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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양장본 Hardcover
Dear 그림책
김장성 저자(글) · 정지혜 그림/만화
사계절 · 2007년 06월 18일
9.2
10점 중 9.2점
(3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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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사라져 가는 골목에 바치는 헌사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는 점차 사리지는 골목길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마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것처럼 사실적으로 그려진 그림은, 골목 구석구석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을 잘 담아냈습니다. 그림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골목길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전달됩니다.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는 운문 그림책인 양, 시적인 글과 사실적인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시끌벅적한 아이들은 물론 우리 주변 이웃들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골목에 대한 추억을, 아파트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부모 세대가 뛰놀던 공간의 모습을 전합니다.

이 책의 총서 (49)

작가정보

저자(글) 김장성

재미난 일을 의미 있게, 의미 있는 일을 재미나게 하고 싶어하는 글쟁이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생각이 생겨난 이야기>,<가슴 뭉쿨한 옛날 이야기>,<어찌하여 그리된 이야기>, <박물관에서 만나는 강원도 이야기>, <박타령>, <가시내>, <씨름>, <나무 하나에>,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새 보는 할배>, <호랑이는 꼬리가 길어>, <리,리,리 자로 끝나는 것은>, <힘내라 힘>, <김 먼저 먹을까, 밥 먼저 먹을까>, <민들레는 민들레》>, <수박이 먹고 싶으면》>, <하늘에>, <겨울, 나무>, <나무 하나에>,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 <가슴 뭉클한 옛날이야기>, <어찌하여 그리 된 이야기>등 출간.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일러스트레이션 전공) 출강. 현재, 사계절출판사 그림책 팀 주간.

그림/만화 정지혜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대학에서 만화예술을 공부했다. 그림책을 만들면서 그림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작품으로 그림책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가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8282341
발행(출시)일자 2007년 06월 18일
쪽수 40쪽
크기
215 * 255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Dear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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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이 뭐야?
  어릴 때 이런 질문을 갖었었다. 대강 설명을 듣긴 했는데 설명으로 상상했던 골목의 모습은
그러고보니 정말 골목이 아니었다는 걸 이 책을 보고 알게 됐다. 장난꾸러기 꼬마들이 맘껏 뛰어노는 장소,
넉넉하지 않은 이웃들이 다닥다닥 붙어 사는 곳,
그리 깨끗하진 않지만 대신 정이 듬뿍 뭍어 있는 곳 그곳이 골목이다.
삼거리 슈퍼 앞에 모인 노인들이 엊그제 새로 얻는 손주 이야기를 하는 곳,
그 골목에서 나는 소리들을 사실적인 그림으로 꾸며놨다.
10점 중 10점
골목.
우리에겐 정겹고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단어이지만, 도시에서 시골에 이르기까지 아파트로 뒤덮여 골목이 없어지고 있다. 골목은 아이들에게는 점차 생소하고 낯선 단어가 되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아스라한 추억이 생각나는 단어에서 제외 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주택가 골목에서 축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인라인도 타면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고 있으니 그 자체로 안타까움을 달래야 할 것 같다.

이 책에는 소리가 담겨 있다.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소리들이 책 구석구석에서 튀어나온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바뀌는 골목 그림 속에서는 어린 내가 친구들과 놀고 있고,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져만 간다. 
굳이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표정과 골목의 표정 & 담을 넘은 소리들의 출처를 따라가다 보면 그네들의 삶의 희로애락까지 저절로 내 것이 되어 마음으로 들어온다. 많이 부족해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삶이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행복을 만들어가면서 살아가고 있음을 나는 안다. 지금의 나도 그렇기에....
페이지 마지막 장에 보면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택가 뒤 저만치에 아파트가 자리 잡아 가고 있는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나마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는 아직 골목길들이 남아 있겠지만, 커다란 아파트에 가려서 점차 사라져가는 추억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어린 시절, 골목을 배경으로 거의 매일 했던 추억의 놀이들을 떠올려 보았다.
▷고무줄 줄이, 자치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땅따먹기
▷공기놀이와 비슷한 돌멩이 줍기 - 공기돌보다 약간 큰 돌멩이들을 많이 모아서 한가운데 쌓아놓고 돌을 던져 원하는 만큼 집어내는 게임으로 가장 많이 돌멩이를 모은 사람이 이긴다. 집을 수 있는 돌의 수가 제한이 없는 것만 빼면 공기놀이와 거의 비슷하다.
▷ 숨바꼭질 - 골목마다 가로등이 없어서 깜깜한 밤에 하는 숨바꼭질은 담력 기르는데 최고였다. 골목 벽 쪽에 서 있어도 안보일 정도였으니, 심부름 갈 일이라도 생기면 허허~  괴로운 일이었다.
▷ 대보름날 불장난 - 깜깜한 밤에 간솔 조각에 불을 붙여 골목 돌담 사이사이에 넣어두면 뭔가 신비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마냥 좋았었다.
그리고 동네 남자아이들과 말싸움했던 곳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대들었다가 쫓겨나서 잠겨진 대문 밖에 혼자 쪼그리고 앉아 있었던 곳도 골목이었다.
나이가 늘어갈 수록 골목의 길이는 짧아지고, 그리움은 커지는 것만 같다.

