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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창작동화 1: 이웃사랑이야기
문영숙 저자(글) · 손은주 그림/만화
강같은평화 · 2011년 06월 15일
8.8
10점 중 8.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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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장사하는 슬아네 가족의 작지만 큰 나눔!
재미와 상상, 성경적 지혜를 일깨우는 「성경창작동화」 시리즈 '1-2학년용‘. 제1권『첫눈』은 제2회 푸른문학상, 제6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작가 문영숙이 '이웃사랑'을 주제로 그려낸 그림동화이다.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는 때묻지 않은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맞벌이 가정의 슬아가 부잣집 지영이의 생일날 찾아간 지영이네 집 앞에서 배추 장사하고 있는 엄마 아빠를 보게 된다. 과연 슬아는 어떻게 아는 척을 할까? 지영이네 엄마 아빠는 생일 선물을 들고 찾아온 할머니를 왜 반기지 않는걸까? 주인공 슬아를 통해 고령화 사회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잊혀져가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일깨우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일깨운다.

작가정보

저자(글) 문영숙

저자 문영숙 선생님은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습니다. 푸른문학상,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동화, 수필, 청소년 소설 등을 쓰며 날마다 삶의 의미를 수놓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야 나, 보리>, <무덤 속의 그림>, <궁녀 학이>, <아기가 된 할아버지>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역사 소설 <에네껜 아이들>은 멕시코로 팔려 간 조선인들이 절망뿐인 환경에서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3년 동안 집필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가 바다 밑 탄광에서 갖은 고통을 당한 참상을 그린 역사 동화 <검은 바다>가 있습니다.

그림/만화 손은주

그린이 손은주 선생님은 출판미술협회 회원, 달이일러스트 회원으로 출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가난한 유년 시절에 그림 그리는 일이 큰 희망이었던 선생님은, 오늘도 그림에 희망을 담고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똑똑 누가 찾아왔을까>, <콩쥐팥쥐>, <괜찮아괜찮아>, <마음이 담긴 도자기>, <슬기야 일어나>, <첫 심부름>, <돌 돌 무슨 돌>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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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 슬아, 착한 일했다고 하늘에서 첫눈을 내려주나 보다.”

차창 밖으로 저녁노을을 받은 불그스름한 눈발이 하늘거리며 흩날렸지요.
"아빠, 첫눈이에요!”
슬아는 자신도 모르게 다정한 목소리로 아빠에게 소리쳤어요.
“그렇구나, 정말 첫눈이 오네."
엄마가 슬아의 손을 꼭 쥐고 말했어요.
"우리 슬아, 오늘 착한 일했다고 하늘에서 축복해 주시나 보다.”
슬아 귀에 아빠의 말소리가 오늘따라 하얀 눈송이처럼 포근하게 들렸어요.

출판사 서평

푸른문학상,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작가 문영숙의 첫 그림동화 !
야채 장사하는 슬아네 가족의 작지만 큰 나눔, 이웃사랑 이야기!


제2회 푸른문학상, 제6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아동청소년 문학에 한 획을 그은 문영숙 선생님. 그는 특별한 시선과 다양한 관점으로,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감동과, 꿈과 사랑, 지혜와 교훈을 동시에 일깨우고 있다.
<첫눈>은 작가의 첫 그림동화이다. 주인공 슬아를 통해 고령화 사회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첫눈>은, 잊혀져가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일깨우고 동시에 소외된 이웃 사랑을 일깨운다.

재미와 상상, 성경적 지혜를 일깨우는 성경창작동화 시리즈 1권
어린이를 위한성품 키워드 ‘이웃사랑’에 맞춤한 기획 동화


일년 여의 기획, 선한 영향력을 바라는 동화작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강같은평화’의 성경창작동화 시리즈. 1권으로 문영숙 작가의 <첫눈>을 삼았다. 작가가 선정한 성품키워드 중 하나인 ‘이웃사랑’을 주제로 집필된 기획 동화.
성경창작동화시리즈는 지난 2월부터 ‘기도’를 키워드로 집필된 <에스더의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모세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를 시작으로, 의로움이 주제인 <벙글이 책가게 단골손님>, 소망이 주제인 <꿈꾸는 유리병 초초>, 사랑이주제인 <꽃보다 예뻐>를 펴냈으며, 지속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일러스트, 반전의 해피앤딩
지영이 할머니의 상황 묘사를 통해 속깊은 사랑 엿보기


