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삶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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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책머리에
1. 충청 문단 반세기
2. 시론
3. 부끄러움의 미학
4. 어머니의 사랑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신문과 잡지에 연재되었거나 단편적으로 발표되었던 글들을 보완하여 묶은 것이다. 따라서 신문과 잡지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지면의 한계로 분량이나 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고, 특히 그때 그때마다 시류에 부합된 내용이어야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서술 형식과 체제 등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없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한데 모아 책으로 묶어내는 까닭은 문단사의 경우, '오늘의 한국문학'이 있기까지는 우리 선배들의 뜨거운 정열과 험난한 문단적 질곡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 귀중한 체험은 유산적 가치가 무엇보다도 커 그대로 매몰시킬 수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시론(時論)' 등 기타의 글들도 그 어떤 사회적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이에 접근하여 쓴 것이기에 '시대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그 나름의 의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Ⅰ부는 1920년대부터 60년대 초까지 충청지방에서 있었던 문단의 현장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문단사'는 문학이 존재하게 하는 일련의 공간적·시간적 무대, 즉 문인들의 사회적 역사이기 때문에 '문학사'와는 다르다. 그래서 충청도에서 출생했고 향토문단을 이루었던 문인들을 대상으로 '최초'나 '화제' 등 문단사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에 집중했다. 따라서 충청도에서 출생했으나 향토문단과 별 관계가 없었던 조명희, 권구현, 김팔봉, 이무영, 정지용, 오장환, 한용운, 심훈, 윤곤강, 신석초, 김형원, 이영순 등 기라성 같은 문인들을 제외한 것이다. 60년대 이후의 문단사를 다루지 않은 것은 문단사를 쓰기에 아직 이르다는 판단에서였다.
Ⅱ부는 사회성이 다분히 게재된 시론(時論)으로 '그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것들이다.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기는 하나 때로는 여론에 앞서기도 하고 여론을 반영하여 논리를 전개하여 객관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Ⅲ, Ⅳ부도 그 주제가 청탁에 의해 씌여진 것이다. 이 역시 사회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거나 계도가 필요한 문제에 대한 접근이었다. 신문이나 잡지의 기능이 사실 보도, 해설, 비판, 계도, 문화의 확대 등에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 글도 이 범주에 든다고 하겠다.
기본정보
ISBN | 9788956400402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9월 15일 |
쪽수 | 262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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