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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원쉬엔 저자(글) · 김지연 번역
은행나무 · 2009년 06월 10일
8.6
10점 중 8.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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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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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의 갈림길에 선 그들의 성장통!
한국 성장소설의 대표 작가 차오원쉬엔의 소설『17세 밍쯔』. 제3회 쑹칭링 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아이와 어른의 갈림길에 선 나이, 17세. 힘든 사춘기를 보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밍쯔와 그의 친구들을 통해 혼돈으로 가득한 현대 중국의 성장통을 그리고 있다.

집을 떠나 목공 견습생으로 일하는 열일곱 살 밍쯔. 똑똑하고 손발이 빠른 밍쯔는 스승인 싼 스님에게 신뢰를 받지만, 사실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오줌을 지리는 버릇이 있다. 그런 그를 혼내지 않고 감싸주는 사형 헤이관과 조건 없이 그를 도와주는 친구 야쯔. 밍쯔는 그들과 함께 고된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밍쯔는 휠체어를 탄 소녀 쯔웨이를 만나게 되고, 늘 혼자 집에 있는 쯔웨이를 위해 일도 빠뜨리며 매일 그녀를 보러 간다. 평생 걸을 수 없을 거라 체념하던 쯔웨이를 위해 밍쯔는 목발을 깎아주고, 쯔웨이는 마침내 걷게 된다. 하지만 쯔웨이의 곁에 말끔하고 부유해 보이는 소년이 나타나고, 밍쯔는 그들 앞에서 초라해짐을 느끼는데….
찬란하면서도 쓰디쓴 사춘기. 이 소설은 도시화와 현대화로 치닫고 있는 중국을 배경으로, 세상 밖으로 너무 빨리 내몰려진 아이들의 심리를 담고 있다. 현대 중국의 격변을 아이들의 성장통에 투영시켜 그려내면서, 그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작가 특유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자연 묘사와 유려한 문장, 인간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차오원쉬엔

차오원쉬엔

1954년 중국 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 출생했다. 현재 베이징 대학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 연인》 《우울한 전원》 《바다소》 《빨간 기와》 《사춘기》 《초가집》 등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어, 불어, 일어로 번역?출간되었다.
《17세 밍쯔》로 제3회 쑹칭링 문학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국제 안데르센 추천상, 중국 안데르센상, 송경령 문학장 금장, 빙심문학대장, 국가도서장, 금계장최가편극장, 중국전영화표장, 테헤란 국제영화제 황금나비상, 북경시문학예술장 등 4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 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극작가이자 번역가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연극학과 석사를 거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중국희곡학원(中國戱曲學院)에서 수학한 바 있으며 현재 중국 연극과 중국 문학을 번역?소개하고 있다. 국립극장 창작극 공모 장막극 부문(1996년),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1999년)을 수상했으며 《김지연 희곡집》을 출간하였다.
번역서로는 《세 연인》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 《그림그리기가 정말 좋아》 《물고기라고 상상해봐요》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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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제 알아! 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다는 희열보다는
첫사랑의 설렘이 더 가슴 벅찬 나이, 17세
아이와 어른의 갈림길에 선
그들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


- 제3회 쑹칭링 문학상 수상작
- 성장소설의 대표 작가, 차오원위엔 문학의 절정!

중국 성장소설의 대표 작가이며,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일컫는 안데르센상에 노미네이트된 세계적인 아동문학작가 차오원쉬엔의 문학적 절정, 《17세 밍쯔(원제: 산양은 천당풀을 먹지 않는다)》가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으로 작가는 제3회 쑹칭링 문학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 국내ㆍ외 40여개의 문학상을 수상, 생존하는 작가로는 유일하게 중국 국어교과서에 자신의 작품이 실려 있는 차오원쉬엔은, 국내에서도 《빨간 기와》 《사춘기》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명실 공히 중국을 대표하는 성장소설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문학가 차오원쉬엔이 그려낸
현대 성장소설의 새로운 고전!


차오원쉬엔이 그려낸 찬란하면서도 쓰디쓴 진실을 담은 소설 《17세 밍쯔》는, 고된 사춘기를 보내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열일곱 살 밍쯔와 그의 친구들을 통해 혼돈으로 가득한 현대 중국의 성장통을 이야기하고 있다.
햇살을 담뿍 담은 아름다운 갈대숲을 잃어버리고 도시화ㆍ현대화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의 중국. 가장 사랑해야 할 존재인 가족과 이웃이 서로 미워하며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 무자비한 발전에 박차를 가할 뿐이다. 이런 중국의 오늘은,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산과 청정해역을 어른들의 욕심으로 망가뜨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어제와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한 편의 소설은 국경을 넘어 우리 독자들에게도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겪었던 상처투성이의 청춘과 개발 지상주의 시대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이 휩쓸려 있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바다 건너 친구들은 어떻게 겪어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창이 되어줄 것이다.
‘3대가 같이 읽는 문학’으로 칭송받으며,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자연경관 묘사, 탐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유려한 문장, 인간에 대한 사심 없는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기 청소년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차오원쉬엔. 현대 중국의 격변과 아픔을 청소년의 성장통에 투영,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있는 《17세 밍쯔》는 그의 작품세계에 한 획을 그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망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첫사랑처럼 낯설지만 아름다운 꿈이 찾아든다!


