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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

진리를 묻고 깨달음을 답하다
김성우 저자(글)
은행나무 · 2008년 05월 12일
9.2
10점 중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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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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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마음 가는 대로 사시게나!
현대불교신문 취재 부장 김성우의 『선답 - 진리를 묻고 깨달음을 답하다』. 한국선(韓國禪)의 중흥조(中興祖)로 불리는 경허(鏡虛) 선사의 문하에 있는 선지식(善知識) 13인의 선문답(禪問答)을 해설하고 있다.

이 책은 간화선(看話禪) 수행법 중에서 진리를 묻고 깨달음을 답하는 선문답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불법(佛法)을 바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깨달음의 삶으로 적용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경허 선사의 세 달'로 불리는 수월 음관(水月 音觀) 선사, 혜월 혜명(慧月 慧明) 선사, 만공 월면(滿空 月面) 선사뿐 아니라, 조계종을 대표하는 한암 스님, 용성 스님, 경봉 스님, 춘성 스님, 전강 스님 등의 가르침과 깨달음으로 가득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우

(金聖祐)
아호는 창해(蒼海, 푸른바다), 본명은 김재경.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불교신문〉에서 12년 간 취재부 기자 및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국ㆍ내외 고승, 선지식을 친견하며 가르침을 받았다. 2년 동안 넷선방 구도역정(http://cafe.daum.net/kudoyukjung)운영자로 활동하며 부천 원미산 아래서 흰 소를 키우다가, 현재는 〈현대불교신문〉 취재 부장을 맡아 보살행을 닦고 있다.
저서로 《문 없는 문, 빗장을 열다》 《저 건너 산을 보라》 《해와 달을 띄우고 산과 물을 펼친다》 《여보게, 설거지는 했는가》 《천하에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산사에서 마음 내려놓기》와 역서로 《아침 명상록》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경허 선사편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경전으로 벽을 도배해도 됩니까?
    술이나 파전이 먹고 싶을 때
    아직도 쌀자루가 무거운가?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
    사람마다 본래구족하고 있는 자리
    뱀이 실컷 놀다 가게 가만히 두어라
    콧구멍 없는 소

    무엇이 숭늉 그릇인가?-수월 선사편
    무엇이 숭늉 그릇인가?
    나는 그런 사람 모르오
    저 돌멩이가 무엇인가?
    남쪽에서 이와 같이 중생을 교화하라

    적멸궁은 내 콧구멍 속에 있느니라-만공 선사편
    불법은 네 눈앞에 있다
    적멸궁은 내 콧구멍 속에 있느니라
    매미 소리로 안목을 가리다
    그물 뚫고 나온 물고기
    원상 법문
    미나미 총독에게 내린 사자후
    풀 한 줄기로 지은 절
    법기보살의 깊은 풀밭
    일 마친 사람의 경계
    벽초 수좌의 할

    누가 내 소를 가져갔느냐?-혜월 선사편
    어느 물건이 설법하고 청법하느냐?
    산꼭대기에 바람이 지나간다
    이상한 돈 계산
    귀신 방귀에 털 난 소식
    누가 내 소를 가져갔느냐?
    천진불을 때뜨린 수좌
    미꾸라지를 산 스님

    가난뱅이가 묵은 빚을 생각한다-한암 선사편
    남산에 구름 이니 북산에 비가 온다
    적멸보궁에 참배나 다녀오너라
    가난뱅이가 묵은 빚을 생각한다
    방문을 활짝 열고 청산을 보여주다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용성 선사편
    화과원에 도리가 만발하니 화장세계로다
    어떤 것이 깨달음의 한마디인가?
    칼날 위의 길을 갈 뿐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
    앉으면 일어서는 게 인과의 이치

    어묵동정을 여의고 일러 보게-전강 선사편
    어느 것이 자네의 별인가?
    조주 무자의 뜻
    '본래무일물'이라 해도 틀렸다
    어묵동정을 여의고 일러 보게
    앞 이빨에 털 난 소식

    배가 가느냐,섬이 가느냐?-혜암 선사편
    배가 가느냐,섬이 가느냐?
    몸이 아픈가,마음이 아픈가?
    도리천에는 어느 길로 가는가?
    담뱃재를 부처님 손에 터니
    신령스런 거북이가 날개를 편다
    노파가 암자를 태운 까닭은?
    소를 타고 소를 찾는 사람들

