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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꿈꾸었던 칭기즈칸 이야기
서정록 저자(글)
학고재 · 2012년 10월 10일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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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 루트에 숨겨진 역사적 숨결과 진실을 복원하다!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꿈꾸었던 칭기즈칸 이야기『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 잔인한 정복 군주로만 알려진 칭기즈칸의 새로운 면모를 밝힌 책이다. 오랫동안 동북아시아 역사를 연구해온 저자 서정록이 몽골 초원을 직접 답사하며 칭기즈칸의 탄생과 성장, 발자취와 흔적 등을 낱낱이 기록하였다. 이를 통해 분열된 몽골 고원을 통일하고 세계 제국 건설의 정신적, 물질적 토대를 닦은 칭기즈칸 리더십의 비밀을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백두산의 옛 이름에 대한 유래, 몽골족의 시조인 알랑 고아의 신화와 주몽 신화의 일치 등의 다양한 사실을 통해 고구려와 몽골이 바이칼의 코리족으로부터 기원한 두 민족임을 입증하였다. 아울러 저자가 직접 찍은 250여 장의 사진과 지도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몽골 초원의 풍광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정록

저자 서정록은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살림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무위당 장일순 선생께 큰 가르침을 얻었다. 그 뒤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문화사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역사를 공부했다. 2000년 이후 우리의 샤마니즘과 뿌리를 공유하는 아메리칸인디언들의 가르침을 공부해왔으며, 그 덕분에 동북아의 역사를 영적인 시각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동북아시아 역사와 아메리칸인디언들의 영적인 지혜에 관한 책들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으며, 이 책 『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는 2001년에 펴낸 『백제금동대향로』에 이어 북방 역사를 우리 시각으로 바라본 두 번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백제금동대향로』, 『지금은 자연과 대화할 때』, 『잃어버린 지혜, 듣기』, 『걸을수록 힘이 나는 걸음법, 트랜스워킹』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한국 풍류의 원형과 그 세계사적 의미」, 「북방 민족의 샤마니즘」 등이 있다. 현재 트랜스워킹센터(http://trancewalking.net) 대표로서, 인류가 수백만 년 동안 걸어온 걸음을 복원하여 현대화한 ‘트랜스워킹’을 보급하고 있다. 검은호수라는 인디언 이름을 갖고 있고, 다음카페 <인디언카페 꽃피는나무아래서>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_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꿈꾸었던 자, 그가 바로 칭기즈칸이다

    1 초원에도 길이 있다
    몽골을 이해하려면 꽃 피는 5월에 가야
    카라툰의 옹칸
    옹칸의 행궁 터를 보다
    초원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사아리 케에르 초원의 갈로트 행궁
    헤를렌 강을 만나다
    붉은 바위산 바얀올란으로 들어가다
    돌로드 올, 칠형제봉에 이르다
    칭기즈칸의 겨울 행궁지

    2 칭기즈칸의 성산, 보르칸 칼돈 산에 오르다
    보르칸 칼돈 산을 향해
    멍건모리트에 도착하다
    테렐지 강가의 게르에서
    보르칸 칼돈 산 국립공원에 들어가다
    칭기즈칸의 선조가 보르칸 칼돈 산으로 이주해오다
    알랑 고아가 도본 메르겐과 결혼하다
    마침내 보르칸 칼돈 산에 도착하다
    알랑 고아가 버드나무 여인이라고?

    3 칭기즈칸의 탄생지를 찾아
    예수게이는 누구인가
    타이치오드족의 성소 코르코나크 조보르에서
    칭기즈칸의 탄생지 빈데르
    다달의 금강송
    금나라의 천리장성
    테무진이 버르테를 만나러 간 길

    4 초원에 부는 야망의 바람
    허엘룬, 키모르카 냇가로 들어가다
    타이치오드족 사람들에게 잡혀온 테무진
    푸른 호수로
    버르테와 신접살림을 차리다
    물안개 피는 언덕 보르기 에르기에서
    너의 흩어진 백성들을 되찾아주겠다!
    테무진과 자모카, 코르코나크 조보르에서 함께 유목하다
    테무진, 키야트족의 칸이 되다