사춘기는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통을 겪는 혼돈의 시기이자, 부모의 슬하를 벗어나 세상과 만날 준비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부모의 둥지 안에서 날갯짓을 연습할 시간도 갖지 못한 채 차가운 현실로 내몰리는 이들이 있다. 꿈 대신 굶주림을 해결할 방법을, 희망 대신 체념을 먼저 배워야 하는 아이들. 가르침을 받고 존경해야 할 위인 대신 도둑질을 강요하는 스승이 있고, 따뜻하게 품어줘야 할 부모는 도리어 자식을 약육강식의 사회로 내몰며 뒤에서 눈물만 짓는다. 이들에게 꿈과 희망이란, 평생토록 돈을 모아도 살 수 없는 쇼윈도 안의 고급 모로코 가죽구두처럼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허상과도 같다.
차오원쉬엔이 그려낸 《17세 밍쯔》는 이처럼 세상 밖으로 너무 빨리 내몰려진 이들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나날이 하늘로 치솟는 고층 건물로 화려하게 변모하는 도시 뒤안길에서 움집을 짓고 겨우 비바람만을 피하며 살아가는 밍쯔와 헤이관에게, 세상은 언제나 가혹한 덫으로 가득한 정글이다. 때로는 서로를 미워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삶을 견뎌내는 방법을 배우는 그들.
아름다운 아내를 젊은 남자에게 빼앗긴 후 자괴감을 달래기 위해 어린 제자들을 학대하고 노름에 정신을 쏟는 싼 스님. 새를 부리며 번 공돈으로 하루하루 먹고 살지만 고향도 기억 못하는 가련한 고아 야쯔. 밍쯔의 정성과 사랑으로 절망에서 빠져나와 걷게 되었지만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겨주는 쯔웨이. 쯔웨이에게 받은 상처를 낯선 소녀를 곤경에 빠트리는 것으로 앙갚음하는 밍쯔.
자신의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되갚아주는 것이 어른이 되는 길인가라는 이들의 혼란과 갈등에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죽음 앞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았던 아름다운 산양을 가슴에 품고, 새를 떠나보낸 야쯔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는 밍쯔. 새로운 사랑으로 구원받은 후 헤이관을 자식처럼 돌볼 것을 다짐하는 싼 스님.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는 그 다짐이야말로 희망 그 자체이며, 절망뿐이라 여겼던 삶을 희망으로 인도하는 길이라는 것을 작가는 《17세 밍쯔》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난 우리한테 어떤 낙인이 찍혀 있는 줄만 알았어.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지. 산양과 면양이 같지 않듯이 말이야. 한 눈으로 봐도 바로 구분이 가니까. 하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우리도 역시 변할 수 있어.”

