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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 양장본 Hardcover
미래의 고전 21
푸른책들 · 2015년 05월 15일 (1쇄 2010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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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 상세 이미지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동화집 『도서관 길고양이』.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들은 참신한 구성과 독특한 소재로 신선함을 던져 줄 뿐 아니라 문학적 완성도까지 겸비하고 있어, 찬란한 보석을 품은 원석처럼 심사위원들을 즉시 매료시키며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동화책의 표제작 「도서관 길고양이」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도서관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수상내역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이 책의 총서 (68)

작가정보

저자(글) 김현욱

저자 김현욱은 1977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으며,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 진주신문 가을문예에 시가, 2008년 <어린이동산>에 중편동화가, 201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되었다. 2010년 단편동화「겨드랑이 속 날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보이저 씨』가 있으며, 현재 포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글) 김선아

김선아

저자 김선아는 1974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으며,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와 독서아카데미를 수료했다. 2010년 단편동화「도서관 길고양이」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딱 한 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이 있다.

저자(글) 함지슬

저자 함지슬은 1976년에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단편동화 「대장이 되고 싶어」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어떤 얼굴일까?』,『무얼 타고 갈까?』, 『내 당근 봤니?』 등이 있다.

저자(글) 최명서

저자 최명서는 1968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를 수료했으며, 2009년 <어린이문학>에 단편동화 「넌 나의 벨크로」가 실렸다. 2010년 단편동화 「엘리베이터 괴물」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했다. 현재 독서지도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글) 이은주

저자 이은주는 1967년 천안에서 태어났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와 어린이책작가교실을 수료했으며, <어린이문학>에 단편 「로봇 필통」과 「실내화」가, 동시 「우리 엄마」가 실렸다. 2010년 단편동화 「하늘에 세수하고 싶어」로 제8회 푸른문학상‘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우주 최강 문제아』(공저), 『왕땅콩 갈비 게으름이 욕심쟁이 봉식이』(공저)가 있다.

목차

  • 겨드랑이 속 날개 /김현욱
    도서관 길고양이 /김선아
    대장이 되고 싶어 /함지슬
    엘리베이터 괴물 /최명서
    하늘에 세수하고 싶어 /이은주

    머리말
    작품해설

책 속으로

쿵쾅쿵쾅 다미의 가슴이 뛰었다.
‘이 고양이를 키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미는 도서관에서 몰래 고양이를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답답하기만 하던 도서관이 달리 보였다. 고양이와 다미만의 아늑한 안식처로 이만한 장소가 없을 것 같았다.
도서관 문을 닫을 시간이 되자 다미는 일부러 창문을 살짝 열어 두었다.
-본문 34쪽

“너, 솔직히 말해 봐. 정말 엘리베이터 타는 게, 그게 그렇게 무섭냐?”
준호가 먼저 말을 걸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왜? 도대체 왜 그러는데?”
준호는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몰라 머뭇거렸다.
“말해! 그래야 돕든지 말든지 할 거 아냐?”
“그, 그게 엘리베이터에 타면 괴, 괴물이 날 잡아머, 먹을 거 같아…….”
“괴물? 엘리베이터 괴물을 본 적 있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본문 82쪽

출판사 서평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동화집 『도서관 길고양이』 개정판 출간!
아이들의 ‘성장’이란 ‘발견’의 연속이다. 복잡한 세상의 일면들을 보물찾기하듯 하나하나 찾아 나가며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한다. 또한 그런 순간순간들이 모여 어느새 이만큼 커진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다시 한 번 생각의 ‘키’가 성큼 자란다. 많은 동화들이 이러한 성장담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때로는 그러한 동화를 읽는 독서 자체가 발견과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상 속 소중한 변화의 순간들을 자연스레 포착하고 순수하게 그려 낸 다섯 편의 동화가 있다. 도서관에서 운명적인 책 한 권을 발견한 순간처럼, 독자들에게 더없이 기쁜 만남이 될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도서관 길고양이』가 초판 발행 후 5년만에 개정판으로 거듭 출간되었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의 미래를 열어 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푸른문학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검증된 작품성과 신선한 개성으로 독자들로부터 탄탄한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도서관 길고양이』는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된 총 453편의 동화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통해 뽑힌 수상작 중 단편동화 5편을 묶은 동화집이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들은 참신한 구성과 독특한 소재로 신선함을 던져 줄 뿐 아니라 문학적 완성도까지 겸비하고 있어, 찬란한 보석을 품은 원석처럼 심사위원들을 즉시 매료시키며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른 아이들을 위협하기 위해 일부러 ‘칵, 퉤’ 하고 침을 뱉는 아이는 새로운 만남을 통해 가래 끓는 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쓸 줄 알게 된다. 도서관에서 길고양이를 키우려는 발칙한 상상에 빠졌던 아이는 낯선 경험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좋은 어른이자 친구라고 생각했던 미스 박 아줌마가 갑자기 새엄마가 되어 나타나는 순간 소녀는 갈등에 휩싸인다. 이처럼 다양한 제재를 통해 아이들 각자의 ‘성장 일기’를 담아 낸 동화들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찾던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신선한 재미와 진한 감동을 함께 전한다.