    5 보르지긴 씨족들을 통일하다
    자모카의 분노
    주르킨 씨족을 치기 위해 7년을 기다리다
    역시 옹칸이야
    타이치오드족을 치다

    6 숙명의 라이벌 자모카, 동몽골에 피바람이 불다
    초원의 보석, 하일라르
    초원으로 나가다
    헐런보이르 호수
    달란 네무르게스에서 타타르의 주력군을 치다
    자모카가 구르칸에 오르다
    테무진, 새로운 분배법을 정하다
    쿠이텐 전투

    7 몽골인들의 초기 이동로를 따라
    실위 마을을 찾아서
    몽골 기원지, 에르군네 쿤
    도리이 류조의 발자취를 따라 러시아 땅으로 들어가다
    오논 강가의 아긴 부리야트족
    오논 강가를 둘러보다
    치타에서 울란우데로
    코리 부리야트족이 바로 코리족이라고?
    코리족 사람들이 만주로 이동한 경로
    바이칼의 성지, 바르코진에 들어가다
    바르코진 평원, 훈테탈
    몽-러 국경을 넘어 울란바토르로

    8 모래알 같던 몽골 사람들을 단단한 바위로 만들다
    옹칸과의 부자 동맹은 깨지고
    케레이트부를 괴멸시키다
    동몽골의 보이르 호수로
    할힌 강 하구를 보다
    아니, 이거 수제비잖아!
    동명왕 람촐로가 있던 자리에는
    아무도 들어가보지 못한 땅, 어르 노오에 들어가다
    귀족제를 타파하고 천호제, 만호제를 선포하다
    마침내 몽골 고원을 통일하다

    9 칭기즈칸은 죽지 않았다
    예크 자사크, 칭기즈칸의 대법령
    중국과 서역 원정에 나서다
    칭기즈칸의 죽음과 그의 무덤을 둘러싼 미스터리
    초이발산으로 돌아오다
    버스 타고 울란바토르로
    자나바자르를 만나다

    에필로그_몽골 여행을 마치며

책 속으로

이 책은 꿈과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자신의 미래를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사람을 한번 믿었으면 끝까지 신뢰할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사람들을 착취하고 자연을 파괴하기보다는 생명을 공경하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웃을 사랑하고 가진 것을 함께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본문 9쪽)

역사에서 비약은 결코 그냥 오지 않는다. 반드시 사람들의 마음을 부글부글 끓게 만드는 비등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오랫동안 몽골을 공부하면서, 그것은 칭기즈칸과 그를 따르던 하층 유목민들이 품었던 꿈과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꿈과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데 무서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꿈과 이상은 자신들은 물론 주변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그들은 오직 자신들의 꿈과 이상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본문 99쪽)

몽골 초원은 일단 균형이 깨지면 생존을 위해 치열한 제로섬게임이 펼쳐지는 곳이다. 그때는 오직 제일 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다. 게다가 몽골 고원은 초원의 고속도로에 위치해 중국과 서역을 오가는 동서 무역을 지배할 수 있으니 그 이익이 막대했다. 따라서 몽골 초원은 표면적으로는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은 투전꾼들에 둘러싸인 링 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관중들이 자신도 언젠가 링 위에 올라갈 날을 고대하며 그 싸움의 승자가 누가 될지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본문 130쪽)

테무진은 역사를 중시하는 인물이다. 자신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진정으로 그들과 만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테무진의 진솔하고 겸손한 태도는 이내 몽골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타이치오드족의 예속민들은 테무진이 하층 유목민들에게 자신의 가죽옷과 말을 주었다는 소식을 듣고 “테무진은 자기 옷을 다른 사람들에게 입히고, 자신의 말에 다른 사람들을 태웠다. 테무진이야말로 백성과 나라를 안정시킬 사람”이라고 자기들끼리 수군대며 말했다. 테무진은 하늘이 선택한 사람이라는 말도 퍼져나갔다. (본문 267쪽)