열일곱 살 밍쯔는 집을 떠나 목공 견습생으로 일한다. 똑똑하고 손발이 빨라 스승인 싼 스님에게 신뢰를 받는 밍쯔에게는 사실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오줌을 지리는 버릇이 있다. 그런 그를 조금도 책망하지 않고 감싸주는 사형 헤이관과, 돈을 줍는 재주를 부리는 새로 근근이 먹고 살지만 조건 없이 밍쯔를 도와주는 참된 친구 야쯔. 그들과 함께 밍쯔는 고된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밍쯔는 휠체어를 탄 소녀 쯔웨이와 만나고, 늘 혼자 집안에서 갇혀 사는 쯔웨이를 위해 일도 빠뜨리고 매일같이 그녀를 보러 간다. 평생 걸을 수 없을 거라 체념하던 쯔웨이는 밍쯔가 깎아준 목발에 의지하여 일어서고 마침내 걷게 된다. 하지만 쯔웨이의 곁에는 밍쯔와는 달리 말끔하고 부유해 보이는 소년이 나타나고, 밍쯔는 그들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지는 자신을 느낀다.
돈을 주워 오는 새를 날려 보낸 야쯔는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도박으로 돈을 다 잃어버린 충격으로 가뜩이나 굼떴던 손발이 더욱 느려진 헤이관은 고향으로 쫓겨난다. 그러던 중 밍쯔는 아파트 몇 집의 베란다 공사를 계약하면서 선불금조로 돈을 미리 받는다. 수중에 큰돈이 생기자 밍쯔는 도망갈까 갈등하지만, 약속 당일 마음을 돌려 아파트로 향한다. 하지만 길을 잃어 결국 찾지 못하고, 밍쯔는 경찰에게 잡히고 마는데.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603001
발행(출시)일자 2009년 06월 10일
쪽수 384쪽
크기
153 * 225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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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쯔의 고향인 샤오더우 마을은 가난하다. 가난에 찌들려 생기가 없고 무표정하다. 밍쯔의 아버지는 가난에서 벗어나 보고자 양을 먹이기로 했다. 집에서 팔 만한 물건은 다 팔고 돈을 빌려서 양을 샀다. 밍쯔네만 양을 먹일 때는 괜찮았는데 너도나도 양을 사서 먹이니 인근에 양이 먹을 풀이 고갈되었다. 양들은 뼈마디를 드러날 정도로 말라갔다. 밍쯔와 아버지는 양들을 배에 실어 근처 섬으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신선한 풀들이 가득했다. 파릇파릇한 풀들이 참 맛있어 보였다. 하지만 양들은 그 풀을 먹지 않았다. 그 섬에서 나는 풀은 하늘풀 뿐이었다. 온통 하늘풀 천지이다.그 싱싱한 풀을 양들은 전혀 먹지 않았다. 밍쯔와 아버지는 풀 가까이 양들을 데려가려고 했지만 양들은 하늘풀 근처에 가는 것조차도 하지 않았다. 끝까지 뻗대다가 굶어 죽었다. 하늘풀은 산양이 먹어서는 안 되는 풀인가 보다.
 안 그래도 가난한 살림인데 양들의 죽음으로 모든 것은 무너졌다. 밍쯔는 돈을 벌려고 싼스님을 따라 도시로 나갔다. 헤이관과 함께 싼스님 밑에서 목공일을 배운다. 눈썰미가 있고 민첩한 밍쯔는 금방 일을 터득하지만 돈은 쉽게 벌 수가 없다. 부익부 빈익빈. 싼스님과 밍쯔, 헤이관은 다 쓰러져가는 판잣집에서 겨우겨우 살아갈 뿐이다. 바로 몇 발작만 가면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 흥청거리는 도시가 있는데 밍쯔는 나아지지 않는다.
 학교는 고사하고 어른 못지 않은 일을 해도 쉽게 돈이 모이지 않는다. 고향 집으로부터 '빚이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 돈 좀 부쳐라'는 내용의 편지는 자꾸 온다. 어린 나이에 어른의 몫을 감당해야 하는 밍쯔는 가끔씩 그 삶이 버겁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는다. 가난뿐인 고향이지만 샤오더우에서의 추억은 아름답고 포근하다.
 때로는 마음 속에서 심술이 발동하지만 꿋꿋이 이겨내는 법을 배운다.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지나치게 성실해서도 안 되고 양심을 버려서도 안 된다는 싼스님의 말처럼 밍쯔는 점점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알아간다. 어른이 되는 것이다. 어깨가 넓어지고 키도 커졌다.
 대부분 가난 때문에 오는 돈의 유혹이지만 유혹에 쉽게 넘어가서 낭패를 보기도 했지만 이제 그런 일에 의연히 대처하는 어른이 되었다. "넌 그냥 나만 따라오면 돼." 야쯔에게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어디로 가야 할 지도 모르면서도 겁부터 먹지 않고 힘차게 걸을 용기가 생겼다.
 다행이다. 밍쯔는 자기식 대로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죽으면서까지 하늘풀을 먹지 않았던 산양처럼 뚜렷한 자기 세계를 가진 어른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원제목이 "산양은 하늘풀을 먹지 않는다"이다. 겉이 좋아 보인다고 넙죽 받아먹는 나이는 이제 지났다. 여자 친구나 학교 생활 같은 문제로 고민할 나이에 세상의 어두운 면을 맛보았지만 밍쯔는 더욱더 단단해질 것이다.
10점 중 10점
처음만나는 중국작가 차오원쉬엔의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성장소설이라는 것이 내 눈길을 끌었다. 나역시 사춘기를 지나 왔고, 성장통을 겪었었다. 밍쯔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나름데로 힘든 성장통을 겪어 왔다고 생각한다. 밍쯔처럼 가족의 품을 떠나 세상밖에서 많은 일들을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어릴적부터 많은 일을 했었다. 연탄불이 꺼지나 살펴보며 연탄불을 갈기도 했고, 슈퍼마켓을 했을때는 카운터에 앉아 가게를 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치킨집을 했을때 일손이 모자랄때에는 배달을 나가기도 했더랬다. 그때 내 나이 고작 9살에서 12살쯔음이었다. 지금 그정도 나이를 가진 아이들이 그런 일들을 하는것을 보면 '대견하네'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아직 작은 꼬마로 보이는데 어떻게 그런 일까지 할까 싶은데, 돌이켜보면 내가 그 나이였을때 나는 내가 어린아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것 같다. '당연히 해야 되는 일'. '해야만 되는 일'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땐 아침일찍 일어나 동생들과 내 도시락을 챙겨야 했다. 그러나 그 역시 내가 해야 되는 일이라 생각했었다. 물론, 섭섭한것은 있었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도시락과 내가 한 도시락은 천지차이였으니까. 내가 산 도시락 반찬은 주로 김, 참치캔, 김치 정도가 고작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바쁜 부모님, 그리고 당시 몸이 좋지 않았던 엄마를 보며 섭섭함은 있었으되, 억울하거나 내가 왜 이런일까지 해야 될까란 생각은 해보지 않았던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철이 좀 들었었군' 싶기도 한데, 그래도 나는 어린아이였다. 초등학교 4학년때 동생손을 잡고 옆집에 놀러갔던 기억이 난다. 부유한 그 아이 집에 놀러가면서 웬지 내가 좀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00언니야는, 참 좋겠다. 부러워" 동생의 그 한마디의 말에 웬지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 집을 방문하고 나서부터 였나.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이 부끄러웠고, 같은 반 아이를 만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했었던것 같다. 지금이야, 가난은 불편할 뿐이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당시 나는 부끄러웠다. 그 아이 집을 간것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가게 카운터에 앉아있다가도, 가끔 치킨 배달을 하다가도 반 아이를 마주칠까 싶어, 조마조마했던 기억도 난다. 장사고 뭐고 집어치우고 가정집에서 편안하게 살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때 내 소망은 그거 하나였었다. 겉으로 볼때는 어린나이에 부모님 일을 도와주어 대견해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딴 속마음를 가지고 있었던 나...아직은 너무 어렸었던 게지...과거를 회상하며 쓴웃음을 지어본다.
 
