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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 읽는 세계화

청소년을 위한 에세이 논술 상식
홍명진 저자(글)
인물과사상사 · 2010년 12월 06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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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야기를 한 권으로 만나본다!
청소년을 위한 에세이 논술상식 『쉬는 시간에 읽는 세계화』. 세계화와 지구촌 이슈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국제기구, NGO, 전쟁, 무기, 테러, 인구, 환경, 인종, 인권, 문화, 언어, 시장, 식량, 에너지 등의 주제를 총 9장으로 나누고, 문제가 발생된 원인과 관련 지식을 함께 묶어 상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용 곳곳에 사진과 그래프 등을 수록해 이해를 돕고, 각 장의 끝에 주제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세계화의 이슈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회의 기본적인 개념으로부터 파생된 이 이슈들을 통해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사회 개념을 복습하고, 논술에 대비하여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명진

저자 홍명진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EU 전공)을 졸업했다. 학창시절, 학교보다는 헌책방과 시립도서관에 다니는 것을 더 즐겼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보다 넓고 다양한 세계가 펼쳐진 그곳에서 행복함을 느끼며 자신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이런 행복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유럽에 가고 싶어 유럽 관련 공부만 줄곧 했다. 하지만 지금 일하는 곳은 아프리카 콩고. 이곳에서 본 세상은 또 다른 모습이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복잡하고 탈도 많은 세상이지만 세상을 좀 더 즐겁게 이야기할 수는 없을까 고민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고통스러운 곳이지만 또 한껏 발버둥치면 조금은 바꿀 수 있는 곳이라는 소박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목차

  • 들어가는 글

    1장 - 세계화 스케치: 세계화의 이슈들

    지구쇼핑몰의 탄생
    부시맨과 콜라: 세계화의 여러 현상
    <매트릭스>에서 만난 장자
    마르코 폴로부터 CNN까지
    “세계는 평평하다”
    세상은 ‘올록볼록’ 하다!
    그들이 맥도날드를 부순 이유
    세계화 = 아메리칸 스타일?
    “또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① - 테크노피아 포에버(Technopia Forever)

    2장 - 하나의 깃발: 국제기구와 NGO

    우리는 무적의 지구방위대
    국제기구의 대부: UN
    지구의 건강 지킴이: WHO
    어린이는 우주의 보석: UNICEF
    지구 공공의 적을 심판대로!: ICC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 ILO
    급전 필요하신 분?: IMF
    유럽 나라 27종 세트: EU
    정부들의 정부
    시민의 힘: NGO
    NGO의 역사
    새로운 권력, 제5부의 탄생
    NGO 다섯 마당
    NGO인가 그냥 NG인가?
    1명의 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② - 므두셀라(Methuselah)처럼 살기

    3장 - 평화는 없다: 전쟁과 무기

    인류의 가장 심한 사치
    누가 꽃다운 아저씨를 살해했나?
    부차적 손상
    20세기 무기 전시장
    의미 없는 죽음
    전쟁무기는 공산품?
    ‘평화학’을 말하다
    보이지 않는 흡혈귀와 평화배당금
    그렇게 하기로 했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전쟁, 용도 폐기되다
    그날 이후
    1,000개의 태양이 뜨던 날
    핵무기 경쟁의 역사
    불장난을 멈추게 하라
    호모 데멘스(Homo demens)의 우격다짐
    핵무기의 불법성을 보라
    미안하다, 지금까지는 장난이었다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③ - 안녕, 아톰!

    4장 - 무표정한 살인자들: 대학살과 테러리즘

    잊을 수 없는 ‘잊힌 대학살’
    이곳이 바로 지옥이다
    손 깨물기 게임
    이교도에게 칼날을?
    못 먹는 땅 찔러나 본다
    이념의 광기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면…
    오늘날 분쟁의 특징
    고대 로마 쿠데타부터 비행기 폭파까지 - 테러리즘의 역사
    톰 아저씨는 테러리스트?
    ‘쇼를 하라’
    테러리즘의 미래
    싸움의 기술 1
    테러리스트의 자기 복제
    싸움의 기술 2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④ - 디지털혁명

    5장 - 빌린 지구 호를 탄 사람들: 인구문제와 환경문제

    맬서스의 예언은 적중했을까?
    지구는 정원초과 중 - 인구 재앙 1
    애들이 줄었어요! - 인구 재앙 2
    파파노인들의 지구 - 인구 재앙 3
    값비싼 호강
    공유지의 비극
    나의 살던 고향은 ‘비닐하우스’
    북극곰, 익사하다
    지구온난화는 대량살상무기
    자연의 보복은 시작되고…
    환경, 새 시대의 금단지
    범인은 누구?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⑤ - 종교의 미래

