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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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도서 > 2013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 이동원은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보다, 몸으로 부딪친 경험이 더 값지다는, 개똥철학을 갖고 서울에 상경한 시골 청년. 남의 대학 뮤지컬 동아리에서 1년 동안 공연하며 발연기에 타고난 몸치라는 것을 굳이 증명하고, 얼떨결에 잠비아에 가는 <MBC 일밤 - 단비> 촬영을 따라갔다가, 말라리아 습격을 당해 3년째 <헌혈의 집> 아주머니를 외면하며 살고 있다. 충동적으로 날아간 킬리만자로 산기슭, 마사이 마을에서 처음 지구를 품게 된 젊은영혼.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여행자가 되겠단 결심을 한 그는 전 세계 각지의 NGO를 찾아다니며, 7개월간 많은 사람들과 울고 웃었다. 레게 머리로 한국에 돌아온 뒤 오랫동안 여행 후유증을 앓던 그, 마침내 지구마을 이웃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활자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멋진 아빠'가 되겠다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영혼. 언젠가 세상에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 평화로운 지구마을을 만들겠다며 세상 고민 전부 떠안고 살고 있지만, 정작 재수 끝에 들어간 서울대학교에선 졸업할 방법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부 / 두려움과 소심한 마음을 안고 하늘을 날다 <캄보디아 → 베트남>
1. 응언[Nguyen Hoang Ngan] : 베트남과 한국에 희망의 다리를 놓는 까칠한 그녀
2. 똘라[Tola Ouk] : 여행자의 의심병을 치료해준 따뜻한 툭툭이 기사
3. 소반[Keo Sovann] : 캄보디아의 미래를 달리는 휠체어 디자이너
4. 삐셉 [Piseph] : 기름때 묻은 손에서 신데렐라를 떠올리다
*Special Letter 아프리카에 띄운 편지 Ⅰ : 그리운 일라싯 마을 식구들에게
2부 / 진정한 평화를 찾아 바다를 항해하다 <피스보트 스페셜>
5. 데루오 이데구치 [出口 輝夫] : 증오를 넘어 평화를 꿈꾸는 나가사키 원폭 피폭자
6. 히데토 오가와 [小川 秀人] : 그가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7. 이스마엘 카팁 : 이스라엘 아이들에게 생명을 나눠준 팔레스타인 아버지
8. 피스보트 [PEACE BOAT] : 평화지킴이 피스보트, 바다의 평화를 놓치다
9. 강종복 [姜宗福] : 출생은 일본, 고향은 밀양, 국적은 한국, 조국은 조선
*Special Letter 아프리카에 띄운 편지 Ⅱ : 뭄부아에서 만난 소녀에게
3부 / 눈물이 멈추지 않는 나의 지구마을 인터뷰
<멕시코 → 에콰도르 → 페루 →볼리비아 → 팔레스타인>
10. 디에고 [Juan Diego G Parada] : 멕시코 해변을 지키는 거북이 아버지
11. 안드레스 [Andres A Laguna B] : 안데스 산맥, 곰의 혁명을 꿈꾸는 곰게바라
12. 트루히요의 아이들 [Los angeles de Trujillo] : 판자촌에서 만난 페루의 천사들
13. 악마의 광부 [El minero del Diablo] : 소년 광부들의 터널 속 ‘막장인생’
14. 제닌 : 총탄의 흔적이 가득한 팔레스타인에서 평화의 세상을 꿈꾸다
<에필로그> 지구마을 ‘빚더미’ 여행
책 속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이모네 집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하루 종일 카센터에서 일하는 삐셉이 한 달에 받는 돈은 50~60달러. 우리 돈으로 7만 원이 채 되질 않는다. 그 돈을 모아서 두 달에 한 번 정도 아버지와 남매들을 보러 간다고 했다. 기술자가 되기 위해선 앞으로 3년은 더 배워야 한다는 그에게 학교로 돌아가고 싶진 않은지 나는 물었다. 그랬더니 가고 싶다 아니다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짧은 대답이 돌아왔다.
어린 나이에 참고 고생하는 게 힘들진 않을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없을까? 자길 두고 먼저 떠난 엄마가 원망스럽지는 않을까? 재혼한 아버지에겐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한 건 끝도 없었지만, 차마 계속 물어볼 수 없었다. 내 호기심이 혹시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무거워지는 내 마음도 감당하기가 버거웠다.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고 여행을 시작했지만, 정작 이 아이를 위해선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현실 때문에.