나역시 힘들었던 그때가 있었던지라 밍쯔를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보게 된다. 세상 밖으로 너무 빨리 내몰린 밍쯔와 헤이관을 보며 그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따라나선다. 참 많은 일들이, 많은 에피소드를 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그들이 겪게 되는 문제들중에는 돈과 관련되어 있는 사건들이 많았다. 돈때문에 웃고 돈때문에 우는 세상이란 말이 절로 떠올라 쓴웃음 지어보게 된다. 도박과 복권에 얽힌 일, 싼스님 목욕탕 사건, 중년부인의 베란다 일거리에 얽힌 사건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그 속에 빠져들게 된다. 밍쯔의 고민, 그리고 그것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며 어느새 난 밍쯔를 격려하고 있었다.
 
돈때문에 허탈하고 비참함을 느낄때가 있다. 어른들의 비이상적인 행동, 속물같은 모습, 이기적인 모습에 치가 떨릴때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니었다. 밍쯔를 구해주었던 중년남자가 밍쯔에게 도움을 주고 오해를 풀어주었던 장면속에서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절로 미소짓게 되었다.
 
때로는 서로를 증오하다가도 때로는 서로를 의지하는 밍쯔, 싼스님, 헤이관의 모습은 마치 우리가족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만 사건으로 오해를 해서 서로를 증오하고 미워하고 때로는 심한 말로 상처를 주다가도 누군가 가족을 헐뜯거나 험한 말을 하기라도 하면 어느새 한마음이 되어버리는 우리가족. 사실, 요며칠 마음이 좀 심란했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마음에도 없는 상처를 주는... 나, 아버지, 어머니...언제쯤 이 위태로운 줄타기가 끝나려나..그러나, 나 역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똘똘뭉쳐 있다는 것을.
 
이런 저런 생각에 사로잡혀 책을 읽었다. 그속에서 나와 내 가족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과거의 나와 조우하기도 했다.
 
조금씩 밍쯔는 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어엿한 청년티가 나는 밍쯔를 보게 된다. 겉모습이 아닌 속까지 성장해간 밍쯔와 함께 한 시간, 나역시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싶어 씩 웃어본다. 과거를 회상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길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10점 중 7.5점
"차오원쉬엔" 이라는 작가를 만난건 몇년전 우연히 제목에 반해서 산 "까만기와"에서 였다.  첫번째 시리즈였던 "빨간기와"를 읽지 못하고 바로 "까만기와"를 읽게돼 무척 아쉬움이 컸었지만, 그때 느낀 감동은 꽤 오래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도 웬지 중국작가 이름은 외우기 힘들다는 이름으로 작가이름은 기억을 제대로 못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번에 출간된 책을 발견하다 이름이 낯설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의 이름을 제대로 외우진 않았었지만 나름 기억에 남아있었던 듯 하다.  어째꺼나 "까만기와"에서의 그 감동을 다시 느낄 생각을 하니 책을 손에 잡기전부터 설레였던 기분이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의 다른책들을 먼저 볼 생각을 했었어야했는데, 그 몇년전엔 좋은 작가를 만나도 전작을 생각도 못했었던터라 지금에서야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책을 기점으로 그의 다른 책들을 찾아 읽어보기로 했다.어째꺼나, 성장소설을 원체 좋아하는데다 성장소설의 대가인 그의 책을 펼치게 되노라니, 설레임이 두배였다.  밍쯔와 헤이관에게 목공일을 가르치는 싼스님과 함께 셋은 각자의 사연을 지니고 마을을 떠나 도시에서 돈을 벌기로 했다.  하지만, 언제나 가난은 그들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현실은 고달프기만 했다.  사랑하는 아내가 다른남자와 눈이 맞아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싼스님, 모든 가족의 생계가 자신에게 달린듯 미친듯이 돈을 원하는 헤이관, 가족들의 희망이요 미래였던 양 백마리의 죽음으로 모든것이 허망하게 날아가버린 밍쯔.  현실에서 그들은 돈이 없음으로 해서 당하는 고통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것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식당에서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주문조차 받아들여지지 않고, 지나치는 사람들마져 그들을 거의 거지취급하는 상황에서 그들에겐 희망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고 쉽게 말할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디서든 돈이 필요했고, 돈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늘 손에 잡히는 것은 그날 그날 먹고 사는것에 급급할 뿐이었다.  그런상황에서 누군들 돈에 대한 유혹이 그들을 붙잡지 않을것인가?  밍쯔는 선급금으로 받은 천위안을 들고 도망을 갈까, 말까를 두고 고민한다.  하지만, 사람의 천성이란것이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듯 독한마음이 강하지 않은 밍쯔는 결국 갈등으로 끝맺고 만다.  모든것이 가난했기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만이 가득했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책을 읽다보면, 이제 조금 어려움에서 풀려났을거라고 생각하다보면 다시금 꼬이고 꼬이는 힘듦이 찾아오는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나, 가난에 찌든 그들에게는 그것이 가벼운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더없이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끼다보면 안타깝다 못해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이제 더이상 그들에게 이런 어려움이 없었으면 하고 바래보지만 현실의 생활은 그보다 더 녹록치 않음을 알기에 책속에 녹아들어 같이 더 아파하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정말 벼랑의 끝으로 무조건 밀기만 하는건 없듯이, 결국 밍쯔도 자신의 미래를 향해 발을 내딛는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밍쯔의 아픔이 고통스럽지만, 그렇기에 그의 미래가 더 밝고 힘차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디에선가 밍쯔가 가난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밝음을 만들고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10점 중 7.5점
중국의 책이라고 하면 역사소설이나 무협지를 떠올리게 된다.  중국역사소설을 한때 매우
좋아해서많이 읽었던 기억에 과거 역사속 중국은 친숙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현대중국인들의
삶에 관한 책을 읽을 기회는 많이 없었다.  특히 성장소설을 읽은 기억은 없었다. 차오워쉬엔이라는 작가도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첨으로 접하게되고 해서 책을 읽는내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분으로 읽게된다.
 
