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마시는 북극곰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10년 선정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짝이랑 싸운 벌로
선생님은
우릴 서로 마주보고 앉게 하였지.
찡그린 얼굴 다 보아야 하고
싫어하는 표정 낱낱이 살펴야 하니
그만큼 힘든 벌이 또
어디 있을까?
서로의 마음을 다 들키면서
한참 동안 마주보노라니
친구의 얼굴이 꼭
내 얼굴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졌어.
짝이 볼을 씰룩거리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애써 참으려던 웃음을
내게 들키고 만 것이었어.
나도 그만 피식, 웃고 말았지.
작가정보
저자 신형건은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치의학을 공부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어린이도서상·서덕출문학상을 받았으며,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에 「벙어리 장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발톱」, 「시간여행」, 「그림자」, 「넌 바보다」 등 6편의 동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바퀴 달린 모자』, 『배꼽』, 『엉덩이가 들썩들썩』,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등이 있으며, 현재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 대표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목차
- 제1부 오줌 누다 들켰다!
쇠똥구리 / 흙 한 줌 / 오줌 누다 들켰다! / 겁쟁이에게 / 어떻게 말해야 할까? / 싸운 벌
참새 / 길고양이의 눈동자 / 발끝으로 보는 길 / 의자 / 횡단보도를 건너는 개 / 지나간다
탁상 시계 / 얼룩 / 쓰임새 / 초승달 하나에도 / 별이 많은 동네
제2부 떡갈나무에게 인사하기
한눈팔기 / 양재역의 비둘기 / 유리 감옥 / 비룡폭포의 다람쥐 / 떡갈나무에게 인사하기
까치가 남긴 까치밥 / 콩닥콩닥 / 콜라 마시는 북극곰 / 무서운 얼음땡놀이 / 탄소 발자국
뉴질랜드에서 온 양의 이메일 / 벌레 먹은 자리
제3부 귀로 보는 바다
봄꽃 노래 / 3월 22일, 오늘 / 세수 / 아침 노래 / 새 잎을 갓 피워 낸 은행나무에게
5월 3일 아침에 / 손들어 보세요 / 봄 일기 / 거울 / 코 / 햇빛 샤워 / 안아 주기
귀로 보는 바다 / 시골집엔 자명종이 필요없다 / 수북수북 / 품 / 자장 이야기
시읽는가족 여러분에게
시인의 말
책 속으로
-야, 콜라다! 정말 맛있다!/ 북극곰 가족이 콜라를 마시는 동안/ 저 아래, 사람의 마을에선/ 눈부신 불꽃놀이가 한창이고, 펑! 펑! 펑!/ 축포를 쏘는 소리가 온 지구를 뒤흔들었지./ 하지만 그 북극곰들은/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하고는 달콤쌉쌀한/ 콜라 몇 병을 모델료로 챙긴 대가로/ 그만, 콜라 중독이 되고 말았대./ 그래서 사람의 마을 가까이 와서 기웃대가가/ -이 놈들아, 이젠 필요 없으니 썩 꺼져!/ 매몰차게 외치는 광고 회사 경비 아저씨한테 쫓겨나고,/ 여기저기 햄버거 가게 쓰레기통이나 뒤지고 다니는/ 딱한 신세가 되고 말았지./ 만날 콜라만 찾으며 칭얼거리던 아기곰 형제는/ 엄마곰과 아빠곰이 주워다 준 콜라를/ 홀짝홀짝 마시더니 결국, 이가 다 썩고 말았대./ 북극곰을 치료해 주는 치과가 없으니/ 아기곰 형제는 이젠 이가 아프다고 앙앙 울고/ 그 모습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자니/ 엄마곰과 아빠곰도 눈물이 철철 날 수밖에./ 요즘 북극의 빙산이 자꾸자꾸 녹는 까닭은/ 바로,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한 북극곰 가족의 /슬프디 슬픈 사연 때문이래. /온 입을 콜라로 적시고, 온몸을 콜라로 적시고, /온 지구마저 콜라 거품으로 흠뻑 적시려는 /사람들의 뜨거운 욕심 때문에 /북극의 커다란 눈도 질금질금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거래.
-동시「콜라 마시는 북극곰」일부
바닷가에 서면
지그시 눈을 감고
귀를 활짝 열어
바다를 보렴.
저어기, 흰 모래밭까지만
자꾸자꾸
밀려왔다 밀려가던 초록 바다가
눈을 감는 순간,
성큼
다
가
와
귓바퀴를 스치고
온몸을 어루만지고
몇 걸음 더 지나 네 뒤편까지
환하게 적시고 가는 걸
볼 수 있을 거야.
-「귀로 보는 바다」전문.
출판사 서평
눈으로 듣고, 귀로 보고, 마음으로 만져보게 하는 시
『콜라 마시는 북극곰』은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 「그림자」, 「벙어리 장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발톱」, 「넌 바보다」, 「시간 여행」 등 6편의 작품이 실려 아이들에게 친근한 신형건 시인의 여섯 번째 동시집이다. 일찍이 치과대학 1학년 재학 중 문단에 데뷔한 시인이 등단 25주년을 맞이하여 엮은 이번 동시집에는 우리의 오감을 한껏 자극하며 우리 마음을 비추는 거울 같은 시들이 담겨져 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의 작가 이금이는 이 동시집의 해설에서 ‘시를 읽다 보면 온몸의 감각이 깨어나 눈으로 듣고, 귀로 보고, 마음으로 만져보게’ 된다고 말한다. 1984년 ‘새벗문학상’에 함께 당선되어 25년간 문학적 동반자로 지내온 이금이 작가는 그동안 신 시인의 동시를 모두 읽었다고 밝히며, ‘여기에 실린 동시들을 읽는 동안 나는 깔깔깔 웃기도 하고, 마음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고, 마음이 짠해지는 슬픔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 읽은 다음에는 기뻤습니다. 아이들에게 눈과 마음의 키를 맞추다가 결국은 자신이 다시 아이가 되어 쓴 첫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를 쓸 때의 마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덧붙이고 있다.
주요내용
신형건 동시집 『콜라 마시는 북극곰』에는 총 46편의 동시가 다음과 같이 3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제1부> ‘오줌 누다 들켰다’에는 쇠똥구리가 굴리는 쇠똥을 보며 지구 한 덩이가 굴러온다고 생각하는 「쇠똥구리」를 비롯하여 주변의 사물들을 별 것 아니라고 하찮게 여기던 우리 모습을 스스로 비춰 보게 하는 거울 같은 시 17편이 실려 있다.
<제2부> ‘떡갈나무에게 인사하기’에는 표제작「콜라 마시는 북극곰」을 비롯하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양과 소의 방귀나 트림이라고 우기는 인간들에게 따 끔하게 한방 먹이는 시「뉴질랜드에서 온 양의 이메일」, 사람들에게 길들여진 동물들의 안쓰러운 이야기를 담은 시 「양재역의 비둘기」, 「비룡폭포의 다람쥐」등 12편이 실려 있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야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제3부> ‘귀로 보는 바다’ 는 우리말의 재미가 담뿍 담겨 있고, 우리의 오감을 한껏 자극하는 시 17편이 실려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981832 |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11월 20일 (1쇄 2009년 08월 25일) | ||
쪽수 | 112쪽 | ||
크기 |
158 * 202
* 30
mm
/ 27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초록연필의 시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