어쩌면 지금의 삐셉에겐 기술을 배우는 게 더 현실적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카센터 주인인 이모부는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기술을 성심껏 가르쳐주는 것 같았다. 허드렛일만 할뿐, 트럭 근처에 오기만 해도 혼나는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었다. 하지만 시원한 방에서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사촌 동생을 볼 때마다 삐셉은 무슨 생각을 할까? 혹시 동생처럼 커다란 꿈을 품고 있으면서, 어쩔 수 없이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 삐셉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 4. 삐셉 : <기름때 묻은 손에서 신데렐라를 떠올리다> 중에서
국제법상 무국적자였던 그는 여행을 하려면 임시 여권을 발급받아야 했다. 그런데 피스보트가 지구를 돌며 각 나라의 항구에 정박할 때마다, 임시 여권 때문에 생길 문제들이 그는 걱정되었다. ‘여행할 권리’조차 누릴 수 없었던 조선인 종복이 형은 결국 법적으로 한국인이 될 결심을 했다.
‘편의상’ 국적을 바꾸는 것에 배신하는 느낌이 들진 않았는지 조심스레 묻는 내게, 형은 서류상의 글자 몇 개 바꾸는 일이 무슨 대수냐고 웃으며 말했다. 맘속에 품고 있는 신념이 중요한 거라고 쿨하게 말하는 형을 보며, 글자 몇 개에 연연하는 내가 오히려 소심하게 느껴졌다.
피스보트에는 이중국적자가 많았다. 미국과 일본 혼혈인 토마, 볼리비아가 고향이라는 일본인 레오, 미국에서 자란 레이 등 피스보트에는 여권을 두 개씩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신기한 건 그런 그들이 때론 한국인인 나보다 종복이 형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것이다. 국적이 자유로운 그들과 처음으로 국적이 생긴 종복이 형. 그들의 모습을 보며 생전 처음으로 내 여권에 새겨진 ‘Republic of Korea’란 글자가 어색하게 느껴졌다. 너무 당연한 것이라 한 번도 고민해 본적이 없었던 국적. 내게 국적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걸까
- 9. 강종복 : <출생은 일본, 고향은 밀양, 국적은 한국, 조국은 조선> 중에서
현재 몰락한 이 도시에서 할 수 있는 건 그나마 남은 광산에서 일하는 것뿐이다. 더군다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십대의 아이들이 자기 머리보다 큰 헬멧을 쓰고 막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나마 최근에 볼리비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포토시는 일명 ‘광산 투어’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개미굴처럼 이어진 갱도 속으로 들어가 한두 시간을 보내며 기념사진을 찍고,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보는 것으로 끝나는 광산 투어는 관광객들에겐 나름 인기 있는 상품이었다.
게스트하우스에 와서도 기념 촬영에 정신없는 그들에게 한 여행객이 투어에 대해 물어보고 있었다.
“담배 한 갑만 사주면 거기 광부들이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그래요.”
순간 내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기 시작했다.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손에 몇 푼 쥐어주면 시키는 대로 한다며 동물원 원숭이 취급을 하고 있다니. 그렇게 자기들 사진에 배경이 된 그 광부들이 20년 이상 일하다 폐병에 걸려 죽게 된다는 걸 알기나 하는지…. 더군다나 태양도 못 보고 하루 열 시간씩 광산에 갇혀 일하는 자식 또래 광부들 옆에서, 가족들과 인증 샷을 찍는 일이 부끄럽지도 않을까? 다이너마이트 터뜨리고 아무 생각 없이 박수나 치며 좋아하는 관광객들. 그 다이너마이트 때문에 광부들은 일주일에 몇 번씩 생사를 넘나든다는 걸 알기나 하는지…. 대체 누가 그들의 막장 인생을 하나의 놀이로 만들어버린 걸까. 대체 누가, 무슨 권리로!
찍은 사진을 보며 아무것도 모른 채 즐거워하는 관광객들,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걸 계속 지켜보고 있다간 무슨 사고라도 칠 것 같아서 게스트하우스를 박차고 나왔다. 여전히 귓가에 들리는 예의 없는 그들의 웃음소리. 당장 광부들을
출판사 서평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배우는 진짜 청춘의 여행
나는 조금 다른 이유로 배낭을 멨다.
여기 조금 특별한 스물다섯, 한 청년이 있다. 남들이 학교 도서관에서 토익 공부할 때 고등학생들을 위한 교육 봉사 활동을 떠나고, 남들 스펙 준비할 때 전 세계 NGO 단체로 여행을 떠난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보기 드문 청년이다. 책과 영화로 만났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서, 지구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느끼고 싶어서 그는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을 구상했다. 대학생이 되면 누구나 공식처럼 떠나는 배낭여행이 아닌 자신만의 세계 일주를 기획하던 스물다섯 살 청년, 이동원은 단순히 관광만 하는 여행이 아닌 지구마을 사람들 사이에 스미고 싶은 여행을 위해 전 세계의 NGO 단체에 무차별로 메일을 보낸다. 그리고 수많은 NGO 단체에서 자신을 애타게 기다린다는 사실에 즐거운 마음으로 배낭을 멘다. 그렇게 남들과는 ‘조금 다른’ 7개월간의 전 세계를 향한 청춘 여행이 시작되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스물다섯 살의 판타스틱 NGO 여행기
패키지여행도, 휴양도 관광도 아닌, NGO 여행······. 지구마을 사람들과 말은 안 통해도 마음만은 통했던 진짜 청춘의 여행, 그 이웃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210일 동안의 NGO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열정만 배낭에 가득 챙겨 떠난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동안 어디서도 배우지 못했던 진짜 지구마을의 모습을 보고 느끼게 된다. 한국 군인들의 학살로 고통받는 베트남 퐁니 마을 사람들, 한창 학교에 있어야 할 나이에 공부 대신 기술을 배우고 있는 캄보디아의 아이들, 한쪽에서는 영웅이 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테러범이 되는 전쟁이 끝나지 않는 도시 팔레스타인, 지구의 한쪽에서는 한 명이 하루에 다 써 버리는 20리터의 물을 4인 가족이 일주일 동안 사용하는 지구마을의 판자촌, 사라진 나라 조선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순수한 재일조선인들의 학교······. 단순한 여행자가 아닌 지구마을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 그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어 했던 그의 판타스틱한 여행기는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지구의 속살을 아주 솔직하게 들려준다.
