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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그림읽기 시리즈
이성엽 저자(글)
마루벌 · 2014년 09월 15일
8.5
10점 중 8.5점
(5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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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해석의 공간 상세 이미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그림책 이론서!
『그림책, 해석의 공간』은 저자의 학위논문 중, 그림책을 중심으로 연구한 부분을 일반 독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 쓴 그림책 이론서이다. 그림을 구성하는 시각적 요소들이 문학적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어떻게 의미 효과를 만들어 내는지 체계적으로 알려 준다.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읽어 주고 싶은 교사와 학부모에게는 그림책을 보는 안목을 높여 주며, 그림책에 담긴 깊은 의미와 놀라운 재미를 발견하게 한다. 이 책에서 예로 든 그림책들은 국내에 소개된 책들도 있지만,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그림책들도 많다. 국내 독자들이 모르고 있던 문학성, 예술성 깊은 책을 감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성엽

저자 이성엽은 이화여자대학에서 불문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프랑스 파리 3대학-통변역대학원(ESIT)에서 번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 공부할 당시 그림책 번역에 관한 논문을 쓰다가 그림책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그림책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말 책인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숲으로 간 코끼리》, 《나의 아틀리에》, 《나야 나!》, 《위대한 뭉치》 등 다수의 그림책을 프랑스 어로 번역하였으며, 《세계 그림책의 역사》(공저)를 썼습니다. 성균관대학 대학원에서 그림책 강의를 한 적이 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변역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목차

  • 1장 문자 언어와 시각 언어의 결합
    그림책과 아이코노텍스트
    상이성에서 비롯된 상보성

    2장 그림책의 글텍스트
    간략한 글쓰기
    청각적 글쓰기
    그림 속의 글
    타이포그래피 : 시각 예술과 문자 예술의 융합

    3장 그림텍스트의 시각적 요소 읽기
    그림을 ‘읽는’ 독자


    등장인물과 사물의 배치
    프레이밍과 프레임

    4장 그림텍스트 속 문화 요소 읽기
    읽기 방향
    사회ㆍ예술ㆍ문화적 흔적 읽어 내기

    5장 그림텍스트와 시각적 재해석

    6장 글과 그림의 자유로운 변주
    각색 없는 글텍스트와 새로운 시각적 해석
    각색된 글텍스트와 시각적 재해석
    글텍스트를 대치한 그림텍스트

    7장 주변텍스트
    표지 : 아이코노텍스트적 제목
    판형
    페이지 넘기기

출판사 서평

그림책 해석의 깊이가 다르다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공부한 국내 연구자가 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그림책 이론서


그동안 꾸준히 국내 독자들의 그림책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책 비평서 및 이론서를 펴낸 도서출판 마루벌에서 새로운 그림책 이론서 《그림책, 해석의 공간》을 출간했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번역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가 학위 논문 중 그림책을 중심으로 연구한 부분을 일반 독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 쓴 그림책 이론서이다. 그림책의 그림도 서사 체계로써 상당한 역할이 있음을 강조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림책의 그림을 예술적 관점에서 감상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글텍스트처럼 문학적 관점에서 지식과 문화에 기반을 두고 분석하고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그림을 구성하는 시각적 요소들이 문학적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어떻게 의미 효과를 만들어 내는지 체계적으로 알려 준다. 이러한 시도는 그림책을 해석하는 또 다른 지표를 제시하여, 그림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책을 섬세하게 읽어 내는 이론적 바탕을 만들어 줄 것이다. 또,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읽어 주고 싶은 교사와 학부모에게는 그림책을 보는 안목을 높여 주고, 그림책에 담긴 깊은 의미와 놀라운 재미를 발견하게 할 것이다.