17세의 밍쯔는 목수일을 배우며 이른 나이에 도시에서 일을 하며 세상을 배워나간다. 
자신의 크가는 속도 보다빠르게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도둑질을 시키는 사부와  좋아하는
감정의 소녀로 부터의 아픔 , 집에서 오는 편지속에서 는 돈을 붇쳐줬으면 하는 부모,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일들이 그의 앞에 있다. 그러면서  밍쯔는
점점 어른이 되어간다.   
 
목소라는 직업은 겨울에는 집안을 내주고 일을 해야하기때문에 사람들은 봄이 되면 
목수를 찾게 된다.
그만큼 일거리가 겨울에는 없다. 밍쯔는 겨울을 버티고 이겨내야만 봄을 맞이 할 수있다.
이처럼 밍쯔의 17세의 삶은 인내하고 봄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삶이다. 그래야만 새로운
삶에 봄으로 들어 갈수 있는 것이다. 삶의 희망으로 말이다.
 
나는 여전히 성장소설을 좋아한다. 성장 소설을 읽으면 예전의 기억들을 꺼내볼 수있고 아련한 기억에 빠져 들게도하며 그때의 기억이 다시금 에너지가 되어 나자신을 채찍하게 된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 책은 급격한 변화속 중국의 농민의 자식으로태어나 일찌감치 생업에 뛰어
들수 밖에 없었던 밍쯔를 보면서 , 주변의 어려움 속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하는
밍쯔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한국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같은 또래의 다른 나라 아이들이 어떤 삶을 어떤 생각을 가지 고있는지 엿볼 수있었으면 한다.
절망이 체념이 되기전에 한줄기 빛을 본 밍쯔를 보며 나또한  한줄기 에너지를 받는다.
 
가깝지만 일본의 소설 처럼 잘 접하기 어려운 중국 소설을 접해서 매우 새로운 기분으로 책 을 읽었고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한 이면과 그 속에 소외받는 사람들의 삶과 희망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점점 크가는 밍쯔를통해 훈훈한 마음이
되어 좋은 그런 책이었다.
 
10점 중 10점
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작가 차오원쉬엔의 작품이다. 이 책은 나와 차오원쉬엔 작가와의 세 번째(네 번째?) 만남이다. 늘 가슴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의 소설들이 참 좋다.
 
이 책의 주인공은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로 와 스승에게 목공일을 배우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열일곱 살 소년 밍쯔이다.
 
열일곱은 나도 지나온 나이이지만, 밍쯔의 열일곱과 나의 열일곱은 전혀 다르다. '17세 원주'는 산중턱에 자리잡은 학교에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게 가장 재미있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같은 책 제목에 공감하며 '시험 없는 세상'을 유토피아로 꿈꾸던 철부지 소녀였다. 그때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면 요즘의 주가 하락 비슷하게 떨어지던 성적과 어떻게 하면 H.O.T.의 공연을 한번 볼 수 있을까 정도였을 것이다.
 
'17세 밍쯔'의 삶에는 시험이나 연예인 같은 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밍쯔의 하루 일과는 길거리에 나가 일감을 잡아오거나 스승과 사형과 함께 목공 일을 하는 것이다. 밍쯔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돈'이다. 산양 키우기에 실패해서 큰 빚을 진 부모님은 이 어리디어린 열일곱 소년 밍쯔에게 집안의 경제를 부탁한다. 집안 경제에 대한 부담감에다 악랄한 스승과의 신경전으로 밍쯔의 도시 생활은 너무나 힘겹기만 하다.
 
그런 그에게 그나마 힘이 되어 주는 건, 이 도시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다. 도시로 나와 고아가 된 야쯔와 휠체어를 탄 아름다운 소녀 쯔웨이가 그 주인공. 야쯔와 친형제 같은 정을 나누며, 쯔웨이에게 풋풋하고 상큼한 첫사랑의 감정이 싹트며, 밍쯔는 힘든 도시 생활을 이겨나간다.
 
밍쯔처럼 궁벽한 시골에서 올라온 이들을 '바퀴벌레'같이 여기는 도시에서, 돈 때문에 고민하고 돈 때문에 악의 구렁텅이에 빠질 뻔한 위기에 처할 뻔도 하면서 밍쯔의 자의식은 조금씩 성장한다. 그 나이의 나와 달리 밍쯔는 이미 '홀로서기'를 할 줄 알게 되고, 세상을 대하는 자기만의 태도를 지닌다. 안타까운 점은 '결국은 돈이 최고'라는 생각이 이 소년의 머릿속에 수시로 들어온다는 것인데, 물질 만능주의의 한 단면을 이 소설을 통해 가슴 아프게 느낄 수 있었다. 밍쯔가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삶 속에서 돈보다 더 귀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본다.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뭉치 앞에서 결국은 유혹을 물리치고 양심을 지켰던 그 밍쯔의 모습을 간직하며 말이다. 
 
