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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억 외 저자(글)
아카넷 · 2005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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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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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광억 외

목차

  • 책을 펴내며

    총론 종족의 현대적 발명과 실천

    제1부 종족성, 역사, 식민주의
    1.남태평양 군소 도서국에서의 종족갈등과 원주민 민족주의
    2.종족 정체성과 역사적 상상: 요루바 종족성과 기억의 공동체
    3.시크 종족성의 성격: 원초주의와 상황주의의 통합적 접근
    4.사하인의 민족정체성과 러시아 민족정책

    제2부 국민국가와 종족성 발명
    5.메스띠소와 원주민 사이에서: 멕시코 국민주의와 원주민 종족성
    6.일본사회의 변화와 민족문제의 새로운 전개
    7.홍콩인: '국제도시의 시민'에서 '국민'으로

    제3부 일상 속의 종족성
    8.북아일랜드의 민족 갈등과 일상에서의 타자성 경험
    9.미국의 인종, 민족정체성과 일상정치: 뉴욕시 할렘을 중심으로
    10.말레이시아에서의 돼지고기 소비와 종족관계

    참고문헌 | 찾아보기 | 필자약력

출판사 서평

인류학의 핵심주제인 종족성에 대한 국내 인류학자들의 지적 성찰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에 이르기까지 동북아시아에 소위 ‘역사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족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과정에서 역사가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되는 이유는, 민족의 기원에 관한 신화와 전설, 문자로 기록된 경험과 전승된 역사적 기억이 민족의 정체성을 생산하는 중요한 기제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경쟁적 관계에 있는 종족이나 민족 사이에서는 역사의 발굴과 기억, 해석을 둘러싼 전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민족성은 정치적으로 끊임없이 재정의되고 재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둘러싼 분쟁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민족(종족)갈등의 양상이 다양한 형태로 재현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내 대표적인 인류학자들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혈갈등과 분쟁에 대한 인류학적 분석을 담은『종족과 민족, 그 단일과 보편의 신화를 넘어서』를 출간하였다. 동질성에 대한 상상을 깨뜨리는 현실적 변화에 직면하여 민족성(종족성)에 대한 문제를 우리 지식사회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이 책은 단일민족의 상상에서 비롯되는 우리의 단일하고 단순한 세계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변화하는 현실 앞에서 무너지는 동질성의 신화 필자들이 밝히고 있듯이 어떤 사회도 민족적으로 순수한 단일한 섬(island)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세계는 세계화라는 경향 가운데서 빠르게 다민족, 다종족, 다문화적 세계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라는 담론이 ‘하나의 공동체’라는 이념적 구호를 생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족적 범주와 지역적 경계는 더욱 새롭게 정의되고 재편되면서 오히려 더 많은 갈등과 분쟁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민족성(종족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외국인 노동자 문제나 국제결혼을 통한 갈등, 나아가 재일 한국인에 대한 일본의 정책, 미국의 흑백 갈등이나 스페인계에 대한 편견, 체첸 반군과 러시아의 전쟁, 바스크 족의 테러, 인도 힌두교도와 모슬렘 사이의 갈등, 스리랑카의 타밀 족 문제 등의 많은 사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민족성(종족성) 연구의 이론적 시각들을 현지조사를 통해 정교화함으로써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족(종족)갈등의 발생원인과 진행과정, 그리고 해결가능성까지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다. 종족성과 식민주의, 종족성의 발명, 일상 속의 종족성 제1장은 식민지배의 역사적 과정이 만들어 낸 피지 원주민과 이주노동자 출신 인도인 사이의 종족의 경계가 탈식민 과정을 거치면서 정치 및 경제적 자원의 확보를 두고 갈등을 일으키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제2장은 나이지리아의 요루바 왕국에 초점을 맞추어 식민과정에서 종족집단들이 과거 역사를 취사선택함으로써 역사적 공동체로서의 종족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분석한다. 필자는 요루바 종족이 100년 전까지는 없었던 ‘요루바’라는 종족정체성을 발명함으로써 여러 하위 종족들을 통합하였지만 결국 하위 종족집단들 사이에 새로운 분쟁의 구실을 제공했음을 지적한다. 제3장은 힌두교 중심의 인도에서 힌두교도와 소수종족인 시크교도 사이에 벌어진 유혈사태를 분석하면서, 역사적 경험의 축적이 탈식민과정의 정치구조에서 어떻게 종족성을 전략적 자원으로 이용하는가를 살피고 있다. 