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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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스스로 ‘과학기술 커뮤니케이터’라고 생각하면서 과학기술계의 성과를 인문사회학과 시민사회의 시각에서 고민하며 집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과학사),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과학관리학)를 받았다. 동아사이언스가 발행하는 월간 ≪과학동아≫ 편집장, ≪동아일보≫ 과학면 팀장, 인터넷신문 ≪더 사이언스≫ 초대 편집장을 역임하며 과학저널리즘 분야에서 13년간 활동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을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교양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물리학자와 함께 떠나는 몸속 氣 여행≫ ≪합성생명-창조주가 된 인간과 불확실한 미래≫ ≪생명공학 소비시대, 알 권리 선택할 권리≫ ≪바이오해커가 온다≫ 등이 있다.
목차
- 인간 게놈 프로젝트
- 신비의 베일을 벗는 생명의 설계도
- 게놈 연구가 나아갈 길
- DNA 칩이란 무엇인가
-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 복제란 무엇인가
- 인간 배아 복제, 허용할 것인가
- 생명의 시작은 어디인가
- 인간 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 불임에 도전하는 생식의학
유전 형질의 전환
- 유전자 조작 식품 먹어도 되나
- 인간 유전자 이식한 형질 전환 동물
출판사 서평
앞으로의 세기를 주도하는 것이 과학이라면 지금, 오늘을 지배하는 것은 그 과학 중에서 단연 유전공학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게놈, 줄기 세포, 체세포 복제 등 유전공학 용어들이 신뭉의 1면을 수시로 장식하더니, 어느새 일반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되고 말았다. 누군가는 이제 생로병사의 개념 자체가 유전자에의해 바뀌고 있다고 말할 정도이다.
얼마 전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두 달안에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마치겠다'고 공언하더니 영국의 토니 블레어 수상과 만나 '프로젝트의 성과물을 일반에게 무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오히려 불안 감이 더욱 생기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두고 이렇게 말들이 많은데 정작 우리는 그 논의의 주체에서 빠져있다는 데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
생명공학이 가져다 주는 미래에 대해 이쪽에서 장밋및 미래를 이야기하면 저쪽에서는 암울한 전망에 대해 목청을 높힌다. 이런 상황에서 생명공학의 결과물들은 우리들에게 끊임없는 선택을 요구한다.
그것도 아무런 판단의 근거나 사전정보도 없는 채로 말이다. 유전자 조작식품은 과연 안전한가. 복제기술을 이용해 아기를 얻겠다는 불임부부의 주장을 받아들일 것인가, 불치병을 앓는 이의 신체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배아 복제를 하는 것이 나쁜가,,,,등등
이제 이러한 문제들은 공상과학 소설에서만 나오기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적인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우리는 어떤 것이든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선 것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한 듯 그간 우리 사회에서도 유전자 조작 식품, 인간 배아 복제 허용을 두고 전문가와 시민 패널 간에 합의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어느 쪽이든 자신의 입장만을 일반적으로 밀어부치기가 일쑤였다. 따라서 그 누구도 명쾌한 결론을 내지 못한채 어쩡쩡한 수위에서 맴돌고 말았던 게 사실이다.
이 책은 바로 이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여 게놈 프로젝트, 복제, 유전자 조합 식품이 현재 한국에서는 어떤 수준에 와 있으며 지금 우리 곁에서 어떤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균형감각을 가지고 살펴본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그리 많은 깊이나 넓이를 가지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이 세상 근본에 대해 결정적 영향을 미칠 유전공학에 대해 우리가 어떤 시각과 태도로 응대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8200031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3월 15일 |
쪽수 | 260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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