    6장 - 지구의 주민으로 산다는 것: 인종과 인권

    인종이란 이름의 폭력
    ‘백인들만의 세상’ 만들기
    개념까지 ‘싹 밀어버린’ 사람들
    차도르를 쓰게 해주세요!
    인종 샐러드, 다시 버무려봐?
    혼혈이냐 순혈이냐, 혹시 개장수?
    모든 인종은 버스 좌석 앞에 평등하다
    인권이 걸어온 길
    “모든 금지를 금지하라!”
    손에 닿는 것도 더럽다?
    모든 남자는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땡전 뉴스’의 시대는 가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동
    사형제도의 목을 매달다
    인권은 ‘서양 수입품’?
    21세기 인권의 메뉴판
    커밍아웃의 자유
    ‘개권’과 인권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⑥ -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7장 - 문화전쟁과 언어전쟁: 문화와 언어

    문화란 ○○○이다
    네 멋대로 닦아라
    스탈린과 서태지
    국가에도 브랜드가 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돈’
    맥월드를 넘어서
    바벨탑과 에어버스가 불량품이 된 이유는?
    에스페란토, 인공언어의 실험
    英語帝國(영어제국)
    미국의 국어는 영어가 아니다?
    세계의 주요언어 현황
    영어의 울타리를 넘어서
    언어다양성의 원칙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⑦ - 우주로 이사 가요!

    8장 - 지구마트의 그림자: 시장과 기업

    Made in Earth
    ‘자유무역’이라는 요술망치
    일을 해도 가난한 사람
    햇빛도 내 것, 달빛도 내 것
    국경이 사라진 기업
    다국적 기업의 속살
    ‘인간의 영혼’ 팔아요
    그들만의 천국?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⑧ - 빅 브라더의 공갈

    9장 - 지구인으로 살아남기: 식량과 에너지

    니들이 가난을 알아?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배부른 돼지가 낫다
    “밥 못 주겠다”는 정치 논리
    밥, 오직 그것뿐
    식량이 무기인 시대
    “정신분열증에 빠진 세계”
    자립의 씨앗, 해외원조
    GDP 순위가 행복한 순위일까?
    나라는 무엇으로 발전하는가?
    중동에 석유가 없었다면…
    ‘검은 황금’의 특성
    온 세상, 쇼크받던 날
    두려울 게 없어요. 석유만 있다면…
    다시 원전으로 갈아탈까?
    청정에너지(clean energy)의 시대가 온다
    Water war
    †아홉 개의 선율로 연주하는 인류의 미래⑨ - ‘민주주의 7.0’과 ‘시장경제 3.0’

    후기: 당신의 눈에 맺힌 세계는?

    더 볼거리
    참고문헌

책 속으로

20세기에 접어들어 전쟁이 국가의 중요한 ‘연례행사’가 되고 군대의 규모가 커지자 전쟁의 지리적 범위, 기간, 사상자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전선의 변동 없이 서로 지칠 때까지 인명 손실을 늘리는 ‘소모전’이 하나의 전쟁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세기 최악의 전투로 꼽히는 1차 세계대전의 베르?전투(독일-프랑스, 1916년)가 대표적 예인데 10개월 동안 전선은 그대로인 채 지지부진한 참호전을 지속해 부상자 71만에 사망자 26만 명을 냈습니다. (본문 p95-96, 의미 없는 죽음)

두 종족은 편견과 증오로 갈라섰습니다. 독립 후 후투족이 권력을 잡자 이번에는 후투족이 투치족을 억압하는 인종차별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러한 갈등이 정점에 이르러 후투족이 투치족을 무차별 학살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군인이 아닌 일반 시민이 이웃들을 농기구, 몽둥이, 연장으로 학살했습니다. 100만 명이 희생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고작 석 달(1994년 4월~7월)이었으니 매일 1만 명 넘게 학살당한 셈입니다. (본문 138p, 이곳이 바로 지옥이다)