특별한 지구마을 여행, 함께 하실래요?
때로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넘치는 친절을 받아 어리둥절하고, 어느 대하드라마 못지 않은 지구마을 친구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NGO 여행. 그는 210일의 여행을 끝내고 마음이 따뜻한 지구마을 친구들을 수없이 얻었다. 나누기 위해 떠났지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지구마을 친구들에게 받아 온 그는 오랜 여행의 후유증을 이번 여행기로 풀어냈다. 남들과는 조금 달랐던, 그래서 소중했던, 생각보다 많이 웃고 울었던 지구마을 여행을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연대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지구마을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그는 이제 당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십대가 가기 전에, 스펙을 쌓기 전에, 세상에 나서기 전에, 어른이 되기 전에 특별한 나만의 배낭을 꾸리는 건 어떠냐고, 함께 NGO 여행을 떠나면 어떻겠느냐고 말이다.
이 NGO 여행은 스물다섯 청년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는 이번 여행을 통해 곳곳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그 목소리를 알리는 일에 더 힘쓰고 있다. 환경을 덜 파괴하는 여러 운동에 앞장서고, <수요집회>에도 관심을 갖고 할머니들의 사연을 더 멀리 알리려고 열심이다. 지구마을 여행을 떠나기 전보다 많이 행동하고 더 열정적으로 변한 스물일곱의 열정적인 청년 이동원. 그는 이제 지구마을 여행으로 지게 된 마음의 빚을 이 책을 통해 갚고자 한다. 이 여행기를 통해 지구마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더 연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그는 소망한다. 그리고 여행 내내 몸이 아프고 삶이 힘든 친구들을 직접 도울 수 없어서 괴로웠던 빚진 마음을 이 책을 통해 갚으려고 한다. 이 소박한 여행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 지구마을 친구들을 알차게 도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본다.
* 이 책의 인세는 지구마을 여행을 함께한 NGO에 기부합니다.
■■■ 추천사
당신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아프리카에 가게 생겼다
_역마살에 전염된 꼬마 제빵사 자란
늘 그러했던 것처럼, 젊은영혼의 시선은 또 삐딱선을 탔다. 자기 앞가림하기도 바쁜 세상에 그는 고개를 돌려 지구가 앓는 부위를 세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러고 나니 나도 지구를 따뜻하게 보듬고 싶어졌다.
_칸을 노리는 무모한 초보 영화감독 태혁
지구를 구하러 다니는(?) 자식을 둔 에미 애비의 심정은 아무도 모른다.
_젊은영혼의, 아직도 젊은 부모
사랑스러운 제자의 여행을 읽으며, 내가 걸어온 삶이 가끔은 지름길보단 가시밭길이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늘 인생이 책 읽는 여행이 되길. 너에게도 나에게도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도···.
_특별한 도서관을 짓는 평범한 교육 공무원 원구쌤
남들보다 1도 높은 상태를 유지하며 젊음을 불사르는 녀석!! 생명을 잉태하는 온도 37.5도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녀석의 시선은 투박하지만 따뜻한 온기가 있다!!
식어버린 열정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붕붕 드링크'가 되어줄 Hot한 여행기!!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핫팩과 같은 이 여행기를 읽는 순간,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세상의 Hot place!!
_소시민적 평화를 지향하는 1인시민활동가 원영
기본정보
ISBN | 9788959136766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5월 03일 |
쪽수 | 284쪽 |
크기 |
152 * 205
* 20
mm
/ 48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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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 청년의 성장을 볼 수 있어서 가치있는 책이었다. 20대 청춘의 시기를 거쳐간 나에게 여행은 일종의 도피였다. 현실이 답답해서 일탈을 꿈꾸고, 일탈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 여행이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상관없었다. 여행을 다니며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는 것이 나에게 힘을 주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있는 여행을 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그의 여행이 나보다 더 생각이 깊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목 자체가 일반 여행 에세이는 다를 것 같아서 독특한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책을 읽으며 어느새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었다. 내가 하지 못한 여행을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간접경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책이다. 어느덧 가슴뭉클한 감동이 밀려온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지구마을 '빚더미' 여행이라 말한다. 그 말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나의 여행과 맞물려 과거의 시간 속으로 생각에 잠기게 된다.
