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인형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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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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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8. 우리 모두를 위하여
6학년 도덕 3. 갈등을 대화로 풀어 가는 생활
작가정보
목차
- 이상한 인형 6
제웅 14
특이한 소원 23
빗나간 복수 31
캄캄한 데 혼자 있으면 39
건방진데 손 좀 봐 줄까? 48
뒤바뀐 처지 55
기막힌 우연 61
뽑을까, 말까? 67
무법자 72
액막이 인형, 제웅 80
영영 사라질지도 몰라 90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99
책 속으로
‘제발 못을 뽑아 줘. 너무 아파!’
짚 인형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동우는 가슴에 꽂힌 못이 자꾸 신경 쓰였다.
못에 손을 대려는데 은별이가 한 말이 떠올랐다.
‘못은 뽑지 마. 하지 말라는 데는 모두 이유가 있는 거야.’
도로 뚜껑을 닫으려던 동우는 놀라서 얼어붙었다. 인형의 가슴에서 빨갛게 피가 번지는 게 아닌가!
“으악!”
동우는 기겁해서 상자를 떨어뜨렸다. -15쪽에서
“내 잘못이야. 괜히 그런 소원을 빌어서…….”
“네가 바라던 거잖아. 복수하고 싶다며?”
“사고가 나길 바란 건 아냐.”
“쳇, 착한 척은! 난 네가 못 한 걸 해 줬을 뿐이야.”
“그게 무슨 소리야? 혹시 일부러 사고를 냈어?”
동우가 불길한 얼굴로 묻자, 제웅이 입술을 비틀며 웃었다. -37쪽에서
제웅은 짚 인형을 상자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순식간에 캄캄한 어둠이 동우를 덮쳤다. 제웅은 비닐로 상자를 꽁꽁 감싼 후 노끈으로 묶었다. 그리고 집을 나가 개천으로 향했다. 흐르는 물을 보며 제웅이 말했다.
“누군가 꺼내 주지 않으면 넌 영원히 갇혀 있을 거야. 희망은 버리는 게 좋아. 너 같은 바보는 없을 테니까.” -60쪽에서
출판사 서평
어느 날 찾아온 액막이 인형, 제웅!
어느 날 동우는 개천에서 우연히 지푸라기 인형, 제웅을 줍게 되고 제웅의 가슴에 꽂혀 있던 나무못을 빼 준다. 다음 날부터 제웅이 동우를 쫓아다니며 동우가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대신 복수를 해 주겠다고 한다. 동우는 처음엔 믿지 못하다 제웅이 자신을 괴롭히던 학교 선배들을 서로 싸우게 만들자 약간 통쾌해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엄마 아빠도 제웅으로 인해 다치게 되면서 동우는 점점 제웅이 무서워진다.
잘못된 복수와 제웅의 저주!
『지푸라기 인형의 저주』는 누구에게나 있는 미움, 분노, 원망 등의 감정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은 외부로부터의 공격과 자극을 남몰래 참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킬 대상을 찾기도 한다.
이 동화에 나오는 아이들 역시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고 쌓이는 스트레스와 원망을 액막이 인형 제웅에게 쏟아부었다. 하지만 지푸라기 인형인 제웅조차 아이들의 분노와 마음을 끝없이 받아 내다가 결국 악한 존재로 변해 복수를 꿈꾸게 된다.
자기 안의 화 깨닫고 다스리기
아이와 어른 모두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나 늘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상황, 사람에게 화가 날 때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화를 깨닫고 적절하게 표현하며 건강한 대인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제대로 분출되지 못한 화는 쌓여서 병이 되거나 한순간 잘못된 방법으로 폭발할 수 있기에 위험하다. 다양한 주제와 시사적 소재로 동화를 써 온 김해우 작가는 우리 전통의 액막이 인형 제웅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 문제를 장르적으로 스릴감 있게 다루었다. 그리고 김해우 작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해외 레지던시 거주 작가에 선정돼 프랑스에 머물며 집필 활동을 하는 중 이 책이 발간되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5478730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1월 20일 |
쪽수 | 112쪽 |
크기 |
129 * 198
* 13
mm
/ 197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29 * 198 * 13 mm / 197 g |
제조자 (수입자) | 크레용하우스 |
A/S책임자&연락처 | 크레용하우스 02-3436-1711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책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마세요. |
제조일자 | 2021.11.20 | ||
---|---|---|---|
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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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요
크리스마스의 악몽처럼 왠지 으스스한 스토리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지푸라기의 저주는 제목부터 으스스
처음 읽기 시작부터
끝이 궁금해서 손을 뗄수 없었던 책입니다.