몽골 사회에서 전리품은 약탈한 사람의 소유였지만, 귀족들은 전리품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었다. 꿈과 이상을 갖고 테무진에게 왔던 군사들은 이런 불공정한 현실에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그 모습을 지켜봐오던 테무진이 마침내 환부를 도려내기 위해 칼을 뽑은 것이다. 테무진은 귀족들과 군사들을 다 불러 모은 다음, 그들에게 전리품 배분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제안했다. 그 요지는 ‘전리품을 공정하게 배분하자’는 것이었다. (본문 346쪽)

솔롱고스는 ‘무지개’라는 뜻이다. 무지개는 꿈과 이상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그 옛날 바이칼의 코리족 사람들이 자기 민족이 만주에 나가 세운 부여나 고구려를 바라보며 자신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할 무대로 여긴 것은 아닐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꿈과 이상을 찾아 부여나 고구려를 솔롱고스라 부르며 달려왔던 것은 아닐까?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도 그들은 부여와 고구려의 후예인 한국인들을 솔롱고스라 부르는 것은 아닐까? (본문 416쪽)

테무진의 이 같은 개혁은 초원의 승냥이처럼 서로 으르렁거리던 몽골 사람들을 순한 양처럼 변화시켰다.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했고, 자신보다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기 시작했다. 모래알같이 흩어졌던 몽골 사람들이 마침내 단단한 바위처럼 하나로 뭉치게 된 것이다.
이 모든 변화가 바로 어르 노오에서 일어났다. (본문 528쪽)

만일 칭기즈칸이 평화로울 때 태어났다면, 자나바자르처럼 정신적인 것을 위해 살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난세의 영웅으로 태어났지만, 그는 누구보다 사람이 사는 도리를 알았다. 또 자신을 벌레보다 더 낮출 줄 알았다. 그래서 전쟁터에선 병사들과 똑같은 식사를 하고, 똑같이 거친 모포를 덮고 이슬과 서리를 맞으며 잤다. 뿐만 아니라 떠돌이 하층 유목민들의 꿈과 이상을 기꺼이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 사람이었다. (본문 589쪽)

출판사 서평

모래알 같던 몽골인들을 단단한 바위로 만든
칭기즈칸 리더십의 비밀

칭기즈칸 루트에 숨겨진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다

800년 전 몽골 고원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 그는 어떻게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잡았고 대제국의 건설자로서 커다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는 잔인한 정복 군주로만 알려진 칭기즈칸의 새로운 면모를 밝히는 책이다. 칭기즈칸의 탄생과 성장, 몽골 부족의 통일이 이루어진 몽골 초원을 직접 답사하고 칭기즈칸의 발자취와 흔적을 낱낱이 기록했다. 당시 그 어떤 사회보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했던 분열된 몽골 고원을 통일하고 세계 제국을 건설할 정신적, 물질적 토대를 닦은 칭기즈칸 리더십의 비밀을 밝혀낸다.

역사적으로 몽골은 늘 유라시아 대륙의 태풍의 눈이었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제국들은 불안에 떨었으며 만주와 한반도도 마찬가지였다. 오랫동안 동북아시아 역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2011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주간 몽골과 바이칼 지역을 여행했다. 5월의 몽골 여행은 몽골 고원을 관통하는 ‘초원의 고속도로’를 살피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몽골 중부의 실력자로서 칭기즈칸의 후원자였던 옹칸의 카라툰(‘검은 숲’이라는 뜻)과 행궁 터를 출발점으로 초원의 고속도로를 달려 칭기즈칸이 가장 사랑했던 사아리 케에르 초원의 갈로트 행궁 터와 칭기즈칸 시대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허더 아랄을 찾았다. 또 칭기즈칸의 성산 보르칸 칼돈 산에 올랐으며, 칭기즈칸의 유력한 탄생지로 추정되는 헨티 아이막의 빈데르와 다달 지역을 답사했다.

