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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요시다 슈이치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요시다 슈이치 저자(글) · 서혜영 번역
은행나무 · 2013년 12월 06일
7.5
10점 중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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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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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영화와도 같은 스펙터클한 규모의 액션소설!
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한 작품으로 인간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넘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서스펜스와 긴장감까지 모두 전해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자신의 문학 인생의 분기점이 될 작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작품으로 작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절정기이자 분기점에 선 저자의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마주할 수 있다.

베트남의 유전 개발 이권을 둘러싸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의문의 피살 사건이 발생한다. 겉으로는 소규모 통신사 행세를 하지만 실제로는 온갖 기밀 정보를 수집해 비싸게 팔아 치우는 산업 스파이 조직인 AN 통신의 다카노 가즈히코는 부하 다오카 료이치와 함께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고, 사건의 뒤에 중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 CNOX의 심상찮은 움직임이 있음을 포착하는데…….
저자는 이 작품에서 한중일 동아시아 전역을 배경으로 국제정세와 경제 흐름을 묘사해내고 역동적인 등장인물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전해준다. 그동안 마음의 심연을 주로 그려온 저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품을 써내려가며 쉴 틈 업이 넘어가는 장면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이처럼 모략, 유혹, 의심, 야망,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요시다 슈이치

저자 요시다 슈이치 吉田修一는 1968년 나가사키 현에서 태어나 호세이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1997년 《최후의 아들》이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2002년 《퍼레이드》가 제15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파크 라이프》가 제127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가로 급부상했다. 2007년 《악인》으로 제34회 오사라기지로상과 제61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2010년 《요노스케 이야기》로 제23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받았다. 현대인의 감성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동시에 세련된 문장과 탁월한 영상미를 발휘하는 그는 현재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 중 《동경만경》은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퍼레이드》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등이 영화화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 《원숭이와 게의 전쟁》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하늘 모험》 《사랑을 말해줘》 《랜드마크》 《캐러멜 팝콘》 등이 있다.

번역 서혜영

역자 서혜영은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일한 번역, 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오레오레》 《고독한 밤의 코코아》 《서른 넘어 함박눈》 《해피해피 브레드》 《사라진 이틀》 《펭귄 하이웨이》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도쿄밴드 왜건》 《반딧불이의 무덤》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GNN 구상
    1 파크하얏트 사이공
    2 크레이지 플레이스
    3 기예단의 남자와 허머를 모는 여자
    4 슬픔의 가격
    5 모 아니면 도
    6 텐진 스타디움
    7 이전펑
    8 벚꽃 축제
    9 쿄토의 딸기
    10 발명품
    11 빅토리아 하버
    12 여름 벌레
    13 상공 1천 킬로미터
    14 사탕수수밭
    15 조금만 자도 될까
    16 평범한 행복
    17 여자를 미워하는 남자
    18 차이나타운
    19 중대한 고비
    20 살아라. 살아라. 살아라
    에필로그-대초원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내 문학 인생의 분기점이 될 작품”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요시다 슈이치의 신경지

그가 돌아왔다. 이번엔 하드보일드다.
숨 가쁘게 책장이 넘어간다.
세계는 비정하며, 욕망은 어리석고, 태양은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새로운 요시다 슈이치를 두 손 들고 지지한다.
_정이현(소설가)

2003년 《퍼레이드》, 2008년 《악인》,
다시 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걸작


지금까지 ‘마음’의 심연을 주로 그려온 요시다 슈이치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몸’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었다. 동아시아를 무대로 최첨단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둘러싼 국제 첩보전을 속도감 넘치는 필치로 박진감 있게 그린 소설로, 기존 작품에서 엿볼 수 있었던 인간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넘어 스토리적 재미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서스펜스와 긴장감까지 동시에 선사한다.
한·중·일 동아시아 전역을 종횡무진하는 화려한 로케이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전개, 역동적인 등장인물들의 활약, 수수께끼에 의해 더욱 그 매력이 두드러지는 선남선녀, 국제 정세와 경제 흐름의 개연성 있는 묘사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 작품은 엔터테인먼트 소설이 갖추어야 할 요소를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게다가 아열대의 습한 열기가 피부로 느껴질 듯 유려한 문장, 몸과 마음의 복잡한 움직임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는 표현력, 치밀한 복선과 섬세한 디테일, 선악의 경계가 불분명한 인물상 등, 기존 작품에서 검증된 요시다 슈이치 소설의 매력도 건재하다. 특히 비중 있게 등장하는 캐릭터 데이비드 김의 존재도 한국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거대한 스케일, 질주하는 속도감, 조여오는 스토리
그리고 살아남는 것에 대한 의미

베트남의 유전 개발 이권을 둘러싸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일어난 의문의 피살 사건. 겉으로는 소규모 연예 통신사지만 사실 기밀 정보를 파는 산업 스파이 조직인 AN 통신의 다카노 가즈히코는 부하 다오카 료이치와 함께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들 주위에는 라이벌인 미남 첩보원 데이비드 김과 미스터리의 여인 AYAKO가 비밀스럽게 움직인다. 다카노와 다오카는 이 사건 뒤에 중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 CNOX의 심상찮은 움직임을 포착하고 그 뒤를 좇다가, 아시아 정치와 경제 거물들의 복잡하게 얽힌 이권 싸움에 말려드는데…….
감성적인 필치로 인간 내면을 파헤쳐온 요시다 슈이치의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설정과 전개다. 이전에는 ‘정(靜)’ 속에 있는 ‘동(動)’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다. 그럼에도 인물 묘사에서는 여전히 요시다 슈이치의 느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고독의 그림자를 짊어진, 100퍼센트 행복하지 않고 그럴 수도 없는 캐릭터들은 그의 기존 독자들에게 익숙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의 작품 속 젊은이들이 사회에서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고 부유하는 모습이었다면,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품은 어둠과 존재에 대한 갈등으로 고민하지 않는다. 돈, 사랑, 야심 등 살아 꿈틀대는 인간적 욕망을 안고서, 그저 죽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돌진하는 것이다.

