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거룩한 그물

조항록 시집
푸른사상시선 10
조항록 저자(글)
푸른사상 · 2011년 09월 30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거룩한 그물 대표 이미지
    거룩한 그물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거룩한 그물 사이즈 비교 127x205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7,200 8,000
적립/혜택
400P

기본적립

5% 적립 4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4/9(수) 출고예정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조항록 시집『거룩한 그물』.1992년 <문학정신>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조항록 시인의 제3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푸른사상사에서 역량을 기울여 펴내고 있는 ‘푸른사상 시선’의 10번째 결실로,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일상에 억눌린 소시민의 삶을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총서 (207)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낯선 곳에서
    공중정원
    식구
    불쌍한 것
    분리수거일
    저 책꽂이에 햇살이
    그들은 어디로
    잠시
    머뭇거리다
    그 남자의 담금질
    아무것도 아닌 나
    엘리베이터
    칼날이 두부에게
    가난의 긍정
    일요일 밤
    십 년 된 꽃무늬 벽지
    밥그릇
    약속
    거룩한 그물
    라이프아파트 상가 호프집
    이종(異種)의 평화
    라이프의 법칙

    제2부
    신문을 펼치며
    몸살
    오후 5시
    전인권을 듣는 밤
    너의 혀를 기억하는 눈물
    다시 한 번
    잠깐
    아, 노인
    화무십일홍

    거울을 들여다볼 적
    나의 소원은
    깨진 유리창
    프린터의 정체
    꽃구경
    곡(哭)
    낡은 수도꼭지
    밤바다
    가문의 내력
    처서
    훌훌 다 털고
    사랑은 아직도ㆍ1
    사랑은 아직도ㆍ2
    사랑은 아직도ㆍ3
    너는 나처럼 살지마

    제3부
    첫 차
    지워지지 않는 이야기
    그가 다녀갔다
    몽돌
    당신의 안부
    어떤 눈물
    믿거나 말거나
    텅 빈 서랍
    못난 놈
    절로 피는 꽃
    늙은 복서의 독백
    당신과 나 사이에
    등 뒤에 너를 태우고
    항아리
    지하철 만담
    누가 알까
    별 볼일 없는 그 사람
    소년처럼
    진짜 보석
    속절없는 기도
    병문안
    자발적 은둔자에게

    해설
    아픔 속에서 자라나는 '절로 피는 꽃' - 이성혁

출판사 서평

조항록 시인은 『거룩한 그물』에서 자본의 일상에 억눌린 소시민의 삶과 운명 공동체인 가족과 이웃의 아픔을 섬세한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언뜻 번민의 결정체 같아 보이는 인생임에도 그 안에 감춰져 있는 한 줌의 위안과 평화를 애써 발굴해 세상의 모든 무명자(無名者)들을 위로하고 있다.

어부 김씨는 오늘도 그물을 던진다 / 망망대해에 던져진 그의 그물은 두려움을 모른다 / 바닷길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의 고요한 마음이랄까 // 어둠뿐일 것 같은 바다 속에서 / 그는 용케 따뜻한 밥상과 자식들의 학비와 전기세와 물세와 / 아내의 병원비와 몇 잔의 소주와 몇 시간의 휴식을 낚아올린다 / 어부 김씨의 그물에 바다는 담기지 않는다 / 바다는 공허한 것이라서 가둘 수 없는 상념이라서 / 그의 그물은 바다를 다 흘려보내고 생활만 건져올린다 (「거룩한 그물」 부분)

아들이 분가할 적 / 아버지는 낡은 연장들을 반으로 나누었다 / 조금 좋은 쪽이 아들 몫이었다 / 그것이 부모 마음이었으나 / 그 뒤 여러 차례 아버지의 망치는 손을 찧었고 / 드라이버는 생활을 조였다 / 아들은 낡은 연장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 몇 번이나 새 연장 세트를 살까 망설였으나 / 사들이기보다 어려운 것이 내다버리는 일이었다 / 녹슨 것은 녹슨 대로 / 휘어진 것은 휘어진 대로 / 과거는 쉽게 청산되지 않았다 / 가만 보면 / 아들의 못질이 아버지의 못질이었다 (「가문의 내력」 전문)

겨울이 바람의 팔목을 비틀며 / 항복을 강요할 적 / 산수유가 피었다 // 저기 설움의 아랫녘부터 / 왜 꽃이 피어나는지 / 다시 젖 먹던 힘까지 용을 쓰는지 // 당신이 또 다른 당신의 고통에 무심하듯 / 겨울은 어쨌거나 봄을 이해하지 못할 뿐 / 봄은 결코 꽃을 잊는 법이 없는데 // 겨우 사람의 일만 살필 줄 알아 / 하마터면 얼어붙은 대지를 두드리며 / 섣부른 희망을 들먹일 뻔했으니 (「절로 피는 꽃」 전문)