9월에는 동몽골의 하일라르를 기점으로 흥안령 북부의 몽골 기원지에서 몽골족의 이동도를 따라 치타주의 오논 강 일대와 고대부터 바이칼의 청학동으로 불려오던 바르코진 지역을 둘러보았다. 마지막으로, 1204년 사실상 몽골 제국이 성립한 장소로 알려진 동몽골의 ‘어르 노오(거북바위)’에 들어간다. 여행 기간 저자가 직접 찍은 250여 장의 사진과 지도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 지역의 풍광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고 생생한 역사 기행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몽골 고원에 남겨진 칭기즈칸의 흔적과 발자취를 따라 진행된다.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던 칭기즈칸의 어린 시절, 숙명의 라이벌 자모카와의 경쟁, 그리고 치열했던 몽골 고원의 통일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800년 전 몽골 초원에서 일어났던 혁명적인 사건들을 바로 그 현장에서 되살려냄으로써 칭기즈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케 한다. 칭기즈칸을 한낱 전쟁 영웅이나 정복 군주가 아니라 몽골 고원을 억누르던 귀족적 신분질서를 타파하고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꿈꾼 새로운 리더십의 지도자로 평가한 것이다.

몽골 하층 유목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당시 몽골 고원의 상황은 그 어떤 봉건 사회보다 열악했다. 부족 간 갈등과 분열로 전쟁에 패한 부족들은 다른 부족의 예속민으로 전락했고, 지배 부족의 창과 칼이 되어 싸워야 했다. 살기 위해 상대방을 무조건 죽여야 하는 격렬한 싸움이 반복되었다. 칭기즈칸은 그런 무한 경쟁의 제로섬게임에서 벗어나려면 사람들이 본래의 착한 심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몽골 유목민들에게 서로 믿고 신뢰하는 관계가 회복되어야 하며, 믿음과 신뢰를 잃어버린 자는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 본보기로 믿음과 신뢰를 지킨 자는 적군일지라도 포상했으며, 믿음과 신뢰를 저버린 자는 아군일지라도 반드시 징벌했다.

칭기즈칸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았던 그의 리더십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을 벌레보다 낮출 줄 알았으며, 전쟁터에서는 병사들과 똑같이 식사하고, 똑같은 모포를 덮고 이슬을 맞으며 생사고락을 함께했다.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켰고, 병사들과 백성들에게 대칸의 칭호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부르게 했다. 순박하고 정직한 하층 유목민들을 통해 인간의 참된 모습이 무엇인지 깨닫고 감격했으며, 그들을 ‘평생동지’로 삼았다.”(본문 5쪽) 가식 없고 진정성 있는 그의 리더십은 하층 유목민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나아가 칭기즈칸은 귀족과 평민의 신분제도를 철폐하고 각자 능력만큼 대접받는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몽골 사회를 짓누르던 귀족 중심의 신분제와 봉건주의를 일거에 타파함으로써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염원했던 하층 유목민들의 꿈을 실현시킨 것이다. 천호제와 만호제는 단순히 몽골 사회를 기계적인 숫자 단위로 재편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상위 1퍼센트의 귀족과 그에 예속되었던 나머지 99퍼센트 몽골 사람들 사이의 경계를 허문 혁명이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이념을 세상에 널리 알린 사건이었다.

북방에 대한 우리 역사 인식의 전환 촉구
이 책에서 저자는 칭기즈칸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함께 고구려와 몽골이 바이칼의 코리족으로부터 기원한 두 민족임을 여러 가지 사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백두산의 옛 이름인 ‘불함산’이 바이칼의 길승지 바르코진에 있는 불함산(보르칸 칼돈 산)에서 유래했을 것이란 사실, 몽골족의 시조인 알랑 고아의 신화와 고구려 유화 부인과 주몽 신화가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사실도 제시한다.