한챕터가 길지 않아 책한권을 순삭할수 있는 책입니다.
초등 6학년 친구는 무섭다며 근데 끝이 궁금하다며 단숨에 읽었어요
다른 시리즈들도 너무 흥미로워보입니다.
계속된 의문을 파헤치며
끝이 궁금해지는 책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인거 같습니다!!
크레용하우스에서 보내주셔서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목과 책표지만 봐도 무시무시 흥미진진한 책이에요.
지푸라기 인형의 저주.
스릴러영화 좋아하는 우리집 어린이가 아주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네요.
빗나간 복수,
캄캄한 데 혼자 있으면,
액막이 인형, 제웅,
영영 사라질지도 몰라..
목차를 쭉 보니 정말 흥미로워요.
주인공 동우,
학교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동우,
친구 은별이와 개천가를 걷다가 지푸라기 인형을 발견합니다.
지푸라기 인형에는 나무못이 가슴에 박혀 있고요..
와.. 생각만해도 소오름!!
동우는 지푸라기 인형을 집으로 데리고가고..
가슴의 나무 못을 빼줍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동우가 화가나서 내뱉는 말들이 자꾸 이뤄지죠..
하지만 동우는 진짜원하는 일들이 아니였어요.
그저 화가나서 내뱉은 말들인데 그것들이 모두 이루어지죠..
지푸라기 인형이 하는 일일까?
저주가 현실로!!
아이가 내용을 얘기해주는데 제 속마음은 와.. 나도 그런 지푸라기인형 갖고 싶다.....
ㅎㅎㅎ
지푸라기 인형의 이름은 제웅..
화가난 동우는 제웅의 가슴에 다시 나무못을 박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동우가 지푸라기 인형 속에 갖히게되요..
잘 해결될까요?!
지푸라기 인형과 얽힌 더 많은 이야기들
아이들의 스트레스와 화를 어떻게 풀어버리면 좋을지..
이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봤네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다음날 동우랑 은별이는 개천으로 갔다. 비가 많이 온 뒤엔 상류에서 휩쓸려 온 물건들이 종종 물풀에 걸려 있곤 했다. 동우랑 은별이는 막대기로 물건을 건져 올리고 물건 주인을 상상해 보며 놀던 중 검은 비닐 뭉치를 발견한다.
검은 비닐 뭉치는 노끈으로 칭칭 감아져 있었고, 금방이라도 물살에 떠내려갈 듯 대롱대롱 흔들렸다. 동우는 막대기를 뻗어서 비닐 뭉치를 당겨서 비닐 뭉치에 묶여있는 노끈을 풀려고 했다. 은별이는 그런 동우에게 노끈으로 단단히 묶은 거 보니 열지 말라는 거 같다며 노끈을 풀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동우는 기어코 노끈을 풀고 둘둘 말린 비닐을 벗겼다. 그러자 갈색의 투박한 나무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나무상자 귀퉁이에는 절대 뚜껑을 열지 마시오.라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동우는 흥미롭다며 나무상자 뚜껑을 열었다. 상자 안에는 지푸라기 인형이 놓여 있었다. 인형 가슴에는 나무못이 박혀 있었다. 그리고 인형 밑에는 쪽지 하나가 깔려 있었다. 절대 못을 뽑지 마시오!라고 적혀있었다.
은별이는 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절대 못은 뽑지 말라고 했지만, 동우는 은별이의 이야기는 생각하지도 않고 너무너무 호기심이 가득한 나머지 못을 뽑아버린다.
다음날 어딘가 좀 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아이 하나가 동우에게 말을 걸었다. 심지어 동우의 뒤를 따라오면서 계속 말을 걸었다. 동우는 처음 보는 아이인데, 그 아이는 어디에 갇혀 있는 본인을 동우가 꺼내주웠다며 내 이름은 제웅이라고 인사를 했다. 동우는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라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집 인형의 가슴에서 꺼낸 천 조각에 쓰여있던 이름과 같은 이름이었다. 설마 이 제웅이라는 아이가 그 속에서 나온 아이일까? 하며 잠시 생각한 후,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제웅이는 본인이 그 안에서 나온 아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동우가 나쁜 마음을 먹고 이야기 한 말을 고대로 이루어지게 했답니다.
