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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근대의 역사적 횡단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총서 13
선인 · 2015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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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근대의 역사적 횡단』는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의 전통사회에 대한 이념과 구조의 분석을 통해 동아시아를 관통하는 질서의 편린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근대 전환기에 맞게 되는 이념의 충돌과 사회의 변동이 어떻게 새로운 질서의 모색으로 나타나는가를 찾는 연구들을 배치하였다. 끝으로 근대사회의 구조적 연장선상인 현대사회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현상과 담론들, 즉 민족주의, 전체주의, 계급이론,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사회이론의 연구자들이 사회를 고민했던 지점들을 점검해보고자 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찬행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Post-Doc 연구원

목차

  • 제1부 전통사회의 구조와 국가질서의 형성

    ◆7~8세기 신라의 형률과 그 운용으로 본 군신관계 | 한영화
    ◆고려전기 군신(君臣)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관념 | 박재우
    ◆당대(唐代) 진사과(進士科)의 등장과 그 변천 | 하원수
    ◆일본 근세 무사의 직분과 ‘병농공상’의 사회 | 구태훈

    제2부 근대 전환기의 사회변동과 근대적 질서의 모색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주자학적 지식체계의 균열과 그 의미 | 조성산
    ◆3·1운동 전후 한국 민족주의의 변화 | 임경석
    ◆청 말 광주(廣州)의 생사·비단 제품 수출에 대한 기초적 연구 | 박기수
    ◆20세기 전환기 독일의 근대국가와 성매매 여성 | 정현백

    제3부 현대사회의 균열과 비판적 역사이론의 대두

    ◆해방 직후~정부 수립기의 민족주의와 파시즘 | 후지이 다케시
    ◆톰슨(E. P. Thompson)의 계급형성 이론과 ‘경험’ | 이찬행
    ◆포스트식민 역사(학)의 (불)가능성?: ‘서발턴의 역사’와 ‘서발턴 히스토리’ | 김택현

출판사 서평

[책소개]

20세기 말의 세계는 냉전체제의 해체 이후 미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하였고, 그 대항마로서 유럽공동체가 모색되었다.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 또한 지역공동체의 모색을 통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새로운 세력으로의 성장을 기도하였다. 유럽공동체의 성공은 동아시아 공동체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였지만, 서로 다른 역사적 경험이 배태한 갈등의 씨앗은 쉽게 제거되지 못하였고, 여전히 유효한 한반도의 화약고와 그로 인한 국제관계의 이해 충돌은 극복되기 어려웠다. 결국 동아시아 3국의 동상이몽은 결실을 맺지 못하였지만 동시에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한국사회에는 인식의 경직성을 탈피한 냉철한 성찰이 요구되었고, 동아시아의 평화체제와 공동 번영을 위한 거시적 담론의 필요성이 과제로 부각되었다.
미래를 전망하는 전제는 역사에 대한 진솔한 성찰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일 것이다. 이 책을 펴내는 목적도 한반도, 나아가 동아시아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전망하기 위한 기초적인 작업의 일환이다. 전체를 3편으로 구성하였는데, 우선 근대 이전의 동아시아 전통사회에 대한 구조적 분석과 이념적 기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3국의 전통사회에 대한 이념과 구조의 분석을 통해 동아시아를 관통하는 질서의 편린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근대 전환기에 맞게 되는 이념의 충돌과 사회의 변동이 어떻게 새로운 질서의 모색으로 나타나는가를 찾는 연구들을 배치하였다. 끝으로 근대사회의 구조적 연장선상인 현대사회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현상과 담론들, 즉 민족주의, 전체주의, 계급이론,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사회이론의 연구자들이 사회를 고민했던 지점들을 점검해보고자 하였다.
제1부는 동아시아 3국, 즉 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사회가 구조화되는 원리와 과정 그리고 편제된 질서가 어떻게 유지, 발전해 가는가에 대한 논의이다.
제2부는 전근대에서 근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국, 중국에서 나타났던 학문적 경향과 사회경제적 기반, 사상의 변화에 대한 논의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서구(독일)에서 근대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통해 ‘근대성’에 대한 문제를 재조명하였다.
제3부는 서구 중심적인 역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체들을 역사의 전면으로 부각시키고 역사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들이다. (서문 中)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9339174
발행(출시)일자 2015년 08월 31일
쪽수 472쪽
크기
152 * 225 * 3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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