혼자 준비하고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결국 혼자한 건 아무것도 없는 7개월간의 NGO여행.
지구마을을 위한 여행을 하겠다며 요란하게 떠나선,
오히려 마을 곳곳의 주민들에게 신세만 잔뜩 지고 돌아온,
지구마을 '빚더미' 여행.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 에필로그 中)
이 책을 읽으며 옛날의 열정을 떠올려본다. 나는 예전에 왜 여행을 했고, 그들에게 무엇을 배우며 돌아다녔던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여행은 큰 가르침이다. 저자도 NGO 여행을 통해 인생에 커다란 가르침을 얻었을 것이다.
소반아저씨의 말대로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학교가 아닌 노동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이 수없이 많을 것이다.임금조차 제대로 받지못한채 권리주장도 못하고 그저 일만하고있는 세상의 수많은 삐셉같은 소년들...지구 어딘가에서 또다른 삐셉을 다시 마추치게 된다면 , 그때 난 그를 위해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그생각만하면 지금도 삐셉의 얼굴이 아른거리며 마음이 자꾸 먹먹해진다...
★후기내용 :
9세때 군대입대...
그는 9세때 군대에 입대하여 같은 종족인 북수단병사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게된
전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9세라면 불과 초등학교 2,3학년밖에 안된 나이인데 군대입대라니...
그것도 남북으로 갈린 수단이라는 나라의 남수단남자로 태어나 같은 동족인 북수단에
총부리를 겨눠야했던 전사가 되었다니...
통탄하고 또 통탄할 일이며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얼마전에 이야기를 듣고 넘 가슴이 아팠다...
우리나라도 남북이 분단된지 어언 6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니 세월이 정말 빠름을 알 수
있고 한편으론 수단의 내전이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않은 것이다.
이렇게 내전이 극심한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중남미지역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극히 열악한 상황에서 살고있다.
그들은 기아, 전쟁, 가난, 차별, 질병 등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어렵게 연명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면에서 미국과 러시아같은 강대국들이 무기증강에나 힘쓰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있는
제3세계 국민들에게 구호나 원조활동을 소홀히 하는 걸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한다.
근데, 구호나 원조는 커녕 지구상의 온실가스를 규제하자는 <교토의정서>에 그당시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자국민의 이익을 유지하기위해 서명거부하는걸 보고 이렇게 속칭 강대국이라는
작자들은 오로지 <자국민의 이익>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단이라 생각하니 흡사
<조폭집단>이라고밖에 이들을 규정할 수 없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것도 당연한 말인게 특히,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그당시에 이라크의 석유를 강취하기위해
후세인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들을 갖고있다며 여론조작하고 이라크전쟁을 일으킨 사실만
보더라도 이렇게 미국이라는 나라의 야만성과 잔인성에 치를 떨기도 하였다...
그런 면에서 이책 <조금다른 지구마을여행>이란 책은 나에게 신선한 의미로 다가왔다...
이책은 대학생으로서 7개월간 지구촌을 누비며 NGO활동을 한 이동원님께서 지구촌친구들을
만나보고 느낀 점을 쓴 책인데 이렇게 동남아나 중남미지역사람들이 너무나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나는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내가 특히, 깜짝 놀라게 읽은 파트는 10대아이들이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며 돈을 벌어야만하는
볼리비아소년광부들의 터널 속 <막장인생>을 그린 <악마의 광부>이야기였다.
세상에 자기머리보다 훨씬 큰 헬멧을 쓰고 컴컴한 갱도안에서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리고
매일 10시간씩 채광활동을 해야한다니...
더군다나 갱도안에서 기념사진도 찍어주고 다이나마이트 폭파체험도 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같은 노릇도 해야한다니....
우리나라에서는 광부생활은 말그대로 <막장인생>이라고 한다...
인생종착역에 해당하는 막다른 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일이 배타고 고기잡는 선원생활과
이광부생활이라고 일컬어왔다.
선원생활은 공기 좋은데서나 일하지 이 탄광생활은 아침에 한번 들어가면 저녁때나 되서
나오는 그야말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2010년 8월 5일 칠레광부 33명이 지하 700m나 되는 갱도안에 갇혔있다 69일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던 일들만 봐도 그위험성은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글고 우리나라도 60~80년대 광산붕괴사고들이나 요즘 중국광산에서 일어나는 붕괴사고는
정말 끔찍하게 다가오는 사고들이었다...
그런 일들을 10대아이들이 하고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왔다.