또한 많은 이들이 바이칼에 갔다 오면 그곳이 우리 민족의 시원이라고 감동하곤 했지만, 그동안 바이칼이 우리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게 없었다. 이번 몽골 기행은 바로 그 잃어버린 연결 고리를 찾는 여행이었다. 저자는 바이칼의 코리족이 고구려의 중심 세력인 맥족이며, 그들이 만주를 넘어 부여의 길림과 고구려의 졸본에 도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2001년에 펴낸 『백제금동대향로』에 이어 북방 역사를 우리 시각에서 조명한 두 번째 결과물이다. 저자는 이 책 『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에서 바이칼 호수 일대를 답사하고 현지 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민족이 그 옛날 바이칼에서 떠나온 민족임을 상기시킨다. 몽골의 역사를 따라가는 길에서 자연스럽게 만난 바이칼의 코리족을 통해 우리 역사를 결코 북방의 역사와 떼어놓고 사고할 수 없음을 역설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251875
발행(출시)일자 2012년 10월 10일
쪽수 600쪽
크기
148 * 224 * 35 mm / 828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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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잡는자, 세상을 잡는다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꿈꾸었던 칭기즈칸이야기
서정록 / 학고재 / 599
 
예스24에 들어가 칭기즈칸으로 검색을 하니 무려 194개의 검색결과가 뜬다. 어린이위인전부터 역사 경영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무척이나 많은 종류의 칭기즈칸이 존재한다. 위인전이 아니라면 대개 칭기즈칸을 찾는 사람들은 대제국을 건설한 그의 성과주의 리더십을 기대하는게 일반적이리라. 혹시라도 그런 종류의 기대를 품고 이책을 찾은 이들은 실망을 금치못할 것이다. 저자인 서정록은 그런 분야와는 거리가 먼 분이다. 그럼 우리 고대문화와 인디언의 영성탐구를 주로해온 저자가 칭기즈칸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우리민족과 문화의 원류를 찾아 공부하는 과정에서 몽골에 주목하였고 그런중에 800년전 몽골고원의 변화가 어떤 것이었는지 의문을 갖게되었다고 한다. 즉 칭기즈칸이 어떻게 하층유목민의 변화요구를 받아들여 당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모래알같은 몽골인들을 하나로 묶어 거대제국의 전초를 열었는지 알기위해 몽골을 찾은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칭기즈칸의 발자취와 흔적을 따라 몽골전역을 답사한 기행문이자 칭기즈칸 연구라 할수 있다. 사진자료가 많고 간간이 그림지도를 첨부하여 이해를 도운다. 전체를 9개 장으로 구성했는데 그중 한 개 장은 고구려 부여와 바이칼의 관련성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이책의 주제는 역시 부제에 잘 나타나있다.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꿈꾸었던 칭기즈칸 이야기”. 저자에 따르면 칭기즈칸의 천호제만호제는 귀족 평민의 신분제도를 철폐하고 능력만큼 대접받는 세상을 연것이라 한다. 그렇게해서 몽골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세상을 사람답게 사는 곳으로, 사람들이 서로믿고 신뢰하며 더불어 사는 곳으로 만들려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칭기즈칸의 꿈과 이상이며 동시대 몽골인들의 꿈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울란바토르공항에서부터 시작하여 초원을 이리저리 가로지르며 칭키즈칸의 흔적을 찾아나선다. 좀더 알고싶은 사람은 세계지도를 갖다놓고 세심히 보면 더 좋겠다. 몽골고원은 현재 남동부가 내몽골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예속되어있지만 고대 스키타이족부터 시작 흉노, 돌궐, 타타르, 몽골족 등 북방유목민이 활동한 아시아 유럽을 잇는 주요 교통로였다. 책에는 씨족명 부족명이 혼재되어 나오는데 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약한 흉노 돌궐 타타르 몽골은 거의 비슷한 종족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몽골리안은 8세기이후에야 지역에 등장한다. 가장 늦게 나타난 몽골족은 13세기에 와서 하층유목민의 꿈과 이상을 공유했던 칭기즈칸이 활약하며 세계제국으로 변모한다. 칭기즈칸은 분배법을 평등하게 고치고 천호제만호제로 귀족과 평민 구분을 없앴으며 케식텐제를 실시해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개발하도록 했다.
 