제4장은 구소련체제가 무너지고 사하 공화국이 독립하면서 소비에트 민족정책에 따라 소멸된 듯이 보였던 소수민족의 문화전통이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되살아나는 현상을 관찰하고 있다. 특히 사하인의 정체성이 샤머니즘과 언어라는 문화적 전통을 통하여 부활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제5장은 원주민 인디오와 스페인 정복자의 후예, 그리고 이들 사이의 혼혈인 메스띠소로 구성된 멕시코에서 나타나는 혈통을 둘러싼 차별을 주제로 삼는다. 멕시코에서 메스띠소는 오랫동안 소외와 경멸의 대상으로 차별화되었지만, 국민국가 형성과정에서 새로운 국가의 문화적 상징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는 다양한 인종적 범주와 문화적 전통의 혼합을 통한 새로운 민족정체성이 멕시코에서 정립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제6장은 세계화에 따른 탈경계적 이민의 흐름으로 인하여 일본에서 단일민족의 신화가 깨지면서 새로운 종족성의 발명과 타협의 과정이 시작되는 것을 전망한다. 필자에 따르면 혈통의 순수성과 단일성 그리고 인종주의적 차별의식에 바탕한 ‘일본인’에 대한 상상이 확립된 것은 오히려 제국주의적 팽창이 실패로 돌아간 패전 후의 일이다. 제국시대는 다양한 민족을 포괄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므로 다양성이 인정되었으나 전후에 그런 환상이 깨지고 대신 일본민족의 혈통적 단일성에 대한 신화가 만들어졌으며 경제성장의 경험을 통해 일본민족의 우수성과 특수성에 대한 발명이 진리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필자는 일본인 스스로가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이러한 일본인론이 최근 일본에 다민족적인 사회현실이 전개되면서 흔들린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제7장은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면서 새로운 국가체제 안에서 홍콩인의 종족성이 재정의되고 대륙에서 온 이주자들과의 역사와 정치 및 경제적 기회의 소유를 둘러싼 경쟁으로서 내부적 종족경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필자는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상황에서 소위 토박이라고 주장하는 ‘홍콩인’이 대륙으로부터 넘어온 이들을 중국이라는 동일한 국가의 공민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종족으로 발명하고 차별화하는 운동이 인권운동과 맞물려 전개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동일한 국가와 민족집단 안에서도 정치적 이념과 체제 그리고 경제적 기회와 자원을 둘러싸고 유리한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강자가 약자에게 가하는 종족만들기의 폭력적 과정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8장은 북아일랜드에서 종교적 종파에 따라 표현되는 두 종족집단이 서로 분리된 일상생활의 반복과 심화를 통해 각각의 종족경계를 재생산하는 현실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필자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분쟁은 단순한 종교적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이 아니라 스스로를 아일랜드인이라 인식하는 가톨릭계의 소수민족과 영국인으로 인식하는 다수민족 간의 민족갈등임을 분명히 한다. 이러한 분쟁의 이면에는 일상에서 상대방을 타협의 여지가 없는, 응징되어야 마땅한 타자로서 인식하게 만드는 구조, 즉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타자성을 확인하는 인지구조가 형성되면서 종족갈등의 성격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제9장은 미국 사회에서 인종주의적 요소가 첨가되어 한층 복합적인 종족범주가 만들어지면서 다민족 사회의 일상의 세계가 계급화되는 것을 보여준다. 필자는 뉴욕 할렘의 연구를 통해, 백인들은 정치 및 경제 그리고 주도적인 언론을 장악하고 한흑갈등에서 한인을 보호하는 입장을 보이지만, 동시에 아시아인과 흑인을 모범 인종에 대립되는 실패한 인종으로 대비시킨다고 본다. 이와 같이 아시아인과 흑인 사이의 인종질서가 근본적으로 백인들에 의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소수인종집단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각자의 독자적인 위치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스스로를 비판함으로써 백인들의 책임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비판한다. 제10장은 말레이시아 무슬림들이 종족의 경계를 확립하기 위해 순수에 관한 종교적 상징체계를 특정 음식(돼지고기)에 적용함으로써 일상세계의 분류체계를 실천하는 것을 면밀히 관찰한다. 말레이시아에서 50%를 차지하는 말레이인의 헤게모니 인정과 타종족과의 공존이라는 국가의 모순된 목표가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인류학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로 부상하고 있는 민족성(종족성)에 대한 저자들의 의미 있는 분석과 시도는 민족을 바라보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세계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내부에 여전히 존재하는 준종족적 편견에도 커다란 경종을 울릴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7330579
발행(출시)일자 2005년 04월 30일
쪽수 508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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