이책 <조금다른 지구마을여행>이란 책을 읽고 나는 그들의 힘든 생활에 넘 눈물을 많이
흘리며 읽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부모슬하에 초중고교를 다니며 공부할 수 있는 학생들은
<행운아,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인생을 돌이켜봤을때 이루지못한 아쉬움은.... 그건 바로 대학생때 배낭여행을 많이 못한거와 세상에 대한 경험을 좀 더 많이 못한 것
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지금 돌이켜보면 NGO활동 등 봉사활동을 많이 못한걸
아쉽게 생각된다...
그래서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인물은 <한비야>씨이다^^*이분은 <월드비전>이라는 NGO단체에서 활동도 하신걸로 아는데 바람의 딸로서 지구촌우리친구들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있는지 5대양 6대주의
오지로만 누비고 다니신 그분의 이야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하였다^^*
그런면에서 세계의 평화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계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도 훌륭하신
분이라고도 생각된다^^*
그리하여 이책은 10대학생들이나 20대청년들은 필수로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또한, NGO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우리보다 힘들게 살아가고 계시는 세계인들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도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린다^^*
지금도 기억나네...
볼리비아 탄광현실에 대해 안타까이 써나간 저자의 글들이...
대부분 십대중후반부터 갱도의 삶을 시작했고,
아마 마흔을 넘기지못하고 죽을거란 이야기를 농담삼아 이야기하던 그들.
그살벌한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그들과 함께 코카잎을 씹고 있었지만,
차마 웃음을 나눌 수 없었다.
그농담이 언젠가 햔실이 되어 닥쳐올 것을 알기에...
멋모르고 따라 웃고있는 압디는 그비참한 운명을 피해갈 수 있을까?
근데 ㅠ 오히려 더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게 되었네요 ㅠ
정말 여행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예요.
저는 유명한 나라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 나라나 많이 가보지 않은 나라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 책에 다양한 곳이 많이 나와서 참 좋았어요.
제가 들어보지 않은 나라도 있더라구요.
정말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이었어요. 그곳에서 신기하게 벌어지는 일들도 나와서 읽으면서~ 나도
이곳에 나중에 가서 꼭 봐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일 재미있던게 <거북이아버지> 이야기 였어요.
나라에서 유명한 거북이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귀여운? 좀 많이 산 듯한 거북이가 나오는데
재미있게 읽은 부분입니다.^0^
책을 보시게 되면 이 부분 꼭 읽어보세요~ㅎㅎ
책안에 사진이 아주 많이 나와서 마치 제가 가서 거북이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이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고, 칼라라서 생생한 느낌도 들구요^^
역시 사진은 흑백도 좋지만 칼라죠!ㅋㅋ 여행책은 더더욱요!
그래서 참 읽는데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책을 읽고 있으면 책을 쓰신 분들이 부러워요.
이렇게 좋은 곳에 여행도 다니시고, 다녀오신 후에 책도 써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면서 돈도 벌고!
정말 일석 다조의 값진 것 같아요.
저도 이렇게 여행하면서 책도 쓰고 하면 참 좋겠다~! 싶네요^^
조금 다른 지구마을 재미있어요!ㅋㅋ 지루하지도 않고, 세계 이곳저곳을 보는 맛!!
사진과 함께 보면서 읽으니 재미납니다.^^
저 역시도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여행에 관련된 서적이라면 보고 좋은 정보를 찾아보고 가지 못할 곳이라도 대리만족을위해 책을 읽은것같다..
얼마전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 >를 읽어내려가면서 극과극 속에 묻어있는 "아름답지만 외로운 도시"이나 혹은 "불편한진실"등 이면의 문화에 대하여 아고 싶어지는것은 저만의 욕구라고 할까요..
사실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책은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스물다섯살인 저자 이동원...
그의 NGO들과 만남으로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며 210일동안 많은 세계 각각의 인종들과 같이 하면서 그들과의 이야기속에 담아내는 여정들이 땀속에 희망과 꿈이 살아 있는 여행기 이라 좋은것 같았다.
특히 그들과 나눔으로 같이 해야 겠다는 약속에 더욱 박수를 보내고 싶었던 같다.
베트남, 캄보디아,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팔레스타인까지 대단한 여정속에 지구마을 인원으로써 각각 나라에 서로 다른 문화적인 성향인 관계로 그들에게는 아픔과고난들이 고스란이 서러있다...
베트남은 월남전에서 우리나라에 많은 경제발전에 기여는 했지만 원남민들의 학살들을 돌이켜 보면서 가슴 아픔일이 아닐수 없었던 것 같다..
죽음에 대한 영령들에게 한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죄송함이 묻어있다. 또한 캄보디아는 언듯 생각하면 모두 나쁜사람으로 치부해버릴수 있으나, 저자는 "툭툭이 기사"로 하여금 친절함으로 다가오게 만든사연들..