야채 장사하는 맞벌이 부모 아래, 부잣집 딸 지영이와의 상대적 빈곤감으로 속상한 슬아. 그러나 팔다남은 배추를 이웃과 나누는 부모님. 슬아는 소소한 것일망정 그것이 사랑이라면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돈이 아닌, 따뜻한 마음이 그 통로인 것이다. 슬아네와 지영이네 가족의 행복지수 중 누구네 집이 더 높을까?
또한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손은주 작가의 일러스트가 동화 속 주인공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스토리의 감동을 배가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떨어져 사는 가족이 많지요?
자주 만나지도 못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점점 멀어져 가고 있지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 친구들에게 든든하고 따뜻한 세상의 울타리랍니다.
또 우리 친구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세상에서 가장 고운 꽃들이에요.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243634
발행(출시)일자 2011년 06월 15일
쪽수 70쪽
크기
170 * 220 * 15 mm / 206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성경창작동화

Klover 리뷰 (6)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7.5점
성경에 나온 가치를 동화로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해주는 책, 성경창작동화 시리즈 그 첫 번째로 이웃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동생 슬기를 깨우는 슬아의 맘은 바쁘기만 한데, 슬기는 여전히 늦장이다.
바삐 동생을 챙겨 겨우 학교에 도착한 남매앞에 멈춰 선 까만 자동차.
거기에서 내린 아이는 지영이였다.
학교까지 아빠가 차로 데려다 주는 지영이가 부럽기만 한 슬기와 슬아였다.
구조조정을 당한 후 친구와 사업을 시작하셨던 아빠는 빚쟁이가 되셨고 결국 트럭을 사서 채소 장사를 하러 돌아 다니신다.
지영이 생일날 초대를 받아 지영이 집에 간 슬아는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마을에서 아빠의 트럭을 보았다.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창피하여 얼른 몸을 숨긴 슬아는 들킬까봐 불안하기만 하다.
그 때 지영이 집에 온 지영이 할머니.
하지만 지영이 부모님은 할머니를 전혀 반기지 않았고 오히려 타박이었다.
노한 할머니는 자리를 뜨고 슬아도 얼른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가족 모두 노인회관에 김장을 하러 가는 슬아네 가족.
슬아는 부자도 아닌 아빠가 남을 도와 준다는 사실이 이상스럽기만 했다.
썩 내키지 않았지만 열심히 한 슬아에게 하늘이 내린 축복이 바로 첫눈이다.
첫눈은 기쁨이고 축복이고 사랑이다.
늘상 내리는 눈이지만 첫눈에 담긴 의미는 평상시와 다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첫눈을 기다리며 약속을 잡고 기대감을 갖는다.
우리는 어려운 이웃에게 첫눈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슬아네 가족처럼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이웃 사랑은 예수님께서 무척이나 강조하셨던 덕목이다.
하지만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이웃 사랑이다.
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만 한다면 모든 문제가 사라질 것이다.
큰 것을 나눌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나에게 있는 작은 것부터 이웃과 함게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10점 중 10점
성경동화라는 단어에 약간은 선입견을 가진채 색안경을 끼고 첫장을 넘겼습니다.
얼마나 기독교적인 색깔이 짙으려고 이런 글귀를 표지에 넣었나 싶어서요.
그러나 그건 나의 착각이였습니다.
동화는 너무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동화였습니다.
저학년을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고도 마음이 훈훈해지면서 남을 위한다는것이 어떤것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저희 딸아이는 재미있다고 하면서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겠다고 한마디로 정리해주네요.
 