그런데, 이런 골목의 추억이 유년 시절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남편이 이 책을 읽어 보더니 자기에게는 골목에 대한 아픔이 있다면서, 차가 다니지 못하는 좁고 기다란 골목의 끝에 있던 제 자취방의 작은 창을 참 많이 바라보았었다는 지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김현식이 불렀던 ‘골목길’이 그 당시 꼭 자신의 마음이라고...
‘골목길 접어들 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
  수줍은 너의 얼굴이 창을 열고 볼 것만 같아.  마음을 조이면서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

책을 읽고 난 후에, 두 아들에게 골목길에서 또 어떤 소리들이 날까? 하고 물었더니, 둘 다 “빵빵~ 자동차소리”라고 망설임 없이 말한다. 요즘 골목 아닌 골목길은 주차 전쟁터라고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골목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그 때 기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는 골목에서 어떤 놀이를 했었는지 지금과 비교도 해 보고, 내일 모레 외갓집에 가면 골목사진을 좀 더 근사하게 찍어 보자고 아이들과 약속도 했다.
10점 중 10점
정말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는 그림에 한동안 마음을 빼앗겼다.
큰 길에서 구비구비 찾아들어가는 좁은 골목길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었다.
 
골목하면 우리 어른들은 아련한 어릴 때 추억으로 그 정서를 떠올릴 것이다. 사람 하나 겨우 오가는 그런 좁은 골목에서는 옆집의 헛기침 하는 소리까지 바로 귀밑 소리처럼 들린다.  그 가깝고 먼 이웃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그 골목진 곳의 집들이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지금의 아이들은 골목에 대한 정서를 어떻게 갖고 있을까?
아파트와 반듯한 집, 깨끗한 길에 익숙한 아이들은 이런 골목을 보면 정겨움보다는 불쾌감을 느낄 지도 모른다. 그것도 세대차이라면 차이일 수 있을까?
 
세대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가끔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것만 입히고 먹이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이야 하나 둘의 자녀만 낳아서 기르기에 되도록 좋은 것, 기름진 것을 아이들에게 주고자 하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 마음이다. 그래서 우리 때보다 아이들이 훨씬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매마르거나 너무 이기적인 아이들이 많다는 점에는 동감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럴 때 아이들에게 이런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지 많은 글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그림을 통해서 부모가 자란 그때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들을 수 있는 그런 책 말이다.
 
골목에서 만난 아이들의 함박웃음이나 폐종이를 줍고 있는 할아버지의 주름을 보고, 주인떠난 집에서 혼자 지키고 있는 강아지의 낑낑대는 소리와 낡은 물받이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꼬마 아이의 오줌누는 소리, 할머니의 기침소리를 들으면서 잊혀져 가는 우리의 따뜻한 정서를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 이게 사람 사는 소리 중의 하나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이런 삶의 소리가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사라져가는 것을 마지막 부분에서 엿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든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창에서 보이는 올망졸망 집들 사이로 난 작은 골목길을 내다보며 더 많은 소리가 사라지기 전에 아이의 손을 잡고 저 골목을 걸으면서 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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