모략, 유혹, 야심, 배신,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데드라인!
살아남기 위하여 내달리는 사람들을 그린 논스톱 서스펜스


요시다 슈이치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예전 작품에서는 등장인물의 마음의 움직임을 쫓으며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면, 이 작품을 쓸 때는 스토리를 움직이는 데 의식을 집중했다.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쓴 작품이다. 인물파악 방식도 육체와 그 움직임을 중심으로 했다.”
굳이 대중문학과 순수문학을 정의하자면 독자가 소설에서 주인공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느낀다면 순수문학, 책 읽기를 중단할 수 없을 정도로 ‘스토리’가 흥미롭다면 대중문학이라는 것이 작가의 견해이다. “나는 항상 스토리가 재미있으면서도 주인공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작품을 쓰려고 한다. 하지만 쓰다 보면 스토리가 사는 작품에서는 목소리가 가라앉고, 목소리가 강하면 스토리가 삭는다.”
그렇다면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목소리를 희생하여 스토리를 살렸다고, 그렇게 하여 읽기를 중단할 수 없을 만큼 재미있는 대중소설을 쓰는 데 성공했다고 하겠다. 그러나 거침없이 이어지는 흥미로운 스토리뿐이라면 이 작품이 비슷한 유의 다른 소설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마조마한 스토리 전개만이 주목되기 십상인 엔터테인먼트 소설도 디테일이 살아나지 않으면 그 매력이 반감하게 마련이다. 진정으로 이 소설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숨 쉴 틈 없이 넘어가는 장면과 장면의 디테일 속에 녹아 있는 등장 인물들의 목소리, 그 생동감과 온도인 것이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쓰게 된 최초의 동기는, 오사카에서 실제로 일어난 유아 아사 사건이었다고 한다. 23살의 유흥업소 종업원인 어머니가 가출하면서 버리고 간 두 어린아이가 굶어 죽은 상태로 발견되어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작가는 이를 모티브로 작품을 구상하던 중, 절망적인 폐쇄 공간에 갇힌 아이라면 바깥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순수하고 본능적인 갈망이 있으리라는 데 착안해 바깥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는 스파이의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이다.
어느새 데뷔 15년차이자 마흔다섯 살의 나이에 이른 요시다 슈이치, 작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절정기이자 분기점에 선 그의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이 장편소설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

베트남의 유전 개발 이권을 둘러싸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일어난 의문의 피살 사건. AN(아시아네트) 통신의 다카노 가즈히코는 부하 다오카 료이치와 함께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AN 통신은 겉으로는 아시아 각지의 오락 정보를 보도하는 소규모 통신사 행세를 하지만, 실제로는 온갖 기밀 정보를 수집해 비싸게 팔아 치우는 산업 스파이 조직이다. 두 사람은 이 사건 뒤에 중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 CNOX의 심상찮은 움직임이 있음을 포착하는데…….
수수께끼의 미녀 AYAKO, 한국인 미남 첩보원으로 다카노의 라이벌인 데이비드 김, 홍콩 트러스트 은행의 대표 앤디 황, 거기다가 미국의 CIA까지 엮인 이 상황은 어디로 나아갈 것이며, 이들 각자가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 언론 보도 ■

연애소설, 시리어스한 사회파, 씁쓸한 청춘 스토리 등 다채로운 소설을 발표해온 작가의 데뷔 15주년 최신 장편은 ‘논스톱 스파이 액션’, 그의 경력에 새로운 일면을 개척한 작품이다. “서로 죽이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건 아닙니다. 한 인간의 존재 방식으로서, 적 혹은 아군이 아닌, 유연한 인간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스타일은 달라도 소설가로서 추구해온 테마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다면적인 인간이 다면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아마도 그런 걸 쓰고 싶은 거예요. 일상으로 쓰고 있는 세계를 비일상으로 써봤더니, 주인공이 스파이가 되었죠.”
-마이니치신문

요시다 슈이치는 드라마를 꼼꼼히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이다. 그런 그가 난데없이 스파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화제가 된 것이 이 작품이다. 이런 사정을 다루는 작가의 솜씨는 역시 꼼꼼하다. 차세대 에너지 이야기도 겉치레로 끝내지 않는 센스가 매우 훌륭하다.
이 소설의 공적은 윤리적으로만 이야기하기 쉬운 대지진과 원자력 사태 이후의 상황에 ‘호기심’이라는 관점을 제공한 점에 있다. 뛰어난 엔터테인먼트란 아마도 그런 것이리라.
-주간문춘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607313
발행(출시)일자 2013년 12월 06일
쪽수 516쪽
크기
132 * 195 * 35 mm / 601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太陽は動かない/吉田修一