    잡초의 이름을 지어 달라 하니-경봉 선사편
    조주 선사가 신발을 머리에 이고 나간 뜻
    깨달은 경지를 잘 살펴 가시오
    정수리 위의 쇠로 된 형틀
    눈앞의 금덩어리를 어찌할 것인가
    잡초의 이름을 지어 달라 하니

    그대가 길이요,시작이요,끝이니라-춘성 선사편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길인가?
    그대가 길이요,시작이요,끝이니라
    소가 없는데 왜 발자국이 앞에 있는가?
    하늘과 땅이 나온 구멍

    어떤 것이 반야심경인고?-서옹 선사편
    살인마 앙굴리마라가 살생한 적인 없다
    어떤 것이 반야심경인고?
    그대가 해와 달이니
    암두 선사의 말후구

    귀로 들으면 잘못 듣는 법문이니라-원담 선사편
    '아야!'하는 바로 그것이니라
    귀로 들으면 잘못 듣는 법문이니라
    노스님,차 한잔 더 드세요
    어느 것이 진짜 등불인가?
    유정.무정이 모두 성불하였다

    달 볼 마음도 없는데 손가락만 바쁘구려-성수 선사편
    효봉의 도(道)를 내놓아라
    달 볼 마음도 없는데 손가락만 바쁘구려
    6개월 간 움직이지 않은 수좌
    보고 듣는 그대로가 본성이다

책 속으로

영흥 스님이 합장을 하며 여쭈었다.
“이 길이 끝나는 곳은 어디입니까?”
큰스님께서는 아무 말씀 없이 그냥 걷기만 했다. 10리쯤 침묵과 정적과 고요 속에서 걷고 있었지만, 내면의 어딘가 모르는 저 깊숙한 곳에서는 삶의 본질에 대해 이심전심하고 있었다.
마침 버스 한 대가 와서 멈추었다. 춘성 스님이 손을 번쩍 들어 보이며 깊은 침묵을 깨뜨리면서 말했다.
“나는 간다. 그대의 길은 그대가 길이요, 그대가 시작이요, 그대가 끝이니라.”
춘성 스님이 차에 오르자, 영흥 스님도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합장을 한 후 다시 손을 번쩍 들어 흔들었다.

- p.246 〈그대가 길이요, 시작이요, 끝이니라〉

출판사 서평

선문답을 통해 만나는 선지식들의 깨어 있는 삶과 수행의 향기
- 사상 최초 근현대 선지식의 선문답 모음

젊은 스님이 경허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무엇을 해야 합니까?”
경허 스님이 답했다.
“그대 마음속에 일어나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하게. 착함이건 악함이건 하고 싶은 일이면 무엇이든지 다 하게. 그러나 털끝만큼이라도 머뭇거린다든가 후회 같은 것이 있어서는 안 되네. 망설임과 후회만 따르지 않는다면 무슨 짓이든지 다 하게. 바로 이것이 산다는 것일세.”

- p.15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참선하는 사람들끼리 진리를 찾기 위해 주고받는 대화인 ‘선문답’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깊은 진리와 지혜가 응결되어 있어 수행자들에게 깨달음의 씨앗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문답은 간화선(看話禪) 수행자들이 화두로 삼는 만큼 일반 불자들에게는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
《선답 진리를 묻고 깨달음을 답하다》(은행나무 刊)는 이처럼 난해한 선문답에 좌절하거나 간화선의 높은 벽에 질린 불자들의 참선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선문답 해설집이다. 사상 최초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근현대 선지식들의 선문답을 모으고 풀이한 이 책은,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들은 물론,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진리와 지혜가 오롯이 담긴 선문답
말끝에 단박 깨달으면 언하대오, 깨닫지 못하면 화두

이 책 《선답 진리를 묻고 깨달음을 답하다》는 한국 선(禪)의 중흥조로 불리는 경허 선사와 ‘경허의 세 달’ 수월음관(水月音觀), 혜월혜명(慧月慧明), 만공월면(滿空月面) 그리고 한암·용성·경봉·춘성·전강 스님, 지난 3월 18일 입적한 원담 스님 등 조계종을 대표하는 선사 13인의 살아 있는 법거량을 빌어 ‘평상심이 도[平常心是道]’인 선지식들의 깨어 있는 삶과 수행을 드러내고 있다.
예부터 선사들은 “불교의 대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흔히 평상(平常)의 사물이나 일로 대답을 대신하곤 했다. 예를 들어, 찻잔을 들고 “차나 마셔라” 하거나, 밥을 먹었으면 “설거지나 하게”라며 불법의 전체작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곧, 불법이 일상사를 떠나 있다면 그것은 불완전한 진리이기에, 평범한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주인이 되어 깨달음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법은 애써 공을 들여서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평상대로 아무 일 없는 것이다. 똥 싸고 오줌 누며, 옷 입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눕는 것이다.” - 임제 선사