십대 중후반 부터삶을살아가기위해 칙칙한 갱도의 삶을 시작한다는 압다..비롯 탄광탄광이라는 명목하게 관광수입을 짭짤하게 누르고 있다는 볼리비아라고 하지만, 말 할수 없는 악 조건에서(막장인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삶차체가..고난이다. 저자로 담아내는것이 생생함을 느끼게 한다.
저자 이동원 그는 공부보다는 직접 체험하고 마음으로 깊게 얻는것이야말로 더욱 값진 젊음영혼으로 담아내기 위해 선택한 그의 이야기는 젊은 사람으로써 꼭 한번쯤은 해 보고 싶은 여행기가 아닌가 싶다.
내 자신이 상대의 마음을 결정 해버리는경우가 여행을하다보면 많이 생긴다.
거북이의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는 디에고 벡시코 해변에서 방생하는 거북이를 새들이 먹어치는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어떻게 샘할까
멍들고 힘든 만신창이가 된 저자은 안데스산맥에서 곰을 만나기위해 안드네스와의 만남은 남다르다.인간은 돈을 더 벌기위해 자연을 홰손해 가는 와중에 설자리가 없어지는 안데스곰들..그들의 지킴이는 희망이 돋 보이는것 같다. 또한 진정한 평화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peace Boat에 몸을 맞긴 사람들..증오를 이겨내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이데구치에 이야기에서 또 다른영감을갖게 합니다.
세상을 새롭게 보고 배우고 느끼기 위해 떠난 색다른 NGO여행는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꿈꾸는 것들 중의 하나가 세계여행이다. 여행이야 그야말로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입이 떡 벌어지는 럭셔리한 여행도 있고 달량 배낭하나 둘러메고 몸으로 부딪치며 배우는 배낭여행, 나같은 대개의 사람들은 싸고 괜찮은 여행에 대한 정보가 눈에 띄면 큰 맘 먹고 떠나는 패키지 여행 등이 있다. 흔한 말로 고생한 여행이 편안한 여행보다 훨씬 기억에 오래 남고 생각이 난다는 말들을 한다.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의 저자는 남들과는 다른 세계여행을 생각하고 '국제 비정부 기구 NGO'를 떠올리고 그 속에서 몇몇 곳을 정해 2년간 부은 적금을 가지고 배낭 하나 메고 혼자서 무작정 여행길에 오른다. 젊어서 무모하다기보다 저자의 용기에 감탄사가 나왔으며 나도 조금만 젊었다면 시민단체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볼걸 조금은 부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저자는 남과는 다른 여행을 계획한 만큼 가장 오래 머물 라틴아메리카 여행을 위해 스페인어를 배우고 현지에 대한 지식도 알아가며 꼼꼼한 여행 계획을 세워 떠난다. 그가 들려주는 생생한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이야기도 있지만 가슴 한켠이 싸하게 아리는 아픔을 주는 사연들이 더 많아 읽으면서 가슴 찡한 감동에 코 끝이 찡해졌다.
때론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사람을 불신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저자 역시도 캄보디아에 환한 웃음의 버스회사 직원의 보여주는 친절이 왠지 부담감스럽고 의심이 가지만 열심히 3개의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는 가장이였다.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며 영어를 배워 다른 나라로 떠나려고 했고 잠시 떠났다 돌아와 휠체어 디자이너로 상처 받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소반, 가족들을 위해 이모부의 카센터에서 기술을 배우는 소년 삐셉을 만기도 한다. 피스보트에서 만난 일본인이 말하는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나, 영화 '제닌의 심장'은 열 두살의 팔레스타인 소년 아흐메드가 이스라엘 군인들이 쏟 총에 맞아 죽고 난 후 아버지가 아들의 장기를 기꺼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준다. 이 영화가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상도 받지만 정작 팔레스타인에서는 폭격으로 영화관이 없어져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좋은 일을 목적으로 하지만 피스보트가 가지고 있던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을 바라보는 시각에 놀랐다. 곰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에서 곰을 닮은 남자와 동행을 하고, 페루의 판자촌에서 보게 되는 환한 미소의 아이들까지... 책을 읽는내내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만들었다.
난 한살한살 먹어갈수록 더 늦기 전에 유럽과 인도, 터키로의 배낭여행을 꿈꾸고 있었다. 나만의 즐거움을 생각하는 여행도 충분히 재밌고 행복할테지만 저자처럼 조금만 용기를 내어 기꺼이 여행지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아픔과 상처,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여행이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 올 여름 여행 계획부터 다시 세워야겠다. 아들과 함께 민간단체에 참여해 보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해 볼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가끔은 여행을 꿈꾸기도합니다. '언젠가는 세계여행 한번 해볼꺼야!'
하지만 진정한 여행은 어떤 것일까요? 그저 관광지만 돌아다니며 돈을 쓰고 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여기 스물다섯살 젊은 이의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이 있습니다. 입버릇처럼 말하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그가 준비한 것은 전새계의 NGO 단체에 대한 정보를 찾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NGO단체란, 비정부, 순수 민간단체들로 그 성격이 각각 다르기는 하지만, 인권, 평화, 빈곤, 환경 등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들을 말합니다.
