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 왕후

방은선 저자(글)

발해BOOKS · 2010년 12월 18일

책 소개

방은선 로맨스 장편소설 『동궁왕후』. 작고 한적한 바닷가 마을, 휴양객들이 찾아오는 계절을 준비하며 예쁘게 줄지어 서 있는 펜션 한가운데. 기왓장을 얹은 한옥집이 하나 있다. 다혜는 이십일 년간 이 한옥 집을 벗어나본 적이 없다. 검은 폭풍이 땅과 가까운 바다에서 소용돌이 치며 하나의 형으로 맺어지기 시작한 그날, 용해용왕의 치명적인 명자리, 그녀 역린과 다혜의 용 청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방은선

개구장이 아들과 순딩이 딸을 가진 두 아이의 엄마이다. 무서운 분들이 좋아하시는 경기도 화성에서 22년째 살고 있다. 지극히 환상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판타스틱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몹시 좋아한다. 덕분에 작가의 파일더미 속엔 그런 이야기만 가득하다. 언젠가는, 정말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그런 짜릿한 템포의 이야기들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이며 필명은 '산림'이다. 출간작으로 '말괄량이 황후열전', '동궁왕후' 등이 있다.

목차

• 1 ~ 13
  
  에필로그

기본정보

ISBN	9788958389477
발행(출시)일자	2010년 12월 18일
쪽수	503쪽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2)

[ks****]

3.9
 
495페이지, 26줄, 24자.
 
색다른 설정입니다. 천상의 인물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자신의 반려에 해당하는 인물을 인계에서 찾아둡니다. 용족이니까 역린이 됩니다. 원래는 거꾸로 선 비늘이고 거기가 약점이다 라는 뜻인데작가야 뭐든 다르게 설정할 권력이 있으니까요.
 
로맨스 소설이니까 당연히(!) 그 별 볼일 없던 역린이 아니라 서 다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건사해야 하니 귀찮다'에서 '멀리 두면 더 귀찮으니 가까이 둔다'를 거쳐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귀찮은 일이 자꾸 생기니 더 가까운 곳, 즉 품 안에 둬야겠다'를 지나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 그대로 치뤄집니다.
 
이것도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하권을 빌려오지 못해 대신 빌려온 것인데, 아내가 이틀이나 붙잡고 집안일을 등한히 하게 된 사단이 일어났습니다. 그래놓고도 점수를 말하라니 고작 2점만 준답니다. 이 사람은 3점도 잘 안주는 짠순이네요. 기본이 3점이 아니라 1점 또는 0점이라고 믿나 봅니다.
 
동궁에서 궁이 宮(집 궁)이 아니라 穹(하늘 궁)이네요. 하늘인데 왜 바다에 사는 여러 종족이 등장하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120812-120813/120813

[js******]

방은선 작가의 [동궁왕후]는 판타지와 로맨스가 기묘하게 섞인 판타지물이라고보는게 맞을것이다. 신계와 인계의 공간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사랑이야기이다.동해용왕인 청윤은 자신의 역린을 인계로 떨어뜨린다.누구라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아무나여도 별수없다는 마음으로 떨어뜨린 역린이인간세계인 다혜네집에 존재하게 된다. 수시로 헛것을 보는가 하면 다른이들에겐아무 상관도 없는일이 다혜에게만 일어나는 일들이 잦아지자 다혜는 신경정신과의도움을 받을 생각까지 하지만 사실은 이모든것이 역린이 다혜의 능력때문에 생기는 일이기도 하고 용왕의 역린인 다혜를 보호하기 위해 생기는 일이기도 하다.인간계에 다해를 내버려둔채 찾아가지않는 자신들의 주인때문에 애가타는 주요와 지하.주인이 명하셨다. 역린이 다혜를 그냥 그대로 인간계에 둘것이라고...이대로 주인이 명이 다하기전까지 구천년이 넘는 시간을 다혜 혼자 둘수없는 주인의 충복이지만 어려서부터 다혜를 키워본 일행들은 다혜의 짝을 인간세계에서구해보려고 하고 동해용왕 청윤은 자기가 명해놓고도 다혜의 곁에 다른 남자가있으려고 하자 불같은 질투와 분노를 일으킨다.결국 자기가 머무는 곳으로 다혜를 데리고 가지만 다혜는 역린이기만 할 뿐혼인은 다른 여인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열여섯살 꿈인지 아닌지 모를 상태에서 청윤을 본 이후로 다혜는 짝사랑에 빠져드랬다.그런 그가 자신을 데려가 꿈에 부풀었던 다혜에게 청윤의 혼인소식이 전해지고다혜는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저 보관함에 불과하다는 청윤의 말을 들은 이후에먼지처럼 사라져 버리고만 싶다. 역린을 이곳에 두고 청윤의 곁에서 떠나리라...습관처럼 청윤은 다혜를 찾지만 진동하는 백일향의 향기만 무성할뿐 다혜는 이곳에 없다.백일밖에 살 수 없다고 이름붙여진 백일향인데, 다혜의 무모함에 손을 들어버리는 청윤은이번에도 다혜를 잃고 사는것보다는 죽음이 더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아버린다.별의별종이 다 나오고 인계와 신계가 나오는데 존재하지않는 가상의 존재들이 나타나니까몰입도가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다혜의 캐릭터보다는 청윤의 캐릭터에 더 많은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