그리하여 조사 스님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대자유와 행복을 쓰고 펼치는 언행일치의 삶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또는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분들의 가르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동시에 그 정수를 담은 것이 바로 선문답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선문답들은 그 언행 자체에 진리와 지혜가 오롯이 담겨 있어, 말끝에 단박 깨닫지 못한다 하더라도 여운을 남겨 깨달음의 씨앗이 된다. 말끝에 단박 깨달으면 언하대오 할 것이요, 깨닫지 못하면 화두가 되는 것이다.

어떤 학인이 만공 선사에게 물었다.
“불법(佛法)이 어디에 있습니까?”
“네 눈앞에 있느니라.”
“눈앞에 있다면 왜 저에게는 보이지 않습니까?”
“너에게는 너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느니라.”
“스님께서는 보셨습니까?”
“너만 있어도 안 보이는데 나까지 있다면 더욱 보지 못하느니라.”
“나도 없고 스님도 없으면 볼 수 있겠습니까?”
이에 선사가 말했다.
“나도 없고 너도 없는데 보려고 하는 자는 누구냐?”

- p.67 〈불법은 네 눈앞에 있다〉

진리는 항상 우리 눈앞에 있다. 다만 그것이 눈앞에 있어도 보지 못하는 이유는 ‘나’에 대한 집착 때문이라고 만공 선사는 말하고 있다. 더구나 ‘나’에 대한 집착에다 ‘너’를 포함한 객관적 사물과 현상에 집착한다면 진리와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요리조리 따지고 분별하고 집착할수록 진리에서 점점 멀어질 뿐이다. 보는 순간, 보는 사람과 보이는 대상이 하나 되면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보리(菩提)가 되는 것이다.

영흥 스님이 합장을 하며 여쭈었다.
“이 길이 끝나는 곳은 어디입니까?”
큰스님께서는 아무 말씀 없이 그냥 걷기만 했다. 10리쯤 침묵과 정적과 고요 속에서 걷고 있었지만, 내면의 어딘가 모르는 저 깊숙한 곳에서는 삶의 본질에 대해 이심전심하고 있었다.
마침 버스 한 대가 와서 멈추었다. 춘성 스님이 손을 번쩍 들어 보이며 깊은 침묵을 깨뜨리면서 말했다.
“나는 간다. 그대의 길은 그대가 길이요, 그대가 시작이요, 그대가 끝이니라.”
춘성 스님이 차에 오르자, 영흥 스님도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합장을 한 후 다시 손을 번쩍 들어 흔들었다.

- p.246 〈그대가 길이요, 시작이요, 끝이니라〉

“이 길이 끝나는 곳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은 기나긴 구도의 종착역, 궁극적인 깨달음의 끝은 어디인가를 묻는 것이다. 이에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한 춘성 스님은 이별을 고하는 순간, “그대의 길은 그대가 길이요, 그대가 시작이요, 그대가 끝이니라”는 가르침을 준다. 바로 자신이 깨달음 그 자체라는 뜻이다.

이렇듯 이 책에 소개된 생생한 법거량은 불법(佛法)이 어떻게 현실 속에서 깨달음의 삶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주며, 경허 선사와 근현대 고승들의 천둥과 벼락같은 살아 있는 선문답은 수행자들의 안목을 높여줌은 물론, 단박 깨닫는 기연(機緣)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602271
발행(출시)일자 2008년 05월 12일
쪽수 327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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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예전에 모 이동통신사의 광고에 다음과 같은 광고 문구가 있다.
'또 다른 세상을 만날때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주인공은 한석규와 한 스님...
대화도 없고 그냥 정적만 흐르지만 그 곳이 바로 우리들에게는 또 다른 세상인것이다.
속세를 벗어나 있는 종교 '불교' 물론 다른 종교의 종교인들도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깨달음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종교가 '불교'가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속세에서 벗어나 가르침을 하기에 그렇지 않나 생각된다.
 