Klover 리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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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감성이 농축된 로맨스 작품의 대명사 요시다 슈이치 작가가 색다른 주제로 다가왔다.시.공간이 광대하고 스토리는 숨가쁘게 전개되는 서스펜스성 스릴러라는 점에서 한 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느낌이었다.뭍,바다,하늘에서 펼쳐지는 입체감각은 흥분과 공포,스릴,일체감을 동시에 안겨 준다.또한 이것이 스릴러물의 특색이면서 읽는 재미와 흥미를 배가 시키는 것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 회장의 부적절한 문제 및 민영화를 다루면서 일본식 CNN 네트워크 즉 GNN을 구축해 간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작품 구성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또한 2011년 동일본 해일과 원자력 방사선 누출과 함께차세대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각국의 에너지 전쟁을 담고 있다.한국.미국,중국,일본,베트남을 넘나 드는 글로벌적 공간과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첩보전(諜報戰))은 읽는 것 보다는 '보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공간이 눈에 확 들어 온다.
 
 이 작품은 베트남 유전 개발을 놓고 사이공(호치민) 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베트남 설 명절과 맞물리기도 하여 베트남 국유 석유회사 '페탄'이 벌이는 파티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부존(賦存)자원을 둘러싸고 발생한 사이공 병원 총격 사건은 이야기의 배경이 중국해양석유(CNOX) 즉 남사 군도에 매장된 석유 문제로 옮겨 간다.유전 개발 문제는 자본과 기술이 앞선 나라들이 군침을 흘리는 사안이라 한국을 위시한 미.중.일 등의 나라들이 기를 쓰고 수주를 따내려 실세들을 만나 로비를 벌이는 한편 국가 입장에선 외교라인을 총 동원해야 한다.
 
 자원 문제를 둘러싸고 등장하는 AN(아시아 네트) 통신의 다카노 기자를 비롯하여 그의 부하 다오카,신출내기 국회의원 이가라시와 비서 단덴,국적이 불분명하며 미모인 AYAKO,한국계 통신기기 회사 LA 지사원이며 한국 국가정보원과 관계 있는 데이비드 김,홍콩 트러스트 은행의 앤디 황(黃) 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이야기는 AN통신 다카노 기자를 중심으로 흘러간다.석유 개발문제를 놓고 한.일 개발사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지만,석유 개발 문제는 생각대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한다.중국 위구르 신위안 석유 개발 문제가 중국 반정부 과격파에 의해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이공 병원에서 발생한 총격전의 배후 세력은 과연 누구일까.이를 알아내기 위해 다카노는 부하 다오카와 함께 중국 상하이,톈진(天津) 등을 돌면서 분투한다.자원 개발 문제를 둘러싸고 고급정보를 획득하여 다시 되팔려는 다카노는 한 치의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중국 반정부 조직에 의한 텐진 스타디움이 폭파될 뻔한 위기에서 극적 탈출하기도 하고,적(敵)이라고 여겼던 대상이 동지가 되기도 하는 등 이권을 둘러싸고 인간의 본성이 시험을 치르기도 한다.또한 석유 개발문제에서 풍력 발전이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사안이 옮겨져 간다.부존 자원이 고갈되는 마당에 대체 에너지 개발이 시급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는 것을 체감한다.
 
 우주 태양광 발전 문제로 옮겨지면서 태양광 패널을 개발한 히로쓰를 비롯하여 태양광 패널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이가라시 의원 그리고 MET,CNOX사 사이에서 묶여 있는 다카노와 장위의 신병 문제를 독단 처리하려는 다오카의 돌출 행동 및 우주 태양광 발전 사업의 전모,중국 공산당 간부들과 암암리에 벌이는 뇌물 공작,CNOX사가 돈 맛을 알고 중국 정부의 통치.지시에서 벗어나 독자 행보를 보이려는 양태 등을 보여 주고 있다.폭넓게는 자원 문제를 둘러싼 첩보전 성격을 띠고 있지만,인간 심리를 놓고 보면 돈과 사랑을 놓고 살아 남는다는 것의 의미를 새삼 느끼게 한다.




10점 중 10점
요시다 슈이치, 일본의 문학계의 여러 상을 휩쓸며 대중성, 작품성을 두루 겸비한 재능 있는 작가로 여러 편의 작품이 호평 받고 있는 작가다. 익히 명성은 들어왔지만 아직 어떤 작품도 만나지 못하고, 대표 작품 한번쯤 읽어봐야지 하며 미루어 놓기만 했던 과제 같은 느낌의 작가다.


우연히 도서관에 들어갔다 발견한 진주 같은 작품이다. 원래 도서관에는 인기작가의 최근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유명작가의 신작들은 예약자도 많고 항상 대출해 있어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책은 작가의 데뷔 15주년 기념작으로 문학인생의 분기점이 될 작품이라니 기대는 더욱 크다.


뿌듯한 마음으로 두꺼운 양장본의 깔끔한 표지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을 펼쳐들었다. 거대한 스케일, 역동적인 스토리, 숨막힐 듯 조여오는 긴장감, 재미 등 모두가 기대이상이었다.