10점 중 7.5점

푼돈이라도 벌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조급함과 절박함이 배어 있는
자라다 만 청소년들이 길가에 즐비해 있는 이곳은 중국의 한 성밖 마을이다.
목공들이 모여 있는 거리.. 사람들은 목공을 구하기 위해 이 거리를 찾는다
일거리를 찾아 거리를 메우고 있는 목공들이 많기에 경쟁 또한 치열한 곳이다.
굽실거림과 아첨이 묻어나는 아이들 사이에 주인공 밍쯔가 있다.
일하는 자세가 남다르고 행동거지가 재빠르며 약삭빠르고 아첨 잘떠는 입을 가진 아이다.
밍쯔는 헤이관이라는 사형과 싼스님..이라고 부르는 스승과 함께 다 쓰러져가는 집에 살고 있다.
아무리 재빠르게 일을 하고 눈치가 빠를지라도 하나의 단점이 있으니.. 바로 이불에 지도를 잘 그린다는 것...
 
밍쯔의 집은 가난했고 밍쯔는 돈이 필요했다.
너무 이른 나이에 밍쯔는 '돈'을 위해 자신의 몸을 움직여야 했던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하고 몸을 움직여도 스승인 싼스님은 항상 아이들의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아이들의 노동력을 갈취했고 거기서 얻어지는 수입은 자신의 가발을 사는 따위의 일에 투자했다.
이불도 하나 가져오지 못했던 밍쯔에게 이불을 사줄 돈은 없었다. 아니 그럴 마음 따윈 없었다
어쩌면 밍쯔의 약삭빠르고 아첨을 잘떠는 입은 또래아이들에겐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으로 매일을 설레이고 공부에 대한 생각으로 골치를 썩는 것이
오히려 그 나이 또래에겐 더욱 잘 어울리는 것이였다.
그러나 지금 밍쯔는 목공견습생이므로 공부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밍쯔에게 '좋아하는 사람'이란 대상이 생긴다.
바로 '쯔웨이'라는 아이다.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는 쯔웨이를 위해 밍쯔는 목발을 깎아 선물한다.
쯔웨이는 밍쯔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고 걸을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쯔웨이는 밍쯔의 마음을 받는 대신 다른 부유한 한 소년을 만나게 된다.
밍쯔에게는 또다른 절망일지 모른다. 일에만 전념하고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쯔웨이가 밍쯔를 다시 바라봐줄까??
 
하지만.. 밍쯔는 돈을 버는 것도 어려워지게 된다. 일거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
결국 밍쯔는 돈을 쉽게 벌수 있다고 생각한 노름에 손을 대거나 공사대금을 가지고 도망을 치려 한다거나 복권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밍쯔는 어떤 어른으로 자라나게 될까? 밍쯔에게도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올까?
 
중국 소설은 처음 접해보았다. 내용 곳곳에 중국의 상황들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었는데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밍쯔라는 소년이 지금도 중국에 그리고 우리나라에 전 세계 어디에 살아가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런 이들에게 밍쯔는 희망을 보여준다. 계속해서 아프기만 하다면 밍쯔가 아니다.
아이와 어른의 갈림길에 서 있는 밍쯔와 또 다른 밍쯔들..
한단계 한단계 밍쯔가 성장해 가는 모습,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밍쯔'의 성장 또한 기대하게 되는 책..
그리고 나 또한 앞으로 더욱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책이다.

10점 중 7.5점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다는 희열보다는 첫사랑의 설렘이 더 가슴 벅찬 나이 17세... 아이와 어른의 갈림길에 선 그들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우리와 근접한 나라 중국이지만 일본의 도서에 비해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읽은 중국소설이 둥시의 언어없는 생활이었는데 일본 소설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중국 성장소설의 대표작가로 인정받는 차오원쉬엔... 차오원쉬엔의 작품을 읽어 본 적은 없지만 들어서 알고는 있었기에 제3회 쑹칭링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 17세 밍쯔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중국의 현대화 과정에서 소외받는 계층의 삶을 17살 밍쯔의 일상을 통해 그려낸 작품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에 산업화 바람이 불면서 서로 앞다투어 부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정신이 오락가락한 밍쯔의 아버지 역시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모든 재산을 투자하여 양을 키워 부자의 꿈을 이룰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어려워지자 17세 밍쯔는 목공인 싼 스님에게 맡겨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17살이면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부모의 보호 아래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을 나이인데 (물론 공부에 시달리기는 하지만...)  학교는 고사하고 기차를 타고 몇일을 가야 하는 도시로 떠나와 날품 파는 목수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대화 과정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많았는데 현대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빈부의 격차와 빈곤의 문제들을 생각하면 좋은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밍쯔는 사형인 헤이관과 함께 싼스님을 따라 다니며 목공 견습공으로 생활하지만 싼스님은 이 두 아이를 부려먹기만 하는데 화를 이들에게 풀기도 하고 도둑질을 시키는가 하면 때로는 임금까지 착취합니다.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밍쯔는 일거리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게 되는데 새를 부리며 돈을 버는 고아소년 야쯔를 만나면서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어느 날 밍쯔는 우연히 휠체어를 탄 소녀 쯔웨이를 알게 되고 일을 빼먹으면서 까지 쯔웨이를 만나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밍쯔는 쯔웨이에게 나무 지팡이를 깎아 선물하고 꼭 걸을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기도 하는데 쯔웨이는 이후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되지만 그의 곁에 나타난 부유해 보이는 소년 쉬다 때문에 점점 쯔웨이와의 만남을 피하게 됩니다. 밍쯔는 아버지의 빚을 생각하며 돈의 필요성을 느껴 잠깐 나쁜 마음을 먹기도 하지만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싼스님을 떠나게 되고 야쯔와 함께 새로운 삶을 향하여 나아가게 됩니다. 처음 부분은 사건 전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읽고 나니 이 작품의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고통과 시련은 있어도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가 있기에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10점 중 10점
소설 <17세 밍쯔>는 성장 소설이면서도 성장 소설같지 않은 작품이다. 질풍노도의 시간인 사춘기를 거치는 10대를 다룰 때 보통 기성세대의 체제와 가치관에 반항하는 내용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기성세대도 겪는 현실의 어려움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범하는 실수들을 단지 10대가 더 가혹하게 겪는 이야기이다. 너무나 일찍 성장해버리고 세상의 짐을 떠맡은10대가 등장하기에 더 마음이 아프게 느껴지는 소설이다.
 