▶ 각 장의 요약
1장에서 글과 그림이 만나 다양한 의미 작용을 하는 그림책을 ‘아이코노텍스트’ 개념 중심으로 정의하고, 2장에서는 그림책의 주요 축의 하나인 글텍스트의 특성에 대해 간단하게 집어 준다. 이와 함께, 시각적 측면과 긴밀하게 연결된 독특한 글텍스트 유형인 ‘그림속의 글’과 ‘타이포그래피’에 대해서 알아본다.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예술학자 곰브리치 관점에 근거하여 그림읽기가 단지 감상 행위가 아니라 습득된 지식과 문화에 기반으로 한 인식 행위라는 점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그림책에서 의미 효과를 위해 활용되는 시각적 구성 요소인 선, 색, 사물의 배치, 프레임 등을 통해 분석한다.
4장에서는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문화적 요소가 어떻게 의미와 효과를 만들어 내는지 살펴본다.
5장과 6장에서는 그림텍스트를 통한 글텍스트의 다양한 재해석에 대해 창작 그림책과 옛이야기 그림책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표지, 판형, 페이지 넘기기와 같은 주변텍스트의 의미 효과를 분석하고 그것들이 그림책에서 갖는 중요성을 다룬다.
이 책에서 예로 든 그림책들은 국내에 소개된 책들도 있지만,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그림책들도 많이 다루었다. 국내 독자들이 모르고 있던 문학성, 예술성 깊은 책을 감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635040
발행(출시)일자 2014년 09월 15일
쪽수 164쪽
크기
168 * 236 * 5 mm / 291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그림책의 그림읽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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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큰아이를 낳고 나서 그림책을 보기 시작했으니, 그림책을 본 지도 7년이 되었네요. 그럼에도 난 아이에게 그림책의 글자만 읽어 주었지 정작 제대로 그림을 함께 본 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둘째를 임신하면서 우연히 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그림책 관련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들었던 그 수업은 그림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그림책을 보는 법,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떤 그림책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그림책을 보여줘야하는지 처음으로 고민을 시작한 때였던 거 같아요.
그 후로 그림책에 대해 나름 이것저것 찾아 보면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목록을 만들고, 그 목록에 있는 책들을 아이의 연령대에 맞게 보여 주었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그 책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시간이 흐른 후 같은 책을 보여 주니 아이가 또 잘 보기도 하더라고요.
그냥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 나름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 분명 따로 있더라고요.
난 열심히 글자만 읽어 주어 그 책이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는데, 아이는 같은 책을 자꾸 읽어 달라고 갖고 와요.
그러던 어느 순간 글자가 아닌 그림을 보았어요.
그런데 그 동안 내가 놓치고 있었던 그림들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그림책은 너무나 좋지만, 어려운 책이에요.
전문가들이 평해 놓은 그림책에 관련된 평들을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너무 다른 내용도 많고,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책들 또한 나 스스로 책에 대한 재미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죠.
나름 그림책을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보지 못했던 그림책이 본 그림책보다 수십배, 아니 수백배 이상 더 많은 거 같아요.
그림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을 뿐더러,
미적 감각이 없기에 남들이 좋다라고 평한 그림책에 대해서도 왜 좋다고 하는지 의문을 품는 경우가 있기에, 그림책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골라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책 관련 된 책들을 보다가 눈에 띈 책이에요.
'그림책, 해석의 공간'
그냥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도 좋지만, 왠지 무엇인가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림책의 텍스트와 그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었다고 해야할까요??
머릿말 부분을 읽으면서 그 동안 내가 보아왔던 그림책들이 떠올랐어요.
글과 그림의 관계
반복과 보완, 축소와 정교화, 대위,
반복, 협력, 분리..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지만, 그림책 속에서 보아왔던 이미지들이 조금씩 떠오르면서 그 동안 보아왔던 내용들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은 '읽기'와 '보기'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맛 볼 수 있다. 즉, 글과 그림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해석학적 순환을 통해 이 혼합 텍스트의 의미에 도달하게 된다.  -p.6 머릿말 중-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문자 언어와 시각 언어의 결합,
그림책의 글텍스트,
그림텍스트의 시각적 요소 읽기,
그림텍스트 속 문화 요소 읽기,
그림텍스트와 시각적 재해석,
글과 그림의 자유로운 변주,
주변 텍스트
그림책을 볼 때 난 활자 위주로 보게 되지만, 그림도 책을 고를 때는 많이 좌우가 된다.
우선은 예쁘거나 귀여운 그림이 아이들에게 잘 맞는다 생각을 해서 그런 그림책 위주로 책을 보았던 거 같다. 그러면서 글자의 위치나 그림 속에 숨은 그림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다 보면 아이들은 내가 찾아내지 못했던 부분들을 찾아 알려 주기도 한다.
어쩌면 아이들이 그림책을 나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는 듯하다고 해야할까?
아이들이 그림책을 열번 보면 열번 다 다른 것들을 본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림책이라는 것에 대한 숲을 보았다면, 이 책을 통해 숲에 있는 나무를 본 듯 하다.
전문서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책을 보면서 그 동안 내가 보아왔던 그림책 관련 내용들을 이 책과 함께 정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10점 중 10점
제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그림책에도 깊~ 은 뜻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는 그림을 예술적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닌  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림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어떻게 의미효과를 만들어 내는지 알려준답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글과 그림이 공존하는 혼합적 텍스트로서의 그림책을 '아이코노텍스트' 개념을 중심으로.
두 번째 장에서는 그림책의 주요 축의 하나인 글텍스트의 특성에 대해.
세 번째 장에서는 예술사학자 곰브리치의 관점에 근거하여 그림 읽기 행위가가 단지 감상 행위가 아니라 습득된문화지식에 기반한 인식 행위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네 번째 장에서는 숨어 있는 문화적 요소가 어떻게 의미와 효과를 만들어내는지.
다섯 번째 장과 여섯 번째 장에서는 그림텍스트를 통한 글텍스트의 다양한 재해석에 대해 창작 그림책과 옛이야기 그림책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마지막 장은 주변텍스트가 그림책에서 갖는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좀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첫 장의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가 쉬우실 거에요~
 

