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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

뮤지컬 신화 박명성 열정과 도전의 공연기획 노트 | 양장본 Hardcover
박명성 저자(글)
북하우스 · 2012년 06월 11일
7.9
10점 중 7.9점
(8개의 리뷰)
추천해요 (100%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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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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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로듀서 박명성의 열정과 도전의 공연기획 노트 『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로듀서의 역할과 한국 공연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이야기한다. 특히 최근까지 그가 올린 뮤지컬과 연극 작품 14편의 공연 이야기를 담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의 일급 노하우를 생생하게 담아낸 공연기획 안내서이자 예술경영 지침서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명성

저자 박명성은 196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 서석고, 서울예술대학 무용과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단국대학교 대중예술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1982년 배우로 연극에 입문했고, 고 김상열 선생이 창단한 극단 신시의 창단멤버였다. 그 후 연출 분야로 영역을 넓혀 10여 년간 조연출, 무대감독을 거치면서 공연예술에 대한 풍부한 현장감각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공연계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였던 프로듀서의 길을 택했다. 1999년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를 맡으면서 초대형 뮤지컬을 기획, 제작하며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프로듀서다. 2009년 신시뮤지컬컴퍼니를 신시컴퍼니로 개명하고 본격적으로 연극을 제작하면서 뮤지컬 시장에 이어 중대형 연극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2001), 대한민국 국회대상(2004, 2007), 한국뮤지컬대상 프로듀서상(2004), 올해의 프로듀서상(2007),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2010)을 수상했다. 서울연극협회장, 한일연극교류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예술경영, 사람경영 4
    프롤로그 기획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10

    Part 1 엄마를 부탁해 _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다
    언제는 어렵다고 안 했나? 19
    간절한 진심 25
    통증 없는 성장은 없다 29
    새로움은 의외성으로부터 온다 34
    고마운 사람들 40
    엄마, 돌아오다 47
    엄마의 마음, 관객을 사로잡다 56
    뮤지컬로 옷을 갈아입다 61
    참 복 많은 사람 67
    Part 2 아이다 _수준 높은 명품 뮤지컬에 도전하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 77
    마녀 혹은 천상 여자, 박칼린 83
    옥주현, 진정한 뮤지컬 배우가 되다 89
    처절한 오디션 전쟁 95
    원캐스팅 고집이 부른 사고 104
    Part 3 산불 _불길처럼 번진 대극장 연극의 감동
    한국 연극의 고전, 산불 113
    연극인은 빚지고 사는 사람이다 122
    Part 4 맘마미아! _뮤지컬 역사를 다시 쓰다
    국민 뮤지컬 맘마미아! 133
    인생은 품앗이다 138
    1000회, 모두의 열정이 만든 감동의 기록 143
    세계 최고의 도나, 최정원 149
    다시 한국의 맘마미아를 꿈꾸다 153
    Part 5 우리가 연극을 하는 이유
    운명 같은 계시 165
    뜻밖의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 167
    유쾌한 하이코미디, 대학살의 신 172
    다양한 연극을 볼 권리, 33개의 변주곡 180
    우연 혹은 필연, 가을소나타 192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이야기, 푸르른 날에 198
    Part 6 명배우 열전
    혼을 부르는 배우, 박정자 213
    힘들어서 행복해진 배우, 강신일 220
    피아프가 최정원을 연기하다 232
    Part 7 샘물 같은 작품들
    여덟 번이나 미친 렌트, 또 새로운 시작 247
    예측 불능 셰익스피어 코미디, 베로나의 두 신사 257

    에필로그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266

책 속으로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프로듀서의 일을 제대로 해낼 수가 없다. 그들 각자의 꿈을 지지해주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흐트러진 마음을 곧추세워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꿈도 알지 못한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위로를 해줄 수 있다. 관객을 사랑할 줄 알아야 그들을 감동시킬 꿈을 꿀 수 있다. 그래서 기획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자 사람과의 소통이다. (14쪽_프롤로그_기획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중에서)

‘언제는 어렵다고 안 했나? 오히려 어려워서 더 기를 쓰고 매달린 일이 많았다.’ 이렇게 생각하자 결론이 확실하게 보였다. 결론이 나왔으면 더 주저하거나 돌아볼 것 없다. 저작권을 취득하고 잘 만들면 된다. 공연을 잘 만드는 일, 그것은 곧 사람을 잘 만나는 일이다. 그냥 만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야말로 제대로 만나는 것이다. (23쪽_엄마를 부탁해_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다)