동우가 똥을 밟고 넘어져 속상한 나머지, 누구든 똥이나 밟고 미끄러 저라~라고 이야기를 하니, 동우 앞에서 걸어가던 여자아이가 동우의 말대로 똥을 밟고 넘어졌답니다. 놀란 동우는 제웅을 쳐다봤더니 제웅이 앞에 가던 여자가 동우가 밟고 넘어진 개똥의 범인이라고 했다.
동우는 너무 놀랐지만, 정말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니처럼 동우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동우는 아빠와 같이 살지 않는다. 동우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고, 그런 아빠에게 다른 가족이 생겼다. 동우는 가끔 아빠와 만나지만, 아빠가 약속을 어기는 일이 많았다. 이번에도 아빠와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서려는데, 집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동우의 아빠였다.
아빠는 새 가정에서 낳은 딸 미나의 생일을 깜박했다며, 오늘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자고 했다.
저번에도 아빠는 약속을 어기고 동우를 만나러 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아빠는 동우를 만나러 오지 않았다. 동우는 속상했지만 괜찮은척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제웅이 동우를 부추겼다. 너네 아빠 널 싫어하는 거 아니니? 널 만나기 싫어하는 거야. 너 보나 지금 함께 사는 아이가 더 소중한 거라며 동우의 속상한 마음을 부추겼다. 동우는 처음에는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제웅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점점 화가 났고, 동우의 마음에는 미운 마음으로 가득 차 버렸답니다.
동우는 아빠는 혼이 나야 한다고 했답니다. 제웅은 그런 동우에게 어떻게 혼내주면 좋겠냐고 물어보고, 동우는 골탕을 좀 먹여야겠다고 했답니다. 미나의 생일 선물을 두꺼비로 바꾸고 음식에 소금을 왕창 넣어야겠다고 했어요. 그런 동우를 보며 제웅은 너무 시시하다고 한답니다.
동우가 집에 있는데 엄마한데 전화가 왔답니다. 아빠가 조금 다쳤다며 병원에 같이 가자는 전화였어요. 동우는 너무 놀랐답니다. 동우 때문에 아빠가 다치게 돼서 후회를 했어요. 동우는 아빠가 다치길 바라지 않았답니다. 그냥 혼만 내주고 싶었어요. 놀래주고 싶었던 거지요. 하지만, 아빠는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답니다.
그 후에도 제웅은 동우를 부추기고, 동우는 엄마에 대한 미운 마음을 동우의 가슴에 가득 채웠어요.
동우는 슬슬 제웅이 무서워졌답니다. 제웅 때문에 가족들이 다치게 되고, 자꾸 미운 마음이 생겨서 친구 은별이에게 이 고민을 이야기한답니다. 은별이는 전부 다 믿을 수 없었지만, 동우를 도와준답니다. 동우는 처음 발견했던 것처럼 제웅이 들어있던 지푸라기 인형에 못을 박고 나무상자에 넣기로 한답니다.
과연 동우는 지푸라기 인형의 가슴에 못을 박아 나무상자에 넣어 버릴 수 있을까요?
제웅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동우와 제웅의 관계가 궁금하시다면
지푸라기 인형의 저주를 보시길 권해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푸라기인형의 저주도 그느낌처럼 저인형의 속사정은 뭘까 궁금했다. 초중학년아이들이 공포물에 흥미가 많기에 큰아이가 먼저 보려나했더니 8세 작은아이가 덥썩 열어 읽어본다
주인공 동우는 친구 은별이와 함께 개천가에 떠밀려온 상자안에서 가슴에 못이 박힌 지푸라기인형을 발견하게된다. 못을 빼지말라는 쪽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못을 뽑게 되는 동우! 다음날부터 동우에게만 보이는 제웅이란 아이가 동우곁에 있으면서 동우가 나쁜 말을 할때면 그 말이 현실로 일어나는데...
