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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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13년 10월 4주 선정
앞뒤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돈키호테 같은 사람으로 보겠지만, 그는 미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에서 민중을 해방시키고 있는 위대한 혁명가이다.『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는 미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를 넘어 21세기 사회주의로 향하는 베네수엘라와 이 혁명적인 변화를 이끄는 차베스 대통령의 도전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저자들은 미국의 기만적인 對테러전쟁을 비난하며, 남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반미 활동의 선봉장으로서 외교 활동을 활발히 벌이는 차베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민중과 더불어 미국의 패권에 당당하게 맞서며 대안을 찾아가는 차베스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도 그런 대통령이 가능한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베네수엘라에 관련된 책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이 책은 비단 베네수엘라의 혁명에 대해서뿐만이 아닌 정치·사회적 모습, 경제적 상황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작가정보
저자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은 2005년 1월 16일 첫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혁명적 변화와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모였고 우고 차베스와 베네수엘라 혁명을 함께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과물로 이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 http://club.cyworld.com/chamworld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교육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돈 중심 세상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참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부인 안송이와 함께 2005년 중남미 4개월을 포함하여 6개월간 세계여행을 다녀온 후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중보건의 3년을 마치고 인턴 수련중입니다. 마르셀로의 다큐멘터리 「볼리바리안 혁명」을 보고나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남미의 변혁 과정에 동참해보려 합니다.
목차
- 머리말
이 책을 지은 사람들
들어가기 : 21세기 사회주의를 위한 발걸음
1부 볼리바리안 혁명 이전의 베네수엘라
1 몇 가지 키워드로 보는 베네수엘라 역사
2 IMF가 불러온 민생고와 민중의 분노, 카라카소
2부 차베스, 혁명을 준비하다
3 진보적 군인들, 혁명을 준비하다
4 카라카소, 쿠데타를 위한 일보전진
5 혁명적 군인의 애국적 봉기
〈〈차베스가 말하는 차베스 : '로사 엄마'와의 추억〉〉
3부 차베스, 개혁을 시작하다
6 선거 전략으로 승리하다
7 제헌의회, 선거 공간을 혁명 공간으로
8 볼리바리안 헌법과 정치개혁
9 49개 개혁법안과 기회주의 세력의 이탈
〈〈차베스가 말하는 차베스 : 보수적 군대에서 혁명을 꿈꾸다〉〉
4부 반대파의 공격과 민중들의 혁명 수호
10 반대파의 첫 번째 공격, 2002년 4월 쿠데타
11 반대파의 두 번째 공격, 2002년 11월 경제 쿠데타
12 반대파의 세 번째 공격, 2004년 8월 소환투표
13 볼리바리안 서클, 혁명을 수호하는 민중조직
〈〈차베스가 말하는 차베스 : 민중들과 함께 꾸는 꿈〉〉
5부 가난을 끝장내기 위해
14 신자유주의, 민중을 벼랑끝으로 몰다
15 차베스 정부의 복지정책
16 베네수엘라와 석유
〈〈차베스가 말하는 차베스 : 민중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6부 미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를 넘어 21세기 사회주의로
17 중남미 통합과 새로운 국제 관계
18 석유를 통한 차베스의 국제 정치
19 차베스, 미 제국주의와 맞짱뜨다
20 21세기 사회주의로 나가는 베네수엘라
21 거세지는 혁명의 불꽃, 볼리비아
〈〈차베스가 말하는 차베스 : 피델, 영웅에서 동지로〉〉
맺는말
중남미, 베네수엘라 연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가난을 끝장내는 유일한 방법은 빈민들에게 권력을 주는 것입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 대륙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콜롬비아?브라질?가이아나와 북쪽으로는 카리브 해와 접해 있다. 미인이 많기로도 유명하고 산유량은 세계 5위인만큼 석유자원이 풍부해서 20세기 초반부터 미국에게 아주 중요한 나라였다. 그만큼 미국의 ‘관리’도 철저해서 미국의 뒷마당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풍부한 석유자원 덕에 어느 정도 여유로운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정치 상황도 여느 남미 국가와는 다르게 1950년대 이후로는 쿠데타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돼 있었다. 이 정도가 베네수엘라에 대해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실제로 베네수엘라 민중들은 항상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베네수엘라 역시 권력을 가진 자, 권력에 빌붙은 사람에게만 행복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풍부한 석유자원이 있음에도 그 이익을 국민에게 돌리기는커녕 미국에게 퍼다 나른 베네수엘라 기득권층, 때문에 국민의 대다수가 극빈층인 지옥 같은 삶, 참다못해 터진 민중의 분노를 폭압적으로 진압해버린 권력자들의 나라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안으로는 민중이 스스로 자신들을 위한 삶을 개척하는 혁명이 진행중이고 밖으로는 남미 통합의 주도 국가, 반미의 선봉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모두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서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역사의식과 민중애 강한 군인으로, 젊은 시절부터 동료장교들을 모아 조직을 만들고 새로운 베네수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공부하고 고민했다. 1992년에 일으킨 쿠데타는 결국 실패하지만 민중들에게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람들은 감옥에 갇힌 차베스를 기다리게 되었다. 1998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차베스는 ‘제헌의회’를 소집하여 기존 부패한 국가기구를 새로 꾸렸다. 이로써 자신의 정치기반을 확고히 하게 된 차베스는 새로운 베네수엘라를 위한 혁명의 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민중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토지?어업?석유?소액금융 등의 관한 법률 등을 새로 만들고 ‘미션’을 추진해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을 실행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기득권층의 반대도 엄청났다. 이들은 차베스를 끌어내리기 위해 세 번이나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실패했고 오히려 차베스의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위기 때마다 민중들이 차베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거대한 권력기관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는 쿠데타 실패로 차베스에게 완전히 장악 당했는데 이 회사에서 나오는 재원으로 차베스는 혁명 실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차베스는 반미 반제국주의 외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전쟁광 미국에게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고 미국이 지목한 ‘악의축’ 국가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지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남미 통합에 힘을 쏟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에게 수탈당하며 살아왔던 남미의 여러 국가들이 자주적으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차베스의 영향으로 남미에는 좌파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베네수엘라가 너무나 부럽다. IMF를 지나면서 신자유주의의 공세로 뼈골이 휘어버린 우리 민중들은 이제 한미 FTA로 주저앉게 생겼다. 여기저기서 못살겠다고 아우성이지만 누구 하나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베네수엘라에 더욱 관심이 간다. 역사가 다르고 사람들이 다르니 베네수엘라와 똑같은 길을 갈 수는 없겠지만 베네수엘라의 행보를 보고 배우면서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400553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12월 04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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