“평범한 배우는 많습니다. 평범한 배우는 자신의 최대 한계점이 어디인지 모르는 사람이에요. 특별한 배우는 자기 한계점이 어디인지 알고 그 경계를 계속 늘려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120회 공연을 혼자서 해냈을 때 특별한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기공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빨리 벗어나야 특별한 배우가 됩니다. 저는 <아이다>가 여러분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91쪽_아이다_수준 높은 명품 뮤지컬에 도전하다)

관객들은 다양한 연극을 골라 볼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보장해주어야 하는 것이 프로듀서의 임무다. 지금 대학로에서는 개그쇼 같은 연극이 티켓 판매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한다. 잘 팔린다고 모두 그것만 하면 그 안에서 우리끼리 말라 죽는다. 이런 연극을 하는 극단도 필요하고, 저런 연극을 하는 극단도 필요하다. 기상천외한, 개성 넘치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연극을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것, 그것이 신시가 연극을 하는 이유다. (191쪽_우리가 연극을 하는 이유)

출판사 서평

“관객들의 가슴에 불을 지펴라!”
한국 공연문화를 뒤집은 역발상과 미래를 향한 비전
꿈과 열정으로 세상을 사로잡은 국가대표 프로듀서의 예술경영 지침서

“한국의 맘마미아를 꿈꿔라!”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의 공연기획 멘토링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등 제작하는 뮤지컬마다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공연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신시컴퍼니 대표 박명성 프로듀서가 전작 「뮤지컬 드림」(2009년 북하우스 출간)에 이어 두 번째 책 「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를 펴냈다. 전작에서 자신의 공연계 입문 이야기와 함께 뮤지컬 작품의 성공과 실패에 관하여 냉철하게 분석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로듀서의 역할과 한국 공연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말한다. 특히, 최근까지 그가 올린 뮤지컬과 연극 작품 14편의 공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의 일급 노하우를 생생하게 담아낸 공연기획 안내서이자 예술경영 지침서이다.
신경숙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연극으로 제작하기 위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저작권 취득을 하기까지 그의 뚝심과 진심이 빛났던 순간들, 1년간의 지방투어와 1000회 공연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뮤지컬이 된 <맘마미아!>의 배우와 스태프진의 땀과 열정, 수준 높은 명품 뮤지컬 <아이다>를 다시 무대에 올리기까지 처절한 전쟁과도 같았던 오디션 이야기 등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어 공연 관계자뿐만 아니라 뮤지컬 애호가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박명성, 한국 공연 역사를 다시 쓰다
공연예술계는 창작자 중심의 세계에서 기획, 홍보마케팅, 유통 등 예술경영의 범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프로듀서의 역할 역시 단순히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을 넘어 재원 조성, 사람경영, 극장운영, 캐스팅, 홍보까지 책임지는 ‘한 작품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공연계 1세대 프로듀서인 박명성이 공연의 기획과 캐스팅, 제작, 홍보마케팅 등 제작의 전 과정을 담아낸 「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는 차세대 프로듀서를 꿈꾸는 젊은 창작인과 예술경영의 일선에 뛰어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살아 있는 공연기획 교과서와도 같다.
과감한 기획력과 손해를 감수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여 성공을 거두기까지 뛰어난 판단력이 돋보이는 장면들을 책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 재공연을 위해 연극 공연으로는 유례가 없었던, 800석 규모의 대극장인 용극장에서 두 달간의 공연을 밀어붙이고, 뮤지컬 <아이다>를 서울이 아닌 성남에서, <맘마미아!>를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신도림의 신생극장에서 올리기로 결정하는 등 역발상의 도전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1세대 프로듀서답게 올바른 공연문화 정착과 기초 예술의 발전을 꾀하고자 한 그의 철학과 노력이 책 전반에 흐르고 있는데, <더 라이프> 공연을 위해 국내 최초로 해외 라이선스 협약을 맺었던 그는 2010년 <아이다> 공연을 하면서 공연의 질을 위해 모든 배역을 원캐스팅으로 하는 원칙을 세웠으며, 유명세가 아닌 열정적이고 성실한 배우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공정하게 오디션을 치렀다. 이 밖에도 그는 책을 통해 기존의 잘못된 관행뿐만 아니라 공연을 돈벌이로만 생각해 공연문화의 전체적인 수준을 떨어뜨리는 일부 기획사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뚝심의 연극정신으로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지형을 바꾸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2009년 신시뮤지컬컴퍼니에서 신시컴퍼니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시장에도 새롭게 도전하여, 현재 국내 기획사 중에서 연극을 가장 많이 무대에 올리는 기획사가 되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이 척박했을 때 뮤지컬이라는 한 장르에 집중해서, 해외 유명 뮤지컬 공연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올리고, <맘마미아!>로 중장년 관객을 뮤지컬 시장으로 끌어오는 등 뮤지컬 시장의 판도를 바꾼 그이기에 연극 제작이라는 그의 새로운 도전이 더욱 주목된다.
이 책에서 그는 왜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손해를 감수해가며 매년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지, 그리고 연극 공연으로도 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그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한다. 대극장 연극의 감동을 관객에게 전하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올린 <산불>, 독특한 형식으로 연극의 색다른 맛을 전하고자 했던 <피카소의 여인들>, 광주민주항쟁과 다도를 접목하여 유쾌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했던 <푸르른 날에> 등 명품 연극 시리즈의 기획과 제작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관객과 평단의 평가를 가감 없이 그대로 실었다.
그의 연극 시장에 대한 도전이 아직 성공했다고 말하기엔 이르지만 공연계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또한 그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담은 이 책은 한국 공연문화의 새로운 지형을 탐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추천의 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뮤지컬 신화를 만들고 있는 ‘작은 거인’ 박명성 대표. 그는 여기에서 생긴 수입을 어려운 연극계에 아낌없이 투자해서 배우들을 키워낸다. 이 책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들어 있어 공연계의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되리라 확신한다. 이 책의 수익금 역시 공연계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_손숙 (연극배우)