고향을 떠나 복공 견습생으로 일하고 있는 밍쯔의 걱정의 대부분은 다른 어른들처럼 경제적인 문제다. 자신을 착취하는 느낌이 들긴 해도 자신을 거두고 있는 싼 스님을 떠날 생각은 할 수가 없다. 미래의 진로와 막 피어난 이성간에 대한 관심은 잠시 휴식처럼 가질 수 있는 사치일 뿐이다. 고향에서의 편지는 기울어가는 가세에 대한 절실함이 담겨져있고, 여기에 자신의 가치관을 엎고 양심을 거스르는 한탕을 꿈꾸기도 한다. 격동하는 중국경제의 큰 흐름속에서 동요하고, 휩쓸려 가는 것은 10대라고 해서  예외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흔히 우리나라 경제 부흥의 주역이었던 공장여성노동자들이 생각이 났다. '공순이'라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별칭을 얻었지만, 그녀들의 부지런함과 자기희생은 성인들 누구보다도 더깊은 속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던가. 세상을 많이 살아감으로써 얻은 얕은 꾀로 그들을 착취한 사람들이 그 배경에 존재했듯이, 이 소설 역시 그런 어른들이 등장하지만, 악한으로 보기엔 너무나 안쓰러운 소시민일 뿐이다.
 
원제는 <산양은 하늘풀을 먹지 않는다>라고 한다.  굶어죽을지언정 눈 앞에 펼쳐진 하늘풀에는 입도 안댔던 양떼들은 밍쯔가 가장 심리적인 공황을 겪고 있을 때 떠올렸던 과거다. '돈'이 해결되면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던 밍쯔에게 성당에서 본 부유한 여성의 공허한 눈빛으로 그녀의 고통을 읽게되면서 혼란이 생겼던 것이다.
 
 p. 329 ....어머니가 사당에서 복을 빌 때는 항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였다. 옷, 식량, 집, 건강... 모든 것은 언제나 구체적이었다. 어머니는 다른 방법이 없을 때에야 최후의 수단으로 보살을 찾았다. 빈궁함은 어머니를 사당으로 이끄는 첫 번째 원이었다. 그러나 저 여자에게 없는 것이 있을까?
 
아무리 곤궁하더라도 자신의 양심에 따라 상황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인간이다. 비록 그 이치를 산양에게 배우긴 했지만, 죽음이 목전에 있더라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의무일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신념을 고집하는 것이 바른 일일까?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1차적이고, 삶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2차적인것일까? 물질이 풍부해진 요즈음, 우리가 고민하는 것들은 배부른 자의 여유와 만용일 뿐일까? 어느 상황에서도 인간은 그 부족함을 느낀다. 그럼으로써 파생되는 고민들 역시 동시 다발적으로 계속되는 것들이다. 어른이 된다고 해서 마음의 동요를 잠재우는 지혜가 발휘된다고는 할 수 없다. 때문에 살면서 더욱 인생이 어렵게 느껴진다...오히려 시대를 거슬러도 절대적인 가치관을 믿는 마음...나는 밍쯔의 순수의 시대가 오히려 부럽게 느껴졌다.
10점 중 7.5점

이번 책은 차오원쉬엔을 두번째 만나는 기회였지만, 처음 만나는 것과 같았다.
내가 처음 차오원쉬엔을 만난것은 [비]라는 작품을 통해서 였다.
[비]가 내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인 것 처럼, 채근과 두원조, 구자동의 삼각관계 역시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이런 운명론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섬세한 문체가 안개비 내리는 유마지와 함께 기억되는 책이었다.
차오원쉬엔이 유명한 성장소설, 청소년 소설 작가라는 점에서 제대로 전문분야를 접하는 것은 내게 [17세 밍쯔]가 처음이었다.
이번 [17세 밍쯔]는 슬픈 [비]와는 달리 성장소설이었고, 성장 소설의 특유한 구성을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17세 밍쯔]는 묘하게 [비]가 연상되는 그런 작품이었다.
 