 
비행기 조종사가 어렸을때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어른들은 하나같이 모자가 아니냐고 했고. 어른이 된 비행기 조종사가 사막에 불시착하여 만난 어린 왕자에게  그림을 보여주자, 어린 왕자는 "코끼리를  집어삼킨 보아뱀"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그림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그림텍스트들이 글텍스트의 중간중간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어린 왕자와 조종사의 우정뿐만 아니라 서로 대비되는 어린이 세계와 어른 세계의 모습이 효과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이코노텍스트는 그림과 글의 양적 비율이 아니라 둘의 상호간계에서 비롯되는 의미 효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장 그림텍스트의 시각적 요소 읽기-<색>에서는
우리가 많이 접한 앤서니 브라운의 [숲 속으로] 이 책이 소개 되어있어요. 색은 책 읽기에서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는 원천이며, 다른 아동문학 장르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림책에서도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그림 작가는 여러 색의 결합 및 대조를 통해서, 또는 한두 가지 색을 사용해서 의미를 줍니다. 이 책에서 빨간색은 서사전개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소년의 현실세계는 컬러로 표현되지만, '옛이야기
세계'를 상징하는 '숲 속'은 흑백으로 표현됩니다. 이 숲 속에서 <잭과 콩나무>, <헨젤과 그레텔>등 다양한 옛이야기에 등장한는 주인공을 만납니다. 빨간 외투를 발견한 소년은 그 외투를 입고 <빨간 모자>가 되어버립니다. 원작의 주인공 소녀가 소년으로 탄생하죠. <빨간색>을 통해 아이코노텍스트의 핵심 글쓰기 전략인 상호텍스트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장 그림텍스트의 시각적 요소 읽기-<등장인물과 사물의 배치>에서는 등장인물이나 사물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편찮으신 할머니 댁에 심부름으로 음식을 가져가는 주인공 소년은 숲 속 길을 통해 가기로 마음 먹어요, 소년은 익숙한 공간인 집을 왼쪽에 두고, 미지의 공간인 숲 속을 향해 오른쪽으로 걸어갑니다. <그림 위쪽 참고>
그리고 <잭과 통나무>의 '잭'을 만납니다. 다양한 옛이야기와 상호 텍스트적 관계가 돋보이는  이 책에서, 잭은 주인공 소년이 만나는 첫 번째 미지의 인물입니다. 주인공 소년은 왼쪽에서 걸어오는 반면, 오른쪽에 위치한 잭은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지요.<그림 아래쪽 참고>
 