그는 과감한 기획력으로 정식 라이선스 협약을 맺은 뮤지컬을 최초로 들여오고, 창작뮤지컬에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기용하는 등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해내며 뮤지컬 시장의 지형을 바꿨다. 그리고 그의 연극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은 중대형 연극 시장의 중흥을 불러와 한국 연극의 눈높이를 바꾸고 있다. 그의 거침없는 행보가 이 책에 고스란히 그려져 있으니 제2, 제3의 박명성을 꿈꾸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리라 믿는다. _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

『엄마를 부탁해』를 출간하고 난 뒤 박명성이라는 분에게서 책 한 권과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 그가 쓴 책과 편지에는 한 인간의 공연에 대한, 특히 연극에 대한 열정이 넘쳐흘러 나를 감동시켰다. 당시 『엄마를 부탁해』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제의를 많이 받던 중이었으나, 일면식도 없던 분이 쓴 책과 편지를 읽는 순간 그에게 원작을 맡겨야겠다고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아마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그에게서는 연극과 뮤지컬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그에 못지않은 순수한 에너지가 넘쳐흘러 황홀한 정도였으니까. 이런 사람이 있어 공연계는 행복하겠구나… 싶었다. 내 짐작이 여러 곳에서 그가 이루어낸 뚜렷한 성과로 증명될 때마다 내 일처럼 기뻤다. 그와 알게 되면서 또 하나 놀란 것은 자신이 제작하는 공연에 대한 배우와 감독들에 대한 존중과 믿음, 겸손이다. 그 힘들이 그를 의지하게 하고 그를 부추기게 만든다. 그와 함께 얘기를 나누다 보면 불가능한 꿈들이 두터운 벽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 발화되는 느낌이다. 이 책에 실린 그의 노력과 경험들은 이미 큰 발자국이 되었고, 그 길로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멘토가 되어줄 것이란 생각이 든다. _신경숙 (소설가)

박명성 대표를 13년간 지켜보았다. 그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대를 사랑하며,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낸다. 관객과 배우, 스태프 모두가 즐거운 무대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대한민국 최고 프로듀서의 일급 노하우를 세련되거나 약간의 권위의식도 없이, 특유의 진솔한 언어로 그답게 풀어놓은 글을 읽으며 미소 짓지 않을 수 없었다. _박칼린 (뮤지컬 음악감독)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6055954
발행(출시)일자 2012년 06월 11일
쪽수 284쪽
크기
153 * 224 * 20 mm / 518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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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길을 가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연극, 뮤지컬 기획자인 저자가 들려주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포기와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자양강장제가 되어줄거라 생각합니다.
창작의 길은 외롭고, 고통스럽고, 힘든 길일 수 있으나함께 그 길을 걷는 동료들이 있어 덜 외롭고, 덜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네요.
10점 중 7.5점
/추천해요
진로탐색때읽기좋은책
10점 중 7.5점
사랑과 열정을 그대에게~ 라는 오래된 광고카피가 떠오르는 그런 책이였다. 연극과 뮤지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살아온 프로듀서 박명성씨의 이야기인데..