밍쯔는 사춘기 소년으로 그에게 운명은 참으로 가혹했다.
아버지는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집안은 너무나 가난했으며, 마을 전체는 피폐했다.
밍쯔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였다.
그런 밍쯔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목공견습생의 삶이었다.
밍쯔는 목수 싼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사형 헤이관과 함께 고향을 떠나 도시로 향한다.
하지만, 새로운 삶이었던 목공견습생 생활 역시 그가 버린 고향의 가난한 삶과 비교해 나은 것이 없었다.
스승 싼스님이 학대를 견뎌야 했고, 도시 어두운 뒷골목에서 방황해야 했고, 경찰 단속을 피해 도망쳐야 했고, 세상의 모진 풍파속에 내몰렸다.
밍쯔와 헤이관은 밝고 화려한 불빛이 가득한 도시의 한구석 어두움 속에서 하루하루 겨우 비바람을 피하고, 입에 풀칠하며 살아간다.
고향과 마찬기지로 도시 역시, 그리고, 주변 어른들은 밍쯔와 헤이관에게 안정되고, 안락한 삶을 보장해 주지 않고, 절망속으로만 몰아갔다.
이런 절망적 상황에 내몰린 밍쯔와 헤이관은 마치 마지막 잎새와 같이 위태위태했다.
 
하지만, 밍쯔에게는 가진것이 있었다.
바로, 명민함, 손재주 그리고, 순수함과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희망이 있었다.
바로 이점이 작가가 밍쯔를 이야기 하는 이유였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밝은 빛을 찾을수 있는 것이다.
차오원쉬엔의 그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와 함께 절망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이 작품은 꽤나 오래 기억이 될 듯 싶다.

10점 중 10점
차오원쉬엔 작가의 소설을 처음 접했을 뿐더러 사실 현대문학의 중국작가 글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더구나 분양 소설 쪽은 더욱 그랬다. 그러나 17세 밍쯔를 읽으면서 작가의 글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이 책은 내용상 큰 위기나 클라이막스가 없고 잔잔 흘러가면서 사건이 일어나고 결말이 지어진다. 그 속에서 아직 성인으로 성장하지 못한 밍쯔와 헤이관 그리고 야쯔와 쯔웨이의 성장과정을 너무나 잘 그려내고 있고, 소설 속 인물에 감정흐름도 세세히 잘 나타내어 주고 있다. 읽는 내내 스토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작가의 글 솜씨에 행복해 읽은 책이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열일곱살 밍쯔는 목공예 사부인 싼스님과 그리고 사형인 헤이관 함께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 도시생활에 적응해 나가며 밍쯔의 성장과정은 그려진다. 영리하고 손재주가 좋아 스승의 신임을 얻는 밍쯔이지만 이불에 오줌을 싸는 버릇이 있고, 그런 밍쯔를 덮어주는 사형 헤이관 있다. 그리고 고지새를 통해 돈을 벌고 먹고사는 야쯔를 만나게 되고 또한 밍쯔의 첫사랑이자 그에게 가장 큰 성장통을 안겨준 쯔웨이를 만나게 되면서 밍쯔의 성장과정은 그려진다. 휠체어를 탄 소녀 쯔웨이를 위해 버려진 목재를 주어다 목발을 만들어주고 그녀를 통해 집 소식을 듣게 되면서 밍쯔의 진정한 성장통은 그려진다. 집안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돈 욕심에 도둑질을 하게 되고, 그런 과정속에 자신이 온갖 정성을 드리며 풋풋한 사랑을 했던 쯔웨이은 다른 소년에게 마음을 빼기게 되면서 밍쯔는 그런 화풀이를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의 아픔을 털어내려 한다. 그러나 역시 아픈 성장토이 있어야만 모두가 성장 할 수가 있듯이 야쯔는 자신을 부유하게 만들어주던 새를 날려 보내주고 싼스님은 애증의 대상이었던 자신의 부인을 보내줌으로써 그리고 쯔웨이는 다시 걷을 수 없게 되지만 언제가는 다시 목발을 사용해 걷을 수 있다는 용기 속에 그들은 조금씩 성장해 나가면서 희망의 이야기를 채워나간다.  
 
인생에서 절대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열일곱 그리고 사춘기 또한 첫사랑...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인격을 통해 만들어가는 욕심과 죄 그리고 그 속에 자리 잡은 희망이 적절하게 융화되어 만들어가는 책이다. 
 
이 책은 앞에서 말했지만 사춘기때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의 묘사 그리고 시골에서 올라온 마치 도시속에서는 절대 융화 될 수 없어 보이는 떠돌이 같은 신세의 모습들 그리고 아픈 첫사랑의 감정을 작가의 유려한 글로 너무나 잘 만들어진 책이다. 그래서 약간은 지루한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주인공들의 내면의 심리묘사라던지 도시속에의 환경을 그리는 단어 선택등을 통해 재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밍쯔와 헤이관 그리고 야쯔까지 아직은 덜 자란 이들에게 고통과 시련도 있지만 아직은 눈부신 미래가 가득찬 희망을 보여주는 성장일기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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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보름쯤 지닌 뒤의 어느 날 밤, 밍쯔와 싼 스님이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멀리 작은 움집에서 울려나오는 비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헤이관이 돌아왔어요!" 이어 싼 스님 역시 큰 소리를 질렀다. "헤이관이다!" 두 사람은 작은 움집을 향해 달려갔다.
17세 밍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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