어떠세요? 별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읽었던, 읽어주었던 그림책인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그 의미, 의도를 알게되었네요.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이 단순히 이해를 돕기위해,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그려진 것이 아닌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재미있으면서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많은 그림책의 설명이 있으나...뒤로 하고.
여섯 번째장의 글과 그림의 자유로운 변주. <각색 없는 글텍스트와 새로운 시각적 해석>에 나오는 그림책 표지를 몇가지 소개 할께요. 
파코브스카는 옛이야기 <빨간 모자>,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를 독특한 추상주의 스타일로 시각적 재해석을 시도했어요.
 <신데렐라>는 빨간색을 지배적으로 활용하면서 흰색, 검은색등 다양한 원색을 사용하여 이들 색깔 사이에서 생겨나는 긴장과 조화, 그리고 다양한 기하학적 형태를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로 글텍스트를 재해석하여 그림 텍스트에 자신의 흔적을 새겨 넣었고요.
빨간색 바탕에 시계틀과 시침, 분침, 숫자 '12'를 검은색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정'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어요. 이것들의 특징은 글텍스트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림텍스트가 보여 주는 시각적 차원의 혁신성 덕분에 새로운 아이코노텍스트가 태어난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그림책 이론서 <그림책, 해석의 공간>
그림책의 그 숨은 의미가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고,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을실 거에요..  내용이 쉽지는 않지만 제가 하는 미술놀이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골라줄 수 있는 안목도 생긴답니다~ 
 
 
10점 중 7.5점
 
 
 
안녕하세요?
정민맘이에요.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내리니까, 왠지 몸도 마음도 가라앉는거 같아요.
따스한거 마시면서 몸에 온기를 더해야 겠네요.
달달구리 당도 좀 더해주고요...ㅎㅎㅎㅎ
 
 
제가 오랜만에  아동책인듯, 어른책인 희안한 책을 읽었어요.
제목은 보신는 대로...
 
그림책, 해석의 공간

이 성엽 지음.
 
도서출판 마루벌의 그림책의 그림읽기 시리즈중 한권이라고 해요.
 
 
 

 
표지를 보시니까 어떠세요?
이 책이 무엇을 말하는지 아시겠나요? 
 
전혀~ 모르시겠다구요? 맞아요.
저도 처음엔 이게 뭔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가? 엄청 고민했답니다.
하지만, 다 읽고나서는 뭔가 딱! 하고 느껴지시는게 있으니...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ㅎㅎㅎ
 

 
목차는 7장까지 되어있어요.
책이 얇은 편이기 때문에 무척 간결하네요.
참고문헌까지 다 해도...162페이지.
 
 
우리들이 그림책에서 흔히 보게되는 글과 그림의 조화.
이것을 어려운 말로 '아이코노텍스트'라고 한다고 해요.
글이 표현한것을 그림이 도와주기도 하고, 혹은 반전의 효과를 주기도 하며...
둘다의 또다른 역할을 보여주는 맥락이라는 거죠.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지만,
글이 아닌 그림으로  이미지를 바꾸기도 하고...
단 한줄의 글로도 느낌을 바꿔버릴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좋았던 점은...
제가 알던 그림책은 더 그 의미를 파악하기 쉬웠고...
모르는 그림책은 아주 흥미롭게 그 그림책을 바라보게 해주었다는 거에요.
( 구입하고 싶은 리스트가 꽤 생기게도 했구요..ㅎㅎㅎ)
 
숀 탠 [빨간나무]라는 책이이에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소녀가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끝없이 감기는 나선형의 곡선은 절말스러운 상황속에서도 절대 기다림의
끈을 놓지 않는 소녀의 내면을 상징한다고 해요.
그림만으로도 그 의미와 느낌이 잘 전달되는거 같지요?

 
이 책에서는 유독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예로 많이 들었어요.
저와 우리따님이 앤서니 브라운을 좋아해서, 저희도 책을 많이 보았지만...
간단한 배경이나 그림의 변화만 눈치챘을뿐...
거기에 속해있는 상호도상성은 전혀 몰랐기에...
이 책을 읽고 더 재미있었는지도 몰라요.
 
음,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가 킹콩을 좋아했단 말이지? 그래서, [공연에서 일어난 이야기] 에서도
킹콩이 등장하는 거였군그래~! 하면서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작가의 숨은 의도를 알아챘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그림책을 구성하는 요소 중 프레임도 빼놓을수 없는데요.
이것이 이야기의 또다른 구성으로 표현된 예를 제시해 주네요.
책속의 아기돼지 삼형제와 프레임을 벗어나 현실로 나온 아기돼지 삼형제는
'극사실주의'로 표현되어 있어요.
돼지의 털들이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묘사되서 보는이의 변화를 도와주고 있어요.
 
