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시리즈 (7)
작가정보
목차
- 제1부 창작 노트
글쓰기의 간절함에 대하여
-청소년소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의 작가 이경혜
독자들이 불러 낸 이야기
-연작동화 <밤티 마을>의 작가 이금이
동화와 겨룬 한 판 대매
-장편동화 『산왕 부루』의 작가 박윤규
아파도 잊으면 안 되는 기억
-역사동화 『마사코의 질문』의 작가 손연자
역사에 대한 넘치는 사랑
-역사동화 『마지막 왕자』의 작가 강숙인
골목길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쓴 동시
-동시집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의 시인 이준관
바람 센 들판에서 흔들리며 자라는 아이들
-동시집 『들꽃 초등 학교』의 시인 전병호
제2부 작가 편지
청소년소설을 쓰는 작가들의 고민
-『내 사랑, 사북』의 작가 이옥수와 『길 위의 책』의 작가 강 미
서로 손잡아 주는 따뜻한 동행
-『교환 일기』의 작가 오미경과 『무덤 속의 그림』의 작가 문영숙
첫 책을 펴낸 두 작가의 편지
-『플루토 비밀 결사대』의 작가 한정기와 『나의 아름다운 늪』의 작가 김하늬
제3부 작가 인터뷰
안전한 길로만 가진 않겠다
-청소년소설 『쥐를 잡자』의 작가 임태희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가치
-장편동화 『고양이 제국사』의 작가 백은영
어린이를 위한 ‘원미동 사람들’
-연작동화집 『우리 동네는 시끄럽다』의 작가 정은숙
우포늪, 내 삶이 받은 가장 큰 선물
-장편동화 『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의 작가 손호경
‘공개 입양’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동화
-연작동화집 『이젠 비밀이 아니야』의 작가 유정이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시 정신
-동시집 『고래와 래고』의 시인 이옥용
엮은이의 말 - 미래의 작가들을 위하여
책 속으로
<책 속으로>
옛날 환공이란 사람이 배를 타고 촉나라를 지나가는데, 부하 한 사람이 강변 숲에서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그 어미 원숭이가 강 언덕을 따라 슬프디슬프게 울면서 내내 배를 쫓아오다 마침내 배 위로 뛰어내렸는데 그만 숨이 끊어졌습니다. 그 어미원숭이의 배를 갈라서 그 속을 들여다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럴 것입니다. 충분히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식을 잃은 어미의 심정이라는 것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으로선 감히 짐작할 수도 없는 것이겠지요.
4년 전 가을 초입이었습니다. 글을 쓰러 지방에 가 있던 내게 고등 학생 딸애가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중학교 때 동창이었던 아이가 오토바이 사고로 갑자기 죽었다고 했습니다.
-작가 이경혜의 「글쓰기의 간절함에 대하여」 중에서
<엮은이의 말>
이 책은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라는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멀지 않은 미래에 아동청소년문학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앤솔러지입니다. 최근 10년간 아동청소년문학을 활발하게 창작해 온 19명의 작가가 창작의 고충과 노하우와 뒷이야기를 자신만의 고유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털어 놓은 글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제1부에서는 화제작에 얽힌 이야기를 ‘창작 노트’라는 형식에 담았고, 제2부에서는 문학적으로 무언가 서로 공유할 만 한 두 작가가 서로 주고받은 편지를 실었고, 제3부에서는 신인작가들의 인터뷰를 모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 작가에게 직접 듣는 작품 속 비화(秘話)
『유진과 유진』과 더불어 우리 나라 청소년소설의 포문을 연 이경혜 작가의 청소년소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독자들의 쇄도하는 요청으로 후속 작품을 펴내 시리즈를 완성하며 약 5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이금이 작가의 장편동화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시리즈, ‘아동문학의 범위를 넓히는 강한 흡인력을 지닌 문제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종아동문학상’을 받은 손연자 작가의 역사동화 『마사코의 질문』 등 최근 10년간 우리 나라 아동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유수한 작품들부터 강렬한 제재로 이슈로 떠올랐던 임태희 작가의 청소년소설 『쥐를 잡자』, 한국동시문학회 선정 올해의 좋은 동시집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우수문학도서인 이옥용 시인의 첫 동시집 『고래와 래고』 등 주목 받는 신인 작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19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들려주는 창작에 얽힌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가 출간되었다.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애정이 진하게 녹아 있는 앤솔러지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는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겐 창작의 노하우를 알려 주고, 일반 독자들에겐 작품을 보는 안목을 한층 더 깊이 있게 길러 주어 작가와 작품에 한껏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최근 <푸른책들>은 아동청소년문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폭넓은 안목을 갖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아동청소년문학도서관’ 시리즈를 펴내기 시작했는데, 이 앤솔러지는 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 기성 작가들이 '미래의 작가들'을 위해 아낌없이 공개한 창작 노하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도대체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은 걸까?’, ‘한번 쓰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술술 풀리게 될까?’