다카노와 부하 다오카. 이들은 24시간 연락이 두절되면 저절로 폭발하는 장치를 심장에 달고 움직이고 있는 산업스파이 조직 AN통신의 조직원이다. 이에 라이벌인 한류스타급의 외모를 가진 한국인 스파이 데이비드 김, 국회의원 입장에서 일본을 배신할 수 없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이가라시 의원, 중국기업 CNOX에서 일하지만 뭔지 비밀스런 여인 AYAKO,


베트남 유전 개발사업, 인공위성과 마이크로파, 신형 패널을 얻기 위한 각국의 치열한 첩보전을 굵직한 내용으로 움직이지만 다카노의 납치된 부하 다오카를 위한 고군분투, 정보를 위해 접근한 나나와의 달달한 행복을 그려낸 데이비드 김, 무서운 남자들만의 싸움인듯하지만 결국 승자는 여자일 꺼라는 AYAKO의 존재감.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정보입니다. 정보는 보물이에요. 보물찾기에 뛰어난 자가 이 세상을 제압할겁니다" -220p


모략, 유혹, 배신이 난무하는 스파이 소설로 잔혹하지만 양심적이고, 정보는 돈이란 사실 속에 싹트는 인연의 고리 속에 엮이는 의리, 모두 어우러져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만큼 괜찮은 작품이다.
 
스파이들은 철저히 돈에 의존한다. 조국도, 친구도, 애정도 없이... 그러나 여기서는 때론 적이 동지로 때론 적으로 변하는 상식이 배제되고, 그들만의 우정도 존재하고, 이용가치로만 여겼던 누군가가 관심의 대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 세상을 움직이는 권력이 태양이라면 뜨겁고 누구도 다가설 수 없이 잔혹할 수 있지만 이를 비추는 일정거리의 인간들에게는 인간적이고 양심적인 윤리를 갖게 해주기도 함을 말하고 싶어 한 것은 아닌지.
10점 중 7.5점
태양광발전 사업을 둘러싼 사설 정보회사의 대결
병원에서의 총격사건과 축구한일전 폭파계획이 진행되면서 사설 정보회사의 정보수집력과 활약상이 그려진다. 한국인(데이비드 킴), 중국인(앤디 황 & AYACO), 일본인(다카노 가즈히코) 정보회사 전문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치밀히 대결한다. 중국의 국영에너지기업인 CNOX가 태양광발전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부상하려고 추진한다. 일본의 MET에서는 CNOX의 음모를 모르면서 자기의 핵심기술만 노출되고 이용될 상황에 처한다. 데이비드 킴은 마이크로파 전송제어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CNOX로 매각하도록 핵심기술을 보유한 오타베 겐죠 박사의 딸과 교제를 한다. AN통신은 이러한 사태를 파악하여 일본의 MET와 일본의 국회의원에게 알려준다. AN통신이 CNOX를 침입하여 알게된 CNOX의 중국 고위권에게 건낸 뇌물리스트를 전해준다. 국회의원는 중국에서 알게된 중국정치인 궈젠에게 자료를 건네고 결국 관련 뇌물수령자들이 몰락한다.  
 
다소 생소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 어떤 측면에서 생각하면 이 작품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재미있을 것으로 보이는 작품… 읽으면서 지루할 틈은 없다.
 