▶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 가는 보석 같은 다섯 편의 동화
생전 처음 책을 접하자마자 그 책에 푹 빠져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누구든 여러 차례 책을 접하다가 어느 순간, 점점 기울던 병이 왈칵 물을 쏟듯 책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는 첫 경험을 하곤 한다. 그 경험이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들게 하고, 좋은 책을 평생 친구로 삼도록 만든다. 이 동화책의 표제작 「도서관 길고양이」의 주인공 다미가 엄마의 강요에 못 이겨 건성으로 도서관을 드나들다 어느 날 우연찮은 사건을 겪으며 책과 친해질 계기를 마련한 것처럼 말이다.
도서관 사서인 다미의 엄마는 다미에게 일주일 동안 도서관에 함께 간다면 나머지 여름 방학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한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다미에게 도서관은 답답하고 지루한 공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도서관에 남긴 흔적을 보고 다미는 흔적의 주인을 찾아 나선다. 언뜻 보면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와 책을 읽히려는 엄마의 실랑이라는 일상적인 소재이지만 도서관에 몰래 드나드는 누군가를 찾는 추리소설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 흔적을 관찰, 추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은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들게 한다.
이러한 색다른 감동과 재미는 다른 단편동화 「엘리베이터 괴물」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밀폐공포증과 유사한 정서적 장애를 겪고 있는 영민이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친구 준호의 도움을 받아 엘리베이터 괴물을 물리치고 친구와 우정을 쌓아 간다. 재혼 가정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하늘에 세수하고 싶어」와 부모를 잃은 상처를 품고 시골로 내려온 아이가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마음을 치유해 가는 모습을 담은 「겨드랑이 속 날개」는 성장통을 이겨 내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진지하지만 유쾌하게 그렸다. 보물 원정대 놀이를 하는 종유와 지유 남매의 천진하고도 다정다감한 모습을 담아 낸「대장이 되고 싶어」는 ‘어린이들에게 놀이는 또 하나의 세계임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도서관 길고양이』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작을 모은 앤솔러지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작품집이다.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다섯 작가들이 공들여 쓴 동화들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신인작가다운 과감하고도 독특한 소재 선택과 기성작가를 훌쩍 뛰어넘는 재치 있는 문체와 탄탄한 구성에 감탄하면서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주요 내용
시골 분교로 전학 오게 돼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버린 욱삼이와 맑고 순순한 시골 아이들이 동시를 통해 친해지는 과정을 그린 「겨드랑이 속 날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도서관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되는 과정을 그린「도서관 길고양이」, 종유, 지유 남매가 보물 원정대 놀이를 하면서 서로 타협하고 협동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오밀조밀하게 그린 「대장이 되고 싶어」, 밀폐공포증을 가진 영민이가 엘리베이터 괴물을 물리치고 준호와의 우정을 쌓아 가는 이야기를 그린「엘리베이터 괴물」,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던 미스 박 아줌마를 새엄마로 받아들여야 하는 민주의 심리적 갈등과 화해를 잘 그려 낸 「하늘에 세수하고 싶어」등 5편의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이 실려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7985069
발행(출시)일자 2015년 05월 15일 (1쇄 2010년 11월 15일)
쪽수 120쪽
크기
143 * 213 * 12 mm / 221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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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펀 동화 5권을 모아놓은 책인데, 이야기 하나 하나가 재미있고,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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