 
책속에 등장하는 뮤지컬과 연극의 공연을 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보통 공연을 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빠져들게 마련이지만 그 뒤에 서서 그 공연을 준비한 사람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으며 공연뒤에서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캐스팅과정.. 연습하는 과정 그리고 뒷풀이같은 이야기가 많아 흥미롭게 느껴졌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를 초연할때 신경숙님의 한숨소리에 어쩔줄 몰라하는 각색자와 프로듀서님의 이야기도, 너무 힘든 연습과 진행과정에도 그래도 나 이 작품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 라고 말하는 연기자의 이야기도.. 뮤지컬은 꽤 접해본편이지만 연극을 그렇게 많이 본편이 아니라 그럴까? 연극에 대한 이야기에 더 많은 흥미를 느꼈고, 5.18을 다도로 엮은 [푸르른 날에]와 [33개의 변주곡]이라는 베토벤의 변주곡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해 '베토벤은 왜 그랬을까?' 라는 주제로 구성된 연극은 꼭 보고 싶다는 생각에 메모를 해두었다.

우리는 나무의 큰 가지에 얹어진 새들과 같네. 시간이 되면, 우리는 쉬 날아가버리네. 하지만 우리가 날아가야만 하는 때가 오기 전에 우리는 노래할 기회가 있다네.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작품 위주로 소개가 되다가 끝무렵에 명배우 열전으로 배우들이 소개되었있는데.. [19 그리고 80]에 등장하는 대사라고 한다. 박정자씨의 특유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아 여러번 눈으로 읽게 되었다. 많지 않은 연극 관람중에 박정자씨의 작품이 있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가장 기대되긴 한다. ^^*

한국 사람들이 다양한 공연을 볼 권리 그리고.. 시차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 공연을 볼수 있게 늘 노력해와서 지금에 이르른게 아닌가 한다. 나 역시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이나 아니면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보고 싶어서 외국으로 나간 경험이 꽤 많다. 그때는 우리나라에 가수들이 잘 오지 않았었고.. ㅠ 뮤지컬같은 것은 더 심했었다. 정말 유명한 작품이나 정말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 아닌 이상은... 하지만 요즘은 꽤 달라진 공연문화에 또 한국어로 번역까지 해주는 친절함이 있다니... 정말 풍성한 시절이 아닌가 싶다.
(표지뿐 아니라 속지에도 사용된 그림인데.. 마치 연극을 보는 듯 생동감있게 느껴졌다.)

10점 중 5점
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
 

 
이렇게 며칠을 고민하면서 서평을 써보기는 오랫만인 듯 합니다.
 
책은 정말 술술 읽혔습니다.
 
엄마를 부탁해, 아이다, 산불, 맘마미아....
프로듀서 본인의 대표작들에 대한 이야기가 파트별로 나열되어있습니다.
 