奇山
10점 중 5점
데뷔 15주년. <퍼레이드>, <악인>을 넘어서는 작가의 신경지란 광고 문구가 눈길을 끈다. 거대한 스케일, 질주하는 속도감, 하드보일드란 평이 이전 작품의 기억과 더불어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너무 높은 곳까지 기대가 올라간 것일까? 아니면 취향을 타는 것일까? 모두 읽은 지금 그의 초기작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일까? 분명 재미난 이야기지만 그것이 왠지 모르게 현실을 너무 넘어선 것 같다. 이 초월이 소설보다 만화의 설정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면 나만의 착각일까? 속도감 있게 읽는 와중에 그들에게 몰입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프롤로그에 일본 NHK는 아시아에 CNN같은 뉴스 네트워크 GNN을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이 계획은 주도자인 시마 회장이 여자 문제, 경비 유용 의혹 등으로 물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리고 현재로 넘어온다. 첫 시작은 호치민에서 벌어지는 살인이다. 이 살인이 벌어질 때만 해도 각 나라의 정보조직 사이에 암투가 벌어지는 것 같았다. 한국, 일본, 중국의 정보 조직이 은밀하게 움직이면서 각국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설정 말이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 나온다. 다카노나 데이비드 김 등이 힘들게 얻은 정보를 정부 정보조직에 넘기지 않고 돈이 될만한 곳에 파는 것이다. 이때부터 이들의 정체에 대한 혼란이 생겼다. 더 나아가면서 그들이 돈을 쫓는 사람이나 조직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스파이소설이다. 이미 세계화와 다국적기업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국적은 큰 의미가 없다. 애국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지만 그것은 이익을 얻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이런 국제 현실에서 정보를 가진 자들은 그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해주는 조직 등에게 정보를 판다. 이 정보를 얻거나 지키기 위해 그들은 폭력을 동원한다.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 거짓 정보를 흘리고, 적과 손을 잡고, 다시 배신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흔하게 말하는 의리는 사라지고 돈만 남는다. 물론 살짝 감상적인 의리나 사랑 등을 넣어서 포장하는 작업을 한다. 하지만 이 세계에 중독된 사람에게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 더 지루하고 힘들다. AN통신. 주인공 다카노의 근무처다. 그런데 이 회사 이상하다. 처음 다오카가 납치되었을 때 다카노가 보여준 행동부터 그렇다. 납치된 사실을 알리고 조직의 도움을 받으면 되는데 이 사실을 숨긴다. 그리고 그를 구해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이때만 해도 왜 그런지 몰랐다. 부하를 끔찍하게 아낀다 정도랄까. 하지만 이 회사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 장난처럼 말한 것이 실제 존재한다. 이 설정은 또 하나의 시간제한으로 진행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이 정보 조직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알려줄 때 앞에 풀어둔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세계화와 자본주의가 어디까지 나갔는지 알게 된다. 스파이소설답게 광범위한 지역을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베트남, 중국, 일본, 미국까지. 각 나라도 한 지역만 다루어지지 않고 다양한 도시와 지역을 옮겨 다닌다. 이 규모와 더불어 진행되는 정보조직 사이의 대결은 긴장감을 불어넣고 속도감을 높여준다. 데이비드 김과 AYAKO의 결합, 다카노와 장하오의 협력, AYAKO와 앤디 황과의 밀약 등은 쉴새 없이 흘러간다. 여기에 일본 정치인 이가라시 다쿠의 등장은 이 소설이 일본 소설임을 분명하게 깨닫게 한다. 앞에 벌어진 격렬하고 위험하고 잔혹한 정보 전쟁이 양심과 애국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정보는 돈이란 사실을 끼워 넣어 너무 많이 기우는 것을 예방했지만. 개성 강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재미있다. 속도감도 상당하다. 하지만 역시 너무 많이 나간 이야기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 이것은 일본 만화를 읽을 때 자주 느꼈던 혹은 보았던 설정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자주 나온다. 그냥 재밌게 읽어도 되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정보가 우선순위에 올라가고 사람은 그 뒤로 처졌기 때문인지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를 너무 심하게 흔든 것도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구성이나 전개가 조금 허술하게 느껴진다. 재미와 속도감이 만들어내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것을 기대한다면, 이전 작품과 같은 것을 기대했다면 불만스런 작품이다. 시리즈로 다음 이야기가 나온다면 또 어떤 느낌일지는 궁금하다.
10점 중 7.5점


 
 
작가는 이 작품에서 대중에게 너무도 친숙한, 이른바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그것도 그냥 엔터테인먼트 가 아니라 그야말로 하드코어한, 아주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의미에서.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본색은 리얼리즘의 대극에 서서 동시대 대중의 즉물적인 환상, 예를 들어 절세미녀, 절세 미남, 절세 신공, 무제한의 권력, 금력, 금단의 정보에의 접근 등에 호소하는 데에 있다고 한다면, 바로 이 소설이 그런 작품이며, 바로 거기에 이 소설이 제공하는 재미의 본질이 있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
 
요시다 슈이치의 유명한 전작인 <악인><퍼레이드> <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읽겠다 책장에 꽂아두고 아직 못 읽었고, 그의 작품 중 읽은 책이라곤 <도시여행자><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등의 여행 에세이 같은 책이 전부였다. 책을 읽다보면 먼저 책을 읽어본 이들의 평을 보고 기대감에 작가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요시다 슈이치의 경우도 그러했다. 그래서 늘상 기대를 안고 책을 읽었는데 내가 읽은 책들이 그의 소설을 대변해주기엔 좀 무관한 책들이어서, 새로운 요시다 슈이치는 어떨까 하고 기대해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하드보일드한 액션 소설이다. 그의 전작들과는 좀 많이 다른 분위기라 하니 이 책을 읽고 만난 요시다 슈이치의 첫인상이 그의 모든 것이라 정의하긴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전작을 읽은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마당에 나는 우선 처음 만나본 그의 소설인, 이 액션 소설은 재미있게 읽었노라 말하고 싶다.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액션 영화 한편을 본 느낌이었다.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베트남 병원에 들어간 어느 아시아인 남자.그리고 곧이어 그가 찾아간 일본인 남성이 살해되고, 병원은 발칵 뒤집어진다. 등장인물들에 대해 파악도 하기 전에 살인사건부터 접하기 시작하니 다소 허겁지겁, 사건에 긴급하게 투입된 초보 형사처럼, 어리둥절해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신 놓고 있을 때가 아니야. 얼른 집중하라구" 하는 식의 쪼임을 받는 느낌이었다.
 
AN통신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는 다카노는 그 아시아 남성이 데이비드 김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와 데이비드 김은 처음부터 서로에 대한 대립구도로 등장한다. 한일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일본인 저자의 시선에서 한국을 일방적으로 깎아내리거나 하는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 다카노도, 그의 라이벌인 데이비드 김도 심지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 AYAKO조차도 모두가 애정이 가는 인물이랄까.
각 나라를 대표한다기에는 각국의 정보 스파이같은 이 인물들은 돈을 좇아 활동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다카노, 다오카 등의 AN 통신 정보원들은 참으로 비참한 신세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부하인 다오카가 납치되었을때 다카노는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고 지원을 요청하기는 커녕, 어떻게든 자기 혼자 해결해보려고 고군분투한다. 왜 저렇게 답답하게 행동할까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들에게는 하루살이와 같은 비참한 족쇄가 달려있었다. 평범한 행복같은건 꿈꾸지도 못한채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는 그런 느낌. 그래도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완벽에 가깝게 일을 해결해나가려는 그들의 근성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사람에게 그런 족쇄를 채운다는 가정은, 할복 문화가 내려앉아있는 일본이기에 가능했던 잔인한 설정이 아니었나도 싶었다.
 
