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이 책의 시리즈 (3)
작가정보
여성사 연구에 앞장선 남성 역사가, 조르주 뒤비
프랑스 신(新)사학을 대표하는 역사가의 한 사람인 조르주 뒤비(1919~1996)는 1980년대 이후 만년을 여성사 연구에 바쳤으며,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발표한 ?12세기의 여인들Dames du ?e siecle?(전3권)로 긴 학문적 생애를 마감함으로써 여성사 연구에 앞장선 남성 역사가라는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여성의 역사는 그의 학문적 여정의 귀결점이었고, 그 후로 중세의 여성들 자체가 그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여성을 사회적 관계나 망탈리테, 제도 등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아니며 그럴 수도 없는 일이지만, 문제는 그러한 사회적?종교적?경제적 틀보다도 그 가운데서 여성에게 주어진 삶의 여건이나 여성에 대한 당대의 시각이 어떤 것이었던가 하는 것이었다. 1980년대 이후 뒤비는 강의와 세미나들을 통해 이런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었으며, 1990년에는 미셸 페로와 함께 ?여성의 역사?의 편집을 총지휘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나온 ?12세기의 여인들?은 노대가의 마지막 저서로 또 특유의 유려한 문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권 최애리
서울대학교 불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이대통번역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연옥의 탄생??그리스?로마신화사전? 등을 번역했으며 저서로 여성인물탐구 ?길 밖에서??길을 찾아?가 있다. 출판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이다.
2권 유치정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현재 서울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있으며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인고 발터, ?빈센트 반 고흐?가 있다.
3권 권은희
파리 소르본 대학교 부속 어학원 최고 과정 수료.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학과 졸업
옮긴 책으로는 가브리엘 마츠네프, ?결별을 위하여?, 마르셀라 이아퀴브, ?성해방은 진행중인가?? 등이 있다.
번역 유치정
목차
- 서문
죽은자를 공경한다는 것
1. 집 안의 죽은 자들
2. 여인들과 죽은 자들
3. 죽은 자들에 대한 가족
4. 여인들에 대한 기억
아내와 동거녀들
1. 송덕문의 계보
2. 여자들로 인한 문제
3. 부인들
4. 애인들
5. 아를레트
여인들의 권력
1. 사회적 상황
2. 중인
3. 여신처럼 그려진 어머니
4. 부부
5. 과부들
계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세 가지 불가능에 도전하는 새로운 역사학 ‘12세기의 여인들’이라는 제목부터 이 역사책이 대단한 영역을 선구적으로 파고들어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지금까지 역사와 역사학의 주체로 독점적인 자리를 차지해온 남성들과 관련해서도 많은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자료들 12세기에 역사가의 시선을 던진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도전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까지 역사학의 주류적 시선에 의해 어두움 속에 방치되어온 여성들의 역사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얼핏 보면 과감한 용기를 넘어 무모한 만용처럼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뒤비의 태도는 이처럼 사료가 전혀 부재하고 어두움 속에 묻혀 있는 역사적 소수자의 역사에 대해 하나의 도전으로서의 역사학을 넘어 상상력으로서의 역사학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이것은 과연 가능하기나 한 것인가? 따라서 이렇게 되면 빼어난 중세학자로 이름 높은 저자의 이러한 작업은 단순히 남성 사학자의 여성사 연구라는 새로운 도전으로서만이 아니라 상상력과 역사와 소수자라는 우리 시대 인문학의 여러 고민을 선구적으로 아우르고 있는 셈이다. 그의 작업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기, 지금까지 배제되어 왔던 것을 그러한 배제를 주도해온 지배적?남성적 권력의 시선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동시에 새롭게 구성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하늘의 절반, 인류의 절반을 차지해왔으면서도 인문학이나 역사학에서는 거의 아무런 지면도 차지하지 못했던 여성의 역사를 12세기라는 가장 어두운 구석에서 탐구하는 뒤비의 시선은 그리하여 오늘날의 여성학, 남성의 지배적 담론, 역사적 상상력에 대해 재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여성사, 여성의 역사라는 말이 등장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21세기는 여성들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성에 관한 연구는 최근 가장 각광받는 연구 분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역사가 정치사, 경제사를 중심으로 연구되던 과거 여성은 역사에서 희미한 배경 이상의 역할을 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뒤비의 이 책처럼 당당히 역사 서술의 주체로서 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이른바 심성사의 도입과 더불어 역사가의 시선이 개인적, 사적인 영역에까지 미치면서부터였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연구와 시선의 확대는 동시에 남성과 여성의 관계나 내지 사회사로 확대되지 않으면 자폐적이고 일면적이기 쉽다. 아마 뒤비를 비롯한 아날학파의 선구자들이 추구한 여성의 역사에 대한 관계사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빛을 발하는 지점이 바로 이곳일 것이다. 즉 여성을 여성 자체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남성들의 관력과 집안에서, 궁정에서, 사회에서 어떤 관계를 역사적으로 형성해왔는지를 탐구하는 것이야말로 남성 중심주의를 해체하는 동시에 여성 고립주의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5592009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2월 05일 | ||
쪽수 | 224쪽 | ||
크기 |
143 * 215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Dames du XIIe siecle:Le souvenir des aieules/Duby, Georges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