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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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이 책은 이슬아 작가가 글쓰기 교사로 일했던 글방들에서 그가 가르치고 또 배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더이상 글쓰기에서 재능의 유무를 따지지 않는다고 한다. 누구나 잘 쓸 때와 못 쓸 때가 있는데, 글방에서 더 많은 글을 꾸준히 가져오고 타인의 의견을 많이 들은 사람이 그만큼 잘 쓴 글을 남길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이슬아 작가는 그 스스로가 ‘반복’과 ‘꾸준함’의 힘으로,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자기만의 판을 열어젖힌 작가였다. 꼬마부터 청소년, 남중생, 성인 여성에 이르기까지 이슬아 글방에 온 제자들이 담긴 빛나는 문장들부터 그들에게 전한 ‘글쓰기의 비밀’에 이르기까지, 이 에세이는 글쓰기와 삶에 대한 영감과 사랑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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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일간 이슬아〉를 발행하고 헤엄출판사를 운영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10대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심신 단련』,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가 있다.
인스타그램 @sullalee
▶ 글쓰기는 어떻게 부지런한 사랑이 되는가? 이슬아가 말하는 글쓰기의 비밀 │[Full 버전]
교보문고XtvN 인사이트 2020 명강의Big10
https://youtu.be/p5jhDxlmFJQ
목차
- 프롤로그_부지런히 쓸 체력, 부지런히 사랑할 체력 _05
글방의 시작
나의 어린 스승들에 관하여 _13
믿어지는 문장들 _17
재능과 반복 _23
음식과 글쓰기 _27
형제 글방
오, 형제여 _33
소년의 마음으로 쓰는 소년의 글 _46
탄생과 거짓말 _51
여수 글방
무엇이 야한가 _57
문제 해결의 경험치 _64
주어가 남이 될 때 _69
잡담과 간식 _75
몸의 일기 _79
여수 아이들에게 쓴 편지 _83
글투의 발견 _134
쉬운 감동, 어려운 흔들림 _140
청소년 글방
건전 교사 _147
남중생과 나 _155
재능과 운명 _159
그날 입은 옷 _167
그리움과 디테일 _171
긴장과 눈물 _175
나의 유년과 어딘 글방
으악 너무너무 무섭다 _183
일기 검사 _190
해명하지 않을 용기 _203
먼저 울거나 웃지 않고 말하기 _207
어른여자 글방
언니들의 문장 _213
코로나 시대의 글방
코로나 시대의 글쓰기 교사 _227
어린이의 허송세월 _231
만날 수 없잖아, 느낌이 중요해 _261
입체적인 타인들 _265
남의 고달픔을 쓰는 연습 _269
접속사 없이 말하는 사랑 _275
에필로그_나의 오랜 스승으로부터 _280
출판사 서평
최초의 제자는 나에게 글쓰기 교사의 숙명을 알려주었다.
“너는 꼭 내 글을 간직해줘.
너는 꼭, 내 글을 간직해줘.”
글쓰기 수업에서 나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커서 네가 될 거야. 아마도 최대한의 너일 거야.”
아이들에게 그저 다음주의 글감을 알려주며 수업을 마친다.
얼마나 평범하거나 비범하든 간에
결국 계속 쓰는 아이만이 작가가 될 테니까.
_이슬아, 『부지런한 사랑』 중에서
나는 나에게 재능이 있는지 궁금했다. 재능은 누군가를 훨씬 앞선 곳에서 혹은 훨씬 높은 곳에서 출발하게 만드는 듯했다. 재능이 있다면 더 열심히 쓸 참이었다. 만약 없다면 글쓰기 말고 다른 일을 열심히 해볼까 싶었다.
스물아홉 살인 지금은 더이상 재능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 지 오래다. 꾸준함 없는 재능이 어떻게 힘을 잃는지, 재능 없는 꾸준함이 의외로 얼마나 막강한지 알게 되어서다.
재능과 꾸준함을 동시에 갖춘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창작을 할 테지만 나는 타고나지 않은 것에 관해, 후천적인 노력에 관해 더 열심히 말하고 싶다. 재능은 선택할 수 없지만 꾸준함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10년 전의 글쓰기 수업에서도 그랬다. 잘 쓰는 애도 매번 잘 쓰지는 않았다. 잘 못 쓰는 애도 매번 잘 못 쓰지는 않았다. 다들 잘 썼다 잘 못 썼다를 반복하면서 수업에 나왔다. 꾸준히 출석하는 애는 어김없이 실력이 늘었다. 계속 쓰는데 나아지지 않는 애는 없었다.
써야 할 이야기와 쓸 수 있는 체력과 다시 쓸 수 있는 끈기에 희망을 느낀다. 남에 대한 감탄과 나에 대한 절망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 반복 없이는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기꺼이 괴로워하며 계속한다. 재능에 더 무심한 채로 글을 쓸 수 있게 될 때까지.
_‘재능과 반복’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54675352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0월 21일 |
쪽수 | 284쪽 |
크기 |
135 * 200
* 23
mm
/ 42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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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말만 반복하시고, 학생들이 쓴 글만 써놓으신걸 책이라고 파시는건지... 초등학교 가서 학생들 일기장 보는게 더 재밌을거같아요
정말 읽으면 읽을 수록 집중되는게 아니아 흥미도 없어지고
보는 내내 제가 더 잘 쓸 수 있을거같다고 생각만 드네요
그리고 이책 사서 볼 돈으로 치킨을 사먹을듯 ㅠㅠㅠ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도 모르겠고.
계속 보면서 갸우뚱~~만 해지네요