대학 조교수가 참가해도 위화감이 없는 수준까지 성장했으니 모리 히로시 같은 지성도 마침내 참가한 것이다. (……) 그는 이런 유래를 통해 코드형 본격 미스터리 계보에 참가했다. 엄밀하게는 다르지만 ‘S & M’ 시리즈는 거의 코드형에 속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_ 시마다 소지, 해설 중에서
“밀실에서 일어난 살인의 순간을 목격했다.
게다가 피해자 내부에 있던 목격자.
살인자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는가?”
모리 히로시의 ‘사이카와 & 모에’(일명 S & M) 시리즈 대망의 마지막 열 번째 이야기. 시리즈 누계 발행부수 390만 부에 빛나는 이공계 미스터리의 금자탑!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품답게 200자 원고지 2,500매가 넘는 분량에 롤플레잉 게임, 지하 연구소, 로봇, 컴퓨터, 가상현실(VR) 등 근미래적인 요소를 담았다. 1990년대 후반에 발표하였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여전히 신선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1권 『모든 것이 F가 된다』에 등장한 천재 박사 마가타 시키가 다시 나와 흥미를 배가시킨다.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가 운영하는 테마파크를 방문한 니시노소노 모에와 친구들. 테마파크에서는 과거 ‘시드래건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체 소실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모에 일행을 기다리는 새로운 사건, 연이어 등장하는 괴이한 수수께끼 그리고 밀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에 더해 가상현실(VR)에서의 체험은 모에를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는데…….
그와 그녀는 정반대.
그러나 그녀의 상반신은 그의 하반신.
상반신이 그라면 하반신은 그녀.
바다를 건널 때,
두 사람은 같은 꼬리를 단 인간이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 수수께끼투성이의 사건은, 성탄절을 앞두고 사흘 동안에 일어난 이야기. 핵심에 존재하는 위대한 지성의 정체는 누구인가? 사이버틱한 테마파크 분위기에 현란한 이공계 및 IT 지식이 융합한 본 작품은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S & M’ 시리즈의 금자탑이 될 걸작 장편!
일본 이공계 미스터리의 전설 ‘S & M’ 시리즈
누계 발행부수 390만 부에 빛나는 미스터리의 금자탑!
1980년대 중반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으로부터 시작된 일본 미스터리계의 ‘신본격 운동’은 20세기 초반 추리문학 황금기의 본격 추리물을 읽고 자란 세대가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추리물에 염증을 느끼고, 본격 추리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신본격 미스터리’란 명탐정이 등장하여 미궁에 빠진 불가능한 사건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본격 스타일로 회귀하면서, 독자와의 지적 심리 게임이라는 추리소설의 대전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건이 벌어진 동기나 외적 원인보다는 독자를 속이는 ‘트릭’의 설정에 더욱 집중한 일련의 작품들을 말한다. 『점성술 살인사건』의 시마다 소지가 추천하여 등장한 아야츠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의 신본격 작가군은 정체된 일본 미스터리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게 된다.
1990년대 들어 한동안 주춤하던 신본격 미스터리계는 『우부메의 여름』의 교고쿠 나쓰히코와 『모든 것이 F가 된다』의 모리 히로시라는 두 스타의 출현으로 중흥기를 맞이한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두 작가는 ‘이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일이란 없다’는 전제 하에,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서로 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해결하는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인기 작가로 떠오른다.
‘요괴’ 전문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괴이한 인물들이 벌이는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을 안락의자에 앉아 논리적으로 추리하여 해결하는 ‘문과계’ 스타일이라면, 공학부 교수 모리 히로시는 컴퓨터나 건축, 실험실, 수학적 소재를 트릭으로 삼아, 어떤 불가사의한 현상과 사건을 둘러싼 환경에 숨겨진 비밀을 현장 수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이공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가 모두 각자의 전공 분야를 작품 속에 충실히 녹여내어 추리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과계’와 ‘이과계’를 대표하는 인기 미스터리 작가로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우미스터리 등 국내 미스터리 동호회에서 적극 추천하였고,
네티즌들이 직접 번역하여 돌려볼 정도로 인기를 모은 화제의 시리즈!
기본정보
ISBN | 9788959758791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2월 26일 | ||
쪽수 | 728쪽 | ||
크기 |
141 * 189
* 43
mm
/ 82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모든 것이 F가 된다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有限と微小のパン/森 博嗣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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