슬아의 아빠는 구조조정(저학년아이들이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단어인듯해요)으로 직장을 잃고 트럭에서 채소를 파는
일이 하시게 됩니다. 그러다 김장철이라 엄마까지 아빠를 도우러 새벽에 나가시니 슬아는 슬기의 엄마 역할까지 해야하는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너무나 싫은 슬아. 아빠가 밉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부잣집 지영이네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가던길에 아빠의 트럭을 보고 너무나 놀라 몸을 숨긴 슬기. 지영이의 생일 파티에 할머니가 손수 뜨신 목도리를 가지고 오셨지만 지영이네 부모님을 할머니를 무시하고 싫어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모습에 슬아는 지영이네 집안 분위기가 이상하고 불편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다음날 아빠는 힘든 채소 장사를 하시면서도 노인 회관에 배추를 공짜로 드리고 김장까지 해드리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함께 도와 김장을 합니다. 그 곳엔 지영이 생일때 봤던 지영이 할머니가 계셨고 그 분은 당신 재산으로 회관을 짓고 무의탁노인을 돌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김장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아빠가 하신 말씀에 슬아는 아빠가 크게 보이면서 그동안의 미움이 사라졌습니다.
"마음이 부자인 어르신이지. 여보, 우리도 마음을 부자로 만들며 삽시다. 내가 힘들게 살다 보니까 정말 소중한 것이 뭔지 알게 됐소."
우린 나중에 좀더 부자가 되면 남을 생각하고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막상 부자가 되면 내것을 지키느라 남을 돌볼 시간이 없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인가요 동병상련이라고 어려운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더 많이 돕고 사는것 같아요.
요즘은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너무나 만연해서 남을 돌아보고 도와주려는 손길이 마음이 많이 부족한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10점 중 10점
 
『첫  눈』을 읽고
정말 부피가 얇은 책이었다. 초등학교 1, 2학년용으로 쓰여 진 성경창작 동화였기 때문이다. 이웃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서 그런지 부피에 비해서 그 내용은 하늘같아 보였다. 정말 우리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었던 것이다. 이런 면에서 훌륭한 작품을 써주신 작가에게 감사를 표한다. 내 자신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지 벌써 26년이 넘었다. 참으로 그 동안의 많은 모습들이 파노라마식으로 떠오르고 지나간다. 예전에 비해서 지금의 모습은 많이 편해지고, 풍요로운 생활을 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는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많이 목격하고 할 때는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다. 한참 꿈을 갖고 자라 나가야 할 학창 시대에 벌써 격차가 발생하는 모습을 느낀다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큰 모순의 하나이기도 한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일 것이다. 부자는 계속 부자가 되어 가는데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는데 반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투자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갈수록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가 벌어 질대로 벌어진다는 원리인 것이다. 바로 이러한 빈부의 격차를 줄여주면서 모든 사람들이 일정한 수준 이상의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국가 지향의 모습이 현대 국가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임에도 제대로 시행되는 국가는 그리 흔하지 않는 것이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백성들을 위한 따스한 배려의 마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바로 이러한 시점에서 절대로 필요한 점이 기분 문화의 활성화내지 가깝게는 우리 조상들이 갖고 있었던 상부상조의 협동정신이 절대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갈수록 그런 모습이 사라져가는 시점에서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극한점까지 가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바로 이러한 인정이 다시 활성화하는데 노력해 나가야 하는 모습이 절대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그림동화를 큰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인 슬아의 눈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변화와 가족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선물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족제도의 변화와 붕괴에 따른 갈등의 모습에서 알게 모르게 잊혀져 가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따스한 배려의 마음과 함께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 제고의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비록 가진 게 적지만 슬아의 부모님과 슬아의 마음 같은 따스한 마음의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 본다.
10점 중 10점


 