지푸라기인형 제웅이는 어떤 이유로 인형속에 갇혀 있게되었을까? 동우에겐 어떤 저주가 걸렸을까? 궁금 하쥬? 읽어보셔유?
작은아이는 첨엔 무섭다고 하더니 다 읽고나서 감상문아닌 감상문으로 공포소설을 썼다.
"싸늘하다,공포감을 느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표지와 제목부터 아이들 관심을 확 끌어요~ 10살 딸이 책을 집자마자 앉아서 끝까지 다 읽어내려가더니 좀 무섭긴 한데 그리 무섭지는 않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 지푸라기인형이 무섭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데요 조금 무서운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 든답니다 저도 읽어봤는데 아이가 말하는 무서움이라는게 공포보다는 주인공이 어떻게 될까하는 궁금증과 긴박함의 무서움인것 같아요 어린이 수준의 공포와 스릴을 즐기는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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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다음 날 동우랑 은별이는 개천에 앉아 상류에서 떠내려온 물건들을 건지며 놀고 있었다. 그날따라 떠내려오는 물건이 별로 없어서 지루하던 차에 검은 비닐봉지가 둥둥 떠내려오고 있었다. 노끈에 칭칭 감긴 채로. 비닐 안 나무상자 귀퉁이에 ‘절대 뚜껑을 열지 마시오’라는 글이 쓰여있었지만 궁금함을 참을 수 없던 동우는 뚜껑을 열었다. 그 안에는 가슴에 대못이 박힌 지푸라기 인형이 들어있었다. ‘절대 못을 뽑지 마시오’라는 쪽지가 있었지만 못을 뽑고 마는데.. 그날 이후 제웅이라는 남자아이가 동우 곁을 맴돈다. 동우가 무심결에 내뱉은 불만 섞인 말들이 무서운 일들로 돌아오고 만다. 동우는 제웅이를 다시 돌려놓으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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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돌아왔는데 아이가 혼자 지푸라기 인형의 저주를 보고 있었다. 혹시나 혼자 무서웠을까 걱정했는데, 괜찮다고 뒷내용이 궁금하다고했다. 사극에서나 보던 지푸라기 인형이었는데 책에서 만나다니, 책에서는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감정인 미움, 분노, 원망 등의 감정을 다뤄준다. 동우의 사소한 짜증 섞인 감정들이 누군가에게 사고로 이어지고 무심결에 내뱉은 분노의 말들이 현실로 이어지니 동우는 점점 무서워진다. 어떻게든 일을 바로잡고자 하는 동우의 마음이 느껴진다. 요즘은 아이든 어른이든 감정에 대한 부분들로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난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들도 있고ㅜ 본인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표현하고 또 그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게 참 중요하다 느껴졌다.
⠀
복수심에 휩싸인 무서운 저주 인형과
아이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
어쩐지 무시시한 느낌이 드는 제목의 동화
'지푸라기 인형의 저주' 입니다
동우와 은별이는 우연히 지푸라기 인형을 발견합니다
지푸라기 인형의 가슴에는 나무못이 박혀있고
'절대 못을 뽑지 마시오!' 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동우는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못을 뽑고 맙니다
그러자 지푸라기 인형에서 제웅이라는 아이가 나와
동우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제웅은 동우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서로 싸우게도 하며
동우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웅이 들어주는 소원이 아닌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복수 성격의 소원들입니다
제웅은 동우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명목하에
동우 엄마 아빠까지도 다치게 하고
동우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낍니다
제웅의 만행을 보다 못한 동우는
다시 제웅이 있던 지푸라기 인형에 다시 못을 박으려하지만
오히려 동우라 지푸라기 인형에 갇히고
제웅에게 몸을 빼앗기고 맙니다
다행히 동우가 갇혀있는 지푸라기 인형을 은별이가 발견하게 되고
동우와 은별이는 제웅이 왜 이런일을 벌이는지 찾아다닙니다
제웅은 한 학급의 액막이 인형으로
그 반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하게
제웅에게 수많은 나무못을 찌르는 행동을 합니다
이런 기분 나쁜 행동들을 당하던 제웅을
그 나쁜 감정들로 인해 남에게 나쁜 일을 할 수 있는
인형이 된 것이었습니다
동우와 은별은 제웅을 액막이 인형으로 만들었던 나영이와 힘을 합쳐
다시 지푸라기 인형에 제웅을 가두게 되고
동우는 그제야 제 몸을 되찾게 됩니다
아이들이 본인들의 화를 풀기 위해 만들었던 액막이 인형 제웅
누구에게나 미움, 화 등이 있지만
그걸 잘 다스리는 사람은 많지 않죠
그런 화들이 모여 제웅이 나쁜 힘을 얻게 되었던 건데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쌓아두다
폭발해버리는 저의 모습이 오버랩되더라구요
책을 읽은 친구들이 나쁜 마음을 좀 더 누그러트리고
자신의 감정을 더 슬기롭게 다룰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크레용하우스 #지푸라기인형의저주 #김해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잘못된 복수와 제웅의 저주!