본 책은 바로 이러한 깨달음에 대한 물음과 답변식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속세에 사는 처사들의 물음...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물음을 대변해준다. 추상적이던지 구체적이던지 우리는 항상 우리자신에게 답을 구하고자 묻는다.
특히 어려운 환경이나 안좋은 여건에 처해있을때 인생에 대한 물음을 하게된다.
'내가 왜 사는 것일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등등의 철학적 질문부터 단순한 질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물음의 연속이 바로 삶이 아닌가 생각된다.
 
선답은 위와 같은 질문과 그에 따른 스님들의 가르침위주의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다.
사실 일반인보다는 수행이 적은 스님과 수행을 많이 하신 스님과의 가르침과 깨달음의 내용이라고 해야 더욱 어울릴것이다.
 
아마도 내가 아직 인생을 많이 살지 않아서 인지 혹은 깨달음이 부족해서인지 모르지만 읽고 또 읽고 가슴속으로 생각해봐야지만 내용이 이해가 간다.
'아 어떻게 이렇게 확실한 해답을 제시해줄수 있는가?'
물음과 답사이에서 오가는 진리...짧은 대답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등 책 한장한장이 중요한 말씀이다.
 
내가 알고 싶었던 물음들...그리고 그 물음들에 대한 답변 중심으로 읽어보던 찰나...
작지만 개인적으로 참된 깨달음을 얻는다.
'내 안에 모든 물음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즉, 나 자신이 철학의 기본이며 모든 문제 해결의 기본이라는 사실이다.
사실 이러한 답에 대부분 사람들이 동의를 할 것이다.
하지만 느끼지 않은, 체험하지 않은 동의는 단순한 동의일뿐 깨달음과는 거리가 멀다.
직접 느끼게 체험해봄으로서 왜 선사님들께서 이러한 답을 하셨는지를 알 수 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 진리를 알게된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올바른 길을 찾고 싶다면 '선답'에서 그 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0점 중 7.5점

불교신도들이 수행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선문답 해설집입니다.
참선을 해가며 진리를 깨달아가는 사람들이 하시던 선문답. 그들의 언어는 어렵지 않지만,
그 행간에 알 수 없는 오묘함과 신비함이 때로는 답답하기도 하고,
때로는 비수처럼 다가오기도 하는데, 보통은 전자에 가깝웠고,
어디서 답을 찾기도 어려웠는데, 그 해답에 이르기 위해서 해설집이 나왔지만
그나마도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수많은 수행을 하고,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왔던 그들의 정수를
해설만을 듣고 모두들 쉽게 알수가 있다면 세상에 득도하지 못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 책은 그 길로 조금이나마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일반도서처럼 며칠 만에 읽을 내용은 아닌듯하고, 13분의 선사들의 여러 이야 기중에서
그 선문답의 질 문중에서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정해서
며칠이고, 몇 달이고 생각을 하고, 통찰을 하고, 몰입을 해가며
그 의중을 파악하려고해야 조금이나마 그 뜻을 깨닫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이 머리로만 깨닫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으로 느끼고, 체화해야만 이 진정으로 깨닫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무엇을 해야 합니까? 에 대한 대답을
가만히 혼자서 생각해보고 경허스님의 답을 읽어보니 참 간단명료하면서도
그냥 무의식적으로 지나쳐버리고 억압해버리는 우리의 마음,
그리고 모순된 듯 한 말속에서 답답합을 느끼면서도 수많은 선택의 기로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저앉아있는 저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하면 자꾸만 그 답속에 빠져들더군요.
뭐 하루 이틀에 답이 나올 것 같지도 않고, 답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니케의 말처럼 그 질문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다가보면
언젠가 그 답안에 살고 있는 저를 발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천천히 곱씹으시면서 음미하시기를 바라고,
주역처럼 랜덤하게 안 풀리는 일이 있을 때 아무 부분이나 펴서 읽어보시고,
그 일에 접목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이 책의 활용 방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간다.
그대의 길은 그대가 길이요,
그대가 시작이요,
그대가 끝이니라.
10점 중 10점
이 책은 다음과 같이 한마디로 이야기 할 수 있겠다. 
 
부딪히는 매사가 모두 진실한 것이다.(觸事而眞)
서 있는 곳이 곧 진리다.(入處卽眞)
눈에 보이는 대로 도를 만난다.(觸目會道)
눈에 나타나 보이는 것 그대로가 모두 깨달음이다.(觸目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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