 
특히 엄마를 부탁해는 제가 요즘에서야 읽기 시작해서 그런지 .... 어떻게 무대에 올려지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박명성님의 노력과 열정, 고집 그리고 원작자분의 넓은 마음 거기에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으로 만들어진 성과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역시 좋은 작품은 누군가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연회에서 한번쯤 들어봤으면 좋을 법한 늘 어려웠던 작업, 한번 했지만 또 도전하게 되었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라이센스 등에 문제는 늘 어렵고 힘든 작업이긴 하지만 해결책이 있거나 포기라는 것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좋은 배우를 만나고 좋은 배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서로의 시간을 투자하고 서로에게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보이지 않는 정성이 많이 필요한데
박 프로듀서님의 글에서는 배우 ... 사람...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핑클 출신 옥주현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얼굴 가득 큰 웃음을 지으며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다는 최정원씨가
전 세계에 꼽히는 맘마미아 대표배우라는 것, 브라운관에서 할머니와 어머니 역할로 익숙한 배우들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무대에서 열정을 쏟아내는 이야기 등....
관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무대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책 속에 가득했습니다.
아직 그의 작품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 뉴스를 통해 들은 손꼽히는 히트작은 거의 그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엄마를 모시고 <맘마미아>나 <엄마를 부탁해>를 한번 보고 싶네요.
10점 중 7.5점
한 때 뮤지컬에 푹 빠져살던 때가 있었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지 못해 마음에 없는 학교 생활을 하던 중 재수를 결심하고 다니던 대학에 자퇴서를 냈는데 막상 일을 저지르고 보니 덜컥 겁이 났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내린 결정이라 혹시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나 싶어 막막하기만 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내가 속해 있는 곳이 학교도 회사도 아닌 입시학원이란 사실이 나를 더욱 불안하게 했던 것 같다. 내키지 않는 학교였지만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은 소속감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은 미쳐 하지 못했었다. 내가 속해있는 곳이 아무데도 없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더 크게 와닿았고 그렇게 불안함에 집과 학원을 오가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어느날 뮤지컬 한 편을 보게 됐다. 그날 이후 의욕상실과 무력감에 시간만 죽이던 나날을 보내던 내게 뮤지컬은 신선한 자극이고 일상의 즐거움이 되었다. 
그렇게 뮤지컬과 사랑에 빠진 나는 재수생 주제에 부모님께 뮤지컬 보겠다고 돈을 달란 소리를 차마 할 수가 없어서 옷도 사입지 않고 되도록 끼니도 집에서 해결하며 용돈을 모아 보고 싶은 뮤지컬을 보는 것을 재수생활의 낙으로 삼았던 기억이 난다. 재수를 하면서 딴데 정신 팔 시간이 어디있냐고 할지 모르지만 가끔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어준 덕분인지 다행히 원하던 대학에 합격 했고, 대학 입학 후 나의 뮤지컬 사랑은 더더욱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은 고스란히 뮤지컬 티켓 구매에 들어갔고 나중에는 뮤지컬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뮤지컬도 실컷 보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뮤지컬 음반을 사모으고 뮤지컬 관련 서적은 모조리 찾아 읽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책 이외에 무언가에 그렇게 열정을 쏟아본 일이 없는 듯 하다. 그렇게 보고 또 봐도 질리기는 커녕 늘 새롭고 설레던 뮤지컬. 언젠가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의 모든 뮤지컬을 보고 말겠다는 꿈에 부풀었던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혐실과 타협하며 뮤지컬과 멀어져버렸다. 그러나 지금도 새로운 작품 소식이나 뮤지컬 관련 서적을 보면 기분좋은 두근거림을 느낀다.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뮤지컬 무대를 보면서 나는 늘 그런 궁금증과 부러움에 사로잡혔다.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고 연기하는 무대 위 배우들도 물론 멋지지만 이 멋진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어다니는 사람들의 삶이 더 궁금했다. 그 중 한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 박명성대표다.
뮤지컬매니아들이라면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신시의 대표이자 뮤지컬 성공신화의 주역인 박명성 대표. 나 역시 그가 올린 수많은 무대의 관객이다. 국민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는 맘마미아 같은 경우 캐스팅이 바뀔 때마다 극장을 찾았고, 아이다는 초연 이후 재공연도 빼놓지 않았다. 다만 이 책에서 소개한 엄마를 부탁해는 원작 소설을 무대에 올렸을 때의 우려와 실망감이 걱정돼 아직 보지 못했다. 이미 오래전에 회곡 산불을 뮤지컬로 옮긴 댄싱섀도우에 한차례 실망을 했기 때문에 우려가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희곡원작을 소극장도 아닌 대형뮤지컬로 재탄생시킨 댄싱 섀도우는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리 만족스럽지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 엄마를 부탁해만큼은 그런 실망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말로 다 할수 없이 좋아하는 소설이 혹여나 무대에서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본 후 그런 우려는 접어두고 꼭 무대 위에서 그려질 엄마의 이야기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프로듀서가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렸고 어떤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작품을 만들었는지 알게 되자 내 우려와 걱정이 너무도 섣부른 판단이었음을 깨달았다. 한마디로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 신경숙 작가가 이 작품을 연극과 뮤지컬로 제작하고 싶다는 요청을 수락한 것은 소설이 주는 감동을 저해할지 모른다는 우려보다는 무대가 주는 또다른 형태의 감동을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덕분에 엄마를 부탁해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들이 이번에는 관객의 입장이 되어 다시금 감동을 느낄 기회를 얻었으니 이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신경숙 작가가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 일절 작가의 권위를 내세우지도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지도 않았다는 것 역시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역시라는 말과 감탄이 절로 나왔다. 원작에 없던 장면이 들어간 것을 보고 화를 내거나 따지는 것이 아니라 며칠동안 주변사람들의 감상을 듣고 생각을 정리한 후 연출가의 의견을 존중한 결론을 내린 것 또한 신경숙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일화였다. 글을 통해 느껴지던 신중함과 배려가 사람에게서 묻어나온 것이었나보다 싶어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이 책은 박명성 대표가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을 무대에 올리면서 겪었던 일들과 하나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제작과정을 비롯해 그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기를 못해서 연출을 시켰더니 그것도 젬병이란 소리를 들었던 그가 이제는 한국 공연계를 이끌어가는 뮤지컬의 신화로 자리잡기까지의 이야기가 감탄을 넘어 감동을 자아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 일상에 지쳐 묻어뒀던 무언가가 가슴에서 끌어오름을 느꼈다. 무언가에 미쳤던 대학시절의 나를 잊고 그저 현실에 안주해 살아왔던 나를 돌아보게 만든 책... 책과 글, 드라마에 대한 잃어버린 열정을 찾게 해준 이 한권의 책이 고맙고 또 고맙다.
 