이 책은 제대로 분출되지 못한 화는 위험하다는 것을 ‘제웅’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우선 ‘제웅’은 짚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을 뜻한다. 주인공 신동우는 어느 날 친구 은별이와 함께 개천에서 버려진 지푸라기 인형(제웅)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가슴에 꽂혀 잇던 나무못을 빼주자 자신의 눈에 제웅은 나타났고 말을 걸어온다. 제웅은 동우에게 은밀한 소원, 복수나 저주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동우가 길을 걷다 신발 밑창에 개똥이 묻자 ‘누구든 확 똥이나 밟고 미끄러져라’ 라고 홧김에 내뱉자마자 저만치 앞서가던 여자가 철퍼덕 엉덩방아를 찧었다. 알고 보니 그 여자는 개똥을 안 치웠다.
동우는 자신의 말이 곧바로 현실로 일어난 것에 대해 놀라지만 바로 믿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그때 자전거를 탄 아저씨와 부딪힐 뻔 했는데 억울한 동우는 ‘칫 자전거 바퀴다 빠져라’ 라고 하자 곧바로 아저씨의 자전거 바퀴가 빠지고 제웅의 능력을 알게 되었다. 하교길 동우에게 떡볶이를 같이 먹자는 핑계로 돈을 뺏는 강산, 강호 형제를 보면서 동우는 화가 났다. 그런 마음을 눈치 챈 제웅은 복수를 해 주겠다고 하자 동우는 둘이 싸움을 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둘은 난데없이 과격한 싸움을 하고 동우는 통쾌함 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동우의 아빠는 엄마와 이혼하고 새 가정을 꾸리고 있다. 동우의 생일을 맞이 해서 같이 놀이동산에 가기로 했는데 그만 새로 생긴 딸의 생일을 깜빡했다는 연락을 하고 다음에 만나기로 한다. 그 소식에 동우는 슬픈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그 모습에 제웅은 다시금 동우에게 다가가 복수를 할 것을 종용한다. 결국 딸 생일 선물이 두꺼비로 변하고 생일 음식에 소금을 왕창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 현실이 되었지만 아빤 자동차 사고로 크게 다치고 말았다. 주중에 일을 하는 엄마와 일요일날 온전히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동우는 엄마가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러 간 사이 무료함을 느낀다. 옆에서 계속 동우에게 부채질 하는 제웅 때문에 엄마도 나처럼 혼자 있는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는 혼잣말을 했는데 엄마는 집에 오는 길에 강아지 울음소리를 따라서 걷다가 그만 공사장 땅 속으로 들어가 무서움을 겪는 상황을 맞이한다. 동우는 제웅이 무서워져서 없애려고 시도 했지만 눈치 챈 제웅은 자신의 몸과 동우의 몸을 바꾼다.
저주를 많이 받으면 악령이 될 수 있고 그 경우 제웅이 입었던 옷에 이름을 쓰고 가슴에 넣어야 한다. 그런 다음 날카롭게 깍은 나무로 가슴을 찌르고 봉귀함(귀신을 가두는 상자)에 가둬야 한다. 결국 제웅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을 은별이와 동우는 찾아가고 해결 방법을 듣고 다시 동우의 몸을 빌린 제웅을 가두는데 성공한다. 산 속 깊이 땅 속에 묻으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저주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도가 지나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화를 풀게 되면 자신에게도 주변인들에게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재미있게 그려낸 동화인 듯 하다.