유대인 박해 문제는 중세 때부터 본격화됩니다. 십자군이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을 집단 살육한 것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교황령과 왕명에 의한 유대인 추방이 벌어집니다. 16세기에는 독일에서 최초로 유대인 집단거주지역인 게토(ghetto)가 생겨났습니다. 사회적 차별로 전문직이나 관직에 오를 수 없었던 유대인들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묘사된 것처럼 고리대금업이나 금융업, 상업 등에 종사했는데 경제적 감각과 사업 수완이 뛰어나 크게 성공했습니다. (본문 140p, 손 깨물기 게임)

탄소 배출권 거래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 부자 나라가 돈을 내고 오염 권리를 사면 가난한 나라는 푼돈만 손에 쥘 뿐 그만큼 산업 발전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그리고 부자 나라는 돈 주고 산 권리로 늘 해오던 환경오염을 계속합니다. 조삼모사 격이라는 비난이지요.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면, 배출량을 제한해놓고 벌금을 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예전만큼 섣불리 환경오염을 벌이지 못하는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본문 208-209p, 지구온난화는 대량살상무기)

코코아 농장의 어린이들처럼 당장 못 갚는 빚을 대신해 일하는 것을 ‘담보 노동’이라고 합니다. 빚쟁이의 노예가 되니 채무 노예(빚 노예)라고도 합니다. UNHCR(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에 따르면 노예나 다름없는 이러한 아동 담보 노동자가 인도에만 1억입니다. 이 아이들은 단순 작업을 하는 카펫, 담배, 벽돌 공장이나 채석장에서 주로 일합니다. (본문 261p,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동)

바이오 연료의 최대 장점인 ‘친환경성’ 역시 의심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항공사가 여객기 사상 최초로 코코넛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시험 운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1시간 비행에 필요한 코코넛이 무려 300만 개나 됐답니다. 그리고 이 300만 개의 코코넛을 기르기 위해서는 숲이 대규모로 파괴되어야 하고 숲이 파괴된 결과 온실가스가 더 많이 나온다는 지적이 가능합니다. (본문 375p, 청정에너지(clean energy)의 시대가 온다)

출판사 서평

1. 세계화, 바로 우리 이웃의 이야기
‘글로벌’이란 말이 시대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그 실체를 미처 알기도 전에 IMF니, 신자유주의니, FTA니 하는 국제 환경의 변화 속에 어느덧 우리나라도 120만 명의 외국인을 같은 동네 이웃으로 둔 나라가 되었다. 이제 세계화는 세계 시민으로서 살아갈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필요가 아닌 필수 요건이 되었다.
각종 매체와 통신 장비의 발달로 세계 곳곳의 재해와 폭력의 현장을 바로바로 볼 수 있는가 하면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금융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동네 골목의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마치 이웃의 일을 걱정하듯 다른 나라의 재난을 걱정하고 머지않아 우리의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곤 하는 사회. 세계화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해도 이미 우리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 있다. 세계화는 학자나 특정 관계자들만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오늘을 사는 이라면 누구나 함께 생각하고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제 우리 곁에 다가온 세계화와 지구촌 이슈들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풀어내며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2.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잘 정리된 충실한 내용의 세계화 입문서
이 책은 이러한 세계화와 더불어 지구촌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쉽고 재미있는 어조로 풀어낸 청소년 토론·논술 단행본이다. 국제기구·NGO·전쟁·무기·테러·인구·환경·인종·인권·문화·언어·시장·식량·에너지 등 여러 주제를 총 망라하고 관련 지식을 함께 묶어 세계를 바라보는 종합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다. 보통 글로벌 이슈라고 하면 딱딱하고 복잡하다는 생각, 나와는 별 관계없는 일이라는 생각, 전쟁, 테러 등과 같이 무거운 주제라는 생각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심각한 분위기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편안한 마음으로 소설책과 같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부담 없는 책이라고 해서 내용까지 부실하진 않다. 다양한 주제를 담으면서 관련 자료들을 함께 제시하여 더욱 현실감 있고 풍부한 내용으로 꾸몄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며 평소 관심을 쏟지 않으면 따로 정리하기 번거로웠을 주제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한 권으로 묶었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각종 사례와 비유들을 통해 마치 옆집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주듯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토론 수업이나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 또 세계화 이슈에 입문하고자 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세계화의 다양한 논점들을 크게 9개의 장으로 분류하였으며 장마다 흥미로운 소주제들을 묶었다.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가며 관련 논점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알찬 지식·상식과 더불어 오늘을 사는 우리가 안고 있는 전쟁, 테러, 빈곤, 환경문제와 같이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거리들도 제시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9061662
발행(출시)일자 2010년 12월 06일
쪽수 392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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