돼지책에서...사람에서 돼지로 변해가는 아빠와 아이들이 나오는데요.
나중에 엄마가 돌아오고...사람으로 돌아온 가족은 엄마를 도와 함께
일을하고 즐겁게 지내게 되요.
맨 마지막에..엄마가 자동차를 정비하면서 웃으면서 끝나는데...
전, 그것이 뭔가의 복선일꺼다! 라고 생각했는데...그것은 아니었나봐요.
엄마는 자기의 취미를 찾아서 행복해 한다로 끝을 맺나보더라구요..ㅎㅎ
 
이 그림에서도 프레임의 효과를 예를 들고있어요.
작은 프레임과 큰 프레임.
현실과 과거를 나타내는 모습이에요.
사람들이 헉!하면서 당혹해 하는걸 꽤나 즐기는거 같죠? ㅎㅎㅎ
 
데이비드 위즈너 [구름공항]
 집에 책이있어 이책을 자주 보았는데요...
문화권에 따라 책의 해석이 달라질수도 있다는것은 참 흥미로웠어요.
글자를 왼쪽에서 오른쪽의 읽는 집단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을 읽는 집단의 해석이
완전히 다를수 있다는거 생각해 보셨나요?
저...정말 처음 생각해봤어요.
 
한번도 내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생각 안하는 사람을 없을꺼야. 그랬는데...
엄청나게 오만했던거죠...
문화적으로 다른 체계에 살고있으면 다르게 해석 할수 있는데 말이죠.
 
아주오래된 책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표지도 달라지고요.
이 작품은 남녀의 고정관념에 대해서 비판하는데요.
그림책을 보면서도 남여역활이나 시대상이 굳어진 것들을 많이 보실수 있을텐데..
점점 더 반영을 하고있다니...우리아이들이 클때쯤이면..
더욱 진보적인 사상들이 반영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의 위시리스트 넘버원은...앤서니 브라운의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살바도르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를 좋아해서 많이 차용했다고 해요.
그림을 보니까 ...알겠어요.ㅎㅎㅎ
깨알같이 재미를 주었네요...ㅋㅋㅋ
 
또하나, 흥미로웠던거...
푸른수염,
여러 작가들에 의해 표지가 그려졌는데요..
모두 표현방식이 달라요.
 
무서운 푸른수염을 식인귀처럼 그린 그림도 있고...괴물로 묘사한 그림도있고...
해석이 다르니..보는 재미도 쏠쏠하고..비교해보기도 재밌더라구요..
(아이들한테는 좀 안좋겠지만- ㅋ)
 
올리비에 두주의 늑대를 보면.
표지가 아주 유머러스함을 알수있어요.
앞장에서는 무시무시한 늑대가 이빨을 벌려 무언가를 먹고있는거 같은데...
주황색인거보니...살코기 인듯해요.
그런데, 뒷장에서 그만 푸핫!
 
채식주의자 늑대라 당근을 먹고 있었던 거에요.
이런 늑대가 있을수 있나요?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라는 두 가지의 다른 기호 체계가 결합하여 만들어내는 서사 공간이다.
글과 그림은 상호의존적인 공생 관계에 있고, 따라서 그림책은 생물과 주변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불가분하게 얽혀 있는 "생태계"에 비교될 수 있다.
즉, 그림책에서는 두 가지의 표현 방식이 단순히 병존하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이야기 세계를 만들어 간다.
 
 
 
 
 
얇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라 상당히 오래동안 봐야 했어요.
아이의 그림책을 읽거나 선택할때 도움을 주려고 읽기로 결심한 책인데...
이 책을 읽을때 너무 진도(?)가 안나가고 찬찬히 읽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답니다.^^;;;
 
그래도, 저한테 참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었구요.
이 책이 시리즈라고 초반에 말씀드렸잖아요.
다른책들도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림책을 해석하는 여러가지 방법들.
그것을 바라보는 독자들.
어떤것이 옳고 어떤것이 잘못되었다 말할수 없지만,
최소한 좋은책을 고르는 안목은 기를수 있는 그런책이었답니다.
 
 
 
 
 
 
 
 
 


 



 
 
10점 중 7.5점
총 162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책이다. 그러나 다소 어렵다.
학술적, 이론적으로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에 대한 해석을 풀어놓은 책이다.
텍스트, 기호학 등 전문용어가 씌여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그림책이 가지는 속성에 대해 풀이하는데,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이 길지 않은 약 1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라 어려운 책이라 하더라도 아이그림책에 관심있다면
읽는건 가능하다.  아무래도 일반인보다 전문가가 좀 더 수월하긴 할 것이다.
그리고, 적절하게 자주 여러 그림책을 예시로 들어 실사와 함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너무 이론만 치우쳐 지루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족히 100여권 정도는 소개되어 있는 것 같고, 소개된 그림책을 한번쯤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그러면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거의 술술 읽히는 책 위주로 읽다가 한 줄 한줄의 의미를 집중해서 봐야 할 책을 만나니 읽는 속도가 더디긴 하다.