처음에는 베트남 유전 개발 사업으로 시작되었던 이야기가 그보다 더한 '돈' 냄새를 강력히 풍기는 사업으로 초점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그와는 비교도 안될 가치가 있다는 사업, 바로 우주 태양광 에너지 발전 사업이었다. 이에 관심을 보이는 건 일본 뿐 아니라 중국 cnox기업도 마찬가지였다. 발로 뛰는 인물들 외에도 정치권이나 여러 각국의 실제 행동대원이라고 해야할지, 워낙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니 처음엔 좀 헷갈릴 수도 있었지만, 읽다보면 금새 흐름이 잡히는 소설이었다.  정보가 곧 돈이 되는 사회, 제대로 된 정보를 물고 있다면, 어제의 동료가 내일의 적이 될 수도 있다. 동반자도 쉽게 경계하고, 언제든 버릴 패라는 것을 가슴에 담아두고 있는 것이다. 버려질 수 있는 말로 활동하는 실제 발로 뛰는 정보원= 스파이들.
그들이 바로 다카노, 데이비드 김, AYAKO 등이었다.
 
어쩐지 그들의 마지막을 보니, 다음 편에서 또 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마무리였달까.
해피엔딩 같기는 한데, 끝 장면의 느낌이 To be continued 자막이라도 올라갈 것 같은 액션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케해주었다.
10점 중 7.5점
 




아르's Review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들이 무엇이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기는 했으나 아직 읽어보지 못한 터라 이 작품이 어떠할 지 궁금증이 더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이 소설의 기반이 안타까운 뉴스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유아 아사 사건이었는데 게임에 빠져 있던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굶긴 채 며칠 동안 게임에만 집중하다 아이가 사망했다는 것이었는데 그는 이 사건을 보면서 아이가 살아있었다면 이 세상을 누비고 다니는 스파이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바람으로 그려진 것이다.

베트남 병원에서 한 남자의 살해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꽤나 빠르게 전개되게 된다.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들어선 영화관에서 배경이 파란만장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접한 느낌인데 이 소설의 무대는 베트남에서 한국, 일본 등등 각국의 펼치며 그 스케일은 방대함을 넘어 규모에 압도당하게 된다.

마지마 히로유키의 죽음은 그저 하나의 살인 사건으로 묻히기에는 너무나 큰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제 3의 연료라는 최첨단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라는 거대 프로젝트 앞에 각국의 첩보가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카노와 데이비드 김의 팽팽한 이야기 속에서 AYAKO의 등장으로 이 이야기는 어느 곳으로 기울지 모르는 난항에 빠지게 된다.
한 국가에 속해 있다기 보다는 그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쫓아 가는 그들의 행태를 보노라면 한편의 소설 속에 있는 이야기일까? 라는 질문과 더불어 어디선가 이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이끌어진다. 과연 이들은 누구를 위해, 아니 무엇을 위해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좀 전의 얘긴데요, 우리를 포함해서 누구도 그 상세한 실태를 모릅니다." 하고 부사장인 모리는 작은 소리로 화제를 되돌렸다.
"하지만 AN 통신이라는 조직이 실제로 존재하고 뒤에서 산업스파이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건 역시 사실이었군요." 하고 단덴이 말을 이었다.
"네. 이가리시 의원님이시니까 여기까지 얘기하는 겁니다. 우리도 요전번 위구르의 신위안 석유와 맺으려던 제휴가 무산되어 한쪽 팔을 잡아 뜯긴 것 같은 상황이라 지금부터라도 재기를 하기 위해서는 사원이 한마음이 되어 애쓰지 않으면 안 될 때입니다." -본문
평범한 국가 기관이 서로 다른 국가의 기관을 위해 일하고 있는 AN통신의 다카노 가즈히코와 중국의 국영 거대 에너지 기업인 CNOX의 데이비드 김은 유전 개발을 통해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다카노는 그와 함께 있던 부하를 구하기 위해 한일 축구전이 열리는 텐진의 축구장을 폭발되면서 이 모든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게 된다.
인공위성과 마이크로파, 신형 패널을 얻게 되는 자가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아물 분주하게 돌아다녀도 도저히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 게다가 그곳에서 그들이 쌓아 놓은 권력 기반은 단단해. 바깥사람이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해도 거기 사람들에게는 안 막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남의 말을 안 듣는 거야. -본문

그저 한 권의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듯한 이야기다. 아니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이야기다.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먹고 먹히는 치열한 첩보전 속에서 방치되고 있는 국민들. 그 국민들 속에 더 없이 순수하고 영롱한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져 내는 뉴스들. 그 뉴스를 보며 잠시 동안의 분노만을 느끼고 또 그것들을 잊어버리는 우리는 이 시대의 다카노나 다오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닐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무관심과 방관이 만들어낸 살벌한 글로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거대한 음모에 우리 모두가 가담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또 빨리 읽어 내린 만큼 이 소설 역시 금새 잊어버리고 다른 책을 쥐고 있는 것은 아닐지 책을 덮고 나서가 왠지 더 텁텁함에 여운이 남는다.