 


인상깊은 구절
그들 각자의 꿈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꿈을 완성해내는 사람이 바로 프로듀서다. 그러니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프로듀서의 일을 제대로 해낼 수가 없다. 그들 각자의 꿈을 지지해주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흐트러진 마음을 곧추 세워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꿈도 알지 못한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위로를 해줄 수 있다. 관객을 사랑할 줄 알아야 그들을 감동시킬 꿈을 꿀 수 있다. 그래서 기획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자 사람과의 소통이다.  - P.14
10점 중 10점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대한민국의 대표 프로듀서이자공연기획 멘토인 박명성 씨가 쓰신 책을 읽어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제목이 '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 인 것은 아마도 프롤로그에 적혀져 있는것처럼 사람의 인생이 연극이나 뮤지컬 등 무대로 옮기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감독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에는 연극에 대해서만 적혀있는 책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뮤지컬이나 연극의 제작 과정이 자세하게 적혀져 있는 책이었습니다.박칼린 뮤지컬 음악감독과 친분이 꽤 있으신듯 합니다. 책 내용중에도 박칼린감독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박명성 감독은 벌써13년째 뮤지컬 현장에서 만나왔으며 함께 여러가지를 경험해 오신 분입니다.무대를 사랑하며 무대를 함께 준비하는 사람도 또한 사랑하는 분이라 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연극과 뮤지컬은 모두 한국사람이라면 한번정도 들어보았을정도로 유명한 무대들 입니다. 박명성 저자는 맘마미아, 아이다, 시카고 등 해외에서 들여온 작품들은 물론 '댄싱 섀도우' 라는 뮤지컬도 창작해 낸 기획자이지만 그전에 사실은 여러번의 좌절도 겪었고 연극과 뮤지컬 무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는걸 몸으로 겪으신 분이라 할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 갈수록, 마냥 화려하기만 하고 또 마냥 즐겁기만 할것 같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의 뒷모습이 과연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많은 무대를 프로듀스 하면서 같이 해 온 배우들이나 무대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어서 읽으면서도 아, 무대뒤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인간적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즐겁기도 하고 보람이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둡고 힘들기도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나 그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면 잘 알수 없는 무대뒤모습을 알수 있었던 책이라 의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무대의앞모습만을 볼수밖에 없는 저같은 연극, 뮤지컬 매니아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싶은 책이에요. 저자분이 프로듀서라는 무대뒤 일을 통해 만나본 배우분 들의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유명 뮤지컬과 연극의 연출과정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연극이나 뮤지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많아요.
10점 중 7.5점
 

 
 


삶의 매순간이 정해진 각본에 의해 흘러가지 않는 예행 연습없는 연극이라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평범하게도 몸에 배인 습관과 타성에 의해 쉽고도 안일한 길을 찾아가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지평선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삶의 길이 다양한 갈래도 이루어져 있기에 편안하고 안일한 방법을 찾다가는 요즘과 같이 각박하고 험난하며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도태되기 십상이다.나만의 인생,나만의 멋진 연극을 펼치면서 후회없이 잘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까를 생각해 본다.
 