많은 NGO단체에서 이메일에 답장을 해줬고, 그 중에서 선별하여 여행일정과 루트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동남아로 여행하기 위해 베트남, 캄보디아의 관한 역사책도 읽었고, 가장 오래 머물게될 라틴 아메리카 여행을 위해 스페인어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피스 보트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찾아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DVD와 자료들도 수집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7개월간의 NGO여행을 통해 그는 지구마을 곳곳에서 친구들을 만났고, 아픔의 현장에 동행했고, 많은 생각을 하고, 그 느낌들을 책으로 남겼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솔직하게 써내려간 이 여행기가 평생 갚아야할 추억속의 아름다운 빚더미, 그 빚더미의 이자라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베트남과 캄보디아 를 거치는 동남아 여행,
두 번째로 피스 보트를 타고 남미까지 가는 여정과,
마지막으로 남미의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다녀온 이야기까지입니다.
이 책을 다 예기할 수는 없겠지만, 역시 여행지에서 만난 이웃들의 사진을 곁들인 소개와, 함께한 NGO들에 대한 설명정도는 해줘야 이 책을 읽어보고 싶으시겠지요?
나와 우리(http://www.nawauri.or.kr)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참전한 군인들의 민간인 학살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아직도 국가적으로 피해보상은 물론 공식적인 사과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상처받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비난하기 전에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나와 우리'는 한국군에 의해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지역에 위령비를 세우고, 당시 피해를 입었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생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병원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인식전환을 위한 베트남 현지답사를 진행하고, 베트남 청년들과 함께 진행하는 '한-베 청년 평화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는 베트남 평화 도서관 건립을 하는 등 베트남 전에서 일어난 불행했던 과거와 정직하게 마주하고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사람들과 화해하려는 노력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퐁니마을 - 한국군에게 학살당한 그분들을 위한 위령비로 가는 길
여행자의 의심병을 치료해준 따뜻한 툭툭이 기사
배낭여행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들이 현지인들에게 바가지를 쓰거나 돈을 빼앗기는 예기를 많이 듣게됩니다. 저자는 정체불명의 아저씨의 친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중증 의심병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똘라 아저씨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가장이었습니다. 나중에는 가정에 초대까지 해주고 단란한 가족과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답니다.
캄보디아의 미래를 달리는 휠체어 디자이너
소반 아저씨는 그 유명한(?) 킬링필드에서 살기 위해 열네살 때, 가족을 떠나 국경을 넘어 태국에 난민캠프에서 지내게 되었고, 난민캠프에서 영어도 배우고, 난민캠프 내의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을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난밈 캠프가 철수한 후 방콕에서 타이어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캄보디아가 안정된 후 스물 아홉 청년이 되어서야 고국에 돌아와 가족을 찾아 헤멧고, 결국 어머니와 남동생은 만났지만, 아버지와 누나는 그 킬링필드 어딘가에 쓰러졌을거라 했습니다.
오랜 난민생활을 했던 소반 아저씨는 캄보디아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수도 프놈펜에서 일자리를 찾다가 자신에게 딱 맞는 직업을 찾은 것이 휠체어 디자이너였습니다. 물리치료사 경험과 타이어 공장에서 배운 기술이 휠체어를 만드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였기 때문입니다.
마음씨 착한 소반 아저씨 부부는 안타깝게도 아이가 없답니다. 휠체어를 기부하러 갔다가 장애를 가진아이를 만나 하나 둘 입양하여 벌써 다섯명을 대학 졸업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반티에이 쁘리업(http://www.banteayprieb.org)
크메르어로 '평화 센터'라는 뜻으로 전쟁, 소아마비, 사고 등으로 인한 신체적 장애와 그에 따른 빈곤, 편견으로 어려움을 격는 장애인들의 전인적인 자립을 위해 설립한 장애인 직업기술 교육센터입니다.
전자, 기계, 농업, 재봉, 목공예의 5개 과목으 기술교욱을 진행하며, 졸업생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및 취업을 지원합니다. 센터 내에도 직영사업장을 운영하여 졸업생들이 취업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반 아저씨가 일하는 메콩휠체어 사업장도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환경을 고려하여 직접 고안한 휠체어를 매년 1,000대 이산 생산하여 캄보디아 내 장애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답니다.
평화로운 지구마을을 꿈꾸며...
1982년 일본의 우익단체들의 역사교과서에 '침략'을 '진출'이라면서 역사를 왜곡하면서 이른바 역사교과서 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와세다 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과서가 아니라 현지에서 직접 보고 들으면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이것이 1983년부터 시작된 NGO 피스보트로 이어졌습니다. 매년 두세 차례씩 항해를 통해 세계 전역을 여행하면서 평화, 인권, 반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싱가폴에서 탑승하여 멕시코에서 내릴때까지 피스보트에서 항해를 하게 됩니다.