이책을 통해 내가 얻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그림책은 존재의 이유가 있는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둘이 조화롭게(상보 또는 대비 등)
어우러져서 비로소 좋은 그림책이 된다는 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으며,
2. 독서의 저적수준이나 경험에 의해 다른 해석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
3. 책의 판형과 페이지 구성 역시 그림책의 콘텐츠에 맞게 이루어져야 된다는 점

그림책에 대해 이론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
마루벌에서 출간된 그림책의 그림읽기 시리즈인 그림책의 그림읽기, 그림책을 보는 눈 요 2권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10점 중 10점
 
 
 

아이들과 좋은 책, 좋은 그림책, 좋은 동화책을 찾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책에 대한 책을 읽어냅니다. 책에 대한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내가 모르던 책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또 책을 여러 관점에서 풀어 내기에 그 재미에 더함이 있지요.
마루벌 출판사에서 나온 그림책의 그림읽기 시리즈 < 그림책, 해석의 공간 > 은 제목처럼 조금 재미없는 내용입니다.
 
저처럼 내 아이를 위해 좋은 그림책을 선별하고 또 그림책 자체에 대한 공부를 조금 해보겠다는 의지에 불타는 엄마라 할지라도, 전공자가 아니기에, 그에 관련된 일을 업으로 삼지 않기에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전문용어들이 수두룩빽빽합니다.
이 책보다 먼저 나온 < 그림책의 그림읽기 , 마루벌 > 같은 경우는 더 심하니 차라리 이 책은 쉬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평범한 애엄마도 소화가능한 이야기니 익혀두어 나쁠 것은 없겠지요?
아이들과 나눌 그림책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림책의 여러 요소들이 읽고 보는 이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 어떻게 다가가야 효과적인 대화( 독자와 작가사이에 )를 이뤄낼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길고 긴 머리말에서
[ 글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와 인쇄되어 눈에 보이는 이미지 사이를 오가면서 의미를 구축하고  다양한 효과를 맛보기 위해서는,  그림책의 글 읽기만큼이나 그림 읽기도 중요하다. ]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그림책을 대하는 어린 아이의 머리속을 생각해보면 쉬운 말이 됩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글(글텍스트)을 들으며 눈으로는 그 (그림텍스트)을 쫒습니다.
이 두 개가 어우려져 어떤 때는 귓가에 생생한 소리로 들리기도 하고,  화려한 영상으로 펼쳐지기도 하며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글텍스트만으로도 가능한 일이긴 하나 좀더 다양한 효과를 얻기위해서는  그림텍스트가 필요하고 그러므로 그림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말 참 어렵게 쓰셨습니다. 쿨럭;;;
 
 

 


 
총 일곱가지로 나뉘어 그림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써놓았는데요,
1장 문자언어와 시각 언어의 결합 - 이 자체가 바로 그림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코노텍스트라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그림책을 연결했습니다. 문자(글)와 시각언어(그림)의 결합이 가져오는 서사적 리듬을 이야기하며 그 개념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2장에서는 그림책의 글텍스트 라는 주제로 그림책 속에서 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소리내어 읽기'를 통해 단순 그림책읽기를 공연예술로 승화한다는 말 심히 공감합니다.
우리집 저녁무렵은 늘 공연장 같습니다.
엄마는 마술사도 복화술사도 가끔은 마녀도 되고, 아이들은 흥분했다가 분노했다가 슬프거나 웃어재끼는 관람자에서 가끔은  공연으로 뛰어올라 극을 휘저어 놓기도 하지요. 그런게 책읽기, 그림책읽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3장 그림텍스트의 시각적요소읽기에서는 우리가 그림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이해력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배워야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학습으로 인해 얻어진 좀더 섬세하고 분석적인 시각적 문해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림책을 어떻게 풀어서 볼 것인가, 어떻게 이해할것인가는 우리가 전문가가 아니여도 갖춰야할 능력임에는 맞습니다.
아이들과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는 중요한 일이거든요. 이해정도에 따라 그 그림책은 재미없는 책이 될 수도, 정말 큰 영향력을 미칠 좋은 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4장 그림텍스트 속 문화 요소 읽기는 동서양의 읽기방향( 오른쪽에서 왼쪽인지, 왼쪽에서 오른쪽인지 )의 다름으로 인해  그림 해석이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와 작가가 그림책 속에 표현해내는 사회, 예술, 문화적 흔적을 어떻게 읽어내는가 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5장 그림텍스트와 시각적 재해석에는 흥미로운 고전이 예로 나오는데요, 바로 푸른수염과 빨간모자입니다. 예로 든 이 두 작품을 통해 시대가 바뀌어도 흥미를 잃지 않는 소재인 전래(옛이야기)가  여러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어 그림책에 담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같은 글에 다른 그림들로 새롭게 태어나는 책들을 많이 봤잖습니까? 작가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어 그 의미도 약간씩 달라진다는 이야기.
 