평소 문화생활을 자주 못하는 처지이기에 박명성 프로듀서의 글을 읽으면서 불현듯 내 마음 속에 꽁꽁 잠자고 있던 '끼'를 살려 내면의 무대에 당당하게 올라서는 모습을 그려 봤다.흔히들 연극은 돈이 되지 않아 한 자리에 오래 있지 못하는 삶이라고들 하는데 이 글에 실린 연극,뮤지컬의 삶을 살고 있는 연극인들은 참으로 프로근성과 사명감에 넘치는 분들과 꽉 차 있으며,박명성 프로듀서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인간미,자율성이 어우러져 연극 동료들간의 균형과 조화,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내내 가득찼다.
 

순수하게 창작된 연극 작품도 있겠지만 기존의 문학 작품을 각색하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선사하고 감동까지 안겨준다면 금상첨화이고 뒤에서 총지휘하는 연출자에겐 예술과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가 있으리라.특히 <맘마미아>로 잘 알려진 박명성 프로듀서에겐 연극에 대한 그만의 의지와 열정,인간과의 교감 작용이 앙상블로 연결되어 과정은 힘들지만 훈훈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신경숙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도 작가의 허락을 받고 새롭게 각색한 것이 의외의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서 제2,3탄으로 연결되어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각박하게 먹고 살다 보니 자신을 낳아 준 엄마의 소중함과 애틋함을 연극을 통해 자애로운 엄마의 사랑을 새롭게 확인했을 것이다.
 

연극을 하는 배우도 평범함과 특별함이 있는거 같다.평범한 배우는 자신의 최대 한계점이 어디인지 모르는 사람이고,특별한 배우는 자기 한계점이 어디인지 알고 그 한계를 계속 늘려 가는 사람이다. - 본문 -
 

사회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적용이 될듯하다.또한 1등과 꼴찌의 차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빨리 간파하고 그 분야에 미치는 것이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활짝 꽃피울 수가 있고 그 능력을 검증받아 또 다른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해 가는 삶 속에서 진정한 평범함과 특별함이 나뉘어지지 않을까 한다.나 역시 늦게 깨달은 삶의 목표를 향해 미친듯이 해 나가고 싶고 그렇게 살고 있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인복도 참 많은거 같다.군대 조직과 같은 상하체계의 경직한 분위기 속의 연극 무대를 구상하고 지휘하기 보다는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을 최대한 자율적으로 보장하되 문제점이 생길 경우에 지적하고 개선되도록 독려하는 그의 경영방침도 눈에 띄며,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진국과 같은 존재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그를 애정으로 아끼고 마음으로 지원하는 지원군이 귀에 익은 인물들이라 반갑기도 했다.박정자,강부자,윤소정,김성녀,추상미 등의 배우이다.

작품의 흥행이 성공가도에 오르면 수입도 빵빵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배우,스탭,감독 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순회 공연에 매달리게 되는데 배우,무대,관객이 일체가 되고 멋진 배경음악과 함께라면 연극의 진가는 배가 될거 같다.
 

"비즈니스를 할 때 항상 을의 입장에서 살아라. 그러면 상대방의 의견을 듣게 된다.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게 된다.그래야 인생살이도 편하다." - 본문 -
 

간혹 아직도 조직사회에서 갑의 입장으로만 생각하고 말하며 남에게 질려고 하지를 않는다.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의견과 주장이 난무하기에 조직사회의 분위기가 경직되고 구성원간의 화합이 잘 안되며 오래 눌러 있지를 못하고 쉽게 이직을 하게 되는거 같다.엊그제 읽은 <멀티 플라이어>라는 도서를 통해 해당 조직의 조직원을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멀티 플라이어의 진정성을 생각케 하고 역으로 조직원의 잠재력과 능력을 깔아 뭉대는 디미니셔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연극인의 삶에서 나와 너의 상생관계를 인간적으로 들려주는 멋진 인생의 표본이 되었다.
10점 중 10점
남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것...
꿈꾸는만큼 이루지 못하는건 순탄할 길에 대한 미련 때문일게다.
편한 길을 놔두고 가시덤블을 헤칠 이유가 절실하질 않아서다.
 

 
집에서 브라운관을 통해 드라마를 보는 것과 극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는 건 상당한 차이가 난다.
보여지는 화면의 크기뿐 아니라 영화를 보는 주변환경, 몰입도, 끊김, 마음가짐이 달라져서다.
 