김해우 작가의 전작인 ‘골라 골라 눈코입’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24676546) 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8살 첫째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 하나 없는 책을 한 시간 넘도록 움직이지 않고 읽는 모습을 보니 아이의 흥미를 유발 하는 요소가 다분한 동화인 듯 하다.
지푸라기 인형의 저주는
책을 읽기 전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저주로 인해
무서운 일이 일어날것 같았어요.
상대방을 저주하기 만들어진 지푸라기 인형,
제웅은 짚으로 만들어져 가슴에 못을 박아놓아요.
고전이나 사극에서 종종 등장해서 저주할때 쓰이곤 하지요.
친구 은별과 개천가들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지푸라기 인형,
인형의 가슴에 박혀있던 나무못을 빼주고 나서
낯선 아이가 나타나 동우를 따라다니게 되어요.
동우 역시 학교의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그로 인한 분노를
액막이 인형 제웅에게 쏟아내게 되지요.
제웅은 아이들의 분노를 받아 내다가
악한 존재로 변하고 또다시 복수를 하게 되는
무섭고 섬뜩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분노와 화를 잘 다스리지않으면
결국 쌓여서 한순간 잘못된 방법으로
폭발하고 되는 것 같아요.
화를 적절히 표현하고 건강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는 책이었어요.
ϻ[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본 책은 고학년들의 괴롭힘으로 인하여 유일하게 동년배 친구와 개울가에서 흘러내려오는 물건들을 확인하는 것이 취미인 동우는 우연히 나무통 속에 들어 있는 지푸라기로 만든 인형을 발견하게 되고, 절대 열어보지도 말고 나무 인형에 박혀 있는 못을 뽑아서도 안된다는 경고문구를 무시한채 하지말라는 행동들만 서슴없이 해버리게 되고, 그 순간 지푸라기 속에 들어 있던 영혼이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면서 결코 원하지 않던 일이 발생하게 되고, 나쁜일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에게 더 위험한 일이 생기게 되면서 지푸라기 인형을 봉인하기 위해서는 최초 지푸라기 인형을 봉인한 사람을 찾는일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찾아나서게 되는데 과연 동우는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풀고 다시 지푸라기 인형을 봉인할 수 있게 될까요?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구할 인물은 누구일까요? 모든 일이 궁금해지는 시간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예전 미스터리 장르의 단골 소재였던 영혼을 봉인하였던 인형을 매개체로 하여 그속에 담겨 있는 욕망과 걱정들이 모여서 제어할 수 없는 악령을 만들어 내고, 그 악령으로 인해 주변에 모든 일들이 꼬여만 가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활약이 빛나는 장르의 이야기가 흥미로움을 더함과 동시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지푸라기 속에 봉인되어 있던 제웅을 원래 제자리로 돌리지 못하면 동우의 목숨까지 위협받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아가는 모습에서 과연 뒷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 결국 올바름과 정의로움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가짐과 주변 사람들과의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있답니다.
예전에 보았던 추리소설에서 등장한 지푸라기 인형의 제웅에 대한 이야기와 사탄의 인형처럼 인형속에 살아생전에 많은 악행을 저지르던 존재의 목숨을 빼앗아서 인형속에 봉인을 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나, 왠 걸 오히려 인형속에서 자신을 숨기고 이전보다 더한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어쩌면 뻔한 스토리들이 사실상 우리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미스터리 이야기들을 단골 소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점은 주인공의 능력정도가 어느 정도 되고,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주인공을 도와서 위기에 빠진 주인공을 구출해 내느냐에 따라서 이야기의 흐름이 새롭게 전개되고 기존과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푸라기 저주 인형 속의 주인공 동우와 그의 친구 은별이의 모습은 전형적인 초등학생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준비된 행동과 마음 씀씀이가 서로를 걱정해주고 위기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에서 믿음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더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 역시도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결코 잊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괴담과 숨겨진 이야기가 공존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하여 뻔하지만 절대 뻔하지 않은 어제와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우리 일상에서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다양한 물건들이 새로운 이야기의 또다른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과 결코 끝나지 않고 무한 반복되는 저주가 또다시 후속작을 기다리게 하는 설레임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저주는 단순한 이야기속의 저주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속 생활 자체가 또다른 저주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놀라움이 있답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이야기가 이야기로 끝나지않고 일상생활속으로 빠져들 수 있음을 꼭 기억하고 행동해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