아르's 추천목록


 
39계단 / 존 버컨저
 











독서 기간 : 2013.12.18~12.20







 
 
by 아르
10점 중 7.5점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은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가 섬뜩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가슴 먹먹함과 안타까움이 있어서 책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편이라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줄거리와 그때의 감상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편이다. 특히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악인>을 읽었을 때의 그때 그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미 범인이 밝혀졌고 어떠한 결과가 닥칠지 뻔히 알면서도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나도 모르게 흐르던 눈물과 가슴 먹먹함을 어떻게 잊을 수 있으랴.
그 뒤로 그의 작품을 거의 다 찾아서 읽었었는데 한동안 신작이 나오지 않아 잊고 지내다 얼마전 5년만에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냉큼 집어들었다.
 
 

 
 
이 책은 제3의 에너지라 할 수 있는 최첨단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놓고 벌이는 국제 첩보소설이다.
인터넷 연예 통신기자로 가장한채 24시간 연락이 두절되면 저절로 폭발하는 장치를 몸에 달고 사는 일본의 'AN통신'의 다카노와
그의 라이벌인 한국의 데이비드 김,
신비스런 존재로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AYAKO라는 여인이
서로 서로 얽히고 섥힌 다른 상대와 목적을 가지고 비밀스럽게 움직이면서
베일에 가려진 국제적인 음모와 실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국제 정치적 상황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지루한 부분도 있었긴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영화로 찍어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만큼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흥미진진한 편이었다.
(아, 물론 너무나 전형적인 헐리우드 첩보액션 영화일수도 있어서 흥행은 보장 못하겠지만 ㅋ)
 
 

 
 
"내 문학 인생의 분기점이 될 작품"
데뷔 15주년, 요시다 슈이치의 신경지
 
라는 문구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기존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과는 성격이 많이 달랐다.
기존의 요시다 슈이치 작품이 인간의 내면 심리에 중점을 두었었다면
이 책은 커다란 스토리가 중점을 이루기 때문에 분기점이 될만한 작품이라고 내놓았나보다.
그래서인지 인물의 내면 심리보다는 스토리 위주의 내용 전개 때문에
내가 요시다 슈이치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한 그 무언가가 빠진 느낌이 들어서
책을 읽는 동안의 재미가 책을 덮고 나서는 아쉬움으로 남아버렸다.
원래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나오면 그 책을 읽는 동안 그 작가만의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기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요시다 슈이치의 전작을 읽어보지 않고 처음 이 책을 읽는다면 꽤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작가의 평가가 어떠할지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 다음 작품은 다시 기존의 요시다 슈이치만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10점 중 7.5점
한편의 영화를 본 듯 하다.돈벌이의 욕망에 국민과 국가의 이익은 보이지 않는 냉정한 기업과 선거와 명성에 목숨을 거는 정치인,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또 다른 자신만의 이익을 취하는 춤추는 산업스파이들.이들이 펼치는 서로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속에서 빛나는 인간성과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들이 보이는 책이다.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나는 단 세 권만 접했다. <악인> <원숭이와 게의 전쟁>그리고 이 책.세가지 모두 서로 다른 이야기와 템포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한 작가의 책이 맞긴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사람들의 심리를 살인이라는 주제 속에서 날카롭게 묘사했던 <악인>,소시민의 거대한 권력에 대한 저항을 그린 <원숭이와 게의 전쟁>과는 그 작품의 결이 다르다.이번에 작가는 최첨단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둘러싼 동아시아 여러나라(중국,일본,한국 등)의 이해와 그리고 전력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그리고 그 기업에 고용되어 활동하는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마치 영화처럼 스피디하게 풀어 놓는다.인공위성과 신형패널,그리고 마이크로파 모두를 얻게 되면 신세대 에너지의 패자가 된다. 그래서 이들은 이 세가지를 다 얻고자 서로 쫓고 쫓기는 싸움을 하기도 하고 아예 아무도 얻지 못하게 파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그 속에서 암약하는 첩보원들은 때에 따라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기도 한다.이 소설을 쓰게 된 동기가 오사카에서 실제로 일어난 유아 아사 사건이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버린 두 어린아이가 굶어 죽은 상태로 발견된 사건인데 작가는 이 절망적인 폐쇄 공간에 갇힌 아이라면 바깥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순수하고 본능적인 갈망이 있었을 것이다는 데 착안,바깥 세계를 누비는 스파이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이 소설의 주인공인 다카노는 그런 상태에서 발견되어 스파이로 키워진 사람이다.그는 심장에 폭탄을 안고 활동하며 이 회사의 첩보원들은 실패,즉 정보가 새어나갔을 경우를 위해 매일 12시에 어디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으면 폭발장치가 폭발해 버린다는 설정이다.
10점 중 7.5점
 
 
제주도가 중국땅이 되고 있다는 괴담(?)을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중국인들 덕에 경기가 살았다고 좋아하는 이도 있다지만, 그 관광수입의 대부분은 다시 중국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중국 자본이 투자를 명목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러한데 정부는 뭘하고 있는가 하고 물으니, 제주땅을 중국인들에게 팔아넘기는 데 앞장서는 사람이 '제주 시장'이라는 소문이 있답니다. 루머라고 믿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돈벌이를 위해 보물 같은 나라 땅을 팔아먹는 공무원이 있는 나라에 산다는 것은 깊은 절망이니까요.
 