6장 글과 그림의 자유로운 변주 -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지 아시겠지요?
7장 주변텍스트 - 이 부분은 아마 우리 그림책읽어주기에 많은 힘을 들이고 있는 엄마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해요.
표지부터 그 안의 면지, 그리고 시작과 끝, 그리고 책크기(판형)에 주제를 담기도 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까지  세세하게 계획되있는 책을 읽을때에 느끼는 그 편안함은 읽는 이가 더 잘 알 것 같아요.

가끔 어떤 책들은 아이들은 귀로 듣는 글보다 그림이 뒤쳐져서 그 내용을 찾기위해 페이지를 뒤적거리기도 합니다. 그건 그 페이지의 그림텍스트가 제대로 글에 대한 설명을 못해줬거나, 글이 느림보인 것이겠지요.
 
우리가 어디어디에서 상을 받았다는 책들을  먼저 살피는 이유가 바로 이런 데 있지 싶습니다.
유려한 문장과 그림. 그 속에는 단지 멋지고 이쁜 그림, 재미있고 유익한 글 뿐만 아니라
 
글과 그림의 관계,  그리고 여러 텍스트들이 어떻게 어우려져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를 바르게 전달하고 있느냐의 문제인 것이죠.
이것이 잘 되어있는 그림책일수록 우리아이 귀와 눈에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다가서겠지요?
 


 
< 그림책, 해석의 공간 > 을 읽기 전 먼저 < 그림책의 그림일기 > 라는 증말 전문용어 수두룩빽빽인 책을 읽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 그림책, 해석의공간 >은  역시 전문용어가 판치는 책이었지만 두께가 얇아서 그런지 쉽게 읽혔습니다.
 
책에 인용된 책 중에 국내에 소개된 책 목록을 보며, 좋은 책은 계속적으로 이렇게 연구교재로 쓰이는구나 싶더군요.
앤서니브라운의 < 거울속으로, 공원에서 일어난이야기, 숲속으로, 고릴라, 돼지책 >
클로드 부종의 < 보글보글 마법의수프 > 는 제가 아직 보지못한 책이라 무척 궁금하네요.
이외에 책표지에 모티브를 제공한 다비드 칼리의 < 나는 기다립니다....>
숀텐의 < 빨간나무 > 데이비드 위즈너의 < 아기돼지 세마리, 구름공항 >
 
우리나라작가 중에서는 윤재인, 홍성찬님의 , 할아버지의 시계 > 궁금하고요,
이수지 < 거울속으로 >는 어느 책관련 교재에서도 늘 나오는 듯 해요. 그만큼 유명한 책인듯.
 
물론 유명하다고 해서 우리 아이가 좋아하란 법은 없지만, 어떻게 읽어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그림책읽기라지요^^
 
우리 아이들도 재미없다고 징징대는 책이라도 " 엄마가 읽어준다면 달라질지도 모르지...." 라고 합니다.
듣는 귀와 보는 눈이 혼연일치되어 어떤 효과를 터트릴지는 읽어주는 엄마의 역할이 크다고 느껴져요.
유명한 책, 유명무실하게 읽어주지는 말자구요.
 
아이들과 그림책읽기를 잘하고 싶어서 이 책을 집으신다면 다소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 그림책 이론서 > 입니다.  학습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집으신다면 당연히 그림책 공부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함께 보실 책으로 < 그림책의 그림책읽기, 마루벌 > 추천합니다. 머리 터지게 공부 함 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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