첫눈
문영숙 지음
강같은평화 2011.06.15
펑점


첫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마음을 더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그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내 이웃을 내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 마태복음 22장 37절 ~39절
참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이시다.
세상에 사람들이 다 이런 마음이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울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되는 내 과거의 기억들이 떠 오른다.
젊은 시절 큰 병을 앓고 난뒤 머리가 빠져서 늘 늙어 보이던 아버지,
어린나이에 하교길에 친구와 같이 집으로 오는데 아는체 하는 아버지를
모른체 하고 그냥 지나치는 데 친구가 누구니? 하고 물어 왔을때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 그때 지금부터 40여년이 됨직한 그 일을 아버지께
미안하다 사랑한다 말 한마디 못하고 올해 초 떠나가셨는데 아버지
살아 계실때 어머니께서 와서 아버지하고 많으 이야기도 나누라 했는데
그렇게 못한 내 자신이 미워지고 바보 같습니다.
처 자식과 먹고 사는게 급하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소홀한 내 자신을 보면서
울 아버지 어머니 생각하며 이 책을 덮었을때 난 울 아빠처럼 안 살아야지 했는데
결국 나는  울 아버지 보다 더 못난 인간이고 말았습니다.
우리 아버지 사업실패로 내가 그리 하고 싶었던 공부 대학에 진학 못했을때
난 울 아버지를 얼마나 원망 했는지 대학 목 보내준 울 부모님 심정을 자식 낳고
키우면서 그 어버이 은혜를 알거 같습니다.
이젠 부끄러운 존재가 아니라 나를 이 세상에 있게한 아주  위대한 나의 영웅으로
 기억 할 것입니다.
울 엄마 살아 계실때 대학 간 내 모습을 보여 드릴겁니다.
배추 장사 하는 부모님이 부끄러웠던 슬아는 어느 양로원에 가서 부자 친구 지영이의
할머니를 보면서 자신의 부모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를 알게 되는데
어릴적 내 꿈도 사회 사업인데 돈 벌어서 해야지 하는건 결국 안하겠다는 뜻과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또 내 몸뚱아리로 내가 가진 기술로 해 줄수 있는 봉사 부터
하게 되었는데 교차로의 1004운동, 우리 고향의 결손 가정 조손 부모 밑에서 커는
가난한 공부 벌레들을 돕고, 구미 지적 장애인 학교인 혜당 학교에 칠보가마를
내 사비를 들여 무료로 고쳐 주고, 그리고 우리 동네 수 병원에 청소 하시는 아주머님을
내 엄니 생각나 출근길에 가서 음료수 라도 하나 빼 드리고 성경 창작동화 지만 어른인 내게
정말 많은걸 생각나게 하고 감동을 준거 같다.
그 짦은 메시지가 이 비 오는 아침에 감동의 물결로 메아리 친다.
 
10점 중 7.5점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엄마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셨더랬죠.
매일 야채장사를 끝마치고 집에오면
온통 흙투성이에 손톱은 늘 까맣던 엄마의 손~
그런 엄마를 친구들이 알까봐
늘 피해다녔답니다.
참, 부끄러운 짓이지요.
엄마는 늘 남은 야채를 가져와
김치면 반찬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드시길 정말 좋아하셨어요.
덕분에 엄마는 동네 분들에게 친송이 자자하셨지만
어린 딸 눈에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답니다.
첫눈을 읽고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 났답니다.

사업실패로 배추장사를 하시는 슬아네 ~
늘 명품을 두르고 멋진 차로 학교에 오는 지영이네~
두가족을 보면서 어떤게 진정한 행복인지 알게되는 책인데요,
배추장사 부모님을 부끄러워 하는 슬아는
부자인 지영이의 생일 파티에 초대되어 갑니다.
가는 도중 지영이네 동네에서 장사하는 부모님을 만나지만 외면하게 되지요.
맛있는 음식과 정원딸린 집...
부러운 것들 만 가득한 지영이네~
그런 지영이네 지영이의 할머니가 오시면서 파티는 찬물을 끼얹듯 조용해지지요.
정성껏 손녀선물을 내미는 할머니를 못마땅하듯 대하는 지영이네 식구들을 보며
슬아는 많은 생각을 하며 집으로 옵니다.
장사가 끝난 부모님은 슬아와 슬기와 함께 봉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날
노인회관에 가서 김장 봉사를 하지요.
거기서 지영이 할머니를 다시만나고 ~
할머니의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노인회관 할아버지, 할머니의 감사와 함께
집으로 오는 길에 따뜻함이 묻어나는
첫눈이 내리지요..
 
성경동화라고 해서 종교적 색채가 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우려와 달리 핵가족 사회에 슬아네 가족을  통해 가족의 따뜻함과
어렵지만 진정한 나눔의 기쁨을 알게되는 동화인것 같아 흐믓했답니다.
 