평화와 인권의 전당이 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http://www.womenandwar.net)
저자는 피스보트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자료를 얻게됩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첫 증언을 시작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용기있게 일본 정부의 범죄를 고발했습니다.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해오는 수요집횐느 1000회가 넘었고, 234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증언을 하였고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명마에 시달리고, 고통중에 숨을 거두는 할머니들이 늘어갔고, 2012년 4월 현재 61명만이 생존해있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연대를 통해 여론을 조성하여 일본정부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피해국 여성들과 함께 연재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할머니들의 '전쟁을 하지 마라'는 뜻을 마음에 새기며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을 세우는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치 없이 밥 못 먹는 사람들 <우리학교>
1945년 해방 이후 일본에 살던 180만 명의 조선인 중 60만 명이 일본 땅에 남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황국신민'에서 '외국인'이 된 그들에게 행정서류의 국적란을 채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해방이후 분단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들 중 일부는 통일된 한반도의 국가를 바랐고, 이에 남한도 북한도 아닌 '조선'이란 두 글자를 국적란에 새겨 넣었습니다. 그렇게 '조선적'을 가진 재일조선인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조선'이라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무국적자가 될 수 밖에 없었고, 일본의 온갖 차별 속에서 어렵사리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련 속에서 민족의 뿌리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조선학교>는 지금까지도 재일조선인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6년 개봉한 다큐영화 <우리 학교>는 삿포르에 있는 <홋가이도 조선학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누에스트라 티에라(http://www.nuestratierra.org.mx)
<누에스트라 티에라>는 1996년부터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에 있는 거북이 캠프를 통해서 거북이 보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 한 해만에도 801개의 둥지를 찾아 74,100개의 거북이 알을 발견, 보호 활동을 펼쳤고, 부화된 34,510마리의 새끼 거북이를 바다로 방생했습니다. 또한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에는 환경 패스티벌을 통해 컨퍼런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안데스 베어(http://www.andeanbear.org)
<안데스 베어>는 에콰도르 내에서 안데스 곰을 멸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 장치를 통해 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부상당한 곰을 회복시키며 방생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숲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면서 곰의 멸종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브루스 페루(http://bruceperu.org)
페루 정부가 지원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을 돕고 있는 <브루스 페루>는 트루히요 뿐만 아니라 페루의 수도, 리마의 23개 학교에서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십대 미혼모들을 위한 거처 마련과 직업교육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원치 않는 임신으로 집에서 쫓겨난 어린 미혼모들을 지원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소년 광부들의 터널 속 '막장인생'
다큐멘터리 영화<악마의 광부>는 생활고 때문에 포토시 광산에서 일하게 된 열네 살 소년 바실리요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바실리요의 꿈대로 도시로 이사할 돈을 벌기 위해 더 큰 갱도로 자리를 옮기며 희망적으로 끝나지만 현실에서의 바실리요 가족은 여전히 추위가 도는 갱도 앞 돌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볼리비아에는 이렇게 가난으로 인해 십대에 광산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곳 사람들의 80퍼센트는 글을 읽지 못하고, 5세 미만 아동의 45페센트가 영양불균형을 경험합니다.
한국월드비전(http://www.worldvision.or.kr)
<한국 월드비전>는 2006년 겨울 볼리비아 차얀타에 지역개발사업장을 열었고, 약 2,100명의 아동들이 한국 후원자들과 결연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아이들의 삶을 위협하는 식수와 영양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아이들의 전체적인 생활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계가 위협받는 이곳에서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꿈꾸며
영화 <제닌의 심장>은 2005년 11월 이스라엘 내의 팔레스타인 의 제닌 난민캠프에서 어린 소년이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다가 이스라엘 군인들의 총에 맞고, 이송 중 뇌사에 빠지자 아버지는 의사의 권유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이스라엘 아이들 여섯명을 살리게 되고, 몇년 후 장기기증을 받은 아이들을 찾아가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총을 겨누고 있지만 아버지 이스마엘은 달랐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최고의 복수를 했습니다.'
그는 아들의 죽음에 평화로, 영화로, 문화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최고의 복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인생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세계여행을 한번 쯤은 꾸게 됩니다. 여행이란 무엇일까요?
인생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진정한 여행은 어떤 것일까요? 나만을 위해 즐기고, 사치스럽게 보내는 것이 좋은 여행일까요?
지구마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전쟁을 하고, 학살을 자행해 왔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로 인해 고통하며 살아갑니다. 가난과 질병 속에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인간들의 욕심은 또한 자연을 파괴합니다. 동물들이 살아가는 숲을 파괴하여 더이상 살아갈 곳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돌아보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지구마을이 그래도 아직은 아름답습니다.
나의 남은 인생의 여행을 계획해야 합니다. 나만을 위해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며, 친구도 만나고, 서로 도와가면서 조금은 다른 인생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