…… 책을 읽다 보면 종종 그 작품과 더불어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현재 등단하려고 준비 중인 예비 작가들이나 ‘언젠가는 책 한 번 써 보리라.’ 마음먹어 본 적 있는 미래의 작가들에게 이 고민은 더더욱 실제적일 것이다.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에는 철저하게 작품 속으로 들어가고자 중학생들 사진을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를 쓴 이야기, 아들과 만화 영화 <라이언 킹>을 보고 화가 나서 『산왕 부루』를 쓰기 시작해 수 년간 수 차례의 퇴고의 과정을 거친 끝에 완성한 이야기, 휴전선 근처 초등 학교로 부임한 뒤 목격하게 된 가슴 아픈 현실 때문에 끙끙 앓다 쓰게 된 것이 『들꽃 초등 학교』가 되었다는 이야기, 청소년소설을 쓰며 자꾸 훈계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 어른들의 한계인가 싶은 고민, ‘어떤’ 작가가 될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 『톰 소여의 모험』처럼 아이들에게 여유를 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포부 등 작가들의 창작 동기, 창작 과정의 난제, 작가로서의 고민과 꿈이 알차게 담겨 있다. 미래의 작가들에게 아동청소년문학계의 중견 작가들과 신인 작가들이 들려주는 자신만의 노하우는 즐거움과 유익함을 넘어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 주요 내용
우리 나라 아동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명이 대표작을 통해 들려주는 창작에 얽힌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제1부 ‘창작 노트’에서는 최근 10년간 비중 있는 작품을 출간하여 문단 및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이경혜, 이금이, 박윤규, 손연자, 강숙인, 이준관, 전병호 등의 작가들이 밝힌 창작 노하우를, 제2부 ‘작가 편지’에서는 이옥수와 강 미, 오미경과 문영숙, 한정기와 김하늬 등의 작가들이 작품으로 나눈 공감대와 고민을, 제3부 ‘작가 인터뷰’에서는 임태희, 손호경, 유정이, 백은영, 정은숙, 이옥용 등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는 신인작가와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981641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3월 20일 | ||
쪽수 | 143쪽 | ||
크기 |
150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아동청소년문학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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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작가를 위한 창작노트
손연자 지음
푸른책들 2009.03.20
평점
승완맘...학창시절엔 나름 문학소녀?였답니다.
독서토론 서클에 가입해서 열띤 토론도 즐겼었지요.
마침 어제...아~주 오랜만에 그 써클의 선배커플과 우연히 마주쳤는데
문득 '포장마차'?라는 만화책을 읽고
토요일 낮 3시부터 밤 9시까지 열띤 토론을 했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정말...그랬던 때가 있었지...^^*
그러나...지금은 그 책 제목조차...가물가물하는 깜빡증쟁이 아줌마가 되어 있는 나.^^*
그래서...죽기전...언젠가는 승완맘도 책을 한번 써보고 싶단 생각도 했었는데...ㅋ
지금은...참...엄두도 안난다는...ㅎㅎ
푸른책들의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를 손에 쥐니...
그시절이 떠올라 새삼스러웠다는...ㅎㅎ
이책은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미래에 아동청소년문학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앤솔러지랍니다.
최근 10년간 가장 활발하게 창작해 온 19명의 작가가 창작의 고충과 노하우와 뒷이야기를
자신만의 고유한 목소리로 털어놓은 글들이 한데 모여 있어요.
1부에선 화제작에 얽힌 이야기가
2부에선 문학적으로 무언가 공유할 만한 두 작가가 주고받은 편지가
3부에는 신인작가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답니다.
최근 10년간...승완맘 나름 바쁘게 일한답시고...
리더쉽, 커뮤니케이션 등 업무관련 서적 외엔 거의 읽지 못한터이니
더우기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분들의 유명한 작품들이 대부분 생소하게 느껴져 아쉬웠답니다.
한편으론 이 책에서 거론된 모든 책들을 한번 섭렵해 보고픈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작가들의 뒷이야기를 알고나니 작품이 궁금해지는건 정말 당연한 일이겠죠?
간절한 글쓰기를 이야기 하던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의 작가 이경혜님의
딸아이 친구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책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과정 이야기.
장편동화 [산왕 부루]가 탄생하기까지의 기나긴 과정을 적어주신 박윤규님의 이야기.
역사동화 [마사코의 질문]의 탄생 배경과 큰 가르침을 주신 작가 손연자님의 이야기.
골목길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동시를 써주신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의 시인 이준관님의 고민과 결단 이야기 등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엔 정말이지 산고 그 이상의 노력과 절망과 열정과 도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좀더 구체적인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 작가가 되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처럼 이분들의 책을 읽지 못한 사람에겐 읽고픈 욕구와 이유를 제공해주고
일반 독자들에겐 작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뒷이야기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구요.
이 한권의 책에
수 많은 책들이 담겨 있고
수 많은 작가분들의 절절한 사연과 애정이 들어 있더군요...
미래에 작가가 되고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오랫동안 책을 놓았던 저같은 사람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