화려한 무대와 배우들이 종횡무진 누비는 뮤지컬과 소박한 이야기로 마음을 나누는 연극은 분명 다르다.
혼을 빼듯 흥을 돋우는게 뮤지컬이라면 가슴을 쥐어짜듯 공감을 끌어내는게 연극일테니까!
하지만 아무리 잘 된 연극일지라도 두리번거리며 안타까이 한숨을 쉬게 된다.
보러 오는 관객수가 너무 작다, 이래 갖고 배우들 출연료며 무대장치며 대관료를 낼 수 있을까 걱정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피 끓듯 토해내는 감정이입된 배우들의 표정은 전율마저 이는데 말이다.
 

 

프로듀셔는 연기를 하지도 않고 무대장치를 설치하지도 않는다.
작곡이나 작사, 노래를 하지도 않는다.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일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하는 일은 하나도 없다.
프로듀서는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대신 배우를 만나고 연출가를 만나고 안무가를 만나고
무대 디자이너, 작사, 작곡가를 만든다. 사람을 찾아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들의 앙상블을 만들어 내는 것이 프로듀셔의 일이다.
'배우는 텄다 싶어서 연출을 시켰더니 그것도 젬병이군' 김상열 선생께서 박명성을 두고 이른 말이란다.
연극에 대한 열정, 그것만으론 곧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이게 아니다 싶을때 얼른 선회해서 뚝심있게 밀어 붙이는 것,
일과 돈을 쫓지 않고 사람을 쫓을때 부가적으로 따르는 것들이 많음을 그는 몸으로 보여줬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도 사람의 의지고,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도 사람에게서 나오니 말이다.
 

 
그가 신시를 꾸리며 했던 작품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무대 위에 보여지게 됐는지
엄마를 부탁해, 아이다, 산불, 맘마이아와 같은 굵직한 작품을 통해
깨알같은 감동으로 스펀지에 스며든 물을 쥐어짜듯 감정을 털어놓는 작품들을 통해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명연기를 통해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도전을 통해
다양한 무대로써 함께 어우러진 굿판같은 질척한 느낌과 소망을 알게 됐다.
 
가끔 즐겁고 많이 슬플 뿐인 우리 삶이
무대라는 객관적인 공간에서 내가 아닌 다른 이의 입과 몸을 통해 뱉어질땐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나를 대신해 부대끼고 널부러지며 치유되는 과정은 나를 씻기고 말려서 내보내는 것과 같기에!
 

 
"책에 있는 걸 왜 보러 와? 다 알잖아?"
어린이뮤지컬을 보러 갈때면 책까지 들춰보이며 다 아는 내용을 보러 가는 이유를 추궁 받곤 했다.
'끝없이 펼쳐진 무대를 한정된 공간에 어떻게 표현했는지, 주인공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책과 다른 내용이 뭔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관객과 어떤 호흡을 하는지 그걸 찾아볼 수 있잖아'...
 
"봤잖아. 근데 또 봐?"
재탕, 삼탕도 모자라 몇번이고 비슷한 내용을 우려먹는데 또 보러 가는 이유가 뭐냐고 싫은 티 팍팍 낸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지금 아이들과 함께 보는 동화가 어릴적 내가 본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느낌은 같지 않다.

그때는 이야기거리로만 들렸고
보여주려는 교훈에만 고개 끄덕였으며 그려진 게 다였다.
하지만 지금은 행간의 의미도 달리 보이고
교훈 너머의 것까지 듣게 되며 감춰진 부분마저 보인다.
 
그래서 알 것 같다.
연기하는 배우의 성향에 따라 같은 인물도 달리 보이고,
각색한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며
연출하는 이에 따라 보여지는 방식도 달라짐을 말이다.
 
눈앞에 보여지는 것을 쫓기 보단
눈앞에 그려질 희열에 몸사르는 그를 보면서,
다양한 장르의 끓어넘치는 이야기와 모습에 함께 휩쓸릴 수 있슴이 행복해진다.
배우들의 숨결이 녹아든 표정과 그들이 건네는 이야기에 함께 호흡함이 즐겁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으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대를 연출하기 위한 노력을 다시 보게 됐다.
혼이 깃든 그들만의 무대가 있기에 보는 눈이 자꾸 높아간다, 그들한테 부담될텐데 어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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