이런 저런 탐구과정에서 저자는 리더십이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기존에 칭기즈칸을 다루었던 책들에서 그 리더십의 원천을 포용이나 개방성, 과단성 등으로 규정한 것과 달리 저자 서정록은 칭기즈칸이 영적으로 매우 성숙한 사람이었으며 그래서 인간을 잘 이해할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가는곳마다 영적 존재와 교감하고 인간의 본성을 찾으려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어느곳에서는 스스로 샤먼적인 모습도 비춘다.
 
칭기즈칸의 탄생지를 빈데르 비장의 언덕으로 확신하고 몽골인의 시조인 알랑고아가 바이칼 부리야트족 버드나무샤먼이었다는 점을 밝혀 주몽의 모친 유화부인과의 관련성을 제기한다.칭기즈칸의 성지인 보르칸칼돈산을 찾아 원래 이산이 부리야트에 있음을 확인하고 한역음인 불함산이 부리야트, 몽골, 백두 세곳에 존재하므로 부리야트 몽골 한민족의 관련을 더욱 깊게 인식하는 계기를 삼기도 한다. 몽골역사박물관에는 동명왕 람촐로(석상)가 있는데 동몽골지역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이로보아 부여의 동명왕( 우리는 주몽을 동명왕으로 알고있지만 사실 동명왕은 부여의 시조이며 고주몽이 부여를 탈출해서 고구려를 건국하며 동명왕 설화를 차용하여 자신을 신성시했다는 것이 사학계의 정설이다)이 이곳과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물론 책에는 이런 역사탐구 뿐만아니라 테무진의 어린시절부터의 행적을 소설처럼 그리고 있기도 하다. 테무진의 아버지 예수게이는 인근 메르키트부족의 젊은귀족과 막 혼례를 마치고 시집으로 돌아가던 신혼부부행열을 공격하여 이미 남의 부인이 된 허엘룬을 약탈하여 자신의 부인으로 삼았다. 물론 허엘룬과 알지도 못하는 사이였다. 그 아들인 테무진은 어머니부족의 처녀였던 버르테와 혼인했는데 과거 신부를 빼앗기는 치욕을 당했던 메르키트부족이 쳐들어와 버르테를 약탈해갔다. 테무진이 버르테를 되찾아왔을 때 버르테는 임신상태였고 그래서 테무진의 큰 아들은 원수의 씨였지만 테무진은 죽을때까지 큰아들을 차별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형제살해, 자모카와의 우정과 배신, 양부 옹칸과의 갈등 등 연속극에 나올만한 주제도 많이 나타나있다. 인내 끈기 계기 기회 같은 기존의 영웅 조건도 당연히 있다. 그러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역시 인간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다. 이것이 칭기즈칸이 몽골인의 마음을 얻은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인들의 꿈과 이상이 특히 하층민들의 꿈과 이상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다. 몰락한 테무진의 가문인 보르지긴씨족이나 키야트부족이 다시 일어서는 것이 꿈인가? 사회적 신분편제에서 벗어나 귀족이 되는 것이 꿈인가? 초원지대의 춥고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단지 평화롭게 먹고살기를 바라는 것은 꿈이 아닌가? 그렇다면 어떤 지도자든 개인적인 호의호식에서 벗어나 잘먹고 잘살게 해주겠다면 그를 쫒았을 것이다. 칭기즈칸의 특별한 매력과 능력은 무엇인가?
 
칭기즈칸이 몽골을 통일하고 각 지역을 정복하는 과정, 그 무력이나 전략전술, 무자비하고 잔인한 처리 등은 이 책에 나오지 않는다. 칭기즈칸 리더십의 정체나 군사 정치적 패권장악과정을 알고싶은 이들은 이책을 보면 안된다. 어찌보면 한계점이라고도 말할수 있다. 무엇보다 참고자료나 찾아보기가 없는 것이 매우 아쉽다.
그러나 다른 눈으로 역사를 보고픈 사람, 한국과 몽골의 역사적 관련을 알고싶은 사람, 서정록의 영성탐구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책은 보다많은 것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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