10점 중 7.5점

현대 자본주의에서 발생하는 자본주의의 폐단(弊端)을 손꼽으라치면 단연코 부유한 사람은 더욱 부유해지는 반면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짐을 일컫는 빈익빈 부익부(貧益貧富益富)가 아닐까 싶다.실질적으로  빈익빈의 원인은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에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대한 문제점 해결방안 모색에 적극적인  시정(是正)조차 하지 않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정치를 하는 이들의 신뢰를 깎아 내리게 만들곤 한다.이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 계층이 나뉘어 지고 그 간격은 커질 수 밖에 없다.그들은 적어도 빈익빈을 원하지 않는다.그렇다 해서 부익부를 쫒는 허망한 인생을 꿈 꾸지도 않는다.단,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이 사회적 갈등은 사회불안을 초래할 뿐 아닌 더 나아가 부자들간의 자녀들과 비교 아닌 비교대상이 되어 아직 여리고 어린 가슴에 희망의 꽃봉오리를 피우지 못하고 그저 봉오리로만 남게 하는 불공평한 분배가 아닌 기회의 균등한 분배가 이루어져 사회 전반적으로 저소득층에게 있어 올바른 생활보장과 사회시설을 재분배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씁쓸함이 좀처럼 가시질 않는다.
 
 
내가 나고 자란 한국은 분명 살기 좋은 나라임은 틀림없다.하지만,그것은 다수가 아닌 소수에 의한 이야기인지도 모를 일이다.이 땅에서 서민으로 살기는 참 힘들다.적어도 그들에겐 봄이 없다.딱 잘라 말해 우리나라의 사회의식은 단답형의 정답을 가지고 있고 그 단답형의 정답에 맞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며 살아가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역으로 말해 사회에 동등하게 함여 해 일을 하고 떳떳하게 세금을 내고 소속감을 갖고 살아간다만 이는 형식에 그치게 만드는 정부의 속임수에 그저 분개할 뿐이다.
 



 
이때 '첫눈'이란 그림동화를 만났다.주인공 슬아를 통해 현대 사회의 변화와 가족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선물 해 주었다.게다가 오랜동안 전통 사회로 있다가 최근 수십년 사이에 갑자기 또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사회에서 대가족 제도에서 핵가족으로 급물살을 타는 바람에 급기야 그 기능 갈등 조짐까지 이르러 이내 몸소 부딪히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싶다.이렇게 알게 모르게 잊혀져 가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아버지,할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빠의 뜻과 무관하게 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친구와 사업을 시작했던 그마저 빚쟁이가 되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이로 인해 고향 후배가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여 품질 좋은 채소를 마련할 수 있어 급기야 배추장사를 시작하게 된다.하지만 그런 아빠가 마냥 원망스럽기만 하다.같은 반 지영이는 아빠가 고급승용차로 학교에 데려다 주고 생일 초대를 받고 간 지영이의 집은 슬아가 사는 오밀조밀한 골목길이 아닌 북한산 자락이 보이는 별장처럼 큼직큼직한 집이였다.그때 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자! 배추요.배추!'산지에서 직접 가져 온 싱싱한 배추입니다.라고 들려 왔을때 슬아는 혹여라도 아빠와 마주칠까 두려워 몸을 숙이고 만다.이 부끄러운 행동은 오래 가지 않아 자랑스러운 아빠로 큰 가르침을 얹어준다.채소장사 하는 아빠의 직업은 싫었으나 노인회관에 김장 해 드리러 가는 바쁜 손길을 도와주러 아빠,엄마를 뒤따라 가게 된다.그 곳에서 정작 돈이 없어도 도울 일은 얼마든지 많음을 알게 되고 가장 보람 있고 가장 귀한 일이 작지만 큰 나눔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때 하늘에서도 감동을 받은 것일까.슬아네 가족이 돌아 온 그 저녁 첫눈이 내린다.엄마가 슬아의 손을 꼭 쥐고 말을 건넨다.
'우리 슬아,오늘 착한 일 했다고 하늘에서 축복해 주시나 보다'라고 말이다.
이제 슬아는  매일 아침, 매일 밤 태어나 그 누구보다 더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질 것이라 나는 믿고 믿는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           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           리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           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앞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           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요한일서 4 :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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