이와 같은 조항록 시인의 작품 세계는 ‘뜨거웠던 한 청춘의 기록’이라고 할 만한 제1시집 『지나가나 슬픔』과 ‘삶에 대한 연민’을 이야기했던 제2시집 『근황』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견자(見者)의 직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그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지난한 삶과 다분히 억압적인 세상의 정체가 속속들이 그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동료 시인들도 『거룩한 그물』이 가진 그와 같은 미덕을 직시하고 있다. 김충규 시인은 “겉으로 보기에 조항록의 시는 잔잔한 물결 같은데, 속을 들여다보면 칼날을 시퍼렇게 물고 있는 형국이다.”라고 했고, 정병근 시인은 “그의 시 속에는 속도가 들끓는다.”라고 평했다. 아울러 시집 해설을 쓴 이성혁 문학평론가는 “조항록의 시는 벼락 속에 감추어져 있던 삶의 갈망과 진실을 드러낸다. 시인은 이제, 삶의 진실이 감추어진 벼락같은 순간을 포착하여 담아내는 작업에서 시작(詩作)의 길을 찾아낸 건 아닐지?”라고 이야기했다. 그 모두가 『거룩한 그물』에 담겨 있는 시적 진정성에 대한 격려인 것이다.

추천의 글

그의 시 속에는 속도가 들끓는다. 그 속도는 “사랑의 속도가 아니라/낯선 풍경이 어디론가 데려가는 질주의 생활”에서 비롯된다. 자본을 좇아 맹렬하게 질주하는 현재의 “쾌속”은 동반과 소통에 기여하기보다 분열과 단절을 조장하는 데 더욱 골몰한다. 암묵적 대세를 등에 업은 속도가 개인의 삶을 압도할 때, 개인은 ‘무명자(無名者)’ 혹은, 순 욕망을 거세당한 ‘욕망 실패자’로서의 본분을 뼈저리게 앓는다. 이 극복 불능의 시간 속에 그가 살고 그의 시가 존재한다. 그는 속도의 요구에 부역한 ‘강제 질주자’이며 따라서, 욕망 실패자이다. 그의 이번 시집은 그것에 대한 회한과 자기부정의 한 정수(精髓)로 읽힌다. 어제와 오늘이 다름없고 내일 또한 오늘과 다르지 않을 것임을 예언할 때, 요지부동의 일상을 무명자로 살아내기란 고통 그 자체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가 세월에 대한 회한과 분노로만 끝나지 않은 것은 바로 가족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그것은 그가 그토록 환멸하는 일상의 나날들이 그에게 준 선물 같은 것이다. 그는 “아무도 말 걸지 않는 불굴의 가장”으로서 “성실한 복사와 표절의 생애”를 묵묵히 수행한다. 그는 “라이프아파트” 곧 인생아파트(!)에 사는 소박한 가장이며, 성(聖) 가족을 위해 날마다 바다로 나가 그물을 던지는 굳센 가장이기도 하다.
- 정병근(시인)

“그의 은밀한 비밀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는 무서운 시인이다. 무서운 그가 쓰는 시가 무섭다. 겉으로 보기에 그의 시는 잔잔한 물결 같은데, 속을 들여다보면 “칼날”을 시퍼렇게 물고 있는 형국이다. 조악(粗惡)과 비문(非文)이 높이 대접받는 이 시대에 그의 문장은 정밀하고 섬세해서 오히려 외곽에 머문 듯한 인상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 그의 시를 혹 처음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가슴이 칼을 품은 줄” 알고 화들짝 놀랄 게 틀림없다. 그는 무리를 거느리지 않은 무림(武林)의 고수다. 홀로 무예를 익히며 무림을 천천히 거니는 고수는 외로울 수밖에 없다. 무리를 거느린 고수는 당대에 제 지닌 능력보다 더한 능력자로 착시되는 게 엄연한 현실이나, 진정한 고수는 사후(死後)에 평가받는다. 시단의 그 어떤 충동질에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적인 세계를 일구는 그의 시가, 나는 물론 당대에 우뚝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현실이 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그는 앞으로도 더 외롭고 고독한 고수로 지낼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는 오늘도 “누구도 들여다보지 않는 어둠 속에/저 혼자 외로움만 숙성시키”고 있는 중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등 뒤의 검은 절벽”을 견디며 그가 세상에 내놓은 시편들이 “진짜 보석”임을 나도 알고 당신들도 모두 알고 있다. “소걸음으로 만 리를 걸”어온 그가 아닌가. 무릎 아래 철벅이는 “망망대해에 던져진 그의 그물은 두려움을 모른다.”
- 김충규(시인)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408637
발행(출시)일자 2011년 09월 30일
쪽수 135쪽
크기
127 * 205 * 20 mm / 208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푸른사상시선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점 중 0점
10점 중 10점
0%
10점 중 7.5점
0%
10점 중 5점
0%
10점 중 2.5점
0%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0%

고마워요

0%

최고예요

0%

공감돼요

0%

재밌어요

0%

힐링돼요

Klover리뷰를 작성해 보세요.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삶의 실력, 장자
이벤트
  • [sam] 카카오톡 선물하기 1+1
  • JLPT 우측 윙배너
01 / 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