거대 자본은 국가 간의 경계를 빠르게 허물어뜨리며 돈이 될만한 곳으로 쉴 새 없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눈 감으면 코 베가는 세상이 아니라,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제3에너지를 둘러싸고 국가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다면 어떨까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최첨단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놓고 벌이는 국제 첩보전입니다. 에너지 기술과 거대 자본, 그것을 움직이는 기업과 정치인들의 이권 다툼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일까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손지'라는 일본 정계의 거물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정보입니다. 정보는 보물이에요. 보물찾기에 뛰어난 자가 이 세상을 제압할 겁니다"(220).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에서 벌어지는 에너지 전쟁은 다른 측면에서 정보 전쟁이기도 합니다. 제3에너지 전쟁을 놓고 각국의 "우수한 보물찾기(정보) 프로 집단"의 한판 대결이 볼만합니다. 인터넷 연예 통신사로 가장하고 있는 일본의 'AN 통신'의 다카노와 그의 라이벌인 한국의 데이비드 김, 정체를 알 수 없는 AYAKO라는 여인이 서로 다른 상대와 목적을 위해 비밀스럽게 움직이는 가운데 국제적인 음모의 실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작품을 드라마로 만든다면, 몇 해 전에 방송된 드라마 "도망자(Plan.B)"와 닮아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베트남, 홍콩, 일본, 중국을 넘나드는 스케일, 비밀스러운 과거를 가진 등장인물, 화려한 액션 등이 많은 면에서 그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작가 요시다 슈이치는 이 소설이 "내 문학 인생의 분기점이 될 작품"이라고 자평했답니다. 그의 작품을 모두 챙겨 읽은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전작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는 읽는 재미를 더하고, 그러면서도 등장 인물의 불행에 대한 따스한 시선, 한국에 대한 친근감 등은 여전합니다. 특별히 등장 인물들이 사랑스럽습니다. 24시간 연락이 두절 되면 저절로 폭발하는 장치를 심장에 달고 움직이는 AN 통신의 다카노, 한류 스타를 닮았다는 데이비드 김,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일본을 배신할 수 없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이가라시 등 책을 읽어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들을 응원하게 될 것입니다. 또 국제적인 첩보전에 반드시 등장하는 미모의 여인도 매력적입니다. 가장 비밀스러운 존재이기도 한 "AYAKO"의 대사는 남성들이 주축이 된 전쟁에 여자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유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남자란 칠칠맞지 못한 생물이라고 AYAKO는 생각했다. 그래서 강할 때가 아니면, 이기지 않으면 살아가지 못한다. 약할 때 그리고 지고 있을 때에도 살아 내는 것은 여자뿐이다"(377).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국제 사회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여기에 그려진 전쟁은 '픽션'이 아니라 '팩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재미 있게 읽을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보 전쟁의 묘미와 더불어 정보(뉴스)의 홍수 시대에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뉴스나 신문에 부모에게 학대받은 아이들에 대한 기사가 너무나 자주 나옵니다. 육아 방기로 굶어 죽은 남자아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죽은 여자이아, 그런 건 더 이상 드물지도 않은 이야깃거리가 디었어요. 그들의 죽음을 전하는 뉴스를 보고 1분이라도, 아니 1초라도 좋아요, 그들의 비통함에 바싹 다가가서 묵념해 주는 사람이 이 나라에 하나라도 있습니까? 뉴스는 배설해 놓을 뿐이에요.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들 그들을 잊어버려요"(498). 그리고 또 하나, 세상은 정보나 자금이나 권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유혹과 갈등과 불행 속에서도 사람들의 선한 의지 속에서만 살아갈 만한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태양, 자본이, 권력이, 아무리 짓밟고 빼앗으려고 해도 절대 짓밟을 수 없는 것이 태양인 것처럼, 그 태양이 사람들의 선한 의지를 비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혼자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10점 중 7.5점
요시다 슈이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퍼레이드>를 통해서였다. 나 역시 그때는 이십대 초였기에 인물들에게 공감하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서늘한 반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작가의 이름을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다. 몇년 지나 <악인>이 나왔을 때 청춘물이 아니라 실망하긴 했지만 마치 <퍼레이드>의 후반부 감성을 더 깊이 파들어간 느낌에 역시 요시다 슈이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요시다 간만의 장편소설인 이번 신간은, 그가 이제 사십대 아저씨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좋은 의미로). 팜파탈 캐릭터나 장쾌한 액션 진행 등이 전형적인 남자의 로망을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사이사이 인물들의 내면이 언뜻 드러나는 말과 행동,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할 때면 요시다답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나 그 전체를 능청스러울 정도로 매끄러운 문장과 진행으로 둘러쳐 놓아서, 요시다 슈이치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이 읽으면 잘 쓴 서스펜스 소설이로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기존 팬들과 새로운 독자를 전부 만족시키려는 작가의 야심일 수도 있겠다. 그의 팬들도 이제 3-40대를 달려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빡빡한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을 그들에게 이러한 작가의 변신은 낯설게 느껴지기보다 오히려 반가운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그렇게 느꼈기에... 청춘의 섬세함과 중년의 노련함을 겸비